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거움/마음으로 듣는 말'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8.11.22 [노래가사] 수고했어, 오늘도 1
  2. 2017.09.15 [노래가사] 네모의 꿈
  3. 2017.02.01 화가 난다는 건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말.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 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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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없이 검색할 게 있어 네이버를 돌아다니다...

뻘하게 빠진 삼천포에서 만난 노래.

 

제목부터 참 되새기게 되네..."수고했어. 오늘도"

 

그리고 플레이해서 듣게 된 노래..잔잔한 배경음에 담담하게 들려오는 노래소리.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참...글이라는게 노래라는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를 위로해오고는 한다.

딱히 슬픈일도 힘든일도 없는 그런 일상 중 하루인 오늘임에도...

이 잔잔한 멜로디에 그리고 담담한 노래소리에 위로를 얻는다.

 

혹시라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 이 공간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수고했어. 오늘도^^"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 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 속에 쌓여 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 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 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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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Youtube를 곧잘 보는 우리 아이.

그 중에서도 '도티'라는 크리에이터 동영상을 잘 보는 편이다.

나도 가끔 같이 보는데 참...컨텐츠 잘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어느 날 부터 도티가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부른곡이라며

한동안 한참을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던  "네모의 꿈"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항상 누군가에게는 선곡되었던 곡이었는데

꽤 시간이 흐른 후 아직은 어린 아들의 입을 통해 듣자니..

무언가 간질거리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네~^^;;;

 

아이에게 엄마가 고등학교 때 참 좋아했던 노래라고 얘기해주니

왜냐고 이유를 물어보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ㅇㅇ도 청소년이 되서 이 노래를 들으면 아..이런 노래구나라고

그냥 알게 되고 그 때는 너도 이 노래를 참 좋아하게 될거야"라고 대답해줬다.

 

그 때는 참...어른들의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한다는 말이 가식적으로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인생에서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한다는 말보다 더 정답인 말은 없는거 같다.

나도 세상을 살아가며 그저 그렇고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아이를 키우면서도 스스로 어른이라 칭하기가 멋쩍을때가 있다.

요즘 말을 찾아보면 [하는 짓이나 생각이 어린아이 같은 어른]을 애어른이라고 칭하는 거 같던데..

나는 그냥 철없어 보일지라도 애어른으로 남아있고 싶다.

아이들에게 꼰대라는 말을 듣는 어른은 되고 싶지 않은데..

그게 쉬이 이루어지려나 모르겠다.

 

지금도 매일 아이에게 잔소리크리를 날리는 시시한 어른이라...^^;;;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인터넷을 하다보면 유독 제목에 끌려 클릭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화가 난다는 건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말.]라는 제목을 보고 청림출판 포스트에 흘러갔다.

각 책에 대해 주제를 잡고 포스팅을 하는 거 같은데...역시 출판사라 그런지 내용들이 다 좋았다.

책도 다 읽어보고 싶었고.

내가 본 포스팅은 [감정의 온도]라는 책을 참고했다고 한다.

 

현시대에 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본다.

더러 나를 향하는 경우도 있고 제 3자가 되어 그 분노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지만..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지독하리만큼 남을 물어 뜯는 분노들을 볼 때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흔히 [진상]이라고 넘어갔는데..

흠...마음이 지쳐 있으면 화가 난다라는 게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갔다.

 

시간이 있다면 해당 포스트 글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가 난다는 건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말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194549&memberNo=1464463]

 

 

사람으로서 이 세상을 살면서 화를 내지 않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신경이 곤두서는 상황은 오기 마련이니까..

그럴 때 피해 갈 수 있는 방법. 혹은 내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을 옮겨 적어본다.

 

  화내지 않는 법 

1.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 사람만큼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내가 더 어른인데', '내가 그동안 당신한테 어떻게 했는데' 같은 생각도
    자기 기준일 뿐입니다.

 

2. 극단적인 표현은 NO!
    극단적인 표현을 삼가세요.
    "저 사람과는 끝이야.", "짜증 나 죽겠어" 대신
    "기분이 좋지 않아"라고 말해보세요.
    표현에 따라 기분이 바뀐답니다.

 

3. 사람과 행동을 구별하세요.
    행동이 아니라 사람을 나쁜사람으로 규정해서
    나의 분노(또는 욕설과 폭력)를 정당화 하려는 경향을 주의해야 합니다.

 

4. 화를 미루세요.
    오늘 낼 화를 내일로 미루세요.
    흥분한 상태에서는 실수하기 십상입니다.
    당장 화를 내고 싶어도 일단 미뤄둡니다.
    차분한 상태로 대응하는 게 언제나 더 이롭습니다.

 

5. 화를 내면 손해입니다.
    화내는 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대게 분노 표출은 인간관계와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화내봤자 얻는 게 없다고 생각되면 즉각 단념합니다.

 

6. 화풀이 NO!
    제삼자에게 화풀이하지 마세요.
    갈등이 두배가 됩니다.
    '나는 화가 났으니까 이래도 된다." 생각하는 순간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7. 행복의 조각을 떠올리세요.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그와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고 그 기억에 몰두해보세요.
    나쁜 기억을 몰아내려고 노력해보세요.

 

8. 남의 일이라 생각하세요.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한 발 떨어져 생각하면
    비극적인 상황도 낭만적이거나 코믹하게 느껴진답니다.

 

 

  화는 나에게도 남에게도 상처가 된다는 걸 잊지마세요. 

 

 

 

참을 수 있다면 참을수록 좋은 게 화인거 같다.

아낄수록 좋은 건 말이고..^^

 

뭐 그렇다고 성인군자도 아니고 항상 참고 아끼기는 어렵겠지..

그래도 누가봐도 화 낼때 내는 것과 시도때도 없이 소리지르는 건 차이가 있으니까.

한 발 떨어져서 나에게 오는 분노가 부당한 대우 때문인지 아니면 문제가 나한테 있는지부터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

그리고 살면서 나도 그렇고 주위를 봐도 대부분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제가 60%은 넘던데 이 부분만 서로 조심하면 상대에게 내가 화의 주요인이 되지는 않을테니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거...참...어렵다.

그럼에도 즐겁게 살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귀 기울이는게 나한테는 도움되겠지?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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