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st Drama/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6.10.25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7화
  2. 2016.10.25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8화 예고
  3. 2016.10.19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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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7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수는 왕소에게 황제가 되는 것은 싫지만 헤어지는 게 더 싫다라고 답하고

왕소가 황제가 될 거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황제가 되더라도 절대로 형제들을 죽이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왕소는 해수의 당부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왜? 내가 황제가 되는게 싫어?

 

싫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게 더 싫어요.

 

고맙다.

 

황제가 되실겁니다. 전 알아요.

그렇대도 절대로 절대로 형제들을 치시면 안됩니다.

그러실 수 있죠?

 

(끄덕끄덕)

 

해가 밝아오고 왕소는 군대를 이끌고 궁으로 향한다.

 

정종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차시중을 드는 해수에게 숨긴게 뭐냐고 묻고
생각해보면 모든 시작은 해수였다며 형제들을 죽여가며 황제가 되야겠다 마음먹었던것은
해수가 소의 흉을 가려 자신의 자리를 뺏었기때문이라 원망한다.

 

황태후는 왕소황자가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리며 정종에게 황위를 빼앗기면 안된다며
왕정에게 선위한다는 유서를 쓰라고 하고 그런 황태후의 태도에 정종은 분노한다.

 

그럼..나는...??
내가 아들이기는 해?
어머니한테 난 뭐야?
허영을 채워주는 존재?
황제가 아닌 아들은 이제 필요없냐구!

 

요야..이러지마. 이러다가 다 뺏긴다니까.
정이에게 넘겨. 제발...

 

이제 소의 마음을 알 것도 같아.

황태후를 끌고 나가!

 


황제는 병약해졌고 왕욱과는 연락이 되지 않으며 왕소의 입성을 막을 길이 없다.
황후 황보씨는 연화공주의 결정에 따라 마음을 정하겠다 하고
천하를 담는다는 연화의 대답에 황보씨는 욱을 버리고 연화를 택한다.
연화는 가문의 대표인 어머니의 결정에 따라 궁문을 열고 왕소의 무혈입성을 돕는다.

 

정종은 어느 날 갑자기 황자들 사이에 껴들어 왕소에게 날개를 달아 준 해수를 원망하고
이미 심신이 병약해진 정종은 선위 유고를 쓰고는 해수 앞에서 심장마비로 죽고만다.

 

정종이 있는 곳까지 다다른 왕소는 이미 죽어있는 정종을 보고 정종의 손에 있는 유고를 발견한다.

수에게 유서를 읽었는지 물은 뒤 읽지 않았다는 수의 답변에 유고를 찢어버린다.

 

쫓겨나갔던 황태후가 돌아오고 수는 소에게

[새 황제를 뵙습니다. 만세만세 만만세]라고 인사하고
왕소는 정종이 자신에게 선위를 하고 승하하였다고 발표한다.

 

하하하 결국 저놈이 다 가질 줄 알았어.
내가 뭘 그리 잘못했지?
나도 버려질까봐 두려웠어.
소가 그랬던것처럼..내팽겨쳐질까봐..
어머니가 그랬잖아 난 완전하고 무결하다고..
그런데... 니 년때문이야!
니 년이 끼어드는 바람에!
니 년이 골라봐..내 자리를 누구를 줄까?
정이? 욱이? 백아? 아니면 소?!
잘난 니년이 골라보라니까!

 

난...그저 살고자 했다.

 

* 정이야 어리다지만 왕요는 소가 어머니께 어떻게 버림받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런데 아무런 영향도 안받았을리가 없지...

 

어쨌든 정종 왕요도 오늘로 안녕이다.

너무 얄미웠는데...그것도 홍종현배우가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겠지...

왕요가 죽을 때는 안슬플줄 알았는데...살기위해 발버둥쳤음을 고백하는데..짠하드라..

 


왕소는 광종으로 즉위하고 해수는 광종으로 즉위한 왕소를 보며

역사에 피의 군주로 남지 않도록 돕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왕욱은 어머니로부터 이제부터 황주 황보가는 황제가 아닌 황후를 배출하는데

전력을 다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뇌한다.

 

니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나도 마음을 정하마.
네 오라버니를 보고야 알았어.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지 않은것이 뭔지..
황궁의 주인이 되고 싶으면 뭔가는 포기를 해야지.
지금 결심해야돼
천하를 가지고 마음을 잃든 마음을 얻되 아주 작은 세상에 살든.

 

제가 천하를 담는다면요?

 

난..욱이를 버린다.

 

* 가문과 가족을 위해 항상 조심하며 최선을 다했다..

