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황자 왕 소(王昭)

 

태어날 땐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자라서는 고려 제4대 황제 <광종>.
그리고, 죽어서까지 <해수의 연인>이고 싶었던 사내.

고려 건국 초.

태조는 강력한 호족세력과의 거듭된 혼인으로 황실 세력을 확장했고,
어머니 황후 유씨는 남편의 사랑을 독점하기 위해 왕소를 인질로 삼았다.
결국 어머니는 왕소의 뺨에 지워지지 않는 흉을 냈고,
자신의 실수를 멀리 하기 위해 신주 강씨 집안에 양자로 보내 버렸다.
아름다운 외모를 제일로 여기는 고려에서 그는 가면을 쓰고 살아야만 한다.

모두가 그를 ‘괴물’로 여기는 삶에 치여, 왕소는 누구도 제 얼굴을 쳐다보게 허용치 않는 무섭고 잔인한 ‘늑대개’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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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준기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고 사전제작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초반에 고려판 꽃보다 남자들 컨셉으로 초반에 너무 오글거려서 개인적으로 시청을 고민했던 드라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라는 드라마에 발목 잡히게 된 건 4황자 왕소때문이었다.

내가 처음 왕소에게 관심이 갔던 장면은 황자탕에서 해수와 마주쳤을 때였다.
가면을 쓰고 있었던 그는 늑대개라는 그의 별명답게 날카로웠다.

하지만 가면을 벗고 해수와 마주쳤을 때 흔들리는 그의 눈빛은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다.

 

솔직히 이 때까지만해도 왕소에게 빠졌다기보다는 준기 배우의 연기에 감탄을 했었지..^^;;;

그리고 해수가 살수의 인질이 되었을 때 왕소의 눈빛에 제대로 한방 먹었다.
그냥 "죽여"로만 끝났다면 왕소는 나에게 드라마 속 흔한 까칠남중 하나로 끝났을거다.

하지만 죽여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은 많은 계산을 하고 있었다.


인질이 된 해수의 목에 난 상처를 보며 그녀를 걱정했고
살수를 보며 냉정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상대는 살인에 최적화되어있는 살수였다.
그런 살수에게 해수가 인질로서 가치가 생긴다면
해수는 인질로 이용당하다 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살수에게 철저히 관심없는 듯 차가운 눈빛과 말들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해수의 목에 향해있는 칼날에 무심하지 않았다.
틈틈히 살수가 해수의 목에 칼을 겨누며 칼에 주는 힘의 양을 체크했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인질을 쥐고 있는 상대를 상대함에 있어 보여주는 여유로움에
그리고 짧은 인연임에도 인연이 닿아 있는 대상를 살피는 세심함에..

난 그저 왕소에게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왕소의 매력은 그가 가진 수많은 별명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왕소의별명  by. youtube]

정말..동영상 하나로 설명되는 쉬운 남자ㅋㅋ
정말 금소니가 동영상을 너무 잘 만들었다.


황자로 났으나 어미로 인해 얼굴에 생긴 상처로 버림받은 아이.

자존심 강한 어미는 자신의 실수임에도
아이를 외면하는 길을 선택했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철저하게 어미에게 버림받고

외가와 척을 지고 있는 신주 강씨가에 볼모로 가 괴물 취급을 받으며 자란 아이

그래서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툴고
 어미의 정을 그리워했던 불쌍한 아이 왕소


그런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편인 해수를 만나 서툴지만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워가고
해수가 [내 편]에서 [내 사람]이 되면서 서툴지만 사랑을 알게되고 소년에서 남자가 되었다.


처음 갖게 된 [내 사람]을 놓칠 수 없다는 다급함에 집착도 했지만
그게 해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해수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줄 줄 아는 멋진 남자 왕소.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해수에게 자신이 원하는 자리는
그녀의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임을 어필하면서도
그녀가 부담스러워하기 전에 멋지게 치고 빠지는 기술을 아는 옴므파탈.


