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떠나는 여행/대한민국 뒤지기'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6.07.06 [여행] 보령석탄박물관
  2. 2016.06.07 [학습] 인천어린이과학관
  3. 2016.05.30 [나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창덕궁 나들이

지나간 토요일에 친구 결혼식이 보령에서 있었다.
결혼식만 보고 오자니 섭섭해서 보령 주변으로 검색했더니
대천 해수욕장이랑 보령석탄발물관이 검색됐다.
전날 비가 와서 여벌옷을 안챙겨가서 해수욕장은 자연히 탈락되고 석탄박물관 구경왔다.

3식구 관람비가 딱!! 3,500원이며 별도 주차비는 없다.
이렇게 착할수가..+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감탄하며 둘러보는데 보이는 안내글.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고 폐갱구에서 나오는 찬바람으로 냉방한단다.

대박!!!!!! 완전 시원한데 자연바람이라구??!!!!!!

박물관 답게 시작은 석탄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그 다음 보령에 존재했던 탄광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당시 탄광에대해 미니어쳐로 만들어 놨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잘해놨다고 생각한다.

석탄으로 만들었으며 한 때 최고의 난방연료였던 연탄을 만들었던 연탄제조기.
우리 아이들은 알기 어려운 연탄.
아이에게 석탄이나 연탄이나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박물관에 와서 직접보면서 이야기를 하니 훨씬 설명이 편했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설명이 어려운 직업 광부
미래에는 대한민국에서 없어질 수 있는 직업군인 광부,
(아직 대한민국 3군데에 광산이 남아있다고 하던데..이미 없어진 직업일라나??ㅡㅡ;;;)

[인생막장]이라는 속어가 탄광직업의 어려움에 빗대어 나온 말이라니..
상상으로도 어려운 직업인거 같지만 그 상상보다도 더 어려웠던 일인가보다.

어렵기도 하지만 위험한 일이다보니 안전과 관련된 안내 문구, 표시 등이 많았다.

뭔가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누가 힘들지 않았으며 힘들지 않은 시기가 있었을까..
우리들의 아버지들을 대변하는 글 같아서 마음이 먹먹해졌던 글귀.

[내일은 밝기를 기도하며 어두운 막장에 서다.]

수갱효과 엘리베이터

본 승강기는 수직갱을 내려가는 케이지를 나타낸 것으로 실제 지하 400m갱을 내려가는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엘리베이터 옆에 붙어있는 안내문구 -

지하 1층으로 내려가고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실은..내려갈 때 동영상을 못찍어서 올라가는 영상만 찍었다..그래서 숫자가 작아짐 ㅋㅋ)
갱도로 이동하는 느낌이 나도록 설치되어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1층만 이동하지만 체감은 정말 400M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
우리 아이는 아직도 자기가 지하 400층을 다녀왔다고 믿고 있다. ㅎㅎㅎㅎ

어떤일이든 징크스가 있기 마련.
위험한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탄광에서는 금기도 많았나보다.

- 탄광촌 주민들의 특별한 금기
- 출퇴근하는 광부들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금기
- 탄광 작업장에서 지켜야 했던 금기

일하는 광부들의 실루엣
그리고 그 실루엣에 새겨져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시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
아이들이랑 즐기면서 관람하기 좋도록 잘 만들어져 있는 느낌.

박물관 관람은 특성상 조금 지루할 수 있는데 여기저기 잘해놔서 즐겁게 잘 보고 왔다.

광부들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생산과정을 마네킹으로 재연해놓았다.
센서가 있는지 가까이 가면 음향이 작동하면서 작업 모습이 더 실감난다.

정말 좁고 어두운 지하에서 탄광작업하려면 힘들겠다.

냉풍터널도 있는데 지하 폐갱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춥다.
역시 동굴은 여름에 가야 재미있다. >_< b

관람 후 아까 그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신나는 기분으로 외부 전시장으로 이동

실제 탄광에서 사용했던 큰 장비들이 전시되어있다.
산책길처럼 해놔서 풍경도 구경하고 장비도 구경하고 좋다.
특히 막 냉풍터널 체험하고 나왔다면 덥지 않고 따뜻하니 좋다.

야외전시장쪽에서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에 꼬마 연탄공장이 있다.
연탄제조 체험장인데 유아용 머그컵크기의 연탄을 만드는 체험을 하는 곳이다.
체험비용은 2,000원

연탄틀에 석탄가루를 넣고 아이들이 해머같은것으로 두드려서 단단하게 뭉쳐지게 하는 체험
간단한거 같지만 연탄을 보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 2,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과거 중요에너지였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모르는 연탄.
체험장에 계시는 분들께서 아이들 체험 시에 연령에 맞춰 문제도 내주시고
설명도 해주셔서 관람의 연장으로 너무 좋았다.

