*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8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검이 빠지는 것에 당황한 신이 은탁을 밀어내지만 검이 주는 고통으로 인해
힘 조절에 실패하고 신의 힘을 그대로 받은 은탁은 날아가고만다.
하지만 신은 은탁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녀를 받아내고
은탁은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만다.


김신은 은탁을 집으로 옮겨오고 의도치 않게
그녀를 다치게 할 뻔 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은탁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신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신은 그런 은탁이 더 안쓰럽게 느껴지고 은탁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은탁은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김신은 또 다시 은탁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야함에 다시금 마음이 복잡해진다.

 

근데 사실 저는 검이 움직이는 거에 더 놀래서
정말 다행이잖아요.
이로써 나 진짜 신부인 거 증명 된거죠?
잘됐다~
잘 안됐어요?


잘됐어.


봐요 나 진짜 신부 맞다니까.
이럴 운명이었던 거예요. 운명.

멋지다.

 

* 은탁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는 사실이 기쁘다.
김신에게 자신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 운명이 멋지다.

하지만 도깨비 신부를 통해 무로 돌아갈 수 있는 신은
눈 앞의 사랑스러운 아이와 자신이 가게 될 길을 알기에 그 운명이 괴롭다.

 


덕화는 재력을 이용하여 CCTV 등의 증거자료를 인멸하고
저승사자는 능력을 이용해 목격자들의 기억을 지운다.

그렇게 도깨비의 일을 뒤수습하는 덕화와 저승사자.

 


몸이 아파 파스를 붙이던 은탁은 접시 깨지는 소리에
밖으로 나오고 약 기운으로 인해 잠든 신을 본다.

 

살짝 잠이 깬 신에게 은탁이 얼른 나으라고 말한다.
그런 은탁의 걱정에 신은 어디가 아픈 줄 알고라고 묻고

은탁은 어디가 아프냐고 신에게 되묻는다.

은탁의 질문에 그는 첫사랑이 아프다고 대답하고

신의 대답이 서운한 은탁이 첫사랑이 예뻤냐 묻자

신은 아주 많이라고 대답한다.

신의 대답에 그 첫사랑을 질투하고 아픈 자신의 곁에
은탁이 있는게 좋은 신은 은탁에게 가지말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은탁은 툴툴대면서도 아픈 그의 곁을 지킨다.

 

아저씨도 많이 아파요?
아까는 괜찮다고 그러더니.


거짓말했어.


맨날 거짓말이네.

얼른 나아라.


어디가 아픈 줄 알고..


어디가 아픈데요?


첫사랑이 엄청 아프네..


뭐 되게 이뻤나봐요.
뭐 막 베껴쓴것도 있드만.


아주 많이..매일매일 예뻐.

가지마..


내가 왜요?
첫 사랑이나 생각하는 사람 뭐가 예쁘다고.
그게 신부한테 할 소리야?


잘 보면 있어 예쁜 구석

그러니까. 가지마.


* 신의 첫 사랑이 자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은탁은 신의 말이 서운하다.

그러면서도 가지말라는 신의 말에 신의 곁을 지키는 은탁.
이렇게 이쁘게 서로를 좋아하는데 그 놈의 신탁이 뭔지..ㅠㅠ;;;

 


저승사자는 신이 가지고 있는 초상화를 보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온다.

덕화는 신에게 초상화를 전해주고 저승사자가 초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 사실을 전한다.

도깨비는 저승사자에게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물어보고
저승사자는 자신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감동적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답하며
초상화에 그려져 있는 여인을 어디선가 본거 같다며 누구인지 묻는다.

김신은 자신의 초상화의 여인은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답해주고 본적이 있는지 묻고
저승사자는 어디선가 본 적해서 자신이 데려간 망자중에 한 명이 아닐까라고 추측하고 있다며
그냥 엄청 슬프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답한다.

 

은탁은 우연히 神의 일을 하며 다른이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게 되고 다시금 그의 모습에 감동받는다.