처음으로 가지고 싶었던 마음조차도 버린 채....
원하는대로 왕이 되어주리라 맘 먹었는데..가문은 자신을 버렸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는지 알 수 없음에..
왕욱에게는 해수에 이어 황자자리까지 자신이 갖고자한것들을

하나 둘 뺏어가는 왕소에 대한 원망만이 남았다.

 


광종은 업무로 바쁜시간을 보내고 백아와 수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워한다.

 

해수가 사라지는 악몽을 꾼 광종은 해수를 붙잡고 함께 있자고 하지만
해수는 막 즉위하였는데 불미스러운 소문이 날 수 있다며 내일 다시 오겠다고 말한다.

이에 광종은 해수에게 혼자 방에 있는게 불편하다며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해수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네가 있어줘야해.
여긴 도무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방주인들이 죽는걸 봐서 그런가..이 방에 나 혼자 남는걸 생각하면 목이 조여오는 듯 싶어
같이 있자. 응? 같이 있어

 

* 황자시절부터 꿈꿨던 가족끼리의 단란한 식사시간..

그 작은 여유시간 이제서야 맛보게 된 왕소.
하지만 황제의 자리는 그런 사소한 행복들을 지키기 어려운 자리임을...곧 알게되겠지...
이제까지 외로웠던 그는 세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자신의 것들을 지키고자 하겠지만..
많은것들을 잃고 포기해가며 광종이 되어갈수록 그는 전과 같이 외로운 자신을 보게되겠지.

 

* 아..미친 광종 목소리가...목소리가...심쿵!!!! ㅠ_ㅠ

 


해수는 황태후의 부름에 황태후에게 가고 황태후는 해수에게

정종이 정말 소에게 선위한게 맞는지 다그친다.

해수는 선왕이 소에게 선위했다 대답하고 수의 답에 황태후는 부정한다.
황태후방으로 광종이 오고 광종은 선왕은 선위를 한게 맞다며 찬탈을 했다면

지금쯤 황궁은 피로 가득했을거라 말하지만

황태후는 끝까지 광종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아들의 황위를 찬탈해간 도둑일뿐이라 말한다.

 

그런 황태후를 뒤로한채 정전으로 돌아온 광종은 지몽으로부터

황위계승에 불만을 가지는 황소들이 올라온다는 보고를 받고
황위계승에 의심을 품거나 빌미를 만들자는 하나도 남기지 말고 모두 죽이라 명한다.

 

그렇게 궁금하면 저승에 가서 물어볼래?
선위를 했으니 망정이지 제가 황위를 찬탈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쯤 이 황궁은 정이를 비롯한 아우들과 조카들을 도륙한 피로 가득했을겁니다.

 


대장군 박수경은 황실이 지긋지긋하다며 광종의 만류에도

치사(致仕 ,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남)하겠다고 한다.

 

박수경의 부재에 광종은 힘들어하고 해수는 자신은 떠나지 않는다며 광종을 위로한다.

 

박수경이 떠났어..이 황궁이 지긋지긋하고 이제 내가 무섭다네..
너도 선왕의 유고에 누가 쓰여있었는지 궁금하지?
내가 이 자리를 훔친건 아닌지..

 

그런 생각 안합니다.
가장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저예요.

 

비어있었어..누구의 이름도 씌여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대로 유고를 내보이면 더 시끄러울까봐 찢은거야.
어짜피 황궁을 다 점령한 뒤였으니까..

 

잘하셨습니다.

 

박수경은 떠나고 백아는 더이상 날 형이 아닌 주군으로만 대해.
최지몽에게 난 큰 형님의 복수를 해준 자일뿐이고..
정이에게는 내가 형제들을 쳐죽인 살인마이지
하긴..친어머니조차 날 도둑으로만 보는데..
니 말이 맞아. 이 자리는 무섭고 외로워...

 

제가 있습니다.

전 떠나지 않아요..

 

* 저번에도 변하지 않는다더니 왕소가 광종인 걸 알게되고 도망다니고...
이번에도 떠나지 않는다더니 예고편보니 눈이 희번득허니..원망이..ㅠ_ㅠ
해수가 뭔가 나중을 약속하고나면 꼭 광종이랑 트러블이 생김...후덜덜 ㅠㅠ;;

 


해수는 천덕전에 있는 방을 선물받고 궁녀들 환속에 포함된

채령은 폐하께 부탁해 다미원에 남게 해달라고 해수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채령이 다미원에 남으려고 하는 것은 왕원의 계획이었다.

 

왕정을 중심으로 충주세력은 광종 또한 충주의 핏줄임에도

광종을 거부하고 돌아선다.