자신의 안위보다도 해수의 안전이 우선이였던 남자.
그래서 해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독도 마시는 남자.
자신의 몸 상태도 엉망이면서 해수의 몸 상태가 우선인 남자.


해수가 필요로 할 때 결코 해수를 혼자 두지 않는 남자.
상처받은 해수가 움츠러들 때조차도 그녀를 먼저 걱정하고 그녀가 받은 상처를 염려했던 남자.

모든 상황이 아니라고 말해도 자신이 상처받더라도 그녀를 위한 최선을 길을 찾고자했던 남자.
변해버린 상황에 오해로 어긋나버린 마음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온
이별에도 오로지 해수만을 사랑했던 남자.

그녀가 다른 시간 다른 공간 다른 세계에서 왔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주저없이 찾으러 가겠다 말하는 남자.


[IU (아이유) - 친구야 친구 (너다워 고마워)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OST Special  by. youtube]

아프게 할퀴고 가는 날이 선 바람속에도
한 줌 볕이 좋아서 웃나


바쁘게 스치고 가는 무정한 사람속에도
한 줌 벗이 좋아서 웃나

 

외로움 없는 곳을 찾게 되면
나와 그곳으로 함께 가 다오


친구 친구야 너다워 고마워

친구 친구야 너다워 고마워

 

해수 본체인 이지은배우(아이유)가 왕소테마로 작사,작곡한 곡이다.

콘서트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이 유투브에 올라왔길래 봤는데..
그녀가 생각하는 왕소는 정말 모든 것을 한줌밖에 가지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이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는 건...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그의 뜻과는 상관없게 그는 가족에게 내쳐졌다.
세상 그 누구도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도 그에게 똑바로 부딪혀오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 그에게 먼저 손 내밀고 진심으로 부딪혀온 사람도 해수였고
그런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도 해수였다.

차갑고 외로운 그의 세상에서 해수는 정말 한 줌 벗이었고 한 줌 볕이었다.
세상의 그 많은 것들 중에서 한줌만을 겨우 손에 쥔 그는
그 한 줌에서 더 가지고자 욕심내지 않았다.
그저 손안으로 들어온 한 줌을 소중히 여기며 지키고자 했을 뿐..


그래서 그를 보는 내내 아팠고 그가 대견했고 그가 좋았다.


삐뚫어지는 마음을 갖는게 당연한 환경에서도 올곧은 생각을 하는 그가 좋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했던 그가 좋았다.
그 어떤 고난에서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가 좋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그가 좋았다.


몇 년전 방영했던 상속자라는 드라마에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고 했던가...
자유로웠기에 거칠 것 없었던 황자 왕소는 해수를 통해 소중한 것들이 생겼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황제(광종)가 되었지만

황제가 된 후 그는 너무 많은 제약에 걸리고만다.
그리고 더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자신만 포기하면 됐던 황자때와는 달리 그는 나라(고려)를 책임져야했으니까...

그래서..난 광종 시절을 버텨야만했던 그가 너무 안타까웠고..
해수를 놓칠 수 밖에 없었던 그가 너무 슬펐다.

 

 

어짜피 한 사람이기에 나누는 건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드라마가 끝난 지금도 세상에 그리고 사랑에

거침없이 부딪혔던 황자였던 시절의 왕소가 참 많이 좋았다.

 

 

 

 

* 돌아다니다가 드라마와 왕소에 대해 정리해놓은 리뷰인데 격하게 공감하고 링크 공유한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4황자 왕소의 맥락을 찾아서
   - http://blog.naver.com/dushess77/220810566831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1회. 4황자 왕소,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
   - http://blog.naver.com/dushess77/220826465786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이준기

 

Birth        1982. 04. 17

Height      178cm

weight      63kg

Blood type B type

 

 

 

그의 FILMOGRAPHY

* 정리된 걸 보니 정말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임이 보인다.

준기배우 드라마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매년 드라마 1개씩은 찍는구만..

정말 욕심 많은 배우인 듯...내년도 완전 기대!! ㅎㅎ

 

 

귀찮은 여니씨가 느끼는 이준기라는 배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는 주로 캐릭터에 빠지는 케이스다.
그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아..이 캐릭터는 이 배우가 아니면 안되겠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캐릭터에게 주로 빠지고는한다.