신과 투닥거리다가 또다시 신의 첫사랑을 질투하는 은탁은
신에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신은 그런 은탁이 사랑스럽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슬프다.

 

너 지금 질투하는거야?


허..제가 무슨 질투를 해요?
고려인지 조선인지~언제적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뭐 언제 만났는데요? 고려? 조선? 조선 중기? 후기?
하..뭐 단아하기 곱기는 했겠네요.
근데요. 첫사랑이란 원래 안이루어지는 법이거든요.


(미소)


들어가세요. 기다리지 마시구요. 늦을거니까.


누가 그래..

안이루어진다고..싫은데...

 

* 혼자 질투하고 총총 사라지는 은탁이의 뒷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이 순간 흐르는 시간마저도 안타까운 신
그리고 그는 은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진심을 이야기한다.

 

신은 대학 면접에 가는 은탁을 마중나오고
은탁이 버스에 탐과 동시에 은탁이 타는 버스가 사고가 나는 미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는 서둘러 사고의 원인이 되는 양말을 다 사고 소매치기의 길을 막아 사고를 막는다.

 

니가 훔친 현금이라고는 달랑 이만원에 만삼천원, 삼만이천원
만오백원에 식권 세장이야.
이것때문에 오늘 몇 명이 죽을 뻔 했는지 알아?


너 뭐야..너 경찰이야?


너가 방금 낚아챈 이 지갑의 주인은 골절로 삼주 진단을 받을거고
삼주를 쉬면 직장을 잃기 때문에 깁스도 안하고 일을 하지.
삼주간 너 때문에


뭔 개소리야? 혹시 이 지갑 니꺼야?


월급은 다시 치료비로 쓰고 3주간 방치한 골절은 쇼크로 오지.
너 때문에


죽기 싫으면 닥쳐.
너 누구냐고 새끼야.


너 같은 인간을 살리는 건 맘에 안들지만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부작용일테니 그냥 살아.
그걸로 벌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말고 넌 죽어서도 다시 이 벌을 받게 될테니까.
허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건 내 방식이다.
좀 아플거야. 참던지.


* 진짜 예고편보고 은탁이 뭔 일나는 줄 알고 어찌나 두근두근 했던지..

이거 왠지 계속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맘 졸이라고 은탁이 10년 뒤 보여준거 아냐?? -_ ㅡ;;

역시나 전지전능한 도깨비 남친답게 멋지게 사고를 막아주는 도깨비님~

근데 드라마상에서 사고는 도깨비가 미래로 본 거고 실제로는 안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사고 장면 다시 봐도 슬프고 무섭네..ㅠㅠ;;;;

 

대형 버스 사고로 사상자가 많을 예정으로 망자의 인계를 위해 
많은 수의 저승사자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한다.


버스에 타고 있었던 은탁은 정류장에 있는 저승사자를 발견하고 인사하고
저승사자는 서둘러 동료들의 명부를 확인하고 명부에 지은탁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는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버스는 무사히 사고지점을 지나가고 대기하고 있던 저승사자들은 당황한다.

그리고 도깨비는 저승사자를 찾아가 몇 일 전에 사고를 봤었지만

은탁은 없었다며 오늘 사고가 이상하다고 얘기하고
저승사자는 오늘 사고는 은탁의 운명이 아니고 사고 속의 변수였다고 답해준다.

 

그리고 신은 저승사자에게 은탁이 칼을 잡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저승사자는 은탁에게 검을 뺀 후의 사실을 알려줘야하는게 아니냐고 묻는다. 
저승사자의 질문에 신은 은탁에게는 가능한 더 숨기고 싶다고 대답한다.

 

근데..오늘 사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몇 일 전에 이미 그 사고 봤었어.
근데 그 장면에 은탁이는 없었어.
그 보다 전에 그 아이의 10년 뒤 모습을 봤고 근데 분명 이건 죽을 사고였단 말이지.


