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뽑기에 빠져 살았던 우리 식구~

 

나날히 쌓여가는 인형에 간간히 아이 친구들에게 나눔을 했음에도

계속 쌓인 인형.

 

그러다 뽑기방에서 알바하는 분께서 가게에서 뽑은 택을 떼지 않은

깨끗한 인형 20개 모아서 사장님께 연락하면

대형인형과 바꿔 준다는 정보를 주심 ㅋㅋ

 

그래서 연락해서 바꾼 잠만보 110cm 인형..- _ ㅡ;;;

엄청 크다 ㅋㅋ 당연히 아이도 엄청 좋아하고...

인형 20개를 뺏더니 집도 아주 쪼금 넓어졌다 ㅋㅋㅋ

잠만보 가져와서 방이 너무 좁다고 투덜거렸더니..

신나신 아드님은 자기 침대로 쓰면 된다며 누워서 잠만보의 포근함을 즐기신다 ㅋㅋ

 

근데 저거 벽에 세워놓으니 기댈 때 넘나 좋다는 ㅎㅎㅎ;;;

아...이제는 정말 뽑기 그만해야하는데..ㅠㅠ;;;

아이가 애정하는 인형들...

이 녀석들은 뽑자마자 텍을 제거당한 녀석들이다.

무서운 꿈 꿀 때 지켜준다며 머리맡에 배치해 놓은 녀석들만 21마리..-ㅁ-

텍이 있으면 대형 잠만보 한마리 더 데려올 수 있었는데 ㅋㅋㅋ

근데 저 만큼 큰 비닐에 한 봉다리 담겨져 있고 큰 박스에 한 박스 있다는게 함정...

 

정말 더 이상은...No More.....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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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우리 아들.

 

한 살 더 먹었을 뿐인데 유치원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 긴장하고 있는 듯 하다.

꽤 선생님을 어려워하던 때에 눈에 띈 책.

 

선생님은 몬스터.

표지는 아이와 선생님이 있는데 선생님을 몬스터로 소개하는 아이와

아니라고 대답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재미있다.

 

뒷 표지는 [겉모습만 보고 몬스터라고 생각하면 안돼요.]라는 글귀가 있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꼭! 기억해야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책을 펴면 속표지에 아래와 같은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해받지 못한 이 세상 모든 선생님들과

이해 받지 못한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 피터 브라운

 

뭔가...가슴이 찡한..작가의 말이다.^^;;

학교에 가게 된 바비는 발소리도 크고 목소리도 쩌렁쩌렁한 커비 선생님이 무섭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동네 공원에서 마주치게 된 바비와 커비 선생님.

하지만 학교 밖에서의 마주침은 어색하기만하다.

바로 그 때 바람이 불면서 선생님의 소중한 모자가 날라가고

바비는 빠르게 선생님의 모자를 쫓아가 잡는다.

그 사건으로 조금은 편해진 커비선생과 바비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때 쯤 둘의 관계는 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월요일 학교에서 보자며 인사하고 헤어지는 바비와 커비 선생님.

다시 학교에서 만난 커비선생님은

여전히 발소리가 쿵쿵거리고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마지막장에 바비에게 여전히 괴팍한 커비 선생님인지 물으며 끝나는 책.

 

생각해보면..나도 학교다니는 내내 선생님이 어려웠다.

집에서 만나는 엄마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선생님이 쉬울리 없지..^^

아마...우리 아이도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

다만, 첫 아이라 내가 마음이 조급했을 뿐...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 제목에 끌려 내용에 끄려 빌렸지만..

내용이 너무 괜찮아 하나 구매해볼까 생각 중 ^^

아직 생각 중이지만 책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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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워낙 좋아하시는 신랑느님 덕분에 연애할 때 곧잘 먹었던 메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서 안 보였던 닭 한마리.

 

신랑이 갑자기 닭이 먹고 싶다며 동네에 닭 한마리 봤다고 가자고 해서 간 곳.

강산이 변할 시간 동안 뜸했던 닭한마리.

 

메뉴에 대한 큰 변화는 없지만 가격이 많이 차이나네 ㅋㅋ

내가 말하는 닭한마리는 체인점이지만

사장님 말씀으로는 이 곳은 체인점이 아니라고 한다.^^

식당이 위치한 자체는 옛날 식 건물이다.

 

구석구석 뭔가 옛그러운 느낌의 가게 ㅋㅋ

그 와중에 벽에 붙어 있는 선풍기 밑으로 보이는 [닭 한마리 맛있게 먹는 방법]

 

1. 다대기 한 스푼 간장 2스푼 식초 겨자 적당량을 넣어

한 쪽 방향으로 저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2. 닭한마리는 나온 그대로 푹 끓이면서 닭이 익는 동안

떡사리를 먼저 드시고 닭이 다 익으면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부추를 곁들여 함께 먹는다.

3. 닭한마리를 다 먹은 후 국수사리를 넣어서 먹을 때

다대기와 김치를 적당히 넣어 끓여 드시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4. 얼큰한 맛을 원하시면 처음부터 다대기와 김치를

함께 넣어 끓여 드시면 됩니다.

우리가 시킨 닭 한마리는 양푼에 담겨져서 나오고~

그 외 기본 반찬은 간단하다.

물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쌈장정도?

 

다대기와 겨자와 부추는 아무래도 양념장 재료 같고..^^

설명에는 다대기 한스푼 간장 2스푼 식초 겨자 적당량이라고 했는데...

 

다대기, 간장, 겨자, 식초 전부 다 내 맘대로 적당히 넣음 ㅋㅋㅋ

부추까지 넣어서 양념장 완성!! ^^

떡사리 먹다가 닭이 익었다 싶으면 고기를 양념장과 함께!!

 

오랫만에 먹었지만 여전히 개운한 맛의 닭한마리 ^^

역시 닭한마리는 개운한 맛에 먹는거지~♪

난 개인적으로 모든 음식의 마무리는 국수보다는~~

볶음밥이나 죽이 좋드라~>_<

 

역시!! 나이스 초이스~~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다 보니 자주 찾을것 같지는 않겠지만

연애할때의 추억에 젖고 싶을 때는 가끔 생각날 듯 하다.^^

 

 

식당은 뉴코아 후문쪽 상가에 위치해 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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