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거움/책을 읽자 !!!'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7.03.13 언니의 독설
  2. 2017.03.09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3. 2016.11.02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저자 김미경

출판사 21세기 북스

 

 

[책소개]

애정 어린 독설로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우다!

TVN 스타특강쇼 역대 최고 시청률을 이룬 김미경의 독한 코칭『언니의 독설』. 20년 동안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로서, 20명의 직원을 둔 기업 CEO로서, 힘겨운 30대를 10년 먼저 겪은 선배로서, 김미경 원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워킹우먼들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저자만의 유쾌한 화법으로 불안한 청춘에게 던지는 독설과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회사의 남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똑똑한 여자의 연봉계산법’, ‘직업 객사 하지 않고 커리어에서 승리하는 법’, ‘워킹우먼들이 가난한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남편의 육아나이를 키우는 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김미경 원장의 특유의 통찰력과 명쾌한 해답과 ‘남편의 육아 나이 키우기’, ‘남자친구에게 심플하게 답하여 긴 문자 받기’, ‘가짜 돈과 진짜 돈 구분하기’ 등 친언니가 가르쳐 줄만한 섬세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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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분이 재미있다며 추천해준 책.

솔직히 제목때문에 안 볼까하다가...읽었는데...

plologue부터 혼자 낄낄대며 읽었다 ㅋㅋ

언니의 독설이라는 제목에 맞게 친한 언니의 잔소리 크리가 제대로 느껴지는 책.

그런데 틀린말은 하나 없다는 거.

그래서 격하게 공감하며 읽었다.

다만, 아쉬운건 좀 더 일찍 읽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뭐 30대에게 하는 독설이다보니 나도 늦은건 아니지만...그럼에도 늦은 부분은 있기에..^^;;

 

Dream
서른, 독하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나이야. 꿈이 뭐니? 부모가 바라는 나? 치구들에게 당당한 나?
그런 헛된 껍데기를 버려. 너의 꿈은 남이 아닌 '너'에게 물어.
서른,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야.

 

Work
언니가 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줄게.
10년 먼저 일하는 여자로서 흘렸던 눈물과 뼈저리게 아팠던 후회를 너희는 딱 절반만 겪을 수 있도록.

 

Love
남자를 고를 때 봐야 할 건 돈, 외모, 학벌 따위가 아니야.
"부잣집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하는 애들은 절대 성공할 수 없어.
남자의 돈이 아니라 가능성과 결혼해. 남자를 헐값에 사서 금값으로 키워!

 

Family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세상에서 진짜 잘난 여자는 마지막에 행복을 거머쥐는 여자야.

 

Money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마음의 자유를 주지.

내가 버는 돈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해. 그게 리얼머니의 법칙이야.

 

독한 언니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5파트 부분으로 나누어 

언니가 지나왔던 30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뭐..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불만이 많거나 길을 잃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

물론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내게 도움이 되고 와닿는 부분을 도움받고 실행하면 된다.

 

돈도 없고 직장도 허접한 서른 여섯 살 여자를 누가 데려가느냐고.
그러니까 자꾸 드라마만 보게 되는 거지.
드라마에서는 데려가거든. 그것도 부잣집 남자가.
가난하고 직업도 시원찮은 애이데, 아는 언니가 가게일 좀 도와달라고 해서 나가 있었어.
그러다 물건 사러 들어온 어떤 남자랑 눈이 확 맞아버려.
부잣집 애인데다 연하남이야.
길 가다 넘어졌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그 남자가 일으켜 세워줘.
그러다가 그 남자에게 멋진 결혼 프러포즈까지 받게 돼.
이런 얘기는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거야.
이런 일이 네 나이 서른 여섯살에 벌어지겠냐고?
안 벌어지니까 드라마로 만들었지. 보면서 위로나 받으라고.

 

- 언니의 독설 중 - 

 

엄청 웃으면서 읽었던 부분.

