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7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은 신의 검을 빼려고 하지만 검을 만질 수 없어 검을 빼지 못하고
당황한 은탁은 동화 속 저주 걸린 왕자님 같다며 신에게 입 맞춘다.

덕화는 저승사자를 통해 도깨비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듣지만
김신은 불멸을 끝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삶을 정리하며 선물하였던 덕화의 카드와 저승사자의 집문서
그리고 은탁에게 주었던 선물들을 회수한다.

삶의 끝을 받아들일 각오를 겨우 끝마친 그였지만..

신의 장난처럼 그는 다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허면 나으리...
나으리께 송구하오나 이제 죽고자 마시고 살고자 하심은 어떠시겠는지요?
나으리로 인해 이 세상 어딘가에 옳게 사는 그 누군가에게
이상하고 아름다운 행운 한 번쯤 기적 한 번 쯤 일어나는 것도 좋지 않겠는지요?

 


신은 자신이 봤던 은탁의 미래와 은탁이 칼을 잡지 못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지금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고자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알 길이 없다.

 

미래가 바뀐것인가..
신탁이 바뀐것인가..
어쨌든 돌아오니 좋구나 속도 없이..

 

* 영겁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그는 도깨비 신부를 만나 무로 돌아가는 것만을 바래왔다.

그래서 그 긴 시간 도깨비 신부를 찾아왔었다.

벌이라고 생각한 삶에 지쳤다고 생각했다.

생을 끝낼 날이 와도 크게 미련이 남아 있지 않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도깨비 신부인 아이를 만났고

그는 조금 더 살고 싶다...그 아이 곁에서 그 아이와 함께...


아...정말 몇 일을 힘들게 고민하고 인정하고 준비를 끝냈는데...

그의 그 힘든 고민의 시간이 무색하게 검을 볼 줄 알았기에

당연하게 도깨비 신부일 줄 알았던 은탁은 검을 잡지 못했고..

그렇기에 그는 아직 그 아이와 살아갈 시간이 남았다.

 

이 또한 신의 변덕일까? 신의 배려일까?

 

일상으로 돌아온 신은 은근히 은탁이를 구박하며 집안일을 맡기고
신의 계속되는 구박에 결국 은탁이 폭발하지만
김신은 여전히 은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눈부시다고 답하면서도
은탁을 구박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게 다시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나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면서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어. 오늘도.

 

거봐..예??

 

지금도 속도 없이 눈부시다고..

 

그런데 저 왜 구박받아요??

 

그건 그거니까~

 

* 티격태격하는 그들의 평범한 일상이 즐겁고 반갑고 좋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안타깝고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은탁의 수능 날이 다가오고 김신은 은탁에게 도시락을 건네주고
은탁은 신에게 원하는게 도시락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은탁의 반응에 신은 순서대로 답만 부른다며 답을 부르려하고
은탁은 그런 신에게 열 개라도 외워갈까 마음 흔들릴 거 같다고 하며 신을 말린다.

그런 은탁이 기특하여 머리를 쓰담듬지만 또 다시 어색해지고 마는 두사람.

 

어색함을 깨고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30분이 흐르고
신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은탁을 시험장에 데려다 준다.

 

지금 시간을 멈췄어요?

 

아니

 

어떻해~~어떻해~~나  망했어~30분이나 흘렀다구요.

 

걱정마. 남친이 도깨비인거 잊었어?

 

싫다면서요. 남친.

 

거짓말이었어. 따라와.

 

수능 끝나고 나온 은탁은 시험장에 수험생들의
가족들이 찾아 온 것을 보며 엄마를 그리워한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자 김신과 저승사자, 덕화가 케이크를 들고
축하해주고 자신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동받고 기뻐한다.


은탁은 행복하다며 도깨비와 영화보게 해달라며 소원을 빌고
신은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영화보러 나가자고 은탁에게 얘기하고
그들은 그렇게 데이트인듯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한다.


은탁은 신이 검을 뽑기 전에 줬던 선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떠날 생각이었는지 묻고
신은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면 그렇게 될 것이고
그건 자신이 선택 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대체 저 언제까지 구박하실거예요?
줬다 다 뺏고..가방 예뻤는데 오백 첨 봤는데
처음부터 주지를 말던가..

