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육아 Tip'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6.08.30 인디언의 자녀교육 10계명
  2. 2016.08.29 읽기 능력의 필요성
  3. 2016.08.23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법

아메리칸 인디언이 자녀를 키울 때 지침으로 삼는 10계명

 

1. 꾸지람 속에서 자란 아이는 비난을 배운다.

인디언 부모들은 대개 이해심이 깊어 아이를 혼내는 일이 거의 없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도 가벼운 말로 타이르는 정도며 결코 매를 들지 않는다.
아이 때문에 화가 났다면 먼저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자.

 

2. 적대감 속에 자란 아이는 싸움을 배운다.

대게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적대감을 갖는다.
특히 외동아이로 자라거나 항상 자기 멋대로 행동해온 아이들은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한다.
적대감 속에서 싸움을 하며 자란 아이는 성장 후에도 이기적이고 괴팍해질 수 있다.
아이가 혼자만 장난감을 차지하려고 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무시하고,
다른 친구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충분히 칭찬한다.

3. 놀림 속에서 자란 아이는 수줍음을 배운다.
어릴 때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아이가 실수하여 놀림을 받았다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며, 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수를 통해 잘못을 고쳐나가도록 격려한다.

 

4. 수치심 속에서 자란 아이는 죄책감을 배운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굴욕감을 주는 부모가 종종 있는데
아이는 이런식의 꾸지람에 오히려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의 잘못은 따뜻한 대화와 보살핌으로 푸는 것이 원칙이다.

 

5. 관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인내심을 배운다

무서운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실수를 하면 혼나게 될까 지레 겁을 먹고 미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관대한 부모 밑에서 끊임없이 격려받은 아이들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는다.

 

6. 격려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운다.

아이든 어른이든 공개적인 비난을 받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되며,
심할 경우 자신을 비하하게 된다.
반면, 격려 속에 자란 아이는 언제나 자신감에 넘친다.

 

'칭찬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꾸중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7. 칭찬받고 자란 아이는 감사함을 배운다.

평소에 칭찬을 많이 받는 아이는 스스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아량이 넓어져 다른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

잘했다고 큰 선물을 주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크게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8. 공평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정의를 배운다.

형제자매를 키우다 보면 아무리 공평하게 대하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단 5분이라도 자녀들과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또한, 아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낄 때는 당당하게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9. 안정감 속에서 자란 아이는 신념을 배운다.
간혹 아이와 맺은 약속을 소홀히 여기는 부모들이 있는데,

거짓말을 일삼는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음속에 불신감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항상 약속을 지키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신뢰감을 쌓아간다.

 

10.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

'크면 다 알게 돼', '피곤하니까 그만하자'라고 말하기보다 '네 생각은 어떻니?'등

질문을 던지며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자.
아이들이 판단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의 착각일 뿐이다.
어려서부터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가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읽기 능력의 필요성]

읽기와 읽기 능력은 다르다.

읽기가 단순히 그림책에 쓰인 글자를 보고 소리 내 읊는 것이라면
읽기 능력이란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자신의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나아가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대게 아이가 글자를 읽으면 그 의미까지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착각이다.

가령 '곰 사냥을 떠나자'라는 문장을 읽었더라도 곰의 생김새나 특징, 사냥의 의미 등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 아무런 이미지도 떠올리지 못했다면 이는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다.


읽기 능력이 중요한 진짜 이유

어릴 때 다진 읽기 기초가 튼튼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담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이 늘고 이는 다른 학습의 밑바탕이 된다.

그동안 부모가 아이의 질문에 적극 답해주고 함께 정보를 찾아보는 등
호기심을 적절히 채워줬다면 아이는 서서히 사전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직접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어휘력과 배경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

어휘력과 배경 지식이 풍부할수록 학습한 것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


왜 책을 많이 읽어줘도 이해력이 떨어질까?

사실 요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읽는 독서량은 상당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교사들은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책을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수업 내용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어준다고 해서 읽기 능력이 향상되는 건 아니다.
읽기 능력의 핵심은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어주느냐다.

아이 혼자 책을 읽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뿌듯한 순간 중 하나는 어느 날 아이가 글을 깨쳐 혼자 책을 읽을 때다.
하지만 책은 지식과 경험의 양과 무게만큼 읽히는 법이다.

엄마도 어려운 철학책을 보면 이해도가 떨어지듯
아직 세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한 아이가 혼자 책을 읽는 것은
단지 표면적으로 글자를 읊어대는 것 뿐 제대로 이해한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한글을 뗀 이후라도 아이 혼자 읽기와 엄마가 읽어주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몇 권의 책을 읽느냐보다 한 권을 읽어도 어떤 재미난 내용이 담겼는지 알고
책 구석구석을 탐색해야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아이 스스로의 속도에 맞게 책을 읽으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맥이나 그림을 보며 의미를 유추할 수 있지만, 글자만 읽고 지나가면 알 방법이 없다.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울 좋은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법

 

"아이구 속 터져"

아이가 꾸물거리는 속내를 알아보자.

 


아이들의 미루는 행동[습과]은 '지연행동', '꾸물거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단, 아이 속도가 느린 것과 미루는 습관은 구별해야 한다.

 

속도가 느린 아이는 생각하고 행동해 결과를 내는 '과정이 느린 걸' 말한다.

 

카톨릭대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는

"타고난 기질이 느린 아이는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느라 속도가 느린 것" 이라며

"이런 경우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그냥 기다려 주면 된다" 고 했다.

 

꾸물거림은 미루는 행동으로 인해 역효과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꾸물거림이 "기질"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점이다.

 

정 교수는 "꾸물거림은 부모를 비롯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는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물거린다고 타박만 할 게 아니라 곁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 게 좋을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 아이가 어떤 이유로 미루고 싶은지를 알아보려면

아이에게 미뤄야 하는 이유를 직접 적어보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로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공부 효율이 가장 높을 때까지 미뤘다 공부한다는 식으로

벼락치기를 합리화하는 일이 많다.

 

미루는 습관과 관련해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부모 기준에서 정신 자세나 마음가짐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아이들의 경우,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려워 이해를 못 하겠어요.',

'문단 구성하는 방법을 몰라 글을 못 쓰겠어요'....

 

실제로 하는 과정이나 방법을 몰라 시도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체크해줘야 한다.

 

경우에 따라 해야 할 양을 줄여주거나, 할 일을 잘게 쪼개서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미루기 습관 유형 가운데 가장 풀기 어려운 유형이 '하기 싫다.'고 말하는 경우다.

 

"결과보다는 과정 위주로 말해주고, 실패했어도 노력한 부분을 찾아 칭찬해주라고"고 조언했다.

서울학습도움센터 김은정 학습상담사는

"그릇된 신념이나 자의식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 게 대부분" 이라며

"부모 역시 아이에게 지나친 목표와 기대치를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다 겪어도 사람이기에 또 미루고 싶은 순간은 온다.

이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목표를 잡아 '다짐노트'에 적어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한 내용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자주 보게 하자.

'공부하기 전에 스마트폰이 하고 싶으면 엄마에게 맡긴다.' 또는 '전원을 끄고 서랍에 넣어둔다.' 등

목표치를 낮춰 작은 것부터 한 가지씩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노박사는 "자기관리 능력이 향상되면 곧 자기주도학습 능력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례(에디더픽:부모뉴스)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