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수는 자신의 소원대로 궁을 나와 14황자 왕정과 혼인한다.

 

왕정은 수에게 궁에서 빼오려 했던거라며 혼인했어도 친구로 남겠다며

염려말라하고 해수는 그런 걱정하지 않는다며 웃는다.

 

왕정은 해수의 머리꽃이를 돌려주고 해수의 마음은 여전히 광종을 향해있다.

 

왕정은 황궁 태의가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간다고해 잠시 들리라고 했다며

약해진 해수의 몸을 걱정하며 태의에게 보이자고 한다.

 

해수를 진맥하던 태의는 해수의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몸이 건강하지 않기에 아기를 고집하면 위험할 수 있다하지만

해수는 아이만 무사하면 괜찮다고 한다.

 

왕정은 해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태의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귀양을 미루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한다.

태의는 왕정의 청을 수락하고 해수에게 찬바람 쐬지말고 되도록 누워있어야한다고 알려준다.

 

궁에서 나오실때만 해도 아기씨의 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워낙 초기였으니까요.

당연히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충고드린대로 심기를 겪어 기력이 아주 안좋은데

복중 태아때문에 더 쇠하셨습니다.

아기씨를 고집하시다가는..

 

괜찮습니다. 아기만 무사하면 상관없습니다.

 

* 네..19화 해수 고구마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채령이 일로 충격받은것은 알겠는데..너무 오래가기도 하고..

왕욱의 일을 들켰을 때 광종이 오해하게 두었던 부분도 너무 의아했다.

왜..??..굳이..??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해수는 자기 몸에 생명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궁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광종의 약점이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수.

 

선황이 어떻게 오상궁을 보냈는지 알기에..

황제라 하더라도 지킬 수 없는 순간이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는 광종에게 짐이 된다는 것도..

그리고 궁에 있으면 언젠가 광종이 자신과 아이 모두 지킬 수 없을 때가 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거다.

 

무엇보다 당장 궁에 있으면 가슴병을 다스릴 수 없었겠지...

그리고 답답한 궁에 아이를 가두고 싶지 않았을거다.

황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여러 황자들의 끝을 봤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탐욕에 물든 연화공주 또한 봤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가 궁에서 자라는 걸 원치 않았겠지...

 

이제까지 잘 참아왔던 해수가 너무 빠르게 광종에게서 멀어져서 당황했는데..

해수에게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고자 했던게 있었다....

 

해수는 여전히 광종을 못잊고 그리워한다.

 

광종 또한 해수를 걱정하여 왕정집에 밀정을 두고 보고 받지만

해수와 정이의 다정한 모습에 대한 보고에 끝내 분노하고

직접 왕정의 집을 찾지만 몸이 안좋은 해수를 극진히 살피는 왕정의 모습에

해수와 왕정의 사이가 좋다 오해하고 지몽에게 다시는 둘의 일에 대해 보고 받지 않겠다고 한다.

 

백아는 그 둘이 그저 형식적인 관계라고만 했어.

헌데!!! 이것봐!

14황자의 처 해씨는 무예연습을 하는 왕정을 오랫동안 지켜봤고

둘이 손을 잡고 다니며 서로를 위한다!!

 

폐하...수 아가씨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려부터 워낙 정이님과는 돈독한 사이셨고 보기 드물게 발랄한 구석이 많으세요.

남녀간의 유별을 별로 따지지 않는 성격입니다.

 

* 네~그렇죠..오해는 쌓여야 제 맛이죠....답답한 건 내 몫...

 

해수는 광종을 그리워하며 자신이 보내는

모든 순간순간의 시간들을 광종과 함께한다.

 

드디어 환궁을 벗어나 우리 둘 만 남았네요...

나와 당신..당신과 나만 남았습니다.

진실과 거짓, 오해와 질투, 불안한 황위다툼과 숱한 죽음을 잊고

마음껏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는 오직 우리의 시간입니다.

 

* 이제 수에게 광종을 마음껏 은애하고 자유롭게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은 상상뿐이다..