 

다음부터 그럴게.

 

줘도 정말 이상하게. 꼭 옆에 없을 사람처럼..
나중에 커서 하라고  
덕화오빠한테도 카드. 저승아저씨한테는 집.
딱 원하는것만. 꼭 이별선물처럼.
맞죠? 이별선물.
아저씨 그 검 뽑으면 우리 떠나려고 했던거죠?
맞구나...근데 왜요?

 

한 번 말한 거 같은데 신부가 나타나면 더 멀리 떠나야 한다고.

 

어디요? 유럽? 캐나다?

지금도요? 지금도 떠나고 싶어요?

 

아니. 안 떠나고 싶어.
근데 신부가 진짜 나타난다면 그 선택은 내 몫이 아닌 게 되겠지.

 

아..그쵸..같이 갈 거예요? 그 진짜 신부랑?

 

보내줄래?

 

아니요. 전 안 보낼거니까
아저씨가 그냥 저 버리고 가세요
진짜 신부 나타나면 아니 그전에 저 나갈 거니까.

그냥 저 없을 때 가시라구요. 저 모르게..

 

* 은탁의 떠나고 싶냐는 질문에 안 떠나고 싶다는 신의 대답.
그리고 보내줄래? 라는 질문만으로도 내 숨이 다 멎는 기분이다..ㅠㅠ;;;
은탁은 모르고 한 대답이였겠지만..보내주지 않겠다는 그녀의 대답에
신은 기뻤을까? 슬펐을까?
아니면 두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한 채 결국은 헤매고 말았을까...


그리고 아직은 도깨비 신부가 검을 뽑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은탁.
검을 뽑지 않으면 그는 불멸의 시간 안에서 외롭고 검은 주기적으로 신에게 고통을 주겠지..

하지만 검을 뽑는다면 그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음을..
신의 떠난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면..
도깨비 신부의 존재 이유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면.

그녀는 또 얼마나 괴로워하려나..

 

은탁은 지원한 대학에 논술 보러 가고 신은 은탁을 마중나오지만
그 곳에서 첫사랑과 마주치고 수줍어하는 은탁을 보게 되고

그는 은탁의 첫사랑을 질투하고

은탁의 첫 사랑을 중심으로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

 

비가 와서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
비.가.와.서!

 

아무말도 안했다니까요~

 

그러니까 왜 아무말도 안하고 그걸 들고 있어.
좋은 말로 할 때 그 빙글빙글한 거 얌전히 내려놔.
뭐? 왜?

 

먹을거가지고 치사하게 진짜..비 왜 왔는데요?
기분이 왜요? 왜? 우울해요?

 

그걸 몰라서 물어?

 

뭐? 검? 안잡히는 그거요?
그게 뭐 제 탓이예요?
저는 최선을 다했다구요. 그 검 애초에 뽑히는 검 맞아요?
아니 뽀뽀를 해도 안돼. 서로 사랑해 다 했는데도 안돼.
뭘 더 어떻게 해요?

 

너 진심 아니었잖아. 아주 세속적인 사랑해였잖아.

 

아저씨는 뭐 진심이었어요?
아주 이해관계 확실한 사랑해였잖아요
하여간 성격 진짜 이상해.

 

넌 뭐 좋은 줄 알아?

 

전 어리잖아요.

 

어린 거..어린 거 그거 뭐?
난 안늙지만 넌 늙을거잖아. 난 계속 젊고 아름다울거라고

 

아저씨가 젊지는 않죠. 

그리고 저 첫사랑 만나서 제 눈에 아저씨가 아름다울 틈이 없네요.

 

* "몸을 베베꼬더라 꽈배기인 줄~" ㅋㅋㅋㅋ
이렇게 좋으면서 왜케 은탁이를 괴롭혀서 오해하게 만들어!
뭐 둘이 티격태격하는 게 보는 맛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ㅋㅋ

정말이지~둘이 한 마디를 안져ㅋㅋ

 

* 그러고보니 수능이 2017년인데 29살로 넘어가면 2027년...

