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도깨비 1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려는 게시글은 도깨비 1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보시고자 할 경우는 위 배너 클릭 시 도깨비 1화 첫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도깨비에 의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아이는

지은탁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언뜻보기에는 엄마와 평범하게 사는듯이 보이는 아이지만

은탁이는 어느 아이들과는 다르게 영혼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은탁이의 아홉살 생일 날 엄마는 영혼의 모습으로 

은탁을 찾아왔고 아이는 그 날 엄마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앞으로는 절대 영혼들이랑 눈 마주치지 말고..알았지..?

 

미안해요. 엄마.
그런거봐서요.
근데 그런거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엄마도 볼 수 있는거니까..
난 그냥 괜찮아요.

 

그래..

이렇게 엄마 봐줘서 고마워..

 

* 너무 슬픈 은탁모녀의 마지막 인사 ㅠㅠ

 

 

병원에서 온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던 은탁은

엄마를 찾으러 온 저승사자와 마주치게된다.

 

은탁이가 8년전 죽었어야했던 아이임을 눈치챈 저승사자는

그녀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삼신할머니덕분에 은탁이는 위기에서 벗어나고
삼신할머니는 은탁에게 저승사자와 눈 마주쳤기때문에

더는 이곳에 살면 안된다며 자정넘어 장례식장에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오는데 그 사람들을 따라가라고 알려준다.

 

그렇게 또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 꼬맹이 유덕화(육성재)도 어른으로 성장하고

삼신할매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을 바꿨다.

 

* 삼신할머니가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요??
와..시간의 흐름을 이렇게 멋지게 보여주다니 ㅠㅠ;;

연출 짱!!! +ㅁ+ b

 

어느 비오는 날 은탁과 도깨비는 서로 스쳐지나간다.
그렇게 그들이 맺은 인연은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 공유 배우 눈빛이 이렇게 깊은지 미처 몰랐네...

정말 눈빛이 많은 말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은탁이의 하루는 가족들 식사준비로 시작한다.
10년간 해왔던 일이고 그건 생일이여도 변함없다.

그럼에도 그건 당연한거였고 이모라는 사람은 은탁이가 가지고 있지도 않는
엄마보험금이 있는 통장을 가져오라고 구박하기만 할 뿐이다.


그렇게 한없이 우울한 19살 생일 은탁은 10년전 소원을 빌지않겠다던
다짐을 뒤로하고 생일케이크를 사서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도깨비가 나타났다.

 

제가 9살때 이런거 절대 안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너무 급해서 그러니까 이해 부탁드려요

알바도 꼭 구하게해주시구요.
이모네 식구도 어떻게해주시구.
저 남자친구도 꼭 좀 생기게 해주세요. 제발.


나 뭐하냐...

누구한테 비냐..
신이 어디있다고..

 

몇백년을 살아왔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불러낸 적은 없었다.

그랬는데..왠 소녀가 자기를 불러냈다.

소녀에게 어떻게 불러냈는지 물었지만 소녀는 불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당연히 보여야할 이 소녀의 미래 또한 보이지 않는다.
 

제가 부른게 아니고요. 그냥 제 눈에 아저씨가 보이는거예요.
지난번에 거리에서 실수로 눈마주쳐가지고..
그 아저씨 맞죠?

 

무슨 말이야? 보인다는게?

 

아저씨 귀신이잖아요. 제가 귀신을 보거든요.

 

귀신아니야.

 

처음에는 다들 그래요.

 

너 대체 뭐야?

뭔데 보통 보여야되는게 아무것도 안보여?

 

뭐가 보여야되는데요?

 

스무살. 서른살. 너의 미래.


 

없나보죠...미래가...

 

* 아무렇지 않게 미래가 없다고 대답하는 은탁이의 말이 왜 이렇게 슬프지..

 

어떤 아이에게 불려나가는 황당한 경험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를 삼촌이라 부르는 이번 세대의 철없는 그의 가신은 그의 집에 전세를 놓았다.

그것도 저승사자한테..

시간이 흐름에 또 다시 그리스로 거취를 옮기려 계획했다지만..

자꾸만 머리가 복잡해진다.