20회가 되어서야 여주인공에게 시간을 주는 드라마 ㅋㅋ

 

* 왜 둘이 마주보며 웃는 달달한 장면들인데도 슬픈거죠..??..

왜죠...??...왜인건가요...??...ㅠㅠ

 

해수는 건강한 딸을 출산하지만 출산으로 인해 해수의 몸은 더 망가진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고 있는 해수는

광종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왕정에게 부탁하고

왕정은 부탁을 수락하지만 해수와 광종의 필체가 똑같은 것을 보고

자신이 따로 봉투를 써 해수 편지를 담아 광종에게 전한다.

 

광종에게 편지가 도착하지만 14황자가 편지를 보낸것으로 전달되고

광종은 왕정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받은 편지들을 읽지 않는다.

 

광종의 대답이 늦자 왕정은 급히 전할 말이 있다며 사람까지 보내지만

광종은 끝내 만나지 않는다.

 

아이는 걱정마. 얼마나 예쁘고 건강한지 복도 많은 애다.

근방에서 실력좋은 유모가 단번에 구해졌어.

 

다행입니다...

 

그러니까 아이걱정은 그만하고 네 걱정부터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야지.

 

(편지를 건네며..)

부탁드려요....

 

황제에게 아이를 보여주고 싶어?

 

제가 보고 싶습니다...

 

그래..

 

* 아이가 태어나고 왕정이 유모에게 아이는 죽어서 태어난거라고 할 때

해수한테 사기칠려고 유모한테 말한거라고 잠깐의 찰라 오해했다..왕정 쏴리~

해수가 아이를 지키려했던걸 알기에 사람들 귀에 소문이 들어가는 걸 막으려했던건가보다.

 

* 왜 안 읽는거야...ㅠㅠ

역시...오해는 쌓여가고 목 매이는 건 내 몫...orz

 

* 그래도 왕정 해수의 부탁이라고 들어주는 척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들어준다..

그건 좀 기특...하지만 봉투에 글씨 바꾼건 안기특...-_ ㅡ;;;;

 

해수는 여러번 서신을 보냈음에도 광종이 오지 않음에 서운해하고

자신의 말을 전하면 올거라며 왕정에게 사람을 보낼것을 부탁한다.

정이는 이미 사람을 보냈지만 광종이 오지 않음을 차마 해수에게 알리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겠다 답하고 송악에서 가장 유명한 가악단을 불렀다며 밖에 나가자고한다.

 

악공은 폐하의 총애를 받는 궁녀가 노래 한 곡으로

폐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해수가 왕은 생일날 불렀던 노래를 부른다.

 

해수는 노래를 들으며 아직은 다들 행복했던 그 시절과

광종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해수는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들을 안은 채 왕정의 품에서 생을 마감한다.

 

제 목숨을 황자님의 목숨처럼 여기시겠다는 약속 기억하십니까?

제 아이를 저 대신 꼭 지켜주십시요.

황궁에 보내시면 안됩니다.

 

왜 그런말을 해...

 

그 분은 안오십니다.

 

수야...다음 생에서도 나 기억할거지?

 

잊을겁니다..

다...잊을거예요..

꿈에서조차 모두를.....

 

* 꿈에서조차 모두를 잊는다는 해수의 말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아프고 아팠으면....

 

* 왕정 너 좋은 동생은 아닌데..좋은 남자인건 인정...

사랑하는 사람이 뻔히 다른 이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그 사람이 원하는데로 친구라는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 있어주다니...

 

광종은 해수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해수가 자신에게 죽을때까지 연락을 안할정도로 미워할리 없다며 괴로워한다.

 

지몽은 해수가 계속해서 서신을 보냈었다며 읽은 내용이 없는지 묻고

광종은 그 동안 받았던 왕정의 편지를 기억해내며 편지를 뜯는다.

 

뜯어진 봉투안에 자신의 필체와 같은 해수의 편지들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편지를 읽고 해수의 마음을 확인한 광종은 괴로워하며 서둘러 왕정의 사가로 향한다.