 

*뭔데...채령아 너희들이 언제 썸을 탔다고 이번 기회에 황자님께 간데..
왕원이 채령을 이용하는 그림같기는 하는데 채령이 왜 갑자기 왕원에게 가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에게는 갑자기가 아닐 수 있지만 드라마를 이제껏 열심히 봐온 나는 당췌 모르겠네..


드라마 내 뜬금포 중 단연 최고 뜬금없는 라인...그저 원작에 기대어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인건가...ㅠㅠ

 


해수는 광종에게 방을 받은 답례로 과자를 만들어 향하는 중 왕욱을 만나고
왕욱은 해수가 결국 왕소를 택한 것을 원망하고

왜 자신이 황제가 되지 못할거라 여겼는지에 대해 묻는다.


해수는 왕소가 황제의 별을 타고 난 것으로 순리라 답한다.

 

왕욱은 해수와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해수에게 선물한 팔찌를 깨버리고는
황보 연화를 황후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기어이 그에게 갔어..
내게는 황위와 마음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라더니
넌 황제의 여인이 됐다 내가 어떻게 받아드려야하지?

 

그 분은 제게 솔직하셨습니다.
저와 황위 둘 다 놓치기 싫다고 욕심조차 남김없이 고백하셨어요.
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늘 궁금했다 넌 왜 내가 황제가 되지 못할거라 여기는지..
네 눈에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아니었던 것이냐?

 

그런게 아닙니다.

 

그러면?

 

왕소황자님께선 황제의 별을 타고 나셨대셨습니다.
신성 황제님께서도 알고 계셨구요.
황자님 탓이 아니라 순리이고 운명입니다.

 

황제의 별? 그깟 별 하나 때문이라고..?
순리이고..운명..

 


해수는 광종에게 선물 받은 시를 여러장을 다시 써달라고 부탁하고

광종은 약밥값까지 치르게 하냐며 투덜거린다.

 

해수는 오늘따라 유별나게 웃음이 잦은 광종을 염려하고

광종은 혼인도 하기전에 사사건건 속내를 들여다보려하면 도망가고 싶어진다고

농담을 건내고 해수는 채령을 다미원에 머무는 일과

종일 기다리는게 지루하다며 다미원에서 일 할 수 있게 해달라 부탁한다.

 

해수의 부탁에 광종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려면 앞으로 그닥 외롭지 않을거라 말하고
뜻밖의 광종의 고백에 해수는 멋있게 청혼해달라고 투덜댄다.

 

싫습니다. 안합니다.

 

싫어?

 

청혼은 좀 더 멋있게 하셔야죠.
그 때 소원탑에서 꼭 할 말 있다고 하신거...
제가 바보입니까? 거기서 청혼하려고 하셨던 거죠?

 

흠..소원탑은 언제 갈 수 있을지 몰라.
이제 궁밖을 나가는것도 간단하지가 않고..

 

예..

 

혼인을 하려면 너가 만족할 만한 청혼방법을 짜내야하는거냐?

에휴..국정보다 더 어려운게 널 다루는거다.

 


해수를 진맥하러 온 태의는 해수의 가슴병을 얘기하고

해수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얘기한다.

 

해수는 광종과 배를 탔던 곳 근처에 소원탑을 쌓고 소원탑에 소원을 빈다.

그 곳을 지나던 왕정은 해수에게 황자들 중 그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했으면서

왕소의 편이었다며 서운함을 표현하고
해수는 분노의 방향을 잘못잡지 말라며 정이를 설득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은 모든 불행의 시작은 왕소가 송악에 들어선 순간 시작되었다 믿는다고 얘기하며
해수도 불행해질까 걱정이라 말하고 궁을 벗어나고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한다.

 

분노의 방향을 잘 못 잡지 마세요.
선황께서 큰형님과 십황자님께 손댄걸 잊으셨습니까?
폐하께서 황제가 되신 건 순리였습니다.

 

그래..니말이 맞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여전히 모든 불행은 소형님이 송악에 들어서던 그 순간 시작됐다고 믿는다.
황위 다툼은 늘 존재했지만 소형님이 껴든 순간부터 훨씬 더 잔인하고 복잡해졌어.
황위를 도둑질한것도 사실이고. 난 너도 불행해질까봐 걱정이다.
넌 니가 황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황후..요..?
글쎄요. 깊이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황후는 그 친정의 이름과 호적들의 힘으로 황제의 지원군이 되어줘야해
부왕께서 그렇게 혼인을 여러번 거듭하신 이유도 그래서이고
이대로라면 넌 그저 황제의 수많은 여인 중 하나로 남을거다.
정말 그렇게 살고 싶었던거야?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고 먼 바다에 나가고 싶다는 건 그저 해본말이었어?
언제든 여기가 지긋지긋해지면 말해
정 나가고 싶다면 내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기억해두겠습니다.