 

몇 백년을 살아오며 나름 평안하게 지내왔었는데..

왜인지 요즘은 자꾸 뭔가 꼬이는 듯한 기분이다.
방금 전 어떤 아이가 자신을 불러냈고..집에서는 저승사자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 것도 몇 백년간 자신을 모셔왔던 가신 집안의 자손덕분에...

 

그렇게 된 사연이므로 돈은 돌려줄테니 그만 나가주지?

 

그렇게 된 사연은 알겠으나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다 찍었으니..

 

중요한 서류는 아니었기를 바래.

 

방금 그건 복사본.
원본은 부동산에..짐은 내일 들어올거야.
손 없는 날이거든.

 

다 마셨으면 가.
내가 온정을 베푸는건 커피까지야.

 

들어가서 짐이나 싸.
20년치 짐이면 지금부터 싸도 늦어.

 

도깨비와 얼굴 붉히는 우를 범해보시겠다..??

 

사자와의 계약이 어떤 것인지 잘 알텐데..?
이 집 대신 방금 나간 그 친구 데려가도..

 

할 수 없네. 빈 방 많으니까 써.

내 집이다. 생각하고.

 

내집이야.

 

내집이야.

도깨비터에서 도깨비를 쫓겨낼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화이팅!

 

* ㅋㅋㅋ아..미쳐..이런 대화로 푸는 자연스러움 너무 좋아..
이건 레알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육성으로 들어야 진짜 맛!! ㅎㅎ

배우들은 진지하게하는 대화인데 나는 웃긴거 이런거 너무 좋아!!
태후때도 그랬는데 김은숙 작가님 대사 내 스타일이야 ㅋㅋㅋ

 

은탁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지만 쉽지 않다.

그러다 공원 휴지통에 난 불을 발견하고 불을 끄고 또 다시 도깨비가 나타난다.

은탁의 실 없는 농담에 도깨비는 금방 다시 사라지고말지만
불을 끄면 도깨비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된 은탁은 계속해서 김신을 불러낸다.


또 아무런 용건없이 은탁이 자기를 불렀다고 생각한 김신은

사라지려했지만 자신을 붙잡은 은탁에게 또 다시 놀란다.

 

은탁의 정체를 묻는 김신에게 은탁은 자신은 도깨비신부라고 얘기하고
김신은 은탁에게 도깨비신부임을 증명해보라고 하지만
은탁은 김신의 몸에 있는 검을 보지 못한다.

이에 김신은 은탁에게 도깨비신부가 아니라고 말하고 문을 열고 나간다.

 

알겠구요. 아까 한 질문 다시 할게요.
아저씨 혹시 도깨비예요?

 

아니야

 

아니예요?

 

아니야

 

그럼 뭔데. 대체 뭔데 내가 가치있고 말고를 아저씨가 판단하는데요?

 

십원어치 나아지고 싶다며 니 거지같은 상황을 십원어치 정도 걱정하는 사람.

현실에 살라고 소문에 살지말고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니까..

 

자신의 가치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김신에게

화가 난 은탁은 따지기 위해 김신을 따라가지만
문을 열고 김신을 따라 나온곳은 캐나다 퀘벡이었다.

 

김신은 자신을 따라온 은탁에게 또 다시 놀라고

캐나다에 왔다는 사실이 신기한 은탁은 김신에게 시집가겠다며

김신에게 사랑한다 고백한다.

 

대박! 아저씨 이런 능력도 있었어요?

 

너도 있네. 너 진짜 뭐지?

 

여기가 진짜 캐나다고 아저씨 능력이 이정도면 저 결심했어요.

 

뭘?

 

맘 먹었어요. 제가.

 

뭘?

 

저 시집갈게요. 아저씨한테..

난 암만 생각해도 아저씨가 도깨비 맞는거 같거든요.

사랑해요.

 

* 문만 열어도 캐나다 퀘벡까지 가고 부럽다!! ㅋㅋ

 

* 원할 때 주변에 불이나 촛불앱이 깔린 휴대폰만 있으면 맘대로 소환가능하고..