국내 배우를 예를 들자면 송중기배우가 연기하는 유시진이라던지 박보검배우가 연기하는 택이라던지..^^;;
그래서 일상에서 주변사람들과 배우에 대해 얘기할때가 생기더라도 배우의 본명보다는 유시진이나 택이등 캐릭터 이름으로 주로 이야기 하고는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누가 연기를 하던 해당 캐릭터가 내가 좋아하는 성격의 캐릭터여야하는것도 있기는 하지만 좋다는 기준 자체가 아주 지극히 내 개인적인 기준이니까..^^;;;

 

준기배우같은 경우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수현을 만나고 그가 연기한 수현(케이)을 보며 이준기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그의 연기를 기본적으로 믿게 되었던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싶다.
이후 딱히 준기배우 덕후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준기배우가 참여하는 드라마들의 경우 그 캐릭에 내가 빠지지못하더라도 종방 후 몰아보기로라도 그가 연기했던 드라마들은 챙겨봤던거 같다.

 

그러다가 최근의 경우 말 많은 드라마 [보보경심 려]를 보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어떻든 나는 요즘 준기배우가 만든 [4황자 왕소]에게 제대로 빠져있다.
(솔직히 드라마 초반에 너무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과 분산되는 스토리에 정말 심각하게 이 드라마 그만볼까를 고민했던건 안비밀...;;;;;;;)

 

까칠한 황자역이야 어떤 배우가 하든 잘하겠지만..
이배우가 연기하는 왕소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마저도 너무 절절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만들어진 캐릭터임에도 너무 안타깝고 멋있다.


평소의 나라면 아마 딱! 여기까지일거다.
왕소까지만이고 보보경심이 종방하고 딱! 일주일까지만 매달려 여운을 즐겼을텐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드라마도 아니고 그가 맡은 캐릭터 왕소와 관련된 [이준기]가 아닌 [배우 이준기]를 검색했다.
그리고 준기배우가 2009년 출연했던 [무릎 팍 도사]를 보게되었고 그 곳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준기가 아닌 이 곳 현실에서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이준기를 만났다.
그리고 본김에 2013년 출연했던 [힐링캠프]까지 보게됐다.

꽤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지금도 이준기하면 유명하다던데 원체 연예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 이제야 알게 된 [기자들이 뽑은 가장 단기간 건방져진 연애인]이라는 타이틀.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루 아침에 몰린 인기에 취해 미쳤었다.]라고 한다.
뭐 지금도 미쳐있다면 "진상"이라고 표현하겠지만 술이 깨듯 나름 단시간에 그는 자신이 취한 인기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꽤나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왔다.

술에서 깨면 자신의 주사가 미치 듯 창피한것처럼 그도 하이킥을 날리고 싶은 과거일테지만 예능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면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듯 하다.
본인 스스로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안에 각인시키려는 듯.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도 사람이기에 나름 어린나이에 맛본 인기라는 달콤한 맛에 취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
하지만 그가 좋은건 그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는거다.
그리고 반성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그 당시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스타라는 이름으로 위에 서있기보다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중히 여기고 나란히 함께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이름외우기인데 이게 쉬운듯 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1대 다의 관계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준기배우는 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외면하지 않고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메이킹 영상에서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너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되었다.

 

또 이준기하면 [왕의 남자]를 빼놓을 수 없기에 [무릎팍도사]에서도 왕의 남자는 거론되었고..
준기배우의 자신은 동작이 크고 말이 많기 때문에 그 모든것들을 버리고 연기를 해야하는게 어려웠다는 말에 또 급! 호기심 발동.
(그 동안 준기배우가 출연한 출연작이랑 메이킹만 봐도 준기배우의 성향은 쉽게 알 수 있는거 같다..;;;)

 

검색했더니 이준익 감독이 [공길]에게 바라는건 백치미였다고 한다.
백지 혹은 여백으로서 공길이 있기를 바랬다고 하는데..
이번에 이런 인터뷰 내용을 알고 [왕의남자]를 다시 보니 감독이 하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겠다.

