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aver TV 캐스트 http://tvcast.naver.com/v/1123335?spi_ref=m_tvcast_twitter>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ㅋㅋ

젊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굉장히 흥들이 넘치네ㅋㅋ

심심하면 춤추는 고려 황궁 피플들이라뉘 ㅋㅋ

다들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괜시리 흐믓해지고 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정말 고맙다.

 

원래부터가 찡그리면서 만든 음식보다 웃으면서 만든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니까..^^

 

촬영장 분위기가 좋으니 배우들끼리 합도 괜찮은가보오!

그래서 내가 이 드라마가 좋은가보오!

 

시청률이 낮은 건 좀 슬프지만..ㅠㅠ;;

 

흥해라~~~보보경심!!!!!!!!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8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자신을 잡는 해수를 윽박지르고 다시금 눈을 마주쳤지만..

여전히 해수는 왕소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왕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하지만 왕소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시선이다.

그렇기에 왕소는 해수의 시선을 동정이라 판단하고

그 판단안으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감정들을 안고 숨어버린다.

 

니 눈..그 눈빛이 미치게 싫어.

그러니까 다시는 날 그렇게 보지마.

 

제가 뭘 어떻게 봤길래요?

전 황자님을 다르게 본 적 없습니다.

 

내가 불쌍하잖아. 동정하잖아.

니가 그럼 내가 고마울 줄 알아?

니까것한테 적선받는 내 기분이 어떤지 알기나 해?

내 눈에 띄지마.

다음엔 내가 어쩔지 나도 모르니까...

 

왕소가 염려되었던 백아는 왕소를 찾아오고

연회에서 막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왕은도 후회하고 있다고 전한다.

 

왕소는 백아에게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주길 원한다는 마음을 전한다.

 

백아는 왕요의 꾀에 빠져 오해를 산 해수 또한 변호하고자하지만 왕소는 백아의 말을 막는다.

왕소는 애써 숨긴 마음들을 아직은 확인하고 싶지않다.

그렇기에 지금은 해수와 관련된 모든것들은 피하고싶다.

 

넌 날 보지 않더라?

 

예?

 

넌 왜 날 제대로 보지 않고 눈을 감았냐고...

 

형님이 싫어하실까봐...서운하셨어요?

 

사람 마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맞아.

누구는 봐서 서운하고 누구는 안봐서 서운하고...

나도 내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다.

언제든 날 똑바로 봐라.

넌 그래줬으면 싶으니까..

 

* 누구는 봐서 서운하고..누구는 안봐서 서운하고..

 

이미 왕소는 연회에서 발생된 모든일들에 정리가 끝났을거다.

연회장에서 사건을 꾸민자가 누군지..

그리고 자신에게 진심을 다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까지도 말이다.

 

해수는 왕요에 꾀에 넘어갔다고는 해도 자신이 왕소를 곤란하게 만든 상황을

도운 꼴이 되었기에 자신의 경솔함에 왕소에게 사과하고자 한다.

그래서 백아를 통해 황자들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까지 알아내서

준비했지만 왕소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백아 또한 의외로 왕은의 사과도 쉬이 받아 준 왕소가

왜 해수에게만 냉랭한지 의아해한다.

 

해수는 백아와 이야기 중 다른 궁녀들이 와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백아는 왕소의 마음을 풀지 못한 벌이라며

해수와 더욱 친한척 장난을 치고는 사라진다.

 

자신들과 같은  궁녀임에도 황자들과 친한 해수가 못마땅한 궁녀들은

해수에게 시비를 걸고 때마침 지나가던 오상궁에게 걸려

해수는 따로 벌을 받고 오상궁은 해수에게 황자들을 멀리하라 충고한다.

 

가뭄으로 태조는 황자들의 다미원 출입을 자제시키고

왕욱과 해수는 다미원에 있는 황자탕과 연결되어있는 동굴에서 만난다.

 

왕욱은 기우제 이후 비가 내리면 황제가 비내림 축하를 내린다고 하며

비가 오면 해수의 출궁을 청을 드릴 예정이라고 이야기한다.