불꽃(??) 혹은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도 붙잡을 수 있고..
공간이동도 따라 댕길 수 있고..검만 못볼뿐이지 스킬이 다재다능한 은탁님 ㅋㅋ
아무리 봐도 역시 도깨비 신부 맞구만..

 

지금 은탁에게 보이지 않는 김신 몸에 꽃혀 있는 검은

김신과 은탁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순간 보이는게 아닐까??

지금은 뭐 호감단계로 알아가는 단계라 안보이는...아..아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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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는 완전 재미있게 봤는데...1시간 반짜리는

정리하려니까..힘들구나 ㅠㅠㅋㅋㅋ


2회도 1시간 반짜리에 1회보다 내용도 많아서
벌써부터 2회 정리가 겁나지만 그럼에도...
이번주에 방영될 3회와 4회는 격하게 기다림!! +ㅁ+ /

 

도깨비도 저승사자도 멋짐 폭발~^^

둘이 같이 있으면 멋짐 폭발 무한 증폭!!!!

드라마에서 브로맨스는 진리 특히 톰과 제리 컨셉은 대박 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사람의 손때나 피가 묻은 물건에 염원이 깃들면 도깨비가 된단다.

숱한 전쟁에서 수천의 피를 묻힌 검이 제 주인의 피까지 묻혔으니 오죽했을까.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

고약한 신탁이 아닐 수 없었지.

그렇게 불멸로 다시 깨어난 도깨비는 이 세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으며 지금도 어딘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하면서 그저 성격 좋은 여자는

삼신할매가 해주는 옛날 얘기를 웃어넘기고만다.

그녀는 지금 자신이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그저 눈 앞에 있는 할머니는 비록 입은 거칠지만 정많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일 뿐...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그녀를 붙잡은 할머니는 그녀에게 생사를 오기는 순간이 오면

혹여 마음 약한 신이 듣고 있을지 모르니 염원을 담아 간절히 빌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 웃고 지랄이야. 이 썩을 것이!

 

지금도 어디에선가 신부를 찾고 있는데 그 신부가 나다! 그럴라고?

 

* 도깨비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그녀는 신이 못됐다고하고

그녀의 말을 들은 삼신할머니는

신은 원래 못됐고 이기적이며 질투 많고 자기만 안다고 말한다

 

어디선가..들어봤던 말같은데 어디서 들어봤는지 기억이 나질않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마음에 남는 구절..

 

1968년 파리에서 가정폭력을 견디지 못한 한 소년이 집을 나가려했다.
하지만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사람이 앞을 막으며

지금 집을 나가면 지금보다 못한 삶을 살거라고 한다.

 

양아버지에게 눈 피하지말고 또박또박 이야기하라한다.
그리고 엄마에게 아프다고 도움을 청하라고 충고한다.
그래서 맞아죽으면 책임질거냐고 따졌다 그랬더니 그는 그래서 갈비뼈를 부러뜨려줬단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년을 따라나오던 양아버지는 계단에서 굴러 갈비뼈가 부러졌다.

소년은 그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그는 소년에게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않고 떠났다.

 

그는 한 때 개선 장군이라 불리었으며 김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이었다

 

그는 물이고 풀이고 바람이며 빛이자 어둠이다.

 

그리고 한 때 인간이었다.
백성들은 그를 신이라 불렀다.

 

시뻘건 피를 뒤집어 쓴 채 적을 베러 나아가는..

그는 문자 그대로의 무신이었다.

 

주군의 명대로 전쟁에 나갔고 승리하고 돌아왔다.


그의 계속되는 승전에 백성들은 그를 신이라 불렀지만

간신들은 오히려 그 소문을 이용해 어린왕의 눈과 귀를 어지럽혔다.

 

그리고 김신에게 질투와 두려움을 품고 있었던 어린왕은 결국 김신에게 죽음을 명한다.

 

그는 적의 칼날은 정확하게 보았지만

자신을 향한 어린왕의 질투와 두려움은 보지 못했다.
그것이 자신에게 겨뤄진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었음을 그는 알지 못했다.

 

그 누구에게도 빌지 말라.

신은 듣고 있지 않으니..