아저씨와 악수하고 검댕이 손 된 아이.
우리 아이 앞에 체험한 아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아저씨와 악수하고
아저씨가 짓궂게 얼굴에 뭐 묻었다고 장난해서 얼굴을 만져서 검댕이 얼굴이 되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바탕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눈치 빠른 우리 아이는 앞의 형들의 얼굴을 기억하는지 어떤말을해도 절대 얼굴을 만지지 않더라는...
아....이것도 경험인데....아쉽다ㅋㅋㅋㅋㅋㅋㅋ

체험장 안에 세면대도 있어서 손과 얼굴에 석탄이 묻은 경우 바로 씻을 수 있게 되어있다.


체험장에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기전에 왼쪽으로 나무 다리가 있는데..
공원이 있어서 한 번 가봤다.

6.25, 월남전쟁등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자세히는 설명해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간단히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이것 또한 좋았다.

친구 결혼식 덕분에 보령까지와서 아이랑 재미나게 알차게 좋은 구경 잘했다.
처음 석탄박물관가자고 했을 때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신랑도 잘왔다고 해서 뿌듯!!! ㅎㅎ

 

보령석탄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1stcoal.go.kr/CmsHome/MainDefault.aspx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 '보령석탄박물관' ( 355-910 )
안내전화 : 041) 934-1902, 041) 930-3566

* 약도는 보령석탄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약도사진을 이용하였습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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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뭐할까하다가 지인이 추천해줬던 인천어린이과학관에 갔다

뭐 별다른것은 없다고 해서 큰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생각보다 잘되어있어서 놀랬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주말에 가끔 나들이 삼아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

 

과학하면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데 어릴때부터 자연스레 접하면서 아이들이 과학을 더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을거 같다.

별 기대없이 갔는데 꽤 만족스러웠던 방문~

 

 

 

 

 

 

 

매표시간 : 09:00 ~ 17:00

관람시간 : 09: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월요일이 법정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어린이(만7세~12세) 2,000

* 만 7세이하 증빙서류 확인 시 무료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청소년(만13세 ~ 19세) 2,000

어른(만20세~24세) 4,000

 

* 인천시민은 상설전시관에 한하여 50% 할인 적용

(인천시 주소지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기관 사업자등록증 등)

 

 

 

 

 

 

 

* 인천어린이 과학관은 어린이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회차별 정원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개인예약 시 아래 URL로 접속

http://www.icsmuseum.go.kr/02guide/reserve_r1_1.jsp

 

관람희망일과 관람희망회차 지정하여 신청가능

사이트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비회원으로 신청 가능

 

과학관 1층 안내데스크  쪽에 예약 PC있어서 방문하여 예약가능하나 예약 원하는 회차에 예약인원이 다 찰 경우 입장 불가

방문 전 예약 후 방문 추천

 

* 애완동물 입장은 불가

 

 

 

우리는 6월5일(일) 5회차 예약 후 방문

1층 안내데스크에서 예약 확인 후 결제 후 티켓 발권 받음

안내데스크는 정문 입구에서 바라 볼 때 왼쪽편에 위치해있다.

 

아이들이 심심해해서 나갔는데 입구쪽 놀이터는 햇볕이 너무 쎄서 측면 전시물있는 곳에서 놀았음

왼쪽부터 엇갈래체험(선 이어놀기), 오를래체험(선 세워놀기)

 

 

 

 

 

 

 

 

 

 

 

 

 

 

 

 

첫 관람코스는 2층 인체마을

인체마을 전에 무지개마을도 있는데 물, 얼음, 모래 나무 등 다양한 자연환경의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왠지 그 곳에 들어가면 아이가 안나올거 같아서 바로 인체마을로 갔다.

 

 

 

 

 

 

* 인체 미로

입으로 들어가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와 장을 지나면 커다란 똥이 있는 곳까지 올 수 있다.

엉덩이에서 나오면서 똥이 되었어요!! 라고 했더니 아이가 즐거워했다.

소화에 관해서 인체 터널을 이동하면서 설명하니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이 곳에 탄생 터널이라는 곳도 있는데 아이가 착상이 되어 엄마 뱃속에서 성장하는 과정과 착상과정이 나와서 입으로만 설명했던 아빠 아기씨, 엄마 아기씨에 대해서도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탄생터널 코너가 너무 좋았다.

 

그 다음 이동한 곳은 2층에 있는 비밀마을

 

꿈꾸는 어린이 컨셉으로 방송국, 건축현장, 오페라 하우스, 정비소, 화재 현장이 구현되어 있고

각 체험장소에서는  구비되어 있는 의상을 입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작게 마련되어있는 직업 체험 같은 느낌이랄까...

