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8화 예고            by.youtube]

 

 

뭐 어쩔 수 없죠..알고 있었어요..

역사가 스포고 원작이 스포인 드라마를 사랑한 내 잘못이지..그럼 그렇지 그렇고 말고요...ㅠㅠ;;;;

연화랑 결혼하는거...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아마추어처럼 슬퍼하....지....아아아악!!!! 슬퍼

연화 짜증나 왜 와서 해수 약올리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악~~~~~~!!!!!!!

 

 

이 와중에 해수의 혼인복 입은 모습은 엄청 예쁜데 해수는 정말 슬픈 얼굴이라 내 가슴에도 고구마가...쿨럭;;

 

오늘 광종의 앙탈(??)을 보며 흐믓했지만 남은 화가 3회 뿐이라 스토리 진행이 걱정되긴한다.

남은 3화 동안 연화랑 결혼도 해야하고 해수랑 광종의 갈등도 생겨야하고 해수 정이한테 시집도 가야하고..

백아는 원래 유배도 갔었는데 백아 이야기는 건너띄나보다.

 

 

그런데!!!!! 다음화는 중국 예고를 봐야함!!!!!!!!!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8화 예고(중국예고)            by.youtube]

 

역시나 원작대로 흘러갈거라는 예상대로 채령은 죽는다.

해수가 이 곳에 넘어왔을 때 채령은 그저 원래 자신이 모시던 아가씨를 모신거였겠지만

해수에게 채령은 고려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첫 친구였다.

 

그런 채령이 개처럼 맞아죽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명령에 의해...

 

고려에 와서 평등을 부르짖는 21세기 여인 하진이 고려에서 닳고 닳아 해수가 되었다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21세기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하진일 뿐이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고 싶을 뿐인데 그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지만 황제가 된 그 곁에 해수가 설 자리는 없다.

오상궁이 그랬던 것처럼 그저 음지의 자리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버티고는 있지만 궁은 점점 그녀를 궁지에 몰아 넣을 뿐이고 그녀는 점점 궁이 답답해지기만 할 뿐이다.

그리고 그런 궁 생활은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생명을 더 빠르게 단축시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채령이 죽었다.

해수에게는 이미 채령의 죄는 중요하지 않다.

고려에서 몇 안되는 자신의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개처럼 때려 죽인 광종만 있을 뿐이다.

더군다나 채령이 죽은 곳은 해수를 답답하게 하고 외롭게 만드는 궁 안이다.

 

채령이 자신에게는 소중한 존재임을 광종은 알고 있어야만 했다.

채령에게 아무리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사람을 그런식으로 죽일 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되는거였다.

채령의 죽음에 해수는 더 이상 궁에서 버티고 있을수가 없다...

 

해수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도 해수의 성격상 채령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울텐데...

이미 그녀는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그저 간신히 광종에 대한 사랑을 붙잡고 겨우 서있을 뿐이었는데...

더는 어떻게 버텨야할지조차 가늠할 수 없다...

이제는 원망하고 외면하고 피하는 것만이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니라...

시간이 지나 그의 곁을 떠난 것을 후회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은 그저 도망가고 싶을 뿐이리...

답답한 궁을 벗어나 그저 숨쉬고 싶을 뿐이다....

 

 

해씨 부인 죽음이후로 해수의 삶이 너무 힘들기만해서 그저 안타깝기만하다.

광종과 아름다운 미래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러기에 그들의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내일도 가슴이 먹먹하겠구나....ㅠ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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