대표님이 덕화라고 생각했는데...아무래도..대표님은 신인가보다..-ㅁ-;;;

은탁이 기억 잃고 사건이 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9살 에피는 마지막화나 15, 16화에서만 진행 될 건가 보오...

 


명함이 없어 써니의 전화를 못받던 저승사자는 은탁에게
은탁의 첫사랑 이름으로 협박하고
결국 은탁의 협조로 써니의 전화를 받고 만날 약속을 잡게 된다.

그리고 은탁의 충고대로 예상 질문들의 답을 미리 준비하고 써니를 만난다.

 

거봐요~만나면 이렇게 재미있잖아요.
더 알아가고! 더 친해지고!
우빈씨는 뭐 좋아하세요?


써니씨요.


하..미칫나..(미소)
말고요 취미 뭐 그런거요.


써니씨요.


알겠는데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써니씨의 행동에 드라마만큼 맹목적으로 끌립니다.
써니씨의 예측불가한 행동들은 상상력을 발휘해야하고
제 서툰 행동들은 하나같이 오답이네요.
제게 요즘 새로 생긴 써니씨라는 이 취미가
신의 계획같기도 신의 실수같기도..

그렇습니다.

 

* 진짜 뭔 말을 이렇게 잘해. 저승이 완전 선수인데 ㅋㅋ
아..설레~ 난 역시 이 커플이 기대된다는..^^

 


덕화는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신에게 족자 배달을 오고
저승사자는 덕화를 꼬셔 족자를 열어보고 족자안의 여자 그림을 보고
가슴의 답답함과 함께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 저승사자와 써니의 과거 얘기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태후에서도 서상사와 윤대위의 러브스토리 짧지만 임펙트 있었는데.
서브들의 러브라인도 탄탄해서 너무 좋은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_<

 

은탁이 집에 없자 신은 은탁에게 연락하지만
은탁은 바쁘다며 전화를 끊고 이내 전화기가 꺼져있다.

이에 신은 동네 귀신들에게 은탁의 위치를 물어  
은탁이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결혼식장에 찾아간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은탁의 모습이 새삼스레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신.

 

신이 마중나와준게 내심 기뻤던 은탁은 어떻게 찾아왔는지 묻고
신은 은탁이 뛰어봤자 자기 손바닥 안이라고 대답한다.

은탁은 축가 알바를 늘렸다고 답하며 결혼식을 보면서
촛불 밝혀 줄 엄마도 함께 신부입장해 줄 아빠도
결혼식 사진을 함께 찍을 친구도 없겠다라는
생각들을 하다보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며
그래서 가족이 생기는 거 같아 도깨비 신부에 집착한거 같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신에게 검 못빼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독립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준비하고 나갈 때까지
수험생 할인으로 구박 50프로만 할인해달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그런 은탁의 모습에 신은 힘들었을 그녀의 삶에 안타까움과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그녀의 기특함에 은탁을 조용히 안아준다.

 


신은 은탁에게 50프로 할인은 안된다고 장난을 치고
신의 갑자스런 포옹에 당황한 은탁은
신을 밀어내며 45프로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은탁의 모습이 귀여운 신이 웃음을 터트린 찰나
신은 가슴에 꽂힌 검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괴로워하는 신을 보며 은탁은 다시 검을 잡아보는데
검이 잡히고 은탁이 손에 힘을 주자 검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검이 빠지는 것에 당황한 신이 은탁을 밀어내지만

고통으로 인해 힘조절에 실패하고 은탁의 몸은 공중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신은 은탁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녀를 받아낸다.

 

지은탁이 맞았구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이 아이로 인해 이제 난 이 불멸의 저주를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인간의 수명은 고작 백년.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너의 얼굴인거 같다.

 

* 와..이렇게 금방 검 잡을거면서..ㅠㅠ
칼이 빠지는 순간 보고 있는 나도 당황스러웠는데 신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신이 돌아서 한 번 더 보려했던 것이 은탁의 얼굴이었음을 고백하는데..
아..정말이지..공깨비 목소리 어쩔꺼야..
마음은 미치게 아픈데 귀는 너무 행복해..ㅠㅠ;;


* 영화같은 엔딩인데 차들이 너무 스펙타클하게 빵빵터져주셔서

나는 오히려 오글거려 죽을 뻔 했다는 건 안비밀
그래도 겁나 재미있다는거 ㅋ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도깨비 6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려는 게시글은 도깨비 6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보시고자 할 경우는 위 배너 클릭 시 도깨비 6화 첫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은탁은 갑자기 거리를 두는 김신이 걱정이 되지만
이유를 묻기도 다가가기도 왠지 모르게 망설여진다.