 

하루 중 가장 화장한 오시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 이 드라마에는 도깨비 커플 외에 저승사자 커플이 있다.

그리고 저승사자 커플은 그 동안 풀린 영상이나 스틸컷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 반지로 만나게 되는 인연이다.

 

오늘 어떤 리뷰보니 왕과 왕비의 환생이 저승사자 커플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왠지 그 추측 맞는거 같은 느낌...간신에 의해 김신의 가족이었던 왕비를 죽였지만..

왕은 왕비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왕비야 당연히 환생했으니 외모가 바뀐걸테고 어린왕은 김신이 도깨비가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흘렸으니 당연히 성인이 되어 죽었겠지..

결국 죽을 당시 외모는 이미 이동욱 ㅋㅋㅋ

난 저승사자 커플 이야기는 이 이야기인걸로 이미 설득됐음 ㅋㅋㅋㅋㅋ

 

반역죄인으로 시신수습도 되지 못한 채 들판에 버려진 그가

심장에 칼이 꽃힌 채 몇 해를 지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백성 중 하나가 그를 찾았고

그 백성의 마음에 신은 김신을 도깨비로 살리는 변덕을 부렸다.

 

그의 심장에 꽃힌 검은 오로지 도깨비 신부만이 뽑을 수 있었으며

그는 검을 뽑기 전까지 영생의 삶을 사는 도깨비가 되었다.

 

  너의 백성의 영혼이 너를 살리는구나.
  허나 너의 검에는 수천의 피가 묻어있다.
  너에게는 적이었으나 그 또한 신의 피조물.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아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

 

도깨비의 삶을 살아오던 그는 오랫만에 자신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여전히 그의 백성은 그 옆에서 대를 이어 그를 보필하고 있었다.

 

이 아저씨 누군데?

 

니가 덕화구나.

난 그대의 삼촌이었다가 형제였다가

아들이였다가 손자가 될 사람이다.

잘 부탁한다.

 

* 영생을 살아가는 그는 한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없다.

그렇기에 특정 기한을 지나고 나면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지만 영생을 사는 그의 시간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서울로 돌아온 김신은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생명이 위태로운 여자의 간절함을 듣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그 여자는 자신이 아닌 아이를 위해 살기를 원했고

그 밤 누군가 죽는것을 보는 것이 싫었던 김신은 그녀를 살렸다.

 

그렇게 도깨비에게 목숨을 구한 그녀는 무사히 딸을 낳았다.

딸을 품에 않은 그녀는 행복했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원혼들이

도깨비신부의 탄생을 알리며 웅성대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알지 못했다.

 

 

도깨비 1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이야기는 1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 배너 클릭시 도깨비 1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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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냥 1,2화 묶어서 줄거리 간단하게 정리할 요량이였는데...

너무 재미있고 버리고 싶지 않은 화면들이 욕심나서...

결국 1,2화 따로 정리 진행했는데...

그마저도 1시간 30분 방송된 걸 정리했더니..많구나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된다면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대사 장면들만 명대사로 다시 정리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도 화면도 대사도 짱!!!!!

 

도깨비 일단 내 기준에서는 기대이상으로 많이 애정하게 될 거 같다 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20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려는 게시글은 20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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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종은 해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고 해수를 떠나보낸다.

 

* 궁에서 내가 있어 혼자가 아니라던 배짱만 커져가던

해 맑던 그 아이를 난 혼자 두었고..

내 곁에서 떠나지 않겠다던 그녀는 이제 곁에 없다..

 

우리가 이런 길을 걷게 되었던게 언제부터였을까...

 


왕원은 반역의 죄목으로 사약을 받게 되고
백아는 왕원에게 해수의 부탁이라며 채령의 마지막 편지를 전한다.
채령의 편지를 읽은 왕원은 채령의 진심에 지난 시간들을 후회한다.

 

백아는 욱이를 찾아오고 그 곳에서 욱이의 딸 복순이를 만나게되고
미묘하게 우희를 닮아 있는 아이를 보며 우희를 추억한다.