 

해수도 다시 왕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능성에

반드시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 아...사람들이 얼꽉 얼꽉할 때..그러려니 했는데..-ㅁ-;;;;

지진나서 자막뜨니까 아무리 달달한 씬이라도 쓸만한 사진을 캡쳐할 수가 없네..;;

사전제작이라 의미는 없을테지만..그럼에도 나도 오늘부터 얼꽉 반대에 동참요!! ㅠㅠ;;;;;

 

정윤은 가뭄으로 들끓는 도적떼를 토벌하러 떠나고

다른 사람들 몰래 정윤의 피부병을 치료해주던 해수는 정윤을 배웅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후 유씨는 해수를 잡아

정윤의 병을 알아내고자하지만

해수는 정윤의 병에 대해 함구하고 이에 곤란한 상황에 놓이지만

오상궁이 황후유씨로부터 해수를 구해준다.

 

해수는 자신을 도와준 오상궁에게 감사인사를 하지만 오상궁은 해수를 질책하고

해수는 자신에게만 엄격한 오상궁에게 억울함을 이야기하며 이유를 묻고

오상궁은 해수에게 과거의 자신을 보는 거 같아 느껴지는 불안함을

이야기하다가 복통을 느끼며 쓰러진다.

 

그리고 해수는 오상궁의 엄격함이 자신을 염려해서임을 알게된다.

 

전..전 늘 억울합니다.

어떻게든 버텨내려고 애쓰는데 왜 그렇게 저만 미워하시는지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널 보면 나같으니까!

사람을 믿고 호의를 베풀고 겁이 없어!

너 같은애는 황궁에 있어서는 안되는데..
너 같은애는 그러다 죽어나가기 쉽상이라..

불안해서...

 

* 오상궁은 고려 건국 전 태조의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다미원 상궁으로 이제는 그저 황제의 치장을 도우며 눈빛을 나누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신세라고 공식홈페이지 등장인물에 소개되어있다.

아마 태조가 고려를 건국하면서 신분차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위치에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 오상궁에게는 황자들과 서스럼없이 가까이 지내는 해수가 얼마나 위태로워 보일까...

거기다 황궁은 한 발자욱만 잘 못 내딛어도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는 곳이 아니던가..

그렇기에 더욱더 해수에게 엄격할 수 밖에 없었을 거다.

 

가뭄이 오래 지속됨에 기우제를 해야하나 태조는 건강상 기우제를 진행하기

 어렵고 정윤은 도적떼 토벌을 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황자들 중 한 명을 제주로 세워 기우제를 지내기로 한다.

 

황자들 중 물의 기운이 충만한 황자를 제주로 뽑기 위해 최지몽은 황자들의 사주를 받고

기우제를 지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제주가 죽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황자들이 술렁이지만

왕소는 비가 내릴때까지 기우제를 해서 하늘이 움직인것처럼 보이게 만들면 된다고 한다.

 

태조는 황자들의 사주가 들어있는 항아리에 손을 넣어 제주를 뽑고

기우제의 제주로 4황자 왕소가 뽑힌다.

 

기우제를 드려서 비가 내리는게 아니라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하면 돼.

사람의 뜻으로 하늘을 움직일게 아니라 그렇게 보이게 만들면 되잖아.

 

기우제를 하고자 했지만 왕소의 등장에 백성들은 얼굴에 흉이 있는

사람이 제주를 맡으면 하늘이 노한다며 왕소를 거부한다.

 

백성들에게 쫓겨 제단으로 피하듯 도망왔지만..

그 곳에서 왕소를 기다리는 건 냉랭한 시선과 비참함 뿐이다.

 

또 다시 얼굴의 흉으로 인해 웃음거리가 되버린 자신의 상황이

화가 나는 왕소는 다시금 그 자리를 피하고 만다.

 

왕요와 황후 유씨는 또 다시 일을 꾸미고

왕요는 얼굴과 관련되면 쉬이 무너져버리는 왕소를 비웃는다.

 

황후 유씨는 최지몽과 태조가 무슨 생각으로 왕소를 제주로 뽑았는지 의아하다 말하고

왕요는 황후의 말에 누가 뽑힐 줄 알고 뽑냐고 되묻는다.

이에 황후는 사람이 하늘을 움직이는거라고 답한다.

 

하늘의 뜻이 사람을 움직인다고 믿니?

