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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22 [노래가사] 수고했어, 오늘도 1
  2. 2018.11.22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배경화면 (V30)
  3. 2017.09.15 [노래가사] 네모의 꿈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 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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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없이 검색할 게 있어 네이버를 돌아다니다...

뻘하게 빠진 삼천포에서 만난 노래.

 

제목부터 참 되새기게 되네..."수고했어. 오늘도"

 

그리고 플레이해서 듣게 된 노래..잔잔한 배경음에 담담하게 들려오는 노래소리.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참...글이라는게 노래라는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를 위로해오고는 한다.

딱히 슬픈일도 힘든일도 없는 그런 일상 중 하루인 오늘임에도...

이 잔잔한 멜로디에 그리고 담담한 노래소리에 위로를 얻는다.

 

혹시라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 이 공간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수고했어. 오늘도^^"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뷰티인사이드라는 영화의 소재가 독특하다는 소개를 받고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러다 자주 들리는 블로그를 통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살짝 기대하고 있다가 드라마 방영 후 종종 시간나는데로 보게 된 드라마.

 

일단 소재가 내 스타일이기도 했고 한세계, 서도재라는 캐릭터가 맘에 들어 종영까지 달렸던 드라마다.

물론 이민기 배우가 연기하는 서도재, 서현진 배우가 연기하는 한세계가 너무나 좋았던거도 있지만..^^

두 연기자 모두 개인적으로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연기자이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서도재와 한세계를 너무나 잘 살려줘서 몹시 만족하며 설렘을 즐겼던 시간이었다.

 

현생 핑계로 드라마에 완전 빠져 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설렌시간을 보냈다.

 

  

 

블로그 및 포토샵에 손 놓은지도 오래되서 1화부터 복습하며 리뷰를 쓰는 건 영 힘들 듯하고....

마지막화를 보며 도재와 세계가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는데 만든 김에 간만에 블로그에 공유해본다.

 

전에 한참 블로그 할 때는 배경화면 올릴 때 내가 만든거라고 사진에 이거저거 박아놓기도 했었던데...

포토샵 작업하는 중에 닫기 버튼을 잘 못 눌러서 작업본도 날아가고....

솔직히 새벽이라 이런저런 생각하기가 몹시 귀찮기도 하고...에라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 사진은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티스토리라 그런지 모바일에서 클릭이 안된다는 불편이 있는 듯 합니다..ㅠㅠ]

[* PC에서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로 확인하여 저장 가능합니다.]

 

* Do not crop. Do not edit.

* Please, Do not remove my signature.

* 다른 곳에 공유하시는 건 상관 없으나 출처는 밝혀주세요.

* 불펌은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배경화면 이미지 크기는 내가 현재 사용중인

핸드폰인 V30 화면에 맞춰 사이즈 작업을 진행한것임.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 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 속에 쌓여 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 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 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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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Youtube를 곧잘 보는 우리 아이.

그 중에서도 '도티'라는 크리에이터 동영상을 잘 보는 편이다.

나도 가끔 같이 보는데 참...컨텐츠 잘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어느 날 부터 도티가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부른곡이라며

한동안 한참을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던  "네모의 꿈"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항상 누군가에게는 선곡되었던 곡이었는데

꽤 시간이 흐른 후 아직은 어린 아들의 입을 통해 듣자니..

무언가 간질거리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네~^^;;;

 

아이에게 엄마가 고등학교 때 참 좋아했던 노래라고 얘기해주니

왜냐고 이유를 물어보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ㅇㅇ도 청소년이 되서 이 노래를 들으면 아..이런 노래구나라고

그냥 알게 되고 그 때는 너도 이 노래를 참 좋아하게 될거야"라고 대답해줬다.

 

그 때는 참...어른들의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한다는 말이 가식적으로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인생에서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한다는 말보다 더 정답인 말은 없는거 같다.

나도 세상을 살아가며 그저 그렇고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아이를 키우면서도 스스로 어른이라 칭하기가 멋쩍을때가 있다.

요즘 말을 찾아보면 [하는 짓이나 생각이 어린아이 같은 어른]을 애어른이라고 칭하는 거 같던데..

나는 그냥 철없어 보일지라도 애어른으로 남아있고 싶다.

아이들에게 꼰대라는 말을 듣는 어른은 되고 싶지 않은데..

그게 쉬이 이루어지려나 모르겠다.

 

지금도 매일 아이에게 잔소리크리를 날리는 시시한 어른이라...^^;;;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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