장생과 연산이 감정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낼 때 그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공길.
그러면서도 공길은 나서야할 때는 확실하게 앞으로 나와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다.
확실히 왕의 남자에서 [공길]이 다른 배역들과 있을 때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면 이 영화는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을것이다.

신인이었을텐데 그 당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여러 선배들 틈에서 이정도로 해낸것을 보면 확실히 운이 좋아 성공했다기보다는 그가 준비되어 있었던 배우임이 틀림없다는게 내 생각이고 준기배우의 연기에 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 분명 준기배우가 배우고 느낀것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선배들이 신입인 자신을 믿고 이끌어주었듯 본인도 후배들을 이끄는데 인색하지 않는 게 그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번에 백현과 함께한 왕은의 마지막 장면 메이킹 영상을 통해 꽤 진지하게 후배의 연기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연기력에 논란이 있었던 아이돌 백현이 감동적으로 마지막 감정 연기를 해낸 것과 사극이 어색했던 배우 이지은이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은 것은 그들이 연기를 잘한 것도 있겠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연기 선배로서 그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배우로 후배로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을 믿고 그들과 함께 호흡했기에 그들도 눈치보지 않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마음껏 뽑아내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싶다.

 

내가 준기배우에게 꽃혀있어 너무 준기배우에게 기울여져 있기에 아주 개인적인 내 의견일지 몰라도 내게 비춰진 그런 준기배우의 모습에 나는 앞으로도 준기배우를 믿고 준기배우가 택하는 작품들을 함께 할 수 있을거 같다.


그가 어떤 감독과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어떤 역을 맡든 그리고 어떤 배우와 호흡하던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떻든지 준기배우는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 자기가 맡은 캐릭터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테니...
그 노력만으로도 난 배우 이준기를 믿는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고 멋진 연기를 보여줘 고마우며 내게 캐릭터가 아닌 배우 이준기에 대해 "넌 뭐냐"라는 호기심을 만들어줘 고맙고 그가 지나온 길을 쭉 따라가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살고 있는 그가 너무 고맙다.

솔직히 다른 팬들처럼 그를 쫓아다닐 열정도 그렇다고 그의 모든 활동에 응원을 보낼정도로 여유나 재력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지금이 지나면 또 언제나처럼 나는 수그러들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이후에도 준기배우가 찍은 영화나 드라마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챙겨볼것이다.

 

그게 내가 누군가에게 "누가뭐라하든 난 배우중에서는 이준기가 제일 좋아."라고 말하는데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준 배우 이준기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믿음"일테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 배우로서의 이준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할 당신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배우 이준기

 


그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담을 게 많은 배우다.

다른 배우들이 죽도록 했다면 이준기는 더 죽도록 했다.

 
영화 <왕의남자> - 감독 이준익

 

'공길'역 오디션이 끝난 후 나는 이준기 외에 다른 신인을 추천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간 후 치열하게 연기하는 준기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다.

 

-배우 감우성-

* 준기배우에 대한 다른 사람 인터뷰 중 가장 맘에 드는 인터뷰~♡

 

 

 

준기는 일견 약한 듯이 보입니다만,
실은 신체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움직임에 조각이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정확이 밝다고 하는 것이 그의 장점입니다.
모두가 피곤해 현장의 분위기가 정체하고 있을 때라도,
그만은 지치지 않은 것처럼  몹시 건강하게 밝게 행동했습니다.
그것은 현장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주인공은 연기력도 요구됩니다만,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게 할 수 없으면 안됩니다.
 주인공이 기분 나쁘게 하고 있으면, 현장도 퇴색해 버릴테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준기는 매우 좋은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일본잡지 인터뷰 중 - 배우 이기영

 

 

내가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인기도 많고 인정도 받는 친구였지만.
현장에서는 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소탈하고 인간적이며
배우가 되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배우였다라고 할까요
그 친구는 국내 국외 모두 인정받는 배우이지만
찾아오는 팬 하나하나.. 마치 동네사람들 대하듯 하더라구요.
정말 더 잘될거예요 그 친구.