다 웃기는 소리다.

사람이 하늘을 움직이는거야.

기우제도 똑같아.
누가 지내든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올리면 되는것을..

 

* 같은 황자라도 황제의 그릇이 다르다...

황자로서 교육을 받아온 왕요는 하늘의 뜻을 따른다며 수동적인 생각을 하고

황자의 교육을 받지못하고 신주에서 볼모로 지내온 왕소는

하늘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 된다며 능동적인 대답을 한다.

 

황후 유씨로부터 왕소와 같은 대답을 들은 요는 아마 또다시 초조해질거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왕소가 자신을 앞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점점 외면하기가 어려워지겠지..

 

 

해수는 왕소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되어 왕소를 찾는다.

 

왕소는 해수에게 태어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냐고 묻고..

해수의 대답에 또 다시 위로를 받는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그 누구도 왕소에게 해주지 않은 이야기이다.

 

넌 니가 태어난 이유를 알아?

이런 세상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답을 구한 적 있냐구..

 

있죠..요즘도 가끔 그런 생각 합니다.

 

있어?

 

근데..답은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어떻게 살지는 내가 정하는 거니까요.

폼나게 살수도 있고 후지게 살수도 있지만 질질 끌려다니지만 말자.

그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쉽게 사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안보일 뿐이지..다들 힘들어요.

곧 기우제를 다시 연다고 그러니 이번에 겪으신 일도 다 지나갈 겁니다.

그럴거예요..

 

넌 어린게 너무 세상을 다 아는 척 해.

기분 나쁘게..

 

기우제를 다시 해야하지만 정윤은 황궁에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최지몽은 왕소에게 한계를 이겨내고 다시금 백성들앞에 나서기를 청하지만

왕소는 자신의 상처를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에 분노한다.

 

왕소의 분노에 최지몽은 얼굴의 흉에 얽매이지 말고

더 큰 그림을 보고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이겨내라고 조언한다.

 

형제들이 황자로 떠받들릴때 난 백정의 자식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어.

그런 내가 제주가 됐어.

비가 내릴 때까지 제사를 올릴 노예가 필요한게 아니고서는 내가 뽑힐리가 없잖아.

 

그 노예 덕에 비가 내리면 노예는 황제가 됩니다.

천기의 흐름은요.

분명히 황자님을 만인위에 우뚝 세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 정윤이 황위에 오르고 황자님이 만인지사 일인지하에 선다구요.

허나 저는 판을 짜는자일 뿐 억지로 일을 끌고 갈 수는 없죠.

알겠습니다..알겠어요..
황자님의 의지는 고작 여기까지인것을요.

 

동물취급 받으며 살았던 지난 날 같이 살지 않기 위해 송악에 남았다.

그리고 다시는 다른 사람에 의해 끌려다니는 삶은 살지 않기로 하지 않았던가..

최지몽의 조언에 왕소는 다시금 백성 앞에 서서 기우제를 지내기로 결정한다.

 

기우제를 위해 발길을 옮기려는 왕소 앞에 해수가 나타나 길을 막고

왕소에게 가면을 벗겨주겠다고 말한다.

 

해수는 왕소의 가면을 벗기고 흉터의 크기를 잰다.

 

왕소는 자기의 흉터를 조금의 찡그림도 없이 만지는 해수가 당황스럽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의 상처를 겨우 한 뼘이라고 얘기한다.

 

모두들 그의 얼굴의 흉터를 보고 보기 흉하다며 짐승이라고 했다.

그래서 왕소에게도 그 흉은 크고 징그러운 것이었다.

 

그런데 해수는 별거 아니라는 듯 흉터를 어루만지고 겨우 한 뼘이라 이야기해준다.

이제까지 그 누구도 왕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별거 아니라고 얘기해 준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해수의 말에 정말 자신의 상처가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넌 이 흉측한 얼굴이 아무렇지도 않는거냐?

불쌍해서 이래?

 

맨날 죽이네 살리네 하는 분을 어떻게 불쌍해합니까?

흉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황자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저한테 더 중요합니다.

겨우 한 뼘이네요..

이 한 뼘때문에 긴 인생이 어두운 건 좀 억울하잖아요.