니가 본 사고 장면이 기타누락자의 운명이 아니여서 그래.
그 사고 속에 변수가 되어서 들어가버린 것 뿐.
니가 구할거니까.


아..

 

남친이 도깨비인 기타누락자덕에 죽을 운명들이 다아~ 살았지.
엄한 저승사자를 야근에 휘말리게 하고..


닭 먹을래? 야식으로??


너 정말 무로 돌아가는 거 심사숙고해볼 생각 없냐?
농담한건데 그렇게 정색하면 내가 뭐가돼?


무로 돌아간다는 거 대체 뭘까 싶어서.
먼지나 바람이나 비로 흩어지는 걸까? 세상 어딘가로?


그런 궁리를 왜 하는데? 어짜피 기타누락자가 검도 못잡는데..


은탁이가 검을 잡았어.
검이 움직이기까지 했어. 그래서 내가 그 아이를 죽일 뻔 했어.
엄청 아프더라.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이야기해야하는 걸 아닐까?
검 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가능하면 더 숨기려고..
한 80년정도 더...


으흠...


왜?


딱 인간의 수명이군. 현재 19세인 한 소녀가 맥시멈으로 살 수 있는.


그러고 싶은데 그렇게 될까..?

안될까..?

 

* 아무래도 저승사자라면 망자의 사연에 휘둘리면 안되기때문에..

누구보다도 객관적이고 누구보다도 냉정해야겠지..

 

그런데 이 저승사자는 참 인간적이란 말이지.

원래 이런 캐릭터였을까..? 아니면

도깨비와 은탁과 그리고 덕화와 지내면서 인간적인 감정을 갖게 된 걸까..?

어쨌든 도깨비의 최고의 조력자임은 분명하다...

그전에 얽혀있는 전생이 인연이 있다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저승사자만큼 도깨비의 마음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이도 없을테니...

 


저승사자는 써니를 만나러 가고 왠일이냐고 묻는 써니에게 자신은 무교라고 말해준다.

써니는 자신의 진짜 이름은 김선이라고 알려주며

저승사자에게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갑자기 가슴의 통증을 느끼게 된 저승사자는 괴로워하고 자신을

걱정하는 써니에게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만난 기억을 지우고 그녀를 집으로 보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저승사자는 신의 동생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한편 김신은 절에서 자신에게 죽음을 명했던 왕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여동생과 왕의 이름을 적은 등을 날린다.

 

분노와 염려를 담아 검을 내린다.
될 수 있는 한 멀리가고 할 수 있는 한 돌아오지말라.


폐하..그 말씀은..폐하 어찌 그런..
폐하의 고려이옵니다.
변방을 수비하라 명하시어 변방을 지켰고 적을 멸하라 명하시어 적을 멸하였고..
누이가 여기 있고 백성이 여기 있는데..


황제의 근심을 이제 그대가 하는구나.
장렬이 죽었다 기별하라.
애통하다 기별할 것이니..

어명이다.

 

* 왜 갑자기 저승사자가 고통을 느낀걸까..?
신이 절에서 등을 올린건 매년 있었던 일이라던데..
저승사자의 행동을 봐서는 매년 고통을 느꼈던건 아니고 이번에 갑자기 인 거 같은데...
등 때문이 아니고 써니의 본명을 듣고 일어난 반응이려나..?..


*그나저나 전생의 써니의 이름은 김선(金善)고 저승사자의 이름은 왕려(王黎) 이구나..

 


신은 서점에서 지나가는 은탁을 지켜보며 은탁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가 은탁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책장들이 움직이며

갇히게 되고 책장 너머에서 삼신할머니가 나타난다.

 

나의 생이자. 나의 사인 너를..
내가 좋아한다.
때문에 비밀을 품고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하루라도 더 모르게 그렇게 백년만 모르길..

 


삼신할머니는 김신에게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라고 한다.

삼신의 이야기에 신은 다짜고짜 죽으라고 하는 이유라도 말해달라하자
그녀는 신이 검을 뽑지 않으면 은탁이 죽는다고 대답해준다.