(종방 후 인터뷰 중 - 일지매 스텝 )

 

 

 

 

이준기 배우가 액션 퓨전사극위주로 찍다보니 항상 찍는 것만 찍는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준기 배우는 다양한 경험보다도 누가 보더라도 '아..그 분야는 준기가 최고지'를 원한다고 한다.

근데 난 그의 그런 생각조차도 멋지다.

그런 준기 배우의 신념이 있기에 그의 액션연기 앞에 명품이라는 말이 붙는거니까.

 

나도 그가 대역없이 해내는 액션연기와 말타는 연기는 타배우로 대체 불가할 정도로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 돌아다니다가 왕소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부분과 이준기 배우의 연기에 대해 쓴 글을 발견!

완전 대공감을 하고 URL 공유한다...ㅠㅠ;;;

 

[이준기라는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비극의 판타지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http://m.blog.naver.com/dushess77/220821696504

 

ㅋㅋ이러니 맨날 캐릭터에 빠지는 내가 배우에 관심을 안가질수가없었지ㅋㅋ

두 번이나 맡은 캐릭터로 인해 배우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 배우는 이배우가 처음이다 ㅋㅋ 

 

리뷰작성자가 적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를 현실세계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하지만 늘 꿈꾸는 환상의 세계로 시청자를 인도한다.] 말에 격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굉장히 비극성을 띄는 편이다.

그런데 이배우가 또 그걸 엄청 잘 살린다. 그러다보니 그걸 보는 시청자들은 그 비극성에 이끌려 괴로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다음에는 부디 그가 조금 더 편한 연기를 사랑받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만이 만들 수 있는...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공길(왕남), 수현(개늑시), 왕소(달의연인)] 같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강모연

특진병동 VIP 담당교수
흉부외과 전문의, 의료 봉사단 팀장

태어나 보니 이미 인생은 꼬여 있었다.
달콤한 추억 하나 없이 살벌한 신체해부도를 외우면서 여대생이 아닌
의대생으로 6년을 마쳤다.
모든 과에서 탐을 냈으나 흉부외과 레지던트에 지원했다.
정확하고 야무진 모연의 손은 수술실 교수들에게 언제나 1순위 어시스트
였고, 한 번의 유급 없이 스물아홉에 전문의까지 따낸 모연은 계산대로
굴러가는 인생에 감사했다.
그런데, 그깟 실력 따위 ‘빽’에는 장사 없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은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모연은 알지 못했다.
자신의 앞에 펼쳐질 예측불허의 상황들을...
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모연을 지키는 한 남자와 재회하게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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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관련 인터뷰에서 송혜교 배우는 얘기했다.
강모연이 당당해서 끌렸다고 "남친없겠네요 바빠서"라는 유시진의 말에 바로 "여친없겠네요 빡세서"라고 받아치는 센스있는 당당함이 좋았다고...
강모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거 같이 멋있는 유시진을 만나고도 신중하게 사랑을 선택한다.
그리고 사랑을 선택한 순간부터는 표현이나 그 사랑에 있어 뒤로 뺌이 없다.

유시진의 직업의 특성상 여러차례 위험에 빠지고 또 걱정할 상황에 빠지면서도 비운의 여주인공처럼 굴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한다.
그래서일까..
유시진의 사랑을 받는 강모연이 질투나지 않는다.
그래 유시진이랑 사귀려면 이정도는 되야지라며 인정하게 되는 여자.
예쁘고 능력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은 지키는 참 여성.


 

[여니씨가 생각하는 강모연의 명대사 & 명장면]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

- 태양의 후예 1화 중 -

잘지냈어요?

왜 벌써 왔어요? 약속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는데 제가 잘못안거 아니죠?

제가 많이 일찍왔어요.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게 생각보다 괜찮드라구요.