 

결국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도깨비의 근황을 묻지만
저승사자는 은탁이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는다.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묻고
저승사자는 비밀을 알려준다며 그저 좋은 꿈을 꾸었다고 은탁에게 답해준다.
그는 끝내 은탁에게 아홉수에 따른 기타누락자의 운명에 대해 말해주지 않고
그저 마음속으로 은탁의 운명을 응원한다.

 

근데요. 아저씨랑 저 처음 만났을 때 저 아홉살이었잖아요.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는 열아홉살이잖아요.
아홉살때는 울 엄마때문에 얻어걸렸다쳐
열아홉살때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예요?

 

아홉, 열 아홉, 스물 아홉
완전하기 전이 가장 위태로운 법이지.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넌 스물 아홉살에도 저승사자와 만나질거야.

내가 아니더라도..
그게 기타누락자의 운명이야.
이승에는 질서가 필요하고 아홉은 신의 수이자
열에 가장 가까운 미완의 숫자니까.                                                     

이 또한 잘해봐.

 

왜 그렇게 보세요?
비밀 뭐요?

 

내가 꿈을 잘꿨어. 그 날.

아. 특진할 수 있었는데..

 

* 신이 봤던 미래가 은탁의 29살 미래였는데...
저승사자가 말하는 기타누락자의 운명에 은탁의 29살이 끼어있네.

아무래도 조만간 몇 년후로 시간이 건너띄기 할 모양인가보다..

 


빨래를 널려던 은탁은 신과 마주치고 은탁은 신에게 왜 화가났는지 묻지만
신은 화가 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느낀 혼란을 입 밖으로 내뱉고 만다.


신의 말은 또 다른 방향으로 은탁에게 상처로 다가오고
은탁은 검을 빼주려했지만 피한건 신이었다며 언제 뺄건지 물어보고
신은 날이 좋기때문에 오늘은 은탁과 산책하고 내일 빼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신은 그 뒤로 날이 좋다는 이유로 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검 빼는 날을 하루 하루 미룬다.

 

대체 누가 급한건지 모르겠네 대체

이제 저 보이세요?

 

어.

 

혹시 저한테 뭐 화났어요?

 

내가 왜?

 

화 안났는데 왜 화내요?

대체 언제적꺼부터 화내시는건데요?

나 왜 누적마일리지 다 받는 기분이지?

 

내가 언제?

 

지금도 봐요. 내고 있잖아요.

 

니가 뭔데.
대체 너 뭔데 왜 자꾸 불러 시끄럽게
왜 자꾸 당황스럽게 해. 왜 자꾸 헷갈리게 해.
니가 뭔데.
검 뽑아달랠 때 뽑아줬으면 좋았잖아.
그게 네 가치니까.

 

아니..저는..그래서 제가 검 뽑아드린다니까요.
말도 안걸고 대답도 안한건 아저씨구요.
전 혹시 첫눈 기다리나 했죠.
그게 애초의 약속이였으니까.
됐구요. 아저씨는 영원히 사니까 시간이 남아도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인간이라 시간이 금이고 돈이거든요
대체 언제까지 대기예요?
저도 학업이다 알바다해서 바쁜데.

 

내일.

 

오늘은 왜요?

저 오늘 시간 괜찮아요.

 

오늘 싫어.내일.
오늘은 날이 너무 좋잖아.

산책할거야. 너랑.

 

* 하루하루 이유를 붙여가며 검 빼는 날을 미루는 신이 안타까워 죽겠음..ㅠㅠ;;

 


신은 은탁에게 검을 뺄 날을 하루 하루 미루면서도
가신과 저승사자에게 자신이 사라진 이후의 은탁이를
부탁하며 세상과 이별할 준비를 한다.

