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st Drama/W(더블유)'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6.08.25 W(더블유) 10화 내용정리
  2. 2016.08.22 W(더블유) 9화 내용정리 2
  3. 2016.08.22 W(더블유) 7화 명장면 & 명대사

 

* 본 포스팅은 W(더블유) 10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W의 해피엔딩 시나리오 작업을 끝낸 오성무는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자각해 버린 범인은 새로운 설정으로 갖게된 얼굴은 맘에 들지만

앞으로 웹툰에서 진행될 시나리오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7년을 기다렸는데 누군가에 의해

자살로 처리되는 허무한 끝이라니...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제 약속을 지켰네..

이게 내 얼굴이었어?

그래..이게 나였어.

내가 바로 너였어.

나한테 아주 잘 어울리는 얼굴이야.

너도 강철을 죽이고 싶어했잖아. 나랑 똑같이.

그 때 알았어. 너랑 나랑은 똑같은 영혼이라는걸.

그래서 그런가? 딱 맞는거 같애.

 

* 처음 범인이 위 대사를 얘기할 때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오성무는 W 세계에 들어와 강철을 찔렀을 때 이미 범인을 만났다.

그리고 아마 그 때 범인에게 실체를 주기로 약속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시점에서 범인도 강철처럼 자유의지를 가지게 되었음을 눈치 챘어야하는데..

우리 성무 아저씨 눈치가 그렇게 빨랐으면 드라마가 금방 끝났겠지?ㅋㅋ

 

 

범인은 변경된 설정값을 역이용해 오히려 자신이 신이 된다.

 

이거 놔! 만들어 줬잖아!

난 약속을 지켰다고!!

 

그래 약속을 지켰지. 그런데 나를 죽이겠다고?

강철이랑 짜고 날 죽여? 그건 배신이지.

난 지금까지 네 명령을 따랐을 뿐인데..이제와서..

너 내가 쓴다.

넌 이제 나야. 내가 바로 너고.

이제부터는 니가 내 명령을 따라!

 

* 드라마가 초에 종종 등장했던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그림과

그림 뒷장에 오성무가 적은 [잡아먹히느니 잡아먹겠다.] 라는 문구.

주인공이 강철이기에 당연히 강철에게 집중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또 다른 존재가 있었던거다. 최악의 설정값을 가진...절대 악이...

결국은 자신의 창조물에게 먹힌 오성무.

 

현실세계에 있는 오성무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W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된 

범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강철 눈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었다.

 

강철이 보는 앞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 강철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보란듯이 사라진다.

 

7년동안 쫓아다녔지만 그 어떤 흔적도 없었던 진범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또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이 고용했던 많은 사람들이

범인에게 죽거나 다쳤다.

강직한 강철은 그 사람들이 자신때문에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겪은 거 같아 고통스럽다.

 

정신없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연주에게 "누구세요?"라고 묻는 의사.

연주는 그제서야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W세계의 성진병원이고

자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한다.

 

갈 곳이 없어진 연주는 옥상에서 우연히 얻은 소주를 마시면서

현실세계로 돌아가길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도대체 왜 또 이 곳에 왔는지 왜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이 세계 남아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옥상으로 강철이 올라오고

혼자 눈물을 삼키는 그를 보자 또 다시 마음이 아파온다.

그의 눈물을 닦아줄수도 없고 그를 안아줄수도 없으며

위로는 커녕 아는척조차 할 수 없음에 마음이 더 애달프다.

 

옥상에서 혼자 술마시고 있는 연주를 발견한

강철은 연주에게 말을 걸고

오늘 각자 힘들었던 하루를 보낸 그들은 함께 소주를 마신다.

 

전부터 자신을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에서

자신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왔던 강철.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자기를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이 자꾸만 신경쓰인다.

 

다시금 연주에게 자신을 그렇게 바라보는 이유를 묻고

연주는 강철이 남편과 닮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강철은 본부장님 수술 완료 소식에 자리를 뜨고

연주는 또다시 멀어지는 강철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왜 자꾸 날 그렇게 쳐다보죠?

저번부터 신경쓰였는데..

왜 자꾸 날 그렇게 쳐다봐요?

 

닮아서요...

 

내가요? 누구랑?

 

남편이요..

 

아..그거 결혼반지였어요? 어쩐지...

 

이미 강철에게 의미없는 사람이며 W 세계에서 엑스트라일 뿐이기에

이번에도 금방 돌아갈 줄 알았던 연주는 생각과 달리

꽤 오랜 시간 동안이나 돌아가지 못하고 W 세계에 머문다.

 

현금도 지낼 곳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연주는

현실세계에서 근무하던 병원 구조와 같은

성진병원에서 지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않게되고

때마침 윤소희집이 비었음을 알게된 연주는 윤소희집으로 가게 된다.

 

서류를 가지러 윤소희집에 온 강철은 빈 집이여야 하는데

사람의 흔적이 있음을 발견하고 도둑을 잡았는데 오연주다.

 

그리고 그녀는 이곳에 어떻게 들어왔냐는 질문에 배가 고파 들어왔다고 한다.

 

연주의 대답이 쉬이 이해가 가지 않는 강철에게 

그녀는 자신이 의사가 아니라고 하고

사건이 있었던날 응급실에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다.

 

경찰로 겁을 주지만 먹을거 주고 잘 곳 있는 유치장이 낫다고 하며

오히려 경찰에 넘기라고 하는 그녀.