 

* 어쩌면 정이 말대로 왕의 별을 타고난 왕소가 송악으로 오면서 황위다툼이 더 심해졌는지도 모른다.

소는 처음부터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잘난 것 없어보이던 소가 그 어떠한것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에 요와 욱은 질투했고 그러면서 사건들이 생겼다.

 

그게 소의 잘못은 아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정이가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형을 이런식으로 원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작 형제를 죽였던 요는 이해하면서도 이복형제인 욱이는 그다지도 따르면서
유독 소에게만 이렇듯 냉정한 정이가 예뻐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떨어져 지냈다해도 한 아비와 한 어미 사이에서 난 형제인데..
황후 유씨가 소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듯 정이도 소를 자신의 형제로 인정하지 않는 듯하여..
매정한 그 어미의 모습이 비쳐져서 왕소의 감정라인을 따라가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정이를 예쁘게 볼 수가 없다.

 


황주유씨까지 등을 돌린 광종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호족들의 부재로 정전은 비어있다.

빈 정전에 들어선 왕욱은 병력과 자금에서 황제가 손을 뗀다면 호족들이 함께할거라 말하고
황제의 양 날개를 내놓기 싫으면 심장을 달라며 황주황보가와의 혼인을 청한다.

 

연화는 해수를 찾아 자신은 황제와 혼인하여 황후가 될거라며 비빈은 되지 못할테니
황제의 곁에서 그림자로서 밤낮으로 수발드는것은 관여치않겠다며 해수가 처한 상황을 비꼰다.

 

신료들을 대표해서 말씀을 올리러 왔습니다.

 

대표해서 왔다라..

 

첫째 삼십만 관군을 통솔하는 관군사의 수장을 오로지 신료들의 투표로만 정하고자 합니다.
둘째 포의 관리 역시 각 지방 호족들이 전담하겠습니다.
황실의 일정한 세를 납부한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각 지방색에 맞춰 운영토록

약조해주신다면 앞으로 이렇게 빈 정전에 혼자 계시는 일은 없을겁니다.

 

병력과 자금에서 손을 떼라..?
황제의 양 날개를 내놓으라는거네
이런식의 압박이 통할거라고 여겼다면 착각이다.

 

날개를 내놓기 싫으시다면 심장은 어떠십니까?

황주황보가에서 폐하와의 혼인을 청합니다.

 


욱은 광종과 독대하여 연화와 혼인하면 황보가의 힘을 가져가는 것으로

호족들이 광종의 곁에 있을거라 한다.


이에 광종은 자신이 혼인을 약조한 여인이 따로 있다 말하고
왕욱은 해수는 몸에 상처가 있어서 황제의 여인이 되지 못함을 얘기한다.

 

연화와 혼인하신다면 호족들은 자연히 폐하의 편에 설것입니다.
황주 황보가의 힘이 폐하께 실리는 것이니까요.

 

이런식으로 날 흔들지마라.

황위에 올랐어도 개늑대같은 성질은 버리지 않았거든.

 

얻기 어렵고 지키기는 더 어려운 자리에 계십니다.
그 자리에선 고려황제에게 호족들이란 양날의 검이란 것이 아주 잘 보이실거구요
그 자리에 오래 계시려면 호족들을 한 편으로 만드셔야지요

 

내게는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따로 있어.

 

해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아이는 결코 황후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한다면 하는거다.

 

잊으셨나봅니다.

해수는 신성 황제폐하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

 

* 이 놈의 흉!!

왕소의 흉은 왕소가 궁에서 황자로 지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해수가 그 흉을 가려줌으로서 황제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해수의 몸에 있는 흉이 해수가 자신의 옆에 있는 길을 막는다.
황제의 자리를 지키려고 할수록 해수를 곁에 두는게 어려워진다...

해수가 원하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는 그 무엇도 지킬 수가 없다.

 

해수를 사랑할수록 점점 더 해수가 멀어져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8화 예고            by.youtube]

 

 

뭐 어쩔 수 없죠..알고 있었어요..

역사가 스포고 원작이 스포인 드라마를 사랑한 내 잘못이지..그럼 그렇지 그렇고 말고요...ㅠㅠ;;;;

연화랑 결혼하는거...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아마추어처럼 슬퍼하....지....아아아악!!!! 슬퍼

연화 짜증나 왜 와서 해수 약올리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악~~~~~~!!!!!!!

 

 

이 와중에 해수의 혼인복 입은 모습은 엄청 예쁜데 해수는 정말 슬픈 얼굴이라 내 가슴에도 고구마가...쿨럭;;

 

오늘 광종의 앙탈(??)을 보며 흐믓했지만 남은 화가 3회 뿐이라 스토리 진행이 걱정되긴한다.