아이들이 꽤나 좋아하는데 건축현장에 가장 많은 아이들이 몰려있다.

역시 어릴수록 몸으로 노는걸 좋아하는 듯...

 

3층으로 이동하면 물리, 수와 도형을 설명 및 관련 전시를 해놓았는데..

아직 우리 아이한테는 재미없는 영역인가보다..관심을 두지 않아 설명은 포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만 관람했다.

 

 

 

 

 

 

 

 

 

 

 

 

 

 

 

그 다음 관람장소는 도시마을

 

과학과 관련하여 많은 체험시설이 있는 곳

특히 비행기를 직접 조정해보는 곳과 비행기가 되어 날개 흉내를 내며 체험하는 곳은 줄이 꽤 길었다.

여러 체험이 쉽게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관람하고 체험했다.

 

 

 

 

 

 

 

 

 

 

 

 

 

 

 

 

 

방향을 바꿔봐~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바퀴가 오른쪽으로 돌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바퀴가 왼쪽으로 돌아간다.

자동차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방향에 대해 확인가능할거 같다.

핸들을 통한 바퀴의 방향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탔던 애들은 금방 원리를 아는거 같다.

 

 

 

3층 지구마을

 

지구에는 수 많은 생물이 다양한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을 비롯한 각각의 생물들이

지구와 함께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며 살아가는지

첨단 영상으로 사실감 있게 보여주며,

직접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 공간을 통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온난화, 사막화와 같은 지구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고 에너지 종류에 대해서 또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전시되어 있는 공간

아이들과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공간

 

 

 

인천어린이 과학관 홈페이지 http://www.ics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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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1시간이면 다 둘러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잘 해놔서 아이들이 꽤나 즐겁게 시간을 보내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알아야 질문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면 호기심도 생기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삶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싶다면 시간내서 아이들이랑 한 번쯤은 와 볼 만한 곳인거 같다.

 

난 이 곳이 맘에 들어서 시간이 된다면 종종 찾을 거 같다.

 

 

3D 프린터 체험교실

 

운영시간 2016.01.16 ~ 2016.12.18

 * 매주 주말 및 공휴일

 

1회차 13:30 ~ 14:30

2회차 15:00 ~ 16:00

3회차 16:00 ~ 17:30

* 회차별 60분

 

교육대상  어린이동반 가족

교육비     무료

접수방법  현장접수

* 수업 30분전 부터 접수

 

 

3D 프린터 체험교실도 하고 싶어서 3시 관람이라 4시 타임을 노렸는데...

너무 재미있게 전시관 관람하느라 체험교실은 못했다.

다음 방문 때는 체험교실 하고 전시관 관람을 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 나오면 다시 전시관 재입장이 어려우므로 체험을 할 계획이라면 관람 전 체험을 할 지 관람 후 체험을 해야할 지 계획을 잘 세워야할거 같다.

첫 방문이고 아이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면 개인적으로 3D 프린터체험 후 전시관 관람을 추천한다.

 

* 3D프린터

  -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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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해서 인사동 및 창덕궁에 나들이를 나갔다.

1호선을 이용했으며 종각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이동했다.

 

 

아기자기한 장신구가 많아 한참동안 구경하면서 걷다가 나무같은 곳에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아이들이 색칠하면 열쇠고리로 만들어주는 체험이 있었다.

1개에 3,000원 4개에 10,000원으로 딱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4개 구입하였다.

 

제법 잘 색칠한 듯 ㅎㅎ

아이들에게 주는 인사동 기념품이다.

쌈지길을 갈까..창덕궁을 갈까하다가  쌈지길을 포기하고 관람시간이 있는 창덕궁으로 향했다.

 

만 7세까지 무료라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하고 어른들만 각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

 

날씨도 좋고 탁트여있다보니 아이들은 공원이라고 생각했는지 망아지마냥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이 곳은 후원 가는 길 방향으로 있는 희정당인듯....

 

오늘은 지식 습득보다는 가벼운 나들이로..

그냥 실컷 노는 방향으로 시간을 보냈다.

 

대조전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하하하하 ^^;;;

아이가 좀 더 크면 차분하게 확인하며 구경할 수 있을테지..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대충 눈으로 찍어두는 풍경

하늘이 너무 푸르러서 더 아름다웠던 창덕궁

 

이런 벽면 너무 좋은데...

오랫만에 방문한 고궁임에도 차분히 감상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뭐 애들은 즐거워 했으니까..

아마 1살 더 먹고 방문하면 오늘 방문과 또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

고궁은 최소 1년에 1번정도는 아이와 방문해보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마지막 나오는 길에 인정전도 한 번 눈도장 찍어주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던 창덕궁을 뒤로 하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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