그렇다고 2시간 전에 오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근데 왜 자꾸 눈피해요?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래요.
나 지금 쌩얼이란 말이예요.
집에 가서 머리감고 옷갈아 입고 나올려고 그랬죠.

이미 아름다우신데..

그래요?
왜지? 내면이 아름다워 그런가?
참을만하면 씻지 말까요?

타요! 태워줄게요.

참을 만 하지는 않구나.

- 태양의 후예 2화 중 -

머리 감을 시간도 없을만큼 바쁜 직업인가봐요?

수술실에서 거의 사니까요..
나 수술실에 있을 때 얼마나 섹시한데요.
요렇게만 보이는데도 엄청 예뻐요. 하여튼.

- 태양의 후예 2화 중 -

* 자기 입으로 자기가 이쁘단다..그런데 진짜 예뻐서 부럽....



되셨구요.
호텔룸으로 부를 때부터 바닥인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비겁한 놈인줄은 몰랐거든요. 이사장님
(다른 사람들 당황...)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방송에 얼굴도 알렸겠다.
VIP들 인맥도 생겼겠다.
내 병원을 개업해야한다면 지금이 아닐까요?
일정 끝내고 돌아가는데로 니 면전에 사표 던져 줄테니까.
딱! 기다리세요! 아셨어요?

- 태양의 후예 2화 중 -

* 호텔 룸으로 부른 이사장 시원하게 때리고 우르크로 파견된 강모연
우르크 도착했는데 덥다. 짜증나는데 이사장이 전화해서 깝쭉댄다.
역시 강모연 비밀은 없다. 할 말 다함ㅋㅋ당황하는 병원 식구들ㅋㅋ

영화는 봤습니까?

아뇨.

왜 안봤습니까?

누군가와 같이 보려고 했던 영화니까요..
그리고 생각했죠.
다음에 남자랑 영화볼때 재미있는 영화는 피해야겠다.
그 영화 천만될때까지 기사가 매일 쏟아지는데...
그 영화는 나한테 곧 유시진이라 자꾸 생각이 났거든요.

- 태양의 후예 4화 중 -



나도 하나 물어봅시다.
내가 군인이 아니라 평범한 재벌 2세였다면 우리는 좀 쉬웠습니까?

아니요.
그건 너무 평범해서..

- 태양의 후예 5화 중 -

* 나도 태양의 후예가 평범하지 않아 좋습니다!! ㅋㅋ

아픈데가 왜 없어.
아 이또라이야 진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거기서 차를..
미쳤어. 돌았어.

- 태양의 후예 5화 중 -

아니 구하려면 그냥 구하지 왜 차를 물에 빠뜨려요?
아..아니요..살려줬는데 입만 살아가지고 죄송해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
사과도 하고 적금깨서 변상도 하고..

- 태양의 후예 5화 중 -

* 죽었다 살아난 상황이라도 상대방이 생명의 은인이라도 할 말은 일단 하고 보는 강선생ㅋ

유시진씨는 되게 멋있어요.
멋있지만 너무 위험하고 위험해서 싫은데
눈 마주친 모든 순간이 매력적이죠.
그래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어요.
복잡한 머리속을 단순화 시키고 두려움을 없애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이 남자의 애인이 되어볼까 생각할 시간
근데 유시진씨는 이렇게 자꾸 어디론가 떠나시네요.
왜 매번 이러냐고 따질수나 있나
안가면 안되냐고 조를수가 있나
혼자 들끓었던 시간도 바보같고 지금은 그냥 유시진씨가 밉습니다.
사과하세요. 사과 받을께요.

- 태양의 후예 6화 중 -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냥 끊네요? 당황했다는 얘기죠.

당연하지.
내가 몇 밤 잤다고 금방 잊혀질 얼굴은 아니잖아.

하..이래서 좋아하나?

- 태양의 후예 6화 중 -

* 한국으로 복귀 전에 약품 점검하면서 윤명주 중위랑 신경전 중.
저도 이래서 강선생이 금방 잊혀지지 않나 봅니다. 완전 좋습니다.

괜찮을겁니다. 곧 연락될겁니다.