 

인생은 꿈과 같습니다.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도 결국 세월에 소리 없이 묻히고 흔적 없이 흘러가요.

아직도 내 마음을 다 갖지 못했다 오해하고 원망하나요?

사랑이 아닌 증오를 남겨서 당신을 편히 쉬지 못하게 한 건 아닌가 늘 걱정입니다...

여전히 사랑합니다.

빗 속에서 모든걸 내버리고 내 곁에 섰을 때..

날 위해서 날아오는 화살에 몸을 던졌을 때..

당신을 평생 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었어요.

버리다였습니다.

나는 당신을..당신은 나를..버렸다고 여길까봐. 두렵습니다.

그립고..그립지만..가까이 할 수가 없어요.

굽이진 울타리안에서 다시 만나기를...

매일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수의 죽음을 듣고 백아가 오고 정이는 백아에게 수의 서신을 전한다.

 

광종은 정이 집에 도착해 수를 찾고 왕정이 가지고 있는 유골함을 발견하고 절규한다.

이에 왕정은 이제까지 수의 서신을 외면했던 광종을 비난하고

광종은 겉봉에 정이의 이름이 써있어 그 안에 수의 서신이 있는 줄 몰랐다며

왕정을 탓하고 왕정은 둘이 필체가 같아 그랬다고 답하며 집을 감시하는 밀정을 통해

수의 상태를 보고 받지 않았냐며 재차 광종을 비난하자

백아가 나서 수와 한 방을 쓰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그 동안 광종이 수와 관련된 보고를 받지 않았음을 전한다.

 

광종은 해수의 유골함을 끌어안고 오열하고 수의 유골함을 가지고 나가려하자

왕정은 자신의 부인이라며 광종을 막는다.

이에 광종은 죽어서도 수는 자신의 사람이라 말하고

백아는 수가 누구랑 같이 있고 싶은지 잘 알지 않냐며 왕정을 막아서고

백아의 말에 왕정은 길을 비켜준다.

 

* 봉투에 정이 이름이 있어 편지를 읽지 않았다는 광종의 말에

자신이 중간에 편지를 전달했던 방법으로

수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광종을 만나지 못하고 떠난것을 알게된 왕정의 눈빛..

정이는 모든 순간 수에게만큼은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마음이 아프구만...ㅠㅠ;;;

 

* 왕무, 왕욱, 왕소, 백아, 왕은을 그린 돌...
해수는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항상 그리웠나보다...

 

백아는 왕정에게 수는 황자들 사이에서 평생을 힘들어했다며

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더는 광종과 다투지 말라고 한다.

 

백아의 말에 왕정은 답없이 해수의 머리꽃이를 꺼내들고 오열하고

왕정의 수에 대한 마음을 알게된 백아는 조용히 왕정을 안아준다.

 

정말 해수를 친우로 생각하면 더는 폐하와 다투지마.

해수는 평생 우리들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해수를 더 슬프게 할거야?

 

(해수의 머리꽃이를 꺼내 만지며 흐느끼는 왕정.)

수야...

 

너..설마...바보같긴...

 

* 아...왕정....ㅠㅠ;;;

 

왕정이 처음 수를 좋아했을 때 왕정은 그저 어린애였다.

그래서 수에 대한 감정은 사랑보다는 호감이었을거다.

그렇기에 욱이와 해수가 핑크빛일 때 그들을 응원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수에 대한 호감은 커져가고..

그러면서 정이는 더는 소년이 아닌 남자가 되어갔다.

 

하지만 남자가 되어 해수 앞에 나서보기도 전에 이번에 해수는 왕소와 서로 은애하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그랬기에 왕정은 왕소를 질투했던 게 아닐까싶다.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그렇게 반발했던게 아닐까싶다.

그래서 그렇게 왕소를 이기고 싶어했었던게 아닐까...

 

그럼에도 해수가 가장 원하는 방법으로 끝까지 해수 곁을 지킨 왕정은...

해수에게만은 최고의 남자였다.

 

 

20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이야기는 20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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