 

조금의 계산도 없이 진심으로 자신에게 부딪혀오는 해수를 보며

왕소는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기로 한다.

 

살아오면서 왕소는 늘 혼자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피하기에 바빴고 그 누구도 왕소에게 곁을 허락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왕소는 다른 사람과 차별없이 자신을 대하는 해수에 대해 확신이 필요했다.

 

널 정말 믿어도 괜찮을까?

늘 궁금했고..의심했어.

 

흠..예전에 전 늘 믿었고 늘 배신 당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 때 알게됐죠.

그래서 전.. 변하지 않으려구요.

황자님이 절 믿으시면 먼저 달라지지 않을게요.

약속합니다.

 

너라면 날 맡겨도 좋겠지...

마음대로해.

난 이제 니 것이다.

 

* 요즘 직진남이 대세라더니..상대는 생각도 않고 있는데 대뜸 [난 이제 니 것이다.]라니 ㅋㅋ

해수 요즘 왕욱이랑 엄청 달달하게 연예하는데 갑작스런 왕소의 [날 가져]에 완전 당황했겠다 ㅋㅋㅋ

 

아..그나저나 [난 이제 니 것이니 맘대로 해]라니!!! 이런 통 큰 남자를 보았나~ ㅋㅋㅋ

 

해수에 의해 얼굴의 상처가 가려졌다.

그리고 해수에 의해 지난 날의 상처가 치유되고 있다.

 

해수가 곁에 있다면 자신도 평범한 사람처럼 행복할 수 있을 거 같다.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는 왕소는 해수에게

자기 사람으로 삼겠다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고백한다.

 

기억해? 내가 그랬지..

넌 내 것이라고.

그 때도 지금도 니가 내 얼굴에 손을 댄 순간에도

난 정했다. 널 내 사람으로 삼겠다고.

이제부터 맘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

 

* 아..설레긔..*^^*

저 멍뭉이 눈빛 어쩔거야!

 

제단에 올라선 왕소는 해수를 찾아내고 해수를 향해 미소짓는다.

그런 왕소에게 미소로 화답하는 해수.

 

하지만 이내 왕소가 광종으로 보이는 환영을 보게되고

해수는 황자들 중 4황자인 왕소가 피의 군주인 광종이 될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앞으로 왕소의 모든것이 달라질 것임을 이야기하듯...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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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보보 컨실러 대박났구만..-_ ㅡ;;;

모르겠다 해수는 처음부터 주구장창 자기 화장 잘한다고 외쳐댔고...

수제 화장품 만들 수 있다는거 자랑할라고 세욕제(비누)도 직접 만들었는데..ㅋ

재료만 있다면 못만들것도 없겠지..가지고 있는 자격증도 많다는데 ㅋㅋ

 

해수가 너무 자랑을 많이해서 저거 써먹을라고 저러는구나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보오

어짜피 퓨전사극이라 걸고 넘어지려면 하진이 고려시대로 넘어간거부터가 말이 안되는데..

난 모르겠소ㅋㅋㅋ

 

난 그냥 우리 준기배우는 이번에도 연기 잘한다는거 ㅋㅋ

준기배우의 액션신을 더 보고 싶다는거?? ㅋㅋ

오늘 밤도 기대된다는거? 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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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7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궁녀가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해수.

오 상궁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온 해수는 왕소와 마주치고
왕소에게 자신을 도와줬음에 감사한다.

하지만 왕소는 미를 중시하는 고려에서 흉을 지고 살게 될 해수가 걱정되면서도
자신이 겪은 일은 아무일도 아닌 듯 해맑게 얘기하는 해수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화가난다.


왕소에 질책에 해수도 자신이 쉽게 한 결정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자기 말고는 아무도 자신을 구할 수 없었다고 느꼈다는 해수말에
왠지 모르게 또 다시 홀로 버티며 지내온 지난 날의 자신의 모습들이 느껴져 불편하다.

 

죽을 수도 있었어. 조금만 더 깊었으면 죽었어. 너!

 

안죽었잖아요....

 

흉을 지니고 산다는게 어떤건지 짐작이나 하고 이랬어..
궁녀가 되니까 좋아? 평생 이 곳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나갈지 모르는데.
신이 나냐?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데?
이럴꺼면 차라리 폐하의 비가 되지 왜??