 

집 문서 니 방에 뒀어.
이제 진짜 니 집이야.
부디 오래오래 잘 살아.
그리고 부탁이 있어.
내가 사라지면 그 아이 낙인도 사라질거야.
그럼 그 때 그 아이 기억을 지워줘
자신을 원망하지 않도록...

 

*  신은 은탁과의 이별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을 보내고 혼자 남아있을 은탁을 걱정한다.

그 아이가 혹시 죄책감을 가지고 살지는 않을지...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을지...

삶을 끝내려고 마음 먹은 순간에도 그는 사랑스러운 그 아이를 위해

그 아이의 기억에서조차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은탁은 검을 뽑아주겠다고 신에게 말한 이후 신이 검 뽑을 날을 미루는 것도..

그리고 자신에게 잘 해주는 날들이 좋지만 자꾸만 이상하다.


* 은탁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좋다고 말하는 신..ㅠㅠ

은탁이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해맑아서 그래서 더 슬프구나..

 


신은 은탁에게 은탁이 성인이 된 이후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선물로 주고
왜 갑자기 선물을 주느냐는 은탁의 질문에

신은 은탁에게 오늘. 지금 검을 빼달라고 부탁한다.
 

필요할 거 같아서..어른되면..

오백은 네가 더 잘 알거고 이건 스무살에 대학들어가면...

그리고 이건 대학들어가서 남친 생기면 데이트할 때 이쁘게..

 

* 은탁에게 은탁이 노래를 부르던 오백과 성인식 때 필요한 향수.

그리고 남친 생기면 사용하라는 가방을 선물하는 신..ㅠㅠ

신아...은탁이 남친 너라면서...ㅠㅠ;;;;;

 

그리고 신은 은탁을 자신이 죽음을 맞이했던 메밀밭으로 데려간다.

 

저 꽃말 아직 기억하는데~

 

연인.

 

근데 여기 되게 특별한데인가봐요.

검 빼는게 꼭 여기여야하는거 보면

 

나의 시작과 끝.

 

첫 눈이 내리고 신나하는 은탁에게 신은 이기적이라 미안하지만
이런 기억 하나쯤은 남기고 싶었다며 은탁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는
은탁에게 지금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첫 눈을 맞고 있어요 우리
근데 이거 아저씨죠? 첫 눈 오는 날 뽑는다는 거 그거죠?


이기적이라서 미안하기는한데
나도 이런 기억 하나쯤은 남기고 싶어서..


근데 언제까지 남겨요?
아저씨 빨리 이뻐져야죠


그래 지금.


오케이 자 그럼 이제 이뻐져보십시다.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은?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

 

은탁은 신의 가슴에 꽃힌 검을 뽑고자 하지만 검이 만져지지 않는다.


검이 만져지지 않는 것에 은탁과 신 모두 당황하고
은탁은 알았다며 동화 속 저주걸린 왕자님이라며 신에게 입맞춤한다.

 

잠깐만요!
하아..나 알았어요 이거 그건 거 같아요.
저 알아요.


뭔데?


그 동화속에 왕자님. 저주걸린 왕자님. 그거요.


아. 그거 뭐?


 

입맞춤이요.

 

* 꺄아아아앙~~은탁이 잘한다!! ㅋㅋ

 

* 포인트가 검을 보는게 아니라 검을 뽑는거였나..;;
일단 무조건 은탁이 도깨비 신부인거는 변하지 않는 사실일테고..

그럼 검을 뽑으려면 어떤 조건이 완성되어야지만 된다는거고..
그 조건은 또 뭐냐..-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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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속도 맞추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가랑이 찢어질 듯...ㅎㅎ;;

버릴 수 있는 장면도 버릴 수 있는 대사도 없어서...진짜...ㅠㅠ;;;

 

그 와중에 참고참고 따로 정리해야지 하고 빼놨던 이야기들도 있는데 본편 쫓아가기도 벅찬..ㅎㅎ;;

 

이번주 금요일 전까지 7화, 8화 작업 도전!!!!

서둘러야겠다. ^^;;


절반 달려와서 그런지 점점 더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심쿵!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들어선 신은

이제까지 본 적 없었던 은탁의 29살 미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29살은 여전히 아름답고 빛났지만 그녀의 곁에 자신은 없다.