한편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검을 뽑은 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저승사자에게 묻고
저승사자는 검을 뽑으면 신이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은탁에게 알려준다.

 

빨리 그 검 뽑아. 검 뽑고 무로 돌아가.


다짜고짜 나타나서 하시는 말씀이 죽으라니..
이유정도는 말씀해주셔야..


넌 살만큼 살았잖아. 근데 그 아이는 아니거든.
나 그 아이 점지할 때 정말 행복했어.
그러니까 그냥 지금 결단내려.


하..참..아이러니하네.
무슨 결단을 내리라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처음 김신으로 태어났을 때 당신이 날 점지했을텐데 난 당신의 아이가 아닌가?


그래서 얘기해주는거야.
행복하길 바랬던 내 아이 김신을 위해서.
너가 가장 원하는 일일테니까..


내가 뭘 원하죠?


그 아이가 살기를 원하잖아.
니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은탁이가 죽어.
니 검을 빼야하는 운명을 타고 났어.
아니 니가 그 운명으로 태어나게 했지.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사라져.
존재 이유가 없으니까..

때문에 검을 안빼면 그 아이앞에 자꾸 죽음이 닥쳐올거야.
이미 여러번 그랬을걸.
맞아. 그 사고들..
앞으로 더 할 거야.
지금까지 있었던 사고들보다 더 자주 점점 세게..
너조차 한 번 죽일 뻔했었지. 네 손으로 직접.

 

* 첫 사랑이었다...고백할 수 있기를...


神은 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걸까...

 

은탁의 말대로 단순한 벌이라면 도깨비가 아니라 지옥으로도 충분했을텐데..

굳이 인간의 생사까지도 관여할 수 있는 神급의

능력을 주면서까지 도깨비로서의 삶을 살게 한 이유는 뭘까?

왜 그에게 불멸을 주면서 도깨비 신부를 만나면 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신탁을 함께 내린걸까?

 

은탁에 말대로...벌만 있는 게 아니기를...

신이 神에게 사랑받는 존재이길...

 

그가 결국에는 은탁과 웃으며 여전히 은탁과 유치하게 투닥거리며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나 또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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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안든다.

너를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멍청이 일수가 없다.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나한테..

 

못들었으면말고.

 

다 들었는데..

 

그럼 좋고.

 

신이 은탁에게 하는 고백이야 항상 설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심쿵!

 

무심한 듯 따뜻한 저런 고백...ㅎㅎㅎ


첫 사랑이라 가능한건가요? 공유라 가능한건가요?ㅋㅋㅋ

어쨌든 939살 먹은 도깨비 할배 너므 좋으다아아아아아~~>_< 

 


 

너무 도깨비에 올인하는거 같아서..보보에 빠져 구르미 손 놓은 것처럼...

푸바만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푸바 작업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연속 3일을 이미지 2개정도씩만 편집하고 잠들었다는....결국은 안되겠다 싶어 도깨비 작업 ㅋㅋ

근데 또 애는 클리어...;;;;;; 아..역시 난 양다리는 안되는 인간인가보다..휴...

줄거리 정리는 푸바도 15편까지 도깨비도 10편까지 다해놨는데...역시 이미지 작업이 어렵다.

W처럼 걍 캡쳐만 하면 빨리 할 수 있을 꺼 같은데...자꾸만 대사를 넣고 싶어지고...

보정을 하고 싶어지고...ㅋㅋㅋㅋㅋㅋ

ㅇ ㅏ ㅎ ㅏ ㅎ ㅏ ㅎ ㅏ~~~~케세라세라~~어떻게든 되겠지~~~~~ >_<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7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은 신의 검을 빼려고 하지만 검을 만질 수 없어 검을 빼지 못하고
당황한 은탁은 동화 속 저주 걸린 왕자님 같다며 신에게 입 맞춘다.