 

몰라요. 모르겠어요.
정 안되면 눈 딱 감고 황제의 방에 들자 나도 그랬는데..
안되더라구요. 나 말고 아무도 날 구할 수 없겠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이렇게...

 

이 바보같은게...
다시는 이러지마 절대 용서안해.

 

* 해수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과 부딪힌다.
그리고 그녀는 살고싶은건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모든 순간을 버텨오며 이를 악물고

오랜 시간 왕소가 홀로 내뱉었을 말이다..

'살고싶다...살고싶다...살고싶다...'
자신과 비슷한 해수를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화가 난다.
그러면서도 그녀를 내버려둘 수가 없다.
그녀가 의식하지 않고 내뱉은 말들이 왕소에게는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아직은 해수도 왕소도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왕소는 해수를 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지라는 호수로 데려간다.

해수는 소에게 황궁에 대해 묻고

소는 황궁은 남을 믿으면 죽고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의심해야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누구든 혼자라고 대답한다.

 

전 혼자가 아니니까...괜찮습니다. 

 

혼자가 아니야?

 

황자님이 계시는데 제가 왜 혼자입니까?

 

점점 배짱만 좋아지니 큰일이다.

 

여기도 다 사람사는데인데요.

그러면 또 버틸 수 있습니다.

 

어련할까..

그래도 시끄러운 니가 와서 황궁이 지루하지는 않겠어.

 


연화공주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그리고 가문을 위해

왕욱에게 또다시 정략결혼을 청하고
왕욱은 이제 그만 편히 지내자고 하지만

연화는 왕욱이 황제가 되기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라 답한다.

 

대장군 박수겸은 딸과 함께 황성으로 입성한다.


대장군은 왕소에게 송악에 머물고자 하는 이유를 묻고
왕소는 황좌가 어떤 자리이기에 다들 욕심내는지 궁금해서 구경하고자 한다고 답한다

이에 대장군은 송악에 끝까지 살 수 있는 황자는 1명뿐임을 상기시킨다.

 

우연히 해수는 정윤이 피부병으로 힘들어함을 보게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치료법으로 정윤의 피부병을 진정시킨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오상궁은 해수를 크게 꾸짖는다.

 

풀밭에 누워 쉬던 왕소에게 물방울이 튀고 자리에서 일어나 둘러보는 중
꽃밭에 물을 주다 물병을 깨고 투덜대고 있는 해수가 눈에 띈다.

왕소는 다미원 궁녀가 몸쓰는 일만한다며 놀리고
이에 해수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투덜댄다,

해수의 이야기를 듣던 왕소는 정윤과 관련된 일로 잘못될 경우 일이 크게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오상궁이 해수를 도와준거라며 위로해준다.

그러면서 식물에도 이름을 주고 키워보라고 얘기하지만 해수는 자신을 놀리는거라 오해하지만..
왕소는 자신의 과거얘기를 흘러가듯 얘기한다.
그리고는 맡은바 책임을 다하라며 해수에게 딱밤을 때리고 자리를 뜬다.

해수는 왜인지 왕소가 흘러가듯 이야기한 그의 과거가 신경쓰인다.

 

신주에서는 자작나무에다가 타닥이라는 이름을 붙어서  
사내 셋이 매달려도 끄덕없이 키워더랬는데..


아이고 친구분이 아주 유명하시겠습니다.


몇해전에 내 손으로 불소시개를 삼아서 이제 없다


예??


날은 추운데 늑대까지 몰려들잖냐..
하필이면 내 눈에 딱 띄여가지고..
아 됐다 너를 붙잡고 쓸데없이..
달아날 생각말고 맡은 바 책임에 충실해라.
알겠냐? (딱밤)
부지런히 밥값은 해야지

 

 궁의 다미원에서 적응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해수.

고려 글을 모르는 해수는 실수를 하게되고 오상궁으로부터 벌을 받고 공부를 한다.
우연히 지나던 왕욱은 해수가 글을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고
지난 날 자신이 해수에게 보낸 시를 해씨부인이 읽어줬던 것을 알게되고
다시금 해씨부인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왕욱은 해수에게 글을 알려주면서 자신의 이름 또한 해수에게 일러준다.