 

김신은 은탁의 미래를 통해 자신이 생을 끝내는 선택을 한 것을 알게된다.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엔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에 그 시간의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나는 사라져야겠다.
예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생을 끝내는 선택을 하겠다는 김신이

은탁과 함께한 시간에서 하나 둘 사라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봐도봐도 너무 슬프다...ㅠㅠ;;;;;

 

* 29살의 은탁은 신과 여러번 왔던 레스토랑에서 써니와 통화하며
외국 처음 와봤는데 헤매지 않았다고 말한다.
은탁의 19살과 29살 사이의 시간동안 신과 은탁의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걸까..?
그 사건으로 인해 은탁은 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걸까..?
조만간 몇 년후가 나오려나..?? 아니면 이 장면은 엔딩을 위한 장면이려나..??

 

* 김신 나레이션 뒤로 울려퍼지는 OST...눈물난다....ㅠ_ㅠ

샘김의 Who are you 라는데..24일 공개라는데 곡 전체로 듣고싶다.

노래가사에서처럼 기억하고 찾아내겠다라고 말하는 이는 신일까..?? 은탁일까..??

 

레스토랑에서 돌아온 신은 은탁에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생각을 그만하고 싶다며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하고

신의 갑작스런 부탁에 당황한 은탁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검을 뽑을 수 없다고 답하며 신에게 전생의 죄가 역모죄였냐고 묻는다.

 

이제 그만하고 싶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생각.

 

아까 결국 했다는 선택. 그거요?
그게 뭔데요? 정확히 어떤 선택을..하셨다는건데요?

 

대답만..질문 말고.

 

죄송한데요. 그러기에는 제 조사가 아직 안끝나서요.

 

무슨 조사?

 

아저씨 이름 찾아봤어요.
인터넷으로 생의 업적 뭐 그런거 아무것도 없던데..
애초에 누군가가 다 지워버린것처럼..
아저씨가 전에 나한테 그랬잖아요.
너가 나에게서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넌 나를 아주 많이 원망하게 될거라고..
무언가는 검이고..저는 그걸 발견했고 아저씨 원망안하는데
원망할거라고 한 거 보면 그건 뭔가 더 남아있다는거고..그래서요.

그 검 절대 안그럴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그랬다 그랬죠?
아저씨 혹시 나쁜일해서 역사속에서 기억이 삭제된거예요?
나쁜일해서 벌받는거면 검 뽑아주기 좀 그렇잖아요..

아저씨 혹시 뭐 역모..그런거 했어요?

 

 

신은 은탁에게 자신은 죄를 지었고 벌을 받고 있는 중임을 고백하고
그의 고백에 은탁은 신이 벌로 능력을 줬을리 없다며 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말해준다.

 

은탁의 말에 신은 위로받고 은탁에게 검을 빼달라고 다시 부탁하지만
은탁은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한다.

자신은 알바 다녀올테니 그 동안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숙제와 함께.

 

살아남기 바쁜 생이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시간들이었다.
안간힘을 썼으나 죽음조차 명예롭지 못했다.
왕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나아질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난 나아갔고..
내 한걸음 한 걸음에 죄 없는 목숨들이 생을 잃었다.
내 죄는 용서받지 못했고..
지금 나는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검이 그 벌이다.
근데..그게 벌이라도 구백년 받았으면 많이 받은거 아닐까..??

 

아니예요..벌일 리 없어요.
신이 벌로 그런 능력을 줬을 리가 없어요.
아저씨가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아저씨가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도깨비만 존재하게 했을거예요.
도깨비 신부 만나게 해서 그 검을 뽑게 했을 리가 없어요.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만 아저씨는 사랑받고 있어요. 진짜루..
제가 말한 나쁜 일은 왕의 여자를 사랑해서 막 하옥하라 그런 버전이었어요.
역모얘기는 죄송해요..

 

그럼..이제 나 이뻐지게 해주면 안될까..?

 

* 은탁의 멘탈은 정말 다른 사람들과 구조가 다른 듯..;;
나라면 엉엉 울면서 뽑아줬을꺼 같은데 ㅋㅋ 그 와중에 노력이라니..;;;
가끔 은탁이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어른스럽다가도 애가 4차원이야...;;;;;

하긴 그러니 도깨비랑 저승이랑 같이 한 집에서 살 수 있는거겠지...