그러면서 4일을 굶어 배가 고프다며 경찰이 오기전에 라면을 먹게 해주라고 부탁하는 그녀.

 

강철은 그런 연주가 황당하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자꾸만 안쓰럽다.

 

됐어요.

 

가만있어봐요.

 

됐어요. 그만해요.

 

아프다고 할때는 언제고..

 

그만하라고요 쫌!!

사람 미련남게 왜 그래요? 왜 손을 대고 그래요?

안 마주칠려고 노력했다구요.

일주일 넘게 노숙하고 도둑질하고 그러면서도 당신한테 돈빌려달라는 말도 안했어요.

당신 인생에 안끼어들려고..

근데 왜 갑자기 여기 나타나서 약발라주고 친절하고 난리예요. 정말

짜증나게 진짜!

 

아..왜 화를 내죠?

 

 

네..결혼했어요. 이거 결혼반지 맞아요.

근데 남편이 없어요.

그래서 와달라고 해도 와 줄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아..결혼했는데 왜 남편이 없어요?

 

그냥 없어졌어요.

죽은것도 아니고 이혼한것도 아닌데 그냥 없어졌다구요.

뭐 한것도 없어요. 그냥 달달한거 딱 4개?

달랑 그거 4개 해주고 없어졌어요.

겨우 하루 같이 보내고...

 

 

웃기죠?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준적도 없어요.

맨날 나만 고백하고..그리고 없어졌어요.

아..억울해 진짜..아이씨..

그래도 잊어줄라고 했단말예요 해피엔딩이라고 그래서..

그런데 이게 무슨 해피엔딩이야

이럴꺼면 왜 헤어진지도 모르겠고..

날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내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나 여기 아는 사람도 없는데..돈도 없고..

 

 

내가 이해력이 딸리나..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는데요..

 

누가 알아들으랬어요? 그냥 신경꺼요.

 

강철이 어떤 마음으로 기억을 지우는 결정을 했는지 너무나 잘알기에..

연주는 아무런 말 없이 그의 의견을 따라었다.

그가 자신을 잊어버려도 강철이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면 그걸로 됐다고..

계속 스스로를 속여왔다.

 

이곳에 건너와 긴 시간을 보내면서도 강철의 인생에 껴들면

또 다시 그의 인생이 힘들어질까봐 멀리서 지켜보기만했다.

그랬는데...강철이 보여주는 다정한 모습에 결국은 무너져버린 연주.

 

자신을 사랑했던 다정했던 강철의 모습이 못내 그리운 연주는

강철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로..그에게 있는 힘껏 투정을 부리고만다.

 

'난 당신을 잊지못했으며 아직도 사랑하고 있노라고...'

그에게 전달되지 않을 마음을 투정 속에 담아서 그렇게 흘려보낸다.

 

연주가 신경쓰이는 강철은 그녀를 경찰에 넘기지 않고 동행한다.

 

강철은 손현석의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고

촬영당일 메일을 받았다며 손현석은 강철에게 음성파일을 들려주는데

그 음성파일에는 강철이 아버지와 싸우고

가족들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녹음되어 있다.

 

가족들이 죽은 후 든든한 조력자였으며 버팀목이었던

손현석은 강철을 의심하고 갑자기 날아온 총알에 맞는다.

 

놀랄 틈도 없이 강철은 갑자기 자기 손에 총이 생기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한다.

 

지금 벌어지는 일을 이해할 틈도 없이 모든 정황이 자기를 범인으로

몰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강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망치는 일 밖에 없다.

 

경찰에 쫓기게 된 강철은 중간에 연주를 내려주려고 하지만

총상을 입은 강철을 혼자 둘 수 없는 연주는 갈 곳이 없다며 강철을 돕는다.

 

어딜 가요! 내가! 나 갈 데 없다고 그랬잖아요.

갈 데 없다구요. 아는 사람도 없고.

나와요. 얼른.

 

약을 사러 들린 약국에서 강철이 손현석 본부장을 저격했다는 뉴스를 보게 된 연주.

그리고 왜 자신이 알고 있는 시나리오와 다르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깨닫게 된다.

 

그때서야 이 모든 이상한 일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진범을 없애려던 아빠와 강철의 계획은 실패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곳은 지금 진범의 의지로 움직이는 세계다.

악당이 지배하는 세상.

 

강철은 왜 연주가 자신을 필사적으로 돕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에게 그녀는 낯선 사람일 뿐인데...

 

그래서 아는 사이인지 묻지만 여전히 오연주는 이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고개들지 마요. CCTV 찍히니까..

 

우리가 혹시 아는 사이였던가요?

나 알아요?

 

설명을해도 이해받기 어려운 상황임이 분명한데

연주는 설명하지 않아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거까지도...

 

지금 강철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사건 속에서

자신이 알지못하는 맥락을 그녀는 분명히 알고 있다.

 

하지만 연주는 여전히 강철이 자꾸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만 한다.

 

자신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정작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 여자.

그런데 강철을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은 강철의 가슴 한 쪽을 아프게 한다.

 

오연주씨 당신 누구죠?

 

나 여기서 꼭 나가야되요.

그래서 이게 제발 또 먹혔으면 좋겠는데....

 

 

지금 W세계에서 어떤일 이 발생하고 있는지 이 세계에 머물면서 알아낼수가 없다.

그래서