해수의 손목상처가 신경쓰였던 왕욱은 해수의 상처를 가릴 수 있는 팔찌를 선물하고
해수에게 기다려달라 한다.

 

너를 예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뭐든 할거야.
그러니 기다려다오.

그 마음 모르지 않으니까..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저는 잘 지냅니다.

 

* 이 드라마는 고려 광종시대까지를 그린 드라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인공은 광종이고..
원작드라마에서도 해수는 4황자와 인연이 된다는 내용도 이미 다들 알고 있을거다.

 

왕욱은 고려에서 기댈 곳 없는 해수에게 처음부터 다정했던 사랑이다.
그렇기에 새끼가 처음 눈을 떠 어미를 확인하듯 각인되어버린 사랑이다.
그리고 왕소는 겪으면서 그 사람 진짜 모습을 알게되고 그 사람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며
그 사람을 돕다가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건 왕소에게는 해수밖에 해 줄 수 없는 부분임을 왕소도 해수도 서로 알테지..
아마도 그게 그들의 사랑일거다...

 

대부분 드라마를 보면 서브 남주는 여주와 썸을 타다 타이밍을 놓치고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지는 케이스가 주를 이룬다.
그렇다보니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주인공들의 사랑이 불편하지는않다.
그저 서브 남주가 안타까울 뿐이지...

 

근데 지금 해수와 왕욱의 사랑은 너무 달달하다 못해 끈끈하다.
그렇기에 해수가 왕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계기와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어설픈 어장관리에 어설픈 삼각관계 막장이 되어버릴거다.

그렇기에 왕욱과 해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솔직히 나는 둘의 사랑을 마냥 예쁘게만 보기가 어렵다.
앞으로 드라마의 러브라인 정리가 과연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지 염려가 되는게 사실이다.

 


왕은은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연화는 왕은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자신을 호족으로 시집보내려는 황제의 뜻이 맘에 들지 않은 연화는 넌지시 황자들에게 그 내용을 흘린다.

이에 왕요는 연화에게 시집오라하고 연화는 첩으로 갈 생각은 없다며
자신을 위해 기존에 했던 결혼을 취소할 수 있는지 왕요의 의중을 떠본다.


왕요는 연화에게 계집을 위해 자기거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강제로 연화를 취하려하고
지나던 왕소는 이를 목격하고 남을 쥐고 흔들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며 왕요를 비웃는다.
왕요 또한 안낄데 구분 못하는 건 같다고 답하고는 자리를 뜬다.


왕소는 연화에게 바라는 어떤것도 얻기 어려우니 저울에서 왕요를 내려놓으라 충고하고
연화는 왕소에게 자신의 저울에 올라올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

 

* 아..연화 당돌한건지..뻔뻔한건지 킹메이커가 꿈이라더니..-_ ㅡ;;;
어찌되었든 내 타입은 아님 =ㅁ=;;

 


해수는 정윤의 부탁을 받은 오상궁의 배려로

일을 빨리 마감하게 되고 왕은의 생일잔치를 준비한다.
왕은은 해수가 준비한 생일 잔치가 맘에 들고 행복하다.

해수가 준비한 생일잔치를 지켜보던 다른 황자들도 해수에게 노래를 청하고

해수는 황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노래를 부른다.

 


왕소는 노래하는 해수를 보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찾지 못해 혼란스럽다.

 

연화는 황자들의 중심에 있는 해수가 못마땅하고

연회에서 해수를 쫓고자 하지만 정윤에 의해 뜻이 꺽인다.

 

왕은은 다른 황자들의 생일선물들을 기뻐하지만 곰가죽을 뒤집어쓰고 생일축하하러 온
순덕을 보고 놀라고 자신을 피하는 왕은의 모습에 순덕은 실망한 채 돌아선다.

 


황자들과 따로 떨어져 홀로 시간을 보내는 왕소를 발견한 백아는

왕소를 연회장소로 데려오고
왕소를 괴롭히고 싶은 왕요는 왕은을 이용한다.

그리고 철 없는 왕은은 왕요의 뜻대로 왕소에게

생일선물로 가면 벗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한다.