 

저승사자는 덕화와 함께 써니를 만나러가고
덕화가 재벌 3세라는 사실에 써니와 그의 친구가 덕화에게만 관심갖는것에
불만을 갖고 저승사자의 최면능력을 이용해 써니의 친구와 덕화를 쫓아낸다.

그리고 써니에게 더 잘어울린다며 육교에서 산 반지를 준다.

 

* 이 와중에 자기 이름을 [김우빈]이라고 소개하는 저승이ㅋㅋ

근데 난 저승이가 더 입에 붙는다는 ㅎㅎ

 

* 손이 닿으면 전생을 알게되어서인지 계속해서 써니와 손닿는것을 조심하는 저승이.

 

은탁은 할머니귀신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신에게 로또번호를 받아온다.
그리고 은탁도 로또를 사려고 하지만 미성년자라 로또 구매를 못한다.

하지만 할머니귀신의 아들도 로또를 못사고 안타까워하는 은탁에게

신은 다음주에 그 아들부부에게 수호신이 가고 그들은 행운을 갖게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은탁은 그 소식을 할머니귀신에게도 전한다.

 

그래요. 그 애를 썼는데도 못샀어요.
할머니 아들은 샀는가모르겠네..

 

못샀어.
잠 잘 시간도 없이 일하느라 꿈을 못꿨지.

 

아..그럼 어떻해요. 잠을 재웠어야죠.
올해 농사가 잘 안됐단 말이예요.
서울에만 비가와서. 서울에만.

 

모든 비를 내가 내리는 건 아니야.
절대적인 힘에는 예외가 필요한거고.

 

아. 뭔소리이신데요.

 

이번주에 1등이 안나와서 다음주로 금액이 이월된다는 얘기야.

 

그니까 그게 뭔소리시냐고요.

 

정직하고 선한 부부였다.
아주 이상한 꿈을 꾸겠지.
수호신이 한 턱 쏩니다.

 

진짜요?
그럼..다음주에는 맞게 해줄거예요?

오오~ 좀 멋진데..

 

은탁은 예뻐지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저승사자가 검 뽑는거

응원하는거 보면 신에게 좋은 일이 확실하고 이 집에 있으면서 행복했기에

보답하고 싶다며 도깨비가 더 찬란한 신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검을 빼주기로 결정했다고 저승사자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모를텐데..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누군가 세상으로
등을 떠밀어준다는거
근데 나는 아니까..
그래서 도깨비씨 검빼주려구요.

 

뭐?

 

검 빼고 예뻐져서 더 찬란한 수호신 되라고..

 

야 은탁아. 아니 기타누락자.
니가 지금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닐텐데.
너 효용가치인가 뭔가 없어지면 내 쫓길수도 있어. 괜찮아?

 

이게 뭐 제껀가요..
인생이라는게 원래 잠깐 빌리고 잠깐 머물다 가는거죠.

지옥이라는게 지옥에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 맨날 언제 죽냐고 하면서도 막상 도깨비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듯하면 도깨비를 걱정하는 저승사자.

아..정말 깨비와 저승이의 케미란...진리임!!

 


신은 은탁이 돌아오는 길에서 은탁을 기다리고 신을 발견한 은탁은 반가워한다.

 

은탁은 신에게 아직도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신은 여전히 은탁에게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은탁은 자신이 기타누락자라 그런거 같다며 자신이 만드는데로

미래가 될거라며 시시한 인생이 특별해졌다 말한다.

그런 은탁의 말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신을 향해
은탁은 겸허히 운명을 받아들이고 씩씩하게 사는 당찬 도깨비 신부라고 말한다.


그런 은탁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신.

 

생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죽음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생으로 사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않다.

이만하면 되었다. 된 것이다하고.

 

은탁은 수호신 할 때 기준이 있는지 묻고 신은 그날 그날 마음에 따라 다르며
세상에서 멀어질뻔한 자신에게 먼저 내밀어진 손이 어린아이였기에
어른보다는 주로 아이를 돕는다고 답한다.