 

백아와 만난 욱은 아직 혼자인 백아를 걱정한다.
그리고 욱이 광종에 대해 이야기하자 백아는 욱에게 

여전히 황궁일에 관심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백아의 말에 욱이는 고려가 가장 강력한 황제를 갖게 되는지 지켜볼 뿐이라고 대답한다.


여전히 해수가 그립냐는 백아의 질문에 

욱은 늘 마음을 주는 데 실수만 거듭했다고 백아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욱은 해씨부인과 함께 했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폐하께서 정관정요를 읽으며 세월을 보내시더니 이제야 칼을 빼드시더구나.
노비들을 안검하고 과거를 치르고..전부 호족들의 세를 꺽기 위함이야.

 

여전히 황궁일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저 지켜보는거다.
소가 어떤 황제가 되어가는지 궁금해서...
고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황제를 갖게 된 건 아닐까..?

 

그만큼 포기한 것도 크실테죠.

 

* 원아..푸흡...
시종은 사약을 바닥에 두고 퇴장하고 왕은은 "나한테 알아서 죽으라는거냐?"라고 말하는데...
어쩔...왕원 어쩔..원아..너 어쩔...가는 마당에 웃어서 미안하다.
작가님 이 개그코드는 나랑 맞았어요 ㅋㅋㅋㅋ
근데 정말 너 너무 얄미웠어..요는 대놓고 나빴지만 너는 정말..

잘가요~내 얄미운 사람~♪   -_ ㅡ;;;;;;

 

* 욱이 과거를 그리며 떠올린 사람이 해수가 아니라 해씨부인이라...난 더 좋다...

욱에게 있어 자신에게 원하는 거 없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그녀..

 


황후황보(연화)씨는 광종이 아들을 견제하는거에 불만을 표하고
광종은 황후와 아이를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광종의 이야기에 황후황보(연화)씨는 만백성이 평등하다 외친건 해수밖에 없는데
그 아이를 못잊어 노비 안검같은걸 하지 않냐며 광종을 다그치고
광종은 그렇다치더라도 황후가 안다고해서 달라지게 없다고 말하고
황후황보(연화)는 해수가 왜 떠났는지 알거 같다라고 얘기한다.

 

* 역사에서는 광종이 노비안검법으로 호족들의 세를 약화시키면서

황후와 멀어졌다고 하던데...퓨전사극이면서 역사에 엄청 충실한 보보경심 ㅎㅎ;;

아마 황후황보(연화)의 삶을 보여주려고 넣은 장면이겠지..

자신의 욕망에 따라 황후가 되었지만 끝내 황제의 여자가 되지는 못한...

 


광종은 해수와 함께했던 곳에서 해수를 추억하는데 작은 아이가 와 부딪힌다.

그 모습에 해수와의 추억이 떠올라 미소짓고

아픈척 하는 아이에게 니가 와서 부딪힌거라 말한다.

 

하지만 이내 쫓아온 정이를 보고 정이의 아이임을 알게되고

정이가 또다시 유배지에서 나온것에 대해 호통친다.
정이는 수의 기일이라 왔다며 광종에게 사죄하고 돌아서려하지만

광종은 정이의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다.

광종의 관심에 정이는 당황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고하는데
아이의 머리에 꽃힌 해수의 머리꽃이를 발견한 광종은

아이를 두고가라고 정이에게 말한다.

 

왕정은 무릎꿇고 때려죽여도 그럴 수 없다며
해수가 궁이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부탁했다며
마지막까지 아이를 걱정했다고 전하고 정이의 말을 들은 광종은

14황자 왕정의 귀양형을 풀어준다.
그리고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라고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멈춰.

아이는 놔두고 가라..

 

절 때려죽이기 전에는 안됩니다.

 

그래..??

 

이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그 곳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했어요.

해수는...죽을 때까지 그 걱정만 했습니다.

 

14황자 왕정 너의 귀양형을 푼다.

가끔 황궁에 와도 좋아.

 

* 해수를 통해 놓아주는 것도 사랑이란 걸 배운 왕소.
해수의 걱정을 정이를 통해 들은 광종은 해수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준다.

 

해수가 남기고 간 아이를 통해 비로서 그들은 해수가 바라는대로 서로를 용서했다.
자신을 고집하지않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사랑..