이 언니 드라마 좀 봤는데? 했었다. ㅋㅋ

대학졸업을 앞두고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하고 2년 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먼저 욕했던게 [드라마]였다ㅋ

난 진짜 순수하게 독립하면 15평정도 집에서 우아하게 살며 경차정도는 끌고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 갚으면서 나름 아껴쓰며 2년동안 열심히 모았던 적금 오백을 짤 없이 올라버린 월세 보증금으로 올인하면서 깨달았다..-ㅁ-a

회사에 다니면서 나름 안쓰고 열심히 모은 돈이었지만 결국 난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모은 돈만큼 물가는 올라가겠지...-_ ㅡ;;;

오히려 반지하로 쫓겨가지 않았던거에 선방했다며 기뻐했어야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 순간에도 연봉협상으로 오른 내 연봉의 기쁨보다 함께 올라버린 월세 시세가 너무나도 슬펐다.

난 이다지도 힘든데 나보다 더 힘들다던 드라마 속 그녀들은 우리집보다 훨씬 좋은데 살면서 브랜드 옷을 입고 다녔었지.

그리고 그 때 알았다.

그녀들의 현실은 결코 나의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걸...

그녀들과 나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있는 존재였다는 걸 ^^;;

 

[안 벌어지니까 드라마로 만들었지. 보면서 위로나 받으라고.]라는 언니의 말에 미친 듯 웃을 수 밖에 없었다.

 

1만 시간의 법칙
내 일에 매일 세 시간씩 몰입해서 그걸 10년 동안 해서 1만 시간을 채우면 성공한다는 법칙

 

"운동할 시간이 있어야 하죠."
"매일 야근하는데 어떻게 운동해요."
그때마다 내가 말하지. 네가 더 바쁘니 내가 더 바쁘니?
새벽 6시에는 아무도 너 안 건드려. 너도 나처러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란 말이야.
그럼 이래. 저는 그 시간에 꼭 자야돼요.
어쩌라고. 그럼 근무시간 빼서 운동시켜주리? 왜 해결할 수 없는 걸 가지고 징징대느냐고.
그리고 그런 저급관리로는 네 저질 체력이 해결 안된다니까?

서른 살은 잠으로 해결되는 나이가 아니라고.

만날 잠만 자면서 체력 좋아지길 바라면 그게 도둑놈 심보 아냐?

 

몸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냐.
네 성공을 이루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사랑을 하기 위한 수단도 아냐. 

몸은 너 자체야. 네 존재의 근본이라고.

 

결국 세상에 믿을 것은 나밖에 없다는 것!!!

체력도 능력도 결국 내가 나를 렙업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하는 건 바로 내가 나를 가장 아껴줘야한다는 거.

솔직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이 난 좀 어려웠는데..그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조금 알 거 같다.

 

"남자가 돈 못 버는 건 이혼 사유가 아니다. 여자가 돈 벌 사유지."

 

남편을 위한 기획안을 짜봐
그리고 부부가 함께 수련과정을 거쳐
그러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
파트너십으로 서로를 수련에 동참시키면서 살아가는 거지.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가다 보면 누군가 넘어지기도 하고 기운도 빠지겠지.
그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어?
세상에서 진짜 잘난 여자는 마지막에 돈을 들고 있는 여자도,
신문에 난 자기 기사를 들고 있는 여자도 아냐.
행복을 들고 서 있는 여자야.

 

나도 그렇긴했지만 많은 여자들이 결혼을 도피로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다.

그냥 나와 오래 함께 가는 파트너이다.

남편은 아내와 결혼한거지 딸과 결혼한 건 아니니까...

그래서 모든 부부싸움에 꼭 소환되는 [누가 더 많이 했냐? 누가 더 많이 참았냐?] 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다.

둘이 함께 한거다. 둘이 함께 참은 거고...-ㅁ-

정말 이 사소한 것을 깨닫지 못해 치뤘던 전쟁같은 시간을 생각하면...휴...-ㅁ-a

 

너도 아직 뇌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일단 다양한 현장에서 부딪쳐봐.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일, 하면서 흥분되고 신났던 일을 찾아.
네 뇌랑 수없이 대화를 해보라고.
마침내 그걸 찾으면 그때부터 네 연비를 높이기 위해 거침없이 투자해야돼.