 

은탁은 어른인 자기 엄마를 왜 도와줬는지 묻고 신은 그 때 자신은 술에 취했으며
은탁엄마가 구해달라고 했던건 자신이 아니었다고 답해준다.


은탁은 엄마의 구해달라는 바램에 응해준게 신이었던게
기적같고 좋다고 말하고 신은 그런 은탁의 머리를 쓰담듬어준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신에게 은탁은 머리를 꾹꾹 누르는게 아니라

쓰다듬어 주는거라며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방법을 신에게 알려주고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위로받는 두 사람

 

그 때 우리엄마는 왜 도와준거예요? 어른인데.


그 때 내가 술에 취해서 맘이 약했고
니네 엄마가 구해달라 한 건 자기가 아니었거든.

 

구해달라는 말에 답해준게 아저씨인거 그게 새삼 너무 기적같고 좋아서..

 


집에 돌아온 은탁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감동받고
은탁은 신에게 검을 뽑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검을 뽑아주겠다고 한다.

은탁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한 신은 전화받는 척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아저씨.
그 동안 제가 제 생각만해서 죄송하네요.
진짜 쫓겨날까 봐 걱정도 됐었고요.
아저씨가 안빼준다고 애걸복걸하니까 재미도 있었고요.
아저씨가 예뻐져서 딴 여자 만나면 어떻하나 싶기도 했었고요.
아니야. 안해요?


해야돼??

에이 치사해~ 뭐 기대도 안했어요.
어짜피 전 결론을 내렸구요. 예쁘게 해줄게요.
아저씨처럼 좋은 사람의 부탁이 나쁜 결과를 낳을 리 없으니까.
어디서 예뻐지실래요?
이쁜 트리앞에서?

 

지금?

 

네 왜요?

 

오늘?당장?

 

네~쇠뿔도 당김에~

 

* 마음의 준비를 했을 때는 안된다고 하드만 갑자기 보내드린데.

뭐 물론..검을 뺀다는게 은탁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그랬겠지만..


도깨비와 시청자는 깜놀!! ㅋㅋㅋ

 

김신은 저승사자를 찾아가 은탁이 검을 빼주기로 했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진심으로 김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저승사자.

 

무슨일인데?

 

검을 빼주겠데..

 

걘 정확히 모르는거지. 그게 어떤의미인지..?

 

말못했어. 걔 나 많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걱정이다.

 

웃자고? 싸우자고?

 

너가 몰라서 그러는데 걔 나 엄청 좋아해.
나 보자마자 사랑해요 시집올게요.
내가 얼마나 곤란했는 줄 알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걔가 나를 안좋아할 이유가 없잖아.

 

왜 없어 나이차가 몇인데?
걔 대학만 가봐 잘생기고 어린애들 차고 넘쳐.

 

구백년 그까짓것 뭐?

 

너 왜 자꾸 나이 줄이냐? 구백삼십구년이면서..

 

야..사실 내가 빠른년생이라서 원래 한 살 적어.

 

아..웃으면 안되는데..

 

술보다 낫네.

다시 멀리해볼까?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자꾸 날 살게해.

웃기지?

 

착각하지마.
걔 없을 때도 너 잘 살았어.

 

그랬나..?

근데 왜 자꾸 그 때 생각이 안날까...

 

* 이 와중에 한 살 줄이는 도깨비 오빠ㅋㅋ
슬픈데 귀엽다..ㅠㅠ;;

 

* 저승이랑 깨비는 이제는 정말 친구가 되었나보다..

 

은탁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그 시간들을 추억하는 김신.

 

* 기다려왔던 생의 마지막 순간이지만 그는 그녀와 좀 더 있고 싶다..
끝내야함을 알지만 끝내고 싶지 않다.
도깨비로서 다시 사는 것은 그가 원했던 삶은 아니었다.
그래서 끝내는 것은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순간순간 망설여지는 마음은..그 아이 곁에 더 있고 싶은 마음은...
정말 끝낼 수 있는 순간에 살고 싶게 만들어버리고 마는..
그의 운명은 왜 이다지도 그에게 잔인한걸까..

 

 

도깨비 6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 이야기는 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 배너 클릭시 도깨비 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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