남은 3화 동안 연화랑 결혼도 해야하고 해수랑 광종의 갈등도 생겨야하고 해수 정이한테 시집도 가야하고..

백아는 원래 유배도 갔었는데 백아 이야기는 건너띄나보다.

 

 

그런데!!!!! 다음화는 중국 예고를 봐야함!!!!!!!!!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8화 예고(중국예고)            by.youtube]

 

역시나 원작대로 흘러갈거라는 예상대로 채령은 죽는다.

해수가 이 곳에 넘어왔을 때 채령은 그저 원래 자신이 모시던 아가씨를 모신거였겠지만

해수에게 채령은 고려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첫 친구였다.

 

그런 채령이 개처럼 맞아죽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명령에 의해...

 

고려에 와서 평등을 부르짖는 21세기 여인 하진이 고려에서 닳고 닳아 해수가 되었다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21세기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하진일 뿐이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고 싶을 뿐인데 그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지만 황제가 된 그 곁에 해수가 설 자리는 없다.

오상궁이 그랬던 것처럼 그저 음지의 자리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버티고는 있지만 궁은 점점 그녀를 궁지에 몰아 넣을 뿐이고 그녀는 점점 궁이 답답해지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그런 궁 생활은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생명을 더 빠르게 단축시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채령이 죽었다.

해수에게는 이미 채령의 죄는 중요하지 않다.

고려에서 몇 안되는 자신의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개처럼 때려 죽인 광종만 있을 뿐이다.

더군다나 채령이 죽은 곳은 해수를 답답하게 하고 외롭게 만드는 궁 안이다.

 

채령이 자신에게는 소중한 존재임을 광종은 알고 있어야만 했다.

채령에게 아무리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람을 그런식으로 죽일 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되는거였다.

채령의 죽음에 해수는 더 이상 궁에서 버티고 있을수가 없다...

 

해수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도 해수의 성격상 채령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울텐데...

이미 그녀는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그저 간신히 광종에 대한 사랑을 붙잡고 겨우 서있을 뿐이었는데...

더는 어떻게 버텨야할지조차 가늠할 수 없다...

이제는 원망하고 외면하고 피하는 것만이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니라...

시간이 지나 그의 곁을 떠난 것을 후회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그저 도망가고 싶을 뿐이리...

답답한 궁을 벗어나 그저 숨쉬고 싶을 뿐이다....

 

 

해씨 부인 죽음이후로 해수의 삶이 너무 힘들기만해서 그저 안타깝기만하다.

광종과 아름다운 미래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러기에 그들의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내일도 가슴이 먹먹하겠구나....ㅠ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왕은과 순덕은 자신들을 막는 황군들과 대치한다.

 

왕은은 정종에게 순덕과 자신을 보내줄것을 부탁하지만
왕은의 부탁을 무시하고 정종은 왕은 뒤에 서있는 군사에게 눈짓을 하고
왕은의 눈짓을 확인한 군사는 왕은을 노리지만 이를 눈치 챈 순덕은 왕은 대신 칼에 맞는다.

 

순덕의 죽음에 슬퍼하는 왕은을 향해 정종은 활을 쏘고
뒤늦게 도착한 왕소는 정종을 막으려하지만 정종이 쏜 화살은 왕은의 가슴에 꽃힌다.

마지막을 느낀 왕은은 왕소에게 탄일날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주기로 했던 약속을 이야기하며
왕소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라며 자신의 마지막을 부탁한다.

 

왕은을 살릴 수 없는 상황에..그리고 왕은의 부탁에...왕소는 자신의 손으로 왕은을 떠나보낸다.


* 은아...순덕아...난 너희들을 만나서 참 좋았다..
  고생했어 고마워 ㅠㅠ;;

 


왕은의 죽음에 왕소는 울음대신 웃음을 쏟아내고

해수는 자신이 봤던 왕소가 왕은을 베고 웃었던 모습이
광기 어린 모습이 아닌 슬픔에 괴로워하는 웃음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의 다쳤을 마음에 아파한다.

 

왕은의 죽음에 슬퍼하는 왕정의 분노는 왕소를 향하고 해수는 은이가 원했던 선택이고
왕소의 잘못이 아니며 지금 가장 아픈사람은 왕소임을 이야기하며 정이의 발걸음을 말린다.

 

그리고 왕소는 고려의 황제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지몽..
내가 말야. 목줄을 끊는 개가 되야겠어.
주인을 물어뜯고 주인의 집을 차지하는 미친 개늑대가 된다.
나 왕소가...이 고려의 황제가 되어주마.  