서로 많이 달라 항상 대립했던 두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했었고

그들은 어느 새 사랑하는 방법조차 닮아있었다.

 

* 근데 광종과 해수 딸...어디서 저런 이쁜이를 캐스팅한건가요.??..ㅇ_ㅇ b

배역캐스팅을 맡은 그대들의 노고에 박수를!!!!

 


지몽은 혜종의 승하 이후 계속 혜종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광종의 치세가 어느정도 안정되었다 여겨지는 어느 날
광종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궁을 떠나고 

궁을 떠나는 지몽을 뒤로 한채
청덕전으로 향하던 광종은 개기일식을 보게된다.

 

그렇게도 떠나고 싶어?

 

네..그 분 생각이 많이 나서요.

 

약속이 다르잖아.
자넨 누구의 사람도 아닌 황제의 사람이랬는데..

 

네..근데 저의 황제는 한 분 뿐이시거든요.
저한텐 형제고 친구고 군주셨습니다.
해수아가씨는 어쩌면 이 세계분이 아니셨을겁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생각되는 일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그러니 그만 잊으십시요.
닿을 수 없는 분을 그리워하면 저처럼 됩니다.

 


하진은 또다시 알지 못하는 사람의 꿈을 꾸고 잠에서 깬다.
눈물이 나도록 슬프지만 꿈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일년가까이 같은 꿈을 꾸는것에 답답함을 친구에게 이야기하지만
친구는 하진이 물에 빠져 일년만에 깨어났기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하진은 여전히 왜 그 사람 꿈을 꾸면 가슴이 아프고 슬픈지 알 길이 없다.

 

고려 화장문화를 지원하는 행사에 참가한 하진에게
낯선 사람이 고씨가 고려시대 해씨였는지 아냐며 접근한다.

그런데 그와 얘기하면 할 수록 알 수 없는 기억들이 흘러들어온다.
갑자스런 현상에 하진은 어지럼증을 느끼고 친구는 하진에게 조퇴를 권한다.

 

성이 고씨세요?

 

네..?? 예예..고하진입니다.

 

현재 고씨가 고려시대 해씨였다는거 아세요?

 

아..그래요..?
마침 저희가 고려시대 화장문화를 지원중인데..재미있는 우연이네요.

 

우연이란 없는 법입니다.

모든건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거든요.

 

*현실에서 잠들어있었던 시간이 하루보다는 1년이라는 설정이 더 좋기는하다..

다른 세계에서 한 평생을 살다왔는데 말이다.

 

* 2년전에 해수가 만난 노숙자하고 완전 갭차이가 큰 지몽님..-_ ㅡ;;;
그래서 지몽은 타임슬립을 한건가요? 모든 걸 초월한 시간여행자인건가요?

지몽은 고려시대에서도 21C를 알고 있었고 21C에서도 고려에서의 시간을 알고 있다..
하진에게 접근하여 고려시대 이야기를 꺼낸게 우연일 수 있지만..
그는 말하지 않던가..[우연이란 없는 법]이라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나의 판단은 그는 시간여행자인걸로 ㅋㅋ

 


해수는 행사장 한 곳에 있는 [고려시대 풍속화첩] 전시장으로 향하고..
그 곳에 전시된 그림들을 보며 조금씩 잊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자신이 그동안 꾸었던 꿈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비로써 광종의 초상화를 보게되고 자신이 사랑했던 왕소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궁을 배경으로 홀로 서있는 왕소 그림을 발견하고는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왕소를 생각하고 혼자둬서 미안하다며 오열한다.

 

* 무슨...고려시대에는 사생활이 없어...
해수가 개인적으로 겪었던 사적인 시간까지 그림으로..라며 피식이다가..
마지막에 홀로 있는 광종에게 다가와 인사하는 백아를 보며
이 그림들은 해수를 그리워한 백아가 주변에서

해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고 그린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진이 광종이 궁에 홀로 서있는 그림을 보며
혼자둬서 미안하다고 울 때 같이 운 건 안 비밀..