 

내 아들이 잘해낼 것으로 믿어.
내가 없어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거라 생각해.
열일곱 살 때 안되면 스물다섯 살 때라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남들보다 늦으면 어때? 더 고생스러우면 어때?

자기가 어려게 찾은 길인 만큼 더 열심히 갈 거 아냐.

 

난 이 언니처럼 독하지도 계획적이지도 않다.

그렇기에 이 언니가 말하는 멋진 참 여성으로 살지는 못했다.

뭐 앞으로도...언니처럼은 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성향자체가 언니처럼 독하게 살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내가 즐거운 일을 찾지 못해서일지도 모르겠지..

그럼에도 나름 세상을 살며 내가 살아가야하는 방향이라던지 방법등은 생각하고 있다.

물론 살면서 깨달아가며 변하는 것도 있고.

뭐 그중에서도 [1만 시간의 법칙]은 공감한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서라도 늦었다고 할지라도 뭐든 안하는 것보다야 나을테니 ^^

 

그리고 이제 제법 큰 내 아들을 믿고 나도 이제 슬슬 다른 길을 찾아야할때가 온 거 같다.

이제까지 이쁘게 잘 커준 녀석이니 앞으로도 잘 커주겠지.

아이를 믿으라는 언니의 말도 큰 위로가 됐다 ^^

 

30대 중반...이 정도 위치에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싶지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 둘 다 부모님 용돈을 드리지는 못할망정 통장 잔고를 뺏어올 생각은 1도 없으므로...온전히 우리 둘 힘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버티고 있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정상이다."

 

솔직히 언니 말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이 [나는 정상이다.] 부분이었다~ ^^ㅋ

오랫만에 언니와 떨었던 수다가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거 같다 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자들도 한 번 읽어보면 괜찮을 거 같다.

언니의 독설이다 보니 주로 여자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모든 책에는 배울점이 있듯 더 나은 연애생활과 더 나은 결혼생활..

혹은 더 나은 배우자나 아빠가 되고 싶다면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만한 구절은 있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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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택

출판사 예담

 

 

[책소개]

김용택 시인이 엄선한 111편의 시를 손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겨보는 시간!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용택이 여러 문인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번은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1편의 시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구성해 새로운 형식인 감성치유 ‘라이팅북’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백석 같이 교과서에서 접해 친근한 작가의 작품들은 물론 김혜순, 황지우, 천양희, 이성복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문인의 시,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괴테 등 외국 작가의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수록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을 함께 소개했다. 총 111편의 시가 전달하는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용기와 희망의 언어를 단순이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가 직접 따라 써봄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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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굉장히 힐링이 필요하기도 했고...

시나 한 번 읽어 볼까라고 생각했던 날이 있었다.

하지만 시에 대해 일도 모르고...시라는 것도 분류하면 예술에 들어가서 가끔 난해한 시를 만나면...

읭?? 하게 되는 지라.. 고민하고 있던 찰라였는데..

 

도깨비에서 사랑의 물리학이 나오면서 시로 검색만하면 나오는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만났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책의 제목이 좋았고

두 번째 이유는 어짜피 읽어도 잘 모르는 시 대중적으로 나온 책을 선택해볼까 였고

세 번째 이유는 필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책이라는 점이었다.

 

책의 왼편에는 시가 있고 오른편은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다.

 

하지만, 악필인 나는 필사는 포기하고 그냥 시만 읽었는데...

항상하던대로 좋은 시는 여러번..

잘 모르겠는 시는 그냥 한 번씩 읽고 건너띄었다.

 

그럼에도 뭐랄까..구매의 목적은 달성했다.

많은 책의 글들이 마음에 와 닿는데..시는 왜 유독 마음을 흔들까? 생각해보니.

목적을 가지고 짧게 상대에게 전하려고 만들어진 글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일부 시들은 마음을 때린다.

더러 개인적인 흑심이 들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은 시집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글쓰는 걸 좋아한다면 필사를 하는 것도 추천하고 ^^

 

최근에 책은 무거워서 부록으로 있는 포켓시집을 들고 다녔는데...

때마침 붓펜도 생겨서 필사도 해봤다. ㅋㅋ

물론 책에 하기에는 아까워서..A4에 ㅋㅋㅋ

여전히 자랑할만한 글씨는 아니지만...