 

* 욱이 요에게 화살을 쏘려했을 때도 짐승처럼 잡지말자고 했던 왕소였다.
그렇기에 은이도 짐승이 사냥당하듯 보낼 수 없었다..
은이의 부탁에 은이를 베고 울음대신 뱉어내는 그의 웃음소리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백아는 은이 내외를 몰래 수습하여 봉분을 만들었음을 소에게 이야기한다.
소는 은이가 기억하고 있었던 탄일의 약속을 이야기하며 괴로워하고
소의 마음을 알고 있는 백아는 은이가 고마워하고 있을거라며 소를 위로한다.

 

그리고 지몽은 소에게 해수가 남긴 은이가 다미원에 있음을 알리는 서신을 늦게 확인했다며 소에게 전한다.

 

수는 자신과 소가 자주 함께했던 정원에서 소를 기다리지만 마주친 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왕소는 자신을 믿지 못한 해수를 책망하고 해수에게 이별을 말하고 돌아선다.

 

이제 니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겠다? 은이를 죽였는데.

 

힘든 선택이었단 거 압니다.

 

다미원에 있는 걸 왜 숨겼는데?
날 믿지 않은거지? 내가 은이를 죽일까봐 말하지 않은거야.

 

예..그랬습니다..
10황자님도 걱정됐지만 황자님께도 괴로운 일이 생길까봐 겁이 났습니다.
피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남겼구요. 믿었습니다.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정말 믿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을만큼 좋아한단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아니야.
널 보면 니 얄팍한 그 믿음때문에 생긴일만 떠올리겠지.
너 때문에 은이가 죽었다고 내가 그 아일 죽였다고 생각할거다.
널 살리겠다고 황제의 개가 되었을때도 변하지 않던 마음이 이젠 변했어.
그만하자.

 

거짓말...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은 서로 안하기로 했는데.

 

왕소는 정종으로부터 역모의 주범인 은이내외를 처리한것에 대한 보상으로 전답을 받고
서경으로 수도를 옮기는 첫 걸음인 왕성 신축 총 책임자로 서경으로 떠나라는 명을 받는다.

 

왕정은 정종을 찾아 황위를 위해 많은 피를 흘린것을 탓하며 자진하여 전쟁터로 향하기를 청하고
정종에게 은이의 몸에서 빼낸 화살대를 전한다.
왕정이 건넨 화살을 본 정종은 갑자기 왕은의 살려달라는 환청을 듣게 된다.

 

대장군 박수경과 다른 호족들은 은이와 순덕을 죽인 왕소를 탓하고
왕소는 지난 날 박수경을 만나 황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날을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감내하고 자신이 택한 선택에 책임지기 위해 서경으로 떠난다.

 

황제가 되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럴려고.

 

저 돌팔이 점쟁이가 예전부터 그랬지요.
사황자님한테 황제의 별이 보인다고 신성황제폐하께서도 그리 말씀하셨구요.
저를 황자님한테 보내서 무예를 가르치게 한거도 다 그 점괘때문입니다.

 

황제의 별? 그런건 믿지 않아.
그래도 황제는 되야겠어.

자리 하나때문에 이런 도륙을 해대는거라면 내가 그 자리의 주인이 되서 막을거다.

 

돌아가신 신성황제께서 하신 말씀 기억하십니까?
황제는 나라와 황실을 위해서 누구든지 버릴 수 있을 때 다 버리는 자리다..

 

기억해

 

허면 누구를 버리시겠습니까?
저는 그걸 보고나서 결정하려고합니다.

 

* 해수와 왕소가 처음 만났을 때 소는 그저 사랑받기를 원하는 자신밖에 모르는 어린아이였다.
그런 소가 수에게 사랑을 느끼며 사랑 받지 않아도 사랑하고 기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자신의 주변을 돌아볼 줄 알고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만한다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전부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왕소는 목줄을 걸고 개로서 지내는 한 그 어떤것도 영원히 지킬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건 해수도 마찬가지다. 해수가 자신의 약점임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 .
그리고 그것은 언제든 자신을 없애기 위한 미끼로 해수가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해수가 쉽게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하다.

그래서 왕소는 황제의 자리를 두고 형제들끼리 서로를 죽이는 것을 멈추기위해

그리고 해수를 지키기 위해 해수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다.

 

6화에서 해수는 오상궁에게 [지키고 싶은 걸 지켰는데 대가는 치뤄야죠.]라고 말한다.
보보경심을 보고 있자면 무언가를 선택하고 혹은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루는 장면들이 자주 그려진다.

 

부단선택[不断选择], 선택유책[选择有责]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에는 책임이 다른다.]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선택에 따른 책임을 말하고 싶은걸까..ㅎㅎ;;


백아를 통해 왕소가 서경으로 떠났음을 들은 해수는 

왕소와 자주 만났던 정원에 향하지만 그는 이미 떠난 후이다.