덕화는 저승사자를 통해 도깨비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듣지만
김신은 불멸을 끝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삶을 정리하며 선물하였던 덕화의 카드와 저승사자의 집문서
그리고 은탁에게 주었던 선물들을 회수한다.

삶의 끝을 받아들일 각오를 겨우 끝마친 그였지만..

신의 장난처럼 그는 다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허면 나으리...
나으리께 송구하오나 이제 죽고자 마시고 살고자 하심은 어떠시겠는지요?
나으리로 인해 이 세상 어딘가에 옳게 사는 그 누군가에게
이상하고 아름다운 행운 한 번쯤 기적 한 번 쯤 일어나는 것도 좋지 않겠는지요?

 


신은 자신이 봤던 은탁의 미래와 은탁이 칼을 잡지 못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지금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고자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알 길이 없다.

 

미래가 바뀐것인가..
신탁이 바뀐것인가..
어쨌든 돌아오니 좋구나 속도 없이..

 

* 영겁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그는 도깨비 신부를 만나 무로 돌아가는 것만을 바래왔다.

그래서 그 긴 시간 도깨비 신부를 찾아왔었다.

벌이라고 생각한 삶에 지쳤다고 생각했다.

생을 끝낼 날이 와도 크게 미련이 남아 있지 않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도깨비 신부인 아이를 만났고

그는 조금 더 살고 싶다...그 아이 곁에서 그 아이와 함께...


아...정말 몇 일을 힘들게 고민하고 인정하고 준비를 끝냈는데...

그의 그 힘든 고민의 시간이 무색하게 검을 볼 줄 알았기에

당연하게 도깨비 신부일 줄 알았던 은탁은 검을 잡지 못했고..

그렇기에 그는 아직 그 아이와 살아갈 시간이 남았다.

 

이 또한 신의 변덕일까? 신의 배려일까?

 

일상으로 돌아온 신은 은근히 은탁이를 구박하며 집안일을 맡기고
신의 계속되는 구박에 결국 은탁이 폭발하지만
김신은 여전히 은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눈부시다고 답하면서도
은탁을 구박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게 다시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나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면서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어. 오늘도.

 

거봐..예??

 

지금도 속도 없이 눈부시다고..

 

그런데 저 왜 구박받아요??

 

그건 그거니까~

 

* 티격태격하는 그들의 평범한 일상이 즐겁고 반갑고 좋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안타깝고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은탁의 수능 날이 다가오고 김신은 은탁에게 도시락을 건네주고
은탁은 신에게 원하는게 도시락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은탁의 반응에 신은 순서대로 답만 부른다며 답을 부르려하고
은탁은 그런 신에게 열 개라도 외워갈까 마음 흔들릴 거 같다고 하며 신을 말린다.

그런 은탁이 기특하여 머리를 쓰담듬지만 또 다시 어색해지고 마는 두사람.

 

어색함을 깨고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30분이 흐르고
신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은탁을 시험장에 데려다 준다.

 

지금 시간을 멈췄어요?

 

아니

 

어떻해~~어떻해~~나  망했어~30분이나 흘렀다구요.

 

걱정마. 남친이 도깨비인거 잊었어?

 

싫다면서요. 남친.

 

거짓말이었어. 따라와.

 

수능 끝나고 나온 은탁은 시험장에 수험생들의
가족들이 찾아 온 것을 보며 엄마를 그리워한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 김신과 저승사자, 덕화가 케이크를 들고
축하해주고 자신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동받고 기뻐한다.


은탁은 행복하다며 도깨비와 영화보게 해달라며 소원을 빌고
신은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영화보러 나가자고 은탁에게 얘기하고
그들은 그렇게 데이트인듯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한다.


은탁은 신이 검을 뽑기 전에 줬던 선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떠날 생각이었는지 묻고
신은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면 그렇게 될 것이고
그건 자신이 선택 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대체 저 언제까지 구박하실거예요?
줬다 다 뺏고..가방 예뻤는데 오백 첨 봤는데
처음부터 주지를 말던가..