(끄덕끄덕)

근데 아까부터 뭐합니까?

언제든 바로 달려갈 준비. 넘어지면 안되니까...

- 태양의 후예 8화 중 -

유시진씨 오고 있어요?
안 오네.. 안 오고 있어.
올 때까지 못 버틸거 같은데.
그래도 내가 죽으면 제일 먼저 발견할 사람이 유시진씨네요
근데요 이렇게 죽을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걸 그랬어요.
아주 멋진남자한테 키스받았구나 내내 설레었거든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 다니엘이 고친 라디오에 음악재생 중 재생된 강모연 유언..
말이 유언이지 그냥 유시진한테 고백 ㅋㅋ

달달해서 좋은데 괜히 부끄러웠던 장면 ㅋㅋ

근데 왜 도망갑니까?
죽기전에는 고백할 맘이 있었는데 살고 보니 맘이 변한겁니까?

고백이요? 그거 고백아니예요.

아까 분명 강선생 목소리.

그거 저 아니예요.

이 핸드폰 강선생꺼

이거 핸드폰 아니예요.
아..뭐래 강모연 가만있어. 말그만해

유언에 내가 있다니 영광입니다.

알면 됐어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 있는 힘껏 도망갔는데 유시진한테 잡힌 강모연 완전 귀여웠다 ㅋㅋ

우리는요? 우리...떨어집니까?
한국가는 의료팀 명단에 강선생 있습니까?

없어요.

없어요?

네. 없어요. 저 안가요.

왜요?나 때문은 아닐거고..

대위님 때문 맞는데..대위님 때문에 안간다구요.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요.
방금 나 고백한거 같은데 사과할까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다니엘 차 해먹은것도 빚이 얼마인데..오늘 또 해먹고..
거기에 애 학비까지..진짜 파티마 학비 지원해줄겁니까?

왜요?

의사 연봉 많나봅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손내미는건 그만큼 책임질 일이 느는겁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그냥 하는거죠.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누가 한 얘기인지는 알죠?
난 뭐 잘 안잊는다니까.

이렇게 만난사람들을 다 책임질수는 없어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파티마의 삶은 바뀌겠죠.
그리고 그건 파티마에게 세상이 바뀌는 일일거예요.
그럼 됐죠. 뭐...

그런 의사 아니라면서요. 나한테

그런 의사라면서요. 나보고

왜 이렇게 매력 발산을 자주 합니까?
어짜피 반했는데....

빚이 많은 여자라...
빚이 많으면 차이기 쉽거든요.

- 태양의 후예 10화 중 -

채혈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당신의 이상형

(웃음) 더 해봐요~

미인형

(웃음) 한 번 만 더 해봐요~

인형~

졌다!! 졌다!!!

나도 해봤어요
나 힘들 때 대위님이 해주던거..
대위님이 해도 되는거 굳이 내가!
걱정하지말라구요.

- 태양의 후예 11화 중 -



날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지만 몸 값 요구할 생각이면 맘 접어.
난 돈보다 빚이 더 많은 여자니까.

하하하하(권총으로 때림)
영어로 얘기해.
날 좋은 사람이라고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특히 총을 들었을 땐 내가 경고했지
총 든 남자 옆은 총 맞을 일이 많다고
빅보스는 영리하고, 유머러스하고 신비롭지.
그런데 그는 비밀이 많아
종종 사라질 거고, 연락이 잘 안 될 거고
그러다 어느 날엔가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야.
헤어지는 게 좋아. 이건 경고 아닌 충고

그런 말은 돈봉투주면서 하는거야. 물컵도 옆에 놓고.
뭐 이렇게 맨 입으로 헤어지래.
내가 무슨말 하나 궁금해 죽겠지?
넌 몰라도 돼! 이 쓰레기야!!!

- 태양의 후예 11화 중 -

*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강단있는 그녀!
테러범의 협박에도 한국의 유명한 막장드라마를 빗대며 당당히 받아치는 그녀!

 


* 수정 중 (업데이트 진행 중...)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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