 

* 12화에서 왕소가 해수에게 기다리라고 했을 때 해수는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왕소가 아무말 하지 않고 떠난 지금 해수는 그를 기다린다고 한다...

 

해수는 2년의 시간이 흐를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왕소를 기다린다.


오랫만에 반가운 손님이 왔다는 채령의 말에 서둘러 다미원으로 향하지만

다미원에는 왕소가 아닌 왕정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랫만에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왕은부부의 이야기를 나누고

왕정은 해수에게 귀족의 여식은 혼인하면 출궁할 수 있지 않느냐 묻고

해수는 혼인하지 않고 나중에 은퇴하면 여행을 다닐 예정이라 답한다.

왕정과 해수는 함께있는 백아와 우희와 마주치고

왕정은 백아에게 여전히 사귐에 격이 없다며 백아에게 왕소와 친하게 지내지말라 경고한다.


백아를 통해 왕소가 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해수는 왕소가 자신을 찾지 않음에 실망한다.


* 정아..너..남자다워진건 둘째치고 예뻐졌다...^^;;;


* 계속 정이가 수에게 마음이 있음을 비치고 결혼얘기같은 것들을 하는것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는 편집되었지만 중국편에서는 정이가 또다시 전쟁에 나가기 전에 정종은

황위만 아니면 뭐든지 상으로 준다고 얘기하고 정이는 오랫동안 이루고 싶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아마 해수와의 결혼을 말한거 같다. 

 

* 그리고 정이가 더이상 수를 누이라고 안부르는거 같은데..??...ㅎㅎ


정종은 다른 황제들이 황위를 노린다는 생각과 

형제들을 죽인 죄책감으로 심신이 많이 피폐해져있고

황후유씨는 그런 정종에게 14황자 왕정을 황태자로 삼으라한다.


해수는 지난 날 왕소에게 받았던 편지 문구를 따라쓰며  그를 그리워하고

채령은 그런 해수에게 산책을 다녀오라고 한다.

 

정원을 찾은 해수는 그 곳에 있는 왕소와 마주치고 왕소에게 다 잊었는지 묻지만

왕소는 길을 잘 못 들었을 뿐이라며 돌아선다.

그런 왕소의 뒷모습에 해수는 왕소를 껴안고 자신이 여전히 미운지 묻고 

왕소는 해수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해수의 손을 뿌리친 채 자리를 떠난다.


우희는 지난 시간동안 정종과의 거래로 왕소를 염탐하고 정종이 제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에

거래를 끝내고자 하지만 정종은 백아의 마음을 걸고 우희를 협박한다.


보지도 않고 가십니까?

두 해가 넘도록 한 번을 안오시고 정말 다 잊으셨나봅니다.


그래..오늘도 길을 잘 못 든거 뿐이다.


전 아직 아닙니다.

멋대로 떠나신거니까 참으십시요.

전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습니다.

잠은 잘 주무십니까? 드시는건요? 

여전히 제가 미우십니까?

 

* 우희가 딜 걸 때 정종이 밑지는 장사라 하고는 겨우 기방 춤선생 시키나 했드만...

정종의 간자였어..??...것도 백아가 따르는 행님을 감시하는..??..

이야..우희야 우짤라고 그랬니..ㅠ_ㅠ;;;;

 

왕소는 정원에서 해수와 함께했던 시간을 생각하며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그런 왕소의 곁으로 해수가 다가온다.


해수와 왕소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왕원은 왕요에게 

왕소가 폐하의 개로 살겠다고 했던 말 믿으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 말하고

둘의 마음이 떠서 약발이 떨어졌다는걸 믿냐며 확인해보라고 정종의 마음을 부추기고

정종은 왕은의 말에 해수를 향해 화살을 쏜다.


해수를 향해 날아온 화살을 확인한 소는 해수를 보호하고 화살은 왕소의 팔을 스친다.

 

해수는 나무에 꽃힌 화살을 보며 마음을 굳히고 왕소를 만나기로 마음먹고

우희에게 도움을 청해 왕소를 만나러 가고 팔의 상처가 덧나 

의식을 잃고 혼자 힘들어 하는 왕소를 간호한다.


눈을 뜬 왕소는 방 구석에서 잠이 든 해수를 발견하고 

잠든 해수를 지켜보지만 해수가 눈을 뜨자 돌아가라 말한다.


해수는 왕소에게 지난 두해동안 기다리지 않은적이 없었던 마음을 고백하고

여전히 자신을 은애하는지 묻고 왕소는 해수의 진심어린 고백에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해수에게 입맞춘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아직 절 잊지 않으신거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거짓말이었죠?