 


다시 배경은 고려시대로 옮겨지며 혼자 궁을 보고 있는 광종곁으로
백아가 다가오고 왕소에게 왕욱의 죽음을 알리고 이제 더 만날 사람이 없으니
다시 떠난다며 광종에게 인사하고 돌아선다.

 

* 백아만큼은 광종 곁에 있어줬으면 했지만...
백아 또한 해수만큼이나 자유로운 사람이고 궁에 묶여 있을 수 없는 사람인 것을...

 


광종은 홀로 남겨진 궁에서 부생이라 말하며 해수와의 시간을 떠올린다.

 

부황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은 부생
덧없고..덧없고..덧없는 게 인생이라고 말하셨어.
헌데 그 말씀은 틀린거 같다.
너와 내가 이렇게 함께 있는데 덧없을 게 뭐야?
네가 그런 얼굴일 때마다 불안해
내게서 멀리 떠날 것처럼 느껴져 뭐가 두려운거야?
뭘 숨기는건데?

 

그저...여기서 매일 사는 게 조마조마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꼭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러워요.
가끔 숨이 막힙니다.

 

나와 함께여도 여전히 그래?

 

우리가 다른세계 다른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하..그럴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않고 마음껏..

정말 마음껏 사랑만 했을텐데요..

 

나의 수야.....

 

*얼굴을 가린 손을 떼고 돌아보는 광종의 얼굴에 화장으로 지웠던 흉터가 보인다.

황제 광종이 다시 왕소가 되었다..
황제가 되어 해수를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광종이 아닌..

해수를 사랑하고 해수만을 지키고자 했던 왕소..
[내가 널 찾아가겠어.]라는 대사를 광종이 아닌 왕소가 한 것에 나는 심쿵!! ㅠ_ㅠ

 

해수를 그리워하는 왕소의 눈빛이 정말 너무나 애절하고..

수를 찾아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너무나 결연해보여..

그 눈빛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왕소도 광종도 같은 인물이기에 둘을 나누는 건 무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왕소였을 때와 광종이였을 때의 상황이나 심리적인 차이는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


* 이 장면에 대해서 어떤 이는 

전에 해수를 지키고자 후진에 갔을 때 해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면을 썼던것처럼 

광종이 얼굴을 가린 후 상처가 드러난 건 해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쓴 것과 같은거라는 해석을 했더라.

그런데...정말 그런것도 같다.

역시 같은 장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다.

 

그래서 다른 사람 리뷰 보는게 재미있나보다^^

 

걷다가 무릎 아파하는 해수.

 

그리고 주변을 살피다 해수를 업어주는 광종

그들의 자유롭고 행복했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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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다...


왕소(광종)가 [내가 널 찾아가겠어.]라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하는데..
왠지 작가와 감독은 이 장면을 위해 원작을 리메이크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해소의 현대에서 재회가 아닌 열린 결말이라 힘들어하는 팬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난 왕소의 마지막 모습이 강하게 뇌리에 박혔다.

 

그라면 분명 해수를 찾아낼테니까..
그라면 기필코 하진에게 갈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반드시 하진에게 갈 것이라고 믿으니까..

그렇게 만난 평범한 그들 앞에는 그 어떠한 위협도 없을거고...
힘든 사랑을 했던 그들이 쉬이 사소한 일들로 서로를 상처주며 시간을 낭비할리가 없을테니까..
그렇기에 해수 말대로 마음껏..마음껏..정말 마음껏 사랑했으리라.

나에게 끝난 시간이더라도 그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간이라 나는 굳게 믿는다.

그렇기에...난 이 결말만으로도 마지막까지 보보경심을 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왕소의 모습에서 배우 이준기는 없었다.

정말로 다른 세계에 있을 자신이 사랑했던 유일한 여인 해수를 찾으러 오려는 왕소만 있었을 뿐...
그런 왕소를 보고 설렐 수 있게 해줘서 배우에게 고마울 뿐이다.

보보경심이 끝난 지금 그 전보다 더 강하게 더 확실하게 보보경심의 왕소는 이준기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역이라고 생각한다.

왕소에게 맘껏 빠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어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_ _)(^^)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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