 

다음부터 그럴게.

 

줘도 정말 이상하게. 꼭 옆에 없을 사람처럼..
나중에 커서 하라고  
덕화오빠한테도 카드. 저승아저씨한테는 집.
딱 원하는것만. 꼭 이별선물처럼.
맞죠? 이별선물.
아저씨 그 검 뽑으면 우리 떠나려고 했던거죠?
맞구나...근데 왜요?

 

한 번 말한 거 같은데 신부가 나타나면 더 멀리 떠나야 한다고.

 

어디요? 유럽? 캐나다?

지금도요? 지금도 떠나고 싶어요?

 

아니. 안 떠나고 싶어.
근데 신부가 진짜 나타난다면 그 선택은 내 몫이 아닌 게 되겠지.

 

아..그쵸..같이 갈 거예요? 그 진짜 신부랑?

 

보내줄래?

 

아니요. 전 안 보낼거니까
아저씨가 그냥 저 버리고 가세요
진짜 신부 나타나면 아니 그전에 저 나갈 거니까.

그냥 저 없을 때 가시라구요. 저 모르게..

 

* 은탁의 떠나고 싶냐는 질문에 안 떠나고 싶다는 신의 대답.
그리고 보내줄래? 라는 질문만으로도 내 숨이 다 멎는 기분이다..ㅠㅠ;;;
은탁은 모르고 한 대답이였겠지만..보내주지 않겠다는 그녀의 대답에
신은 기뻤을까? 슬펐을까?
아니면 두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한 채 결국은 헤매고 말았을까...


그리고 아직은 도깨비 신부가 검을 뽑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은탁.
검을 뽑지 않으면 그는 불멸의 시간 안에서 외롭고 검은 주기적으로 신에게 고통을 주겠지..

하지만 검을 뽑는다면 그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음을..
신의 떠난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면..
도깨비 신부의 존재 이유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면.

그녀는 또 얼마나 괴로워하려나..

 

은탁은 지원한 대학에 논술 보러 가고 신은 은탁을 마중나오지만
그 곳에서 첫사랑과 마주치고 수줍어하는 은탁을 보게 되고

그는 은탁의 첫사랑을 질투하고

은탁의 첫 사랑을 중심으로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

 

비가 와서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
비.가.와.서!

 

아무말도 안했다니까요~

 

그러니까 왜 아무말도 안하고 그걸 들고 있어.
좋은 말로 할 때 그 빙글빙글한 거 얌전히 내려놔.
뭐? 왜?

 

먹을거가지고 치사하게 진짜..비 왜 왔는데요?
기분이 왜요? 왜? 우울해요?

 

그걸 몰라서 물어?

 

뭐? 검? 안잡히는 그거요?
그게 뭐 제 탓이예요?
저는 최선을 다했다구요. 그 검 애초에 뽑히는 검 맞아요?
아니 뽀뽀를 해도 안돼. 서로 사랑해 다 했는데도 안돼.
뭘 더 어떻게 해요?

 

너 진심 아니었잖아. 아주 세속적인 사랑해였잖아.

 

아저씨는 뭐 진심이었어요?
아주 이해관계 확실한 사랑해였잖아요
하여간 성격 진짜 이상해.

 

넌 뭐 좋은 줄 알아?

 

전 어리잖아요.

 

어린 거..어린 거 그거 뭐?
난 안늙지만 넌 늙을거잖아. 난 계속 젊고 아름다울거라고

 

아저씨가 젊지는 않죠. 

그리고 저 첫사랑 만나서 제 눈에 아저씨가 아름다울 틈이 없네요.

 

* "몸을 베베꼬더라 꽈배기인 줄~" ㅋㅋㅋㅋ
이렇게 좋으면서 왜케 은탁이를 괴롭혀서 오해하게 만들어!
뭐 둘이 티격태격하는 게 보는 맛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ㅋㅋ

정말이지~둘이 한 마디를 안져ㅋㅋ

 

* 그러고보니 수능이 2017년인데 29살로 넘어가면 2027년...