돌아가라.


여기는 황궁도 아니고 지켜보는 황제도 없습니다.

저요. 이 말을 물으려고 목숨걸고 황궁담을 넘었습니다.

두해동안 하루도 기다리지않은 않은 날이 없구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그래서..믿는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물을테니 대답을 하세요. 

거짓말하지말고 대답을 해요.

여전히..절 은애하십니까?

 

* 해수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2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자신을 찾는 정인을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을까..?

 

아픈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나 행복한 두 사람이 반가우면서도...

왠지 이들이 가는 길이 꽃길은 아닌거 같아서 자꾸만...맘이 아프다.

함께 있는 해수와 왕소 앞에 지몽이 나타나고 황제의 병이 심상치않다며 

임금의 상태를 전하고 지금이 결단의 때임을 왕소에게 알린다.


정종은 자신이 벌였던 지난일들의 죄책감과 자신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환영과 환상에 시달리고 결국은 쓰러지고만다.


해수는 왕소에게 황제가 되고 싶은지 묻고 그렇다는 

왕소의 대답에 자신이 포기하라고 하면 어떻할건지 묻는다.

그런 해수의 질문에 왕소는 괜찮다 할 때까지 설득할거라 대답하고 

해수는 전과 다른 왕소의 대답에 실망한다.


하지만 왕소는 그런 해수에게 스스로의 손으로 부조리한 걸 끊어낼 수 있다면 

황제가 되고 싶다며 황제가 되려고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황위를 원하십니까?


원해.


절 떠나셨던 이유도 황위 때문이였나요?


황제가 널 이용해서 날 흔들고 날 이용해서 널 괴롭힐테니까..


제가 포기하라고 한다면요?


괜찮다고 할 때까지 설득할거야.


함께 있을 수 있으면 황제가 되지 않아도 좋다는 말 이젠 안하시네요..


서로 거짓말은 안하기로 했잖아.

형제끼리 서로 죽이는 짓거리를 내 손에서 끝내려고 시작한거야.

근데 왕성을 짓다보니까..군주가 바뀌면 한 세상이 바뀐다는 걸 알았어.

남에게 목줄 잡히지 않고 내 손으로 부조리한 걸

끊어낼 수 있는 자리라면 황제라는거 반드시 되고 싶다.


* 왕욱도 왕소도 해수를 포기하고 황제가 되기로 선택했다.

 

왕욱은 가족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황제가 되기를 택하고 해수를 외면했고

왕소는 황제라는 자리 하나로 발생되는 부조리함들을 끊기 위해 황제가 되기를 택하고 해수를 외면했다.


그리고 욱은 황제가 되기 위해 해수를 이용하여 형제를 해하는 계략을 세웠고

황제가 되려는 이유에 그리고 자신의 선택과 자신이 가는 길이

해수를 위함이라 하면서도 함께하자는 해수를 거절했다.

그렇기에 해수는 왕욱에게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 이야기했다.

 

반면 소는 자신이 황제로 가는 길에 형제를 해하고 가는 방향을 택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방법을 택했고 황제가 되려는 이유에 해수를 잃더라도

이루고 싶은 바가 있음을 정확히 해수에게 전달했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것에 해수가 포함되어있음에도 굳이 해수에게 그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핑계대지 않고 숨지않고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안고 가는

왕소황자가 난 참 멋진 남자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왕소가 광종이 되는 걸 알고 있고 왕소가 왕이 되려 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게 된 해수는 왕소가 가려는 황제의 길을 반대하지 않을거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니 결국 소도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누군가를 해치는 선택을 하게되는 거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대상이 원이랑 채령이 같은데...채령의 죽음으로 인해 수와 소 사이에 틈이 생길거 같다.

그리고 벌어진 그 틈사이로 욱이와의 과거사도 등장하면서

수와 소 사이의 오해가 깊어지는 스토리로 흐르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결말은 확실히 원작을 따라갈거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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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과 순덕이의 꿈은 큰 게 아니었는데...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고 저물어 맘이 안타깝다.

처음부터 제대로 방방뛰며 막내보다 더 막내같았던 왕은 황자도

그리고 등장부터 너무 사랑스러웠던 순덕이도..

난 너희들이 처음부터 참 예뻤었다.


안녕... 잘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보보경심 팬이 그려주신 왕은과 순덕!

 

왕은이 말한데로 아들 2에 딸 2...ㅠㅠ

 

황금손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라도 행복한 순덕과 왕은의 모습이라니..

좋으다.

 

 

* 사진출처는 이미지에 있어서 따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 이미지 클릭하면 커집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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