 

연회장의 분위기만 봐도 누가 만든 무대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왕소는 이미 약속했기에 가면을 벗었고

사람들의 반응 또한 예상대로 익숙한 반응이다.


자신의 상처를 조롱하거나 외면하거나..

 

하지만 그 익숙한 반응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해수만이

자신의 상처가 아닌 눈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선..가면도 없이 정면으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해수의 눈을 마주하자니 벌거벗겨진 기분이다.

 

어째서인지 방금전까지는 터질거같 분노만이 그를 감싸고 있었는데.. 

해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슬픈거 같으면서도 창피하기도 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왕소는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했던가..

어쩌면 혼자 지내왔던 왕소에게 있어서 외면은 배려가 아니었을수도 있었을거같다.

상처가 있는 자신이 왕소 본인이니까...외면은 똑바로 바라보는 것과는 다르니까...

그렇기에 더욱 자신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해수의 시선이 강렬할 수 밖에 없었을거 같다.

왕소에게 있어서는 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바라봐준 최초의 사람이니까...

 

왕소의 가면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생각보다는 큰 거 같다.


해수는 바로 왕소를 쫓아나가..오해임을 얘기하고

이대로 가게되면 10황자도 사과할 기회를 놓치며

형제들 사이가 멀어지게된다며 가지말라고 왕소를 설득한다.

 

이에 왕소는 자신을 보라며 윽박지르지만

이번에도 해수는 왕소의 시선이나 흉터를 피하지않고 똑바로 바라본다.


왕소에게 있어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들의 눈빛과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그런데 수 이 아이는 어째서 다른 사람들과 다를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눈빛에는 경멸도 동정도 두려움도 없다.
스스로도 똑바로 바라보기 어려운 이 얼굴을 이 상처를..
피하지 않고 어떻게 이리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자신을 바라보는 그 동그란 눈망울을 왕소는 견디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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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본 후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내가 놓친것들을 캐치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통해 [왕요]라는 캐릭터를 이해했다.
아마 그 사람 포스팅을 보지 않았다면 [왕요]는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냥 개념없는 미친 개종자였을꺼다. 아마도..-ㅁ-

시작부터 왕요는 나한테는 거슬리는 캐릭터였다.
남의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물어뜯고 그것을 즐기는 듯 보였기에 더더욱 그냥 못되 처먹은 똘아이였다.

 

그런데 그건 왕요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한참 어긋나고 잘못된 방향이기는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가 동생의 얼굴을 상처를 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 동생을 버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기대는 온전히 자신에게 향해졌다.
"너는 황제가 되어야한다!" 그것만이 왕요의 존재 가치였다.


어머니에게 자식은 그저 자신을 빛낼 존재이기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언제 버림 받을 지 모른다.

재수 없었다면 상처를 입고 버려진 자식이..어머니의 경멸을 받으며 짐승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왕소의 인생이 왕요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


버려지지 않기 위해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더 처절하게 살아야만 했겠지..
남을 밟고 올라서는 어머니를 닮아가며...

 

그렇기에 지금 왕요는 초조할거다.
왕소가 송악으로 온 이후 자신의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더구나 어머니께 버림받고 신주로 볼모로 있다 왔으면서도 오히려 당당히 송악으로 돌아오고

좀처럼 비굴해지지 않는 왕소가 거슬리기 시작할거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왕소는 패배자인데 정윤 시해 실패 후 자꾸만 자기 자리를 위협할 거 같은

위기감이 들기도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점점 더 도가 지나치게 주변을 물어뜯고 있는거다. 궁지에 몰린 쥐처럼...
그게 자기 살을 물어뜯는건지도 모르고서말이다...

 

 

* 예고편보니까 해수가 왕소 가면 벗겨준다고 하던데..

이제까지 주구장창 이야기한 미용 자격증도 많고 화장도 잘하신다고 하시더니

그 재능 활용하시려나보다 ㅋㅋ

현재 화장발의 갓 기술!!!! 컨실러 기능ㅋㅋ 화장발로 상처를 숨겨줄 요량인거 같은데..

왕소 상처가 깊은 편인데 특수분장이 아닌 화장만으로 상처가 가려지려나 모르겠다...

두근반 세근반 한 마음으로 오늘 밤을 기다림~~ㅎㅎ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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