대표님이 덕화라고 생각했는데...아무래도..대표님은 신인가보다..-ㅁ-;;;

은탁이 기억 잃고 사건이 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9살 에피는 마지막화나 15, 16화에서만 진행 될 건가 보오...

 


명함이 없어 써니의 전화를 못받던 저승사자는 은탁에게
은탁의 첫사랑 이름으로 협박하고
결국 은탁의 협조로 써니의 전화를 받고 만날 약속을 잡게 된다.

그리고 은탁의 충고대로 예상 질문들의 답을 미리 준비하고 써니를 만난다.

 

거봐요~만나면 이렇게 재미있잖아요.
더 알아가고! 더 친해지고!
우빈씨는 뭐 좋아하세요?


써니씨요.


하..미칫나..(미소)
말고요 취미 뭐 그런거요.


써니씨요.


알겠는데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써니씨의 행동에 드라마만큼 맹목적으로 끌립니다.
써니씨의 예측불가한 행동들은 상상력을 발휘해야하고
제 서툰 행동들은 하나같이 오답이네요.
제게 요즘 새로 생긴 써니씨라는 이 취미가
신의 계획같기도 신의 실수같기도..

그렇습니다.

 

* 진짜 뭔 말을 이렇게 잘해. 저승이 완전 선수인데 ㅋㅋ
아..설레~ 난 역시 이 커플이 기대된다는..^^

 


덕화는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신에게 족자 배달을 오고
저승사자는 덕화를 꼬셔 족자를 열어보고 족자안의 여자 그림을 보고
가슴의 답답함과 함께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 저승사자와 써니의 과거 얘기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태후에서도 서상사와 윤대위의 러브스토리 짧지만 임펙트 있었는데.
서브들의 러브라인도 탄탄해서 너무 좋은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_<

 

은탁이 집에 없자 신은 은탁에게 연락하지만
은탁은 바쁘다며 전화를 끊고 이내 전화기가 꺼져있다.

이에 신은 동네 귀신들에게 은탁의 위치를 물어  
은탁이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결혼식장에 찾아간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은탁의 모습이 새삼스레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신.

 

신이 마중나와준게 내심 기뻤던 은탁은 어떻게 찾아왔는지 묻고
신은 은탁이 뛰어봤자 자기 손바닥 안이라고 대답한다.

은탁은 축가 알바를 늘렸다고 답하며 결혼식을 보면서
촛불 밝혀 줄 엄마도 함께 신부입장해 줄 아빠도
결혼식 사진을 함께 찍을 친구도 없겠다라는
생각들을 하다보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며
그래서 가족이 생기는 거 같아 도깨비 신부에 집착한거 같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신에게 검 못빼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독립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준비하고 나갈 때까지
수험생 할인으로 구박 50프로만 할인해달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그런 은탁의 모습에 신은 힘들었을 그녀의 삶에 안타까움과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그녀의 기특함에 은탁을 조용히 안아준다.

 


신은 은탁에게 50프로 할인은 안된다고 장난을 치고
신의 갑자스런 포옹에 당황한 은탁은
신을 밀어내며 45프로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은탁의 모습이 귀여운 신이 웃음을 터트린 찰나
신은 가슴에 꽂힌 검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괴로워하는 신을 보며 은탁은 다시 검을 잡아보는데
검이 잡히고 은탁이 손에 힘을 주자 검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검이 빠지는 것에 당황한 신이 은탁을 밀어내지만

고통으로 인해 힘조절에 실패하고 은탁의 몸은 공중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신은 은탁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녀를 받아낸다.

 

지은탁이 맞았구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이 아이로 인해 이제 난 이 불멸의 저주를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인간의 수명은 고작 백년.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너의 얼굴인거 같다.