볼펜으로 쓴것보다는 나은 듯 하여 올려본다. ㅋ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집을 읽으며 필사하는 거 추천한다.

왜 굳이 시집을 필사책으로 내었는지...

필사를 해보니까 알겠더라...

차분하니 좋더라..^^;;;;

 

어쨌는 나는 개인적으로 구매 목적을 달성한 책이다.

역시 구매가 망설여질 때 대중적인 걸 택하면 

대박은 안가더라도 중박은 가니까 실패할 일이 없지 ㅋ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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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남

출판사 걷는나무

 

 

[책소개]

대한민국 서른 살의 공식 멘토, “서른 살이여, 이렇게 살아라!”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제2권《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대한민국 서른 살들의 마음을 움직인「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후속작.

심리학의 관점에서 서른 살을 조망하여 서른 살 열풍을 일으킨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가 지금, 서른 살들에게 세상을 힘차게 살아갈 조언을 건넨다.

과거 서른 살은 열심히 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앞을 보며 달려가는 시기였다.

그러나 경제나 취업, 가정 등으로 불안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서른 살은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다.

서른 살들은 지금 이룬 것이 없다며 자책하고 있다.

이 책은 서른 살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고민의 순간을 52가지의 조언을 통해 위로한다.

저자는 왜 서른 살은 문제가 많은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때론 상처 받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고민을 멈추지 말도록 강조한다. 여러 임상 경험과 저자 자신도 겪은 개인적인 고민과 선택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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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책을 고르다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서른 살에게 심리학이 해 줄 말이 뭐가 있을까..??

 

때로는 당연한 얘기들이 가슴에 와닿아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이 책이 나한테 그랬다.

 

책은 어디서나 들어봄 직한 당연한 얘기들을 한다.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상처주도록 허락하지 마라.

평범하다는 사실을 창피해하지 마라.

남의 마음을 읽으려 하지 마라.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하다.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게 놔두지 마라 등 52가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봤고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지만

서른 쯤인 지금 다시 한 번 읽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삼십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아래에 공유해본다.

 

4장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다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남는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프루스트, '가지 않은 길' 중에서

 

누구나 가끔은 '가지 않은 길' 을 떠올려 본다.
'만약에 그랬다면 상황은 더 좋아졌을 것이다.' 혹은 '더 나빠졌을지도 모른다.'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만약에'라는 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즉 발생하지 않는 사건으로 그저 상상일 뿐이다.
인생에 '만약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달래기 위해서 부르는 슬픈 노랫가락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우리가 끊임없이 '만약에'를 떠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길이 아니라 저 길로 갔더라면 훨씬 더 아름답고 풍요로웠을지도 모른다고 자꾸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지 못한 길을 떠올리며 지금 서 있는 길을 망쳐 버리는 짓매우 어리석다.
세상에 완벽한 결정이란 없다.
모든 선택은 포기를 내포한다.
그래서 어떤 선택이든 어느 정도의 후회는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

 

14장 평범하다는 사실을 창피해 하지 마라.

 

나는 오늘날의 발전이
한 사람의 천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확신한다.
천재가 불씨를 심었겠지만
그것을 가꾸고 향유케 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D.H. 로렌스(영국의 소설가)

 

"왜 평범해서는 안 되는가?"

 

평범함의 자유로움, 평범함의 관대함, 그리고평범함 속의 여유....
서로의 실수를 보듬어주고, 서로의 부족을 메워 주는 넉넉함은 바로 이 평범함 속에 있다.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행복도 알고 보면 특별한 것보다 지극히 평범한 것들에 숨어 있다.
그러므로 평범함은 결코 실패로 받아들여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어짜피 우리는 모두 부족한 면을 가진, 때론 실수하기도 하고 때론 실패도 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다.
또 실패한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실수 좀 한다고 해서 반드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여라.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창피해 하지 마라.
조금은 모자라지만 사랑스러운 나와, 또 조금 모자란 구석도 있지만 사랑할 만한 타인이 만나,
조금은 부족하고 실망스러울지 모르지만 그래도 가치 있고 살 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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