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감사하게도 먼저 외식을 제안해준 신랑느님 ㅋㅋ

훗~~이런 날은 단골집에서 소주한잔!! ㅋㅋ

신랑이랑 내가 좋아하는 가게인 변박사로 향했다~

기본 반찬(??)이 나오고.

오돌뼈를 주문하고 오돌뼈가 나오는 동안 근처에서 사온 김밥으로

아이 먼저 먹이기 ㅋㅋㅋㅋ

이제는 제법 커서 이렇게 가게도 데리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고..

아이의 성장이 새삼 감개무량하다...ㅠㅠ;;;;

역시나 항상 깨끗한 사장님의 불판.

오돌뼈 재료 올리고 직화로 1차 초벌구이~

그리고 양념 넣고 후두룩 챱챱!!!!!!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으로 맛있는 오돌뼈가 완성되어가고 있다~+_+

Wow~~저 비쥬얼~~ㅎㅎ

완성된 오돌뼈를 옮겨 담으시고 잊지 않고 불판은 깨끗하게 정리해놓으시는 성실함.

쏴장님!! 이 맛에 이 곳 음식을 믿고 먹는다죠~~+ㅁ+ㅋㅋㅋ

역시..비가 오면 쐬주가 땡기는...^^;;;;

우리는 개인적으로 참**이가 입에 맞다는~

뚜꺼비가 참 오랜시간동안 복스러워 ㅋㅋㅋ

조리된 오돌뼈 위로 양껏 뿌려진 깻잎~

깻잎에 오돌뼈를 집어 입 안에 넣으면 절로 소주가 생각나는 맛!!

ㅋ ㅑ~~^^

역시 소주 안주는 고기!! 그것도 양념된 고기면 넘나 좋다는 것!! >_<

내가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순대볶음도 오돌뼈도 완전 맛있지만~

이 곳에 오면 계란찜은 꼭 먹어줘야한다는 나느님ㅋㅋㅋ

여기 계란찜은 정말 내 입에 딱이다!

진짜..집을 나서기 전에는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_ ㅡ;;;

거짓말처럼 오돌뼈를 다 헤치우고 밥을 비우는...=ㅁ=;;;

그저 날 보고 웃는 신랑 ㅋㅋㅋ

그래 분명...배는 별로 안고팠어...-_ ㅡ;;;

오늘도 양껏 먹고 배 불러서 기분좋고~~

더불어 알콜기운도 돌아 기분 좋고!!!

 

아~~맛나다~~~~ㅎㅎ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한 동안 뽑기에 빠져 살았던 우리 식구~

 

나날히 쌓여가는 인형에 간간히 아이 친구들에게 나눔을 했음에도

계속 쌓인 인형.

 

그러다 뽑기방에서 알바하는 분께서 가게에서 뽑은 택을 떼지 않은

깨끗한 인형 20개 모아서 사장님께 연락하면

대형인형과 바꿔 준다는 정보를 주심 ㅋㅋ

 

그래서 연락해서 바꾼 잠만보 110cm 인형..- _ ㅡ;;;

엄청 크다 ㅋㅋ 당연히 아이도 엄청 좋아하고...

인형 20개를 뺏더니 집도 아주 쪼금 넓어졌다 ㅋㅋㅋ

잠만보 가져와서 방이 너무 좁다고 투덜거렸더니..

신나신 아드님은 자기 침대로 쓰면 된다며 누워서 잠만보의 포근함을 즐기신다 ㅋㅋ

 

근데 저거 벽에 세워놓으니 기댈 때 넘나 좋다는 ㅎㅎㅎ;;;

아...이제는 정말 뽑기 그만해야하는데..ㅠㅠ;;;

아이가 애정하는 인형들...

이 녀석들은 뽑자마자 텍을 제거당한 녀석들이다.

무서운 꿈 꿀 때 지켜준다며 머리맡에 배치해 놓은 녀석들만 21마리..-ㅁ-

텍이 있으면 대형 잠만보 한마리 더 데려올 수 있었는데 ㅋㅋㅋ

근데 저 만큼 큰 비닐에 한 봉다리 담겨져 있고 큰 박스에 한 박스 있다는게 함정...

 

정말 더 이상은...No More.....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우리 아들.

 

한 살 더 먹었을 뿐인데 유치원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 긴장하고 있는 듯 하다.

꽤 선생님을 어려워하던 때에 눈에 띈 책.

 

선생님은 몬스터.

표지는 아이와 선생님이 있는데 선생님을 몬스터로 소개하는 아이와

아니라고 대답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재미있다.

 

뒷 표지는 [겉모습만 보고 몬스터라고 생각하면 안돼요.]라는 글귀가 있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꼭! 기억해야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책을 펴면 속표지에 아래와 같은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해받지 못한 이 세상 모든 선생님들과

이해 받지 못한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 피터 브라운

 

뭔가...가슴이 찡한..작가의 말이다.^^;;

학교에 가게 된 바비는 발소리도 크고 목소리도 쩌렁쩌렁한 커비 선생님이 무섭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동네 공원에서 마주치게 된 바비와 커비 선생님.

하지만 학교 밖에서의 마주침은 어색하기만하다.

바로 그 때 바람이 불면서 선생님의 소중한 모자가 날라가고

바비는 빠르게 선생님의 모자를 쫓아가 잡는다.

그 사건으로 조금은 편해진 커비선생과 바비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때 쯤 둘의 관계는 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월요일 학교에서 보자며 인사하고 헤어지는 바비와 커비 선생님.

다시 학교에서 만난 커비선생님은

여전히 발소리가 쿵쿵거리고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마지막장에 바비에게 여전히 괴팍한 커비 선생님인지 물으며 끝나는 책.

 

생각해보면..나도 학교다니는 내내 선생님이 어려웠다.

집에서 만나는 엄마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선생님이 쉬울리 없지..^^

아마...우리 아이도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

다만, 첫 아이라 내가 마음이 조급했을 뿐...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 제목에 끌려 내용에 끄려 빌렸지만..

내용이 너무 괜찮아 하나 구매해볼까 생각 중 ^^

아직 생각 중이지만 책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