 

* 와..이렇게 금방 검 잡을거면서..ㅠㅠ
칼이 빠지는 순간 보고 있는 나도 당황스러웠는데 신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신이 돌아서 한 번 더 보려했던 것이 은탁의 얼굴이었음을 고백하는데..
아..정말이지..공깨비 목소리 어쩔꺼야..
마음은 미치게 아픈데 귀는 너무 행복해..ㅠㅠ;;


* 영화같은 엔딩인데 차들이 너무 스펙타클하게 빵빵터져주셔서

나는 오히려 오글거려 죽을 뻔 했다는 건 안비밀
그래도 겁나 재미있다는거 ㅋ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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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김(Sam Kim) - who are you / 출처 : youtube ]

 

 

요즘 HOT한 드라마 도깨비!

내가 최근 빠져있는 드라마이기도하다.

그는 고려시대 장군이었다.

무신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많은 살생을 했던 김신.

그에 대한 벌이었을까?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그의 앞에 갑자기 죽음이 찾아온 건..

그는 그렇게 세상에 버려졌고 그렇게 삶을 끝냈다.

 

하지만 그를 따르던 백성을 어여삐 여긴 신은 그를 도깨비로 새 삶을 살아가도록 했고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했던 그는 또 다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멸을 얻게 된다.

처음 몇 해는 다시 살게 된 삶에 그 삶을 상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불멸의 무게를 알게 된 그는 그 삶이 벌이라는 걸 알았다.

쉼 없이 변하는 시간 속에서 오로지 그의 시간만이 멈춰있었다.

그의 의지로 멈출 수 조차 없이 그렇게 외로움에 지쳐갈 때

그의 불멸을 끝내 줄 도깨비 신부를 만나게 됐다.

 

그렇게 불멸을 끝내고 힘들었던 생의 끝에 휴식을 찾고 싶었던

그의 바램이 그다지도 큰 바램이었을까..?

잔인한 운명이 데려온 도깨비 신부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아이였다.

그렇기에 그는 또다시 어찌할 도리도 없이 그렇게... 

그의 생애 통틀어 처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기다렸던 불멸의 끝을 눈 앞에 두고 자꾸만 살고 싶게 만드는 아이.

단 하루만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다 생각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그 아이가 살아가는 삶을 지켜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그 아이의 곁을 지키고 싶다 생각했었다.

 

그것이 그렇게 큰 욕심이었을까..?

또 다시 잔인한 운명은 그에게 말한다.

그녀를 통해 어서 생을 끝내지 않으면 그녀의 생이 위험하다고...

한 존재의 삶에 신이 이다지도 잔인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도깨비의 운명이 너무나 아프고 슬프다.

그래서일까..BGM으로 who are you가 흐르던 그 순간 눈물이 흐른 건..

그의 안타까운 삶이 그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의 간절함이...이보다도 더 애절하게 표현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더 간절하게 신과 은탁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바라게 된다.

 

도깨비에 빠져있는 나로서는 당분간은 이 노래에서 벗어나기 힘들꺼 같다.

이 노래 자체가 [김신] 그 자체로 느껴져서...이 노래에 그의 삶이 비쳐져서

그 어느 순간보다도 더 간절히 그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간절히 그의 해피엔딩을 바라게된다.

 

[가사]

 

where I am
who I am
감옥 같은 이 쓸쓸함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모두 나를 지나가기만 했던 이 곳
where I am


who are you
who are you
감출 수 없는 기쁨
미친 듯 세상을 뒤집어 찾던
꿈에서조차 움켜쥐고 있던 그대
where are you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너의 말투 표정 하나까지 담아갈게


흐린 하늘 멈춘 구름
왜 모든 게 두려울까
너와 있는 시간이 느려지고
자꾸 멀어질 니 손을 붙잡고 있어
I beg for life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내가 널 이렇게
꼭 안고 있으면
자꾸 모두 잊어 버리게 돼
내가 돌아가야 하는 곳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너의 말투 표정 하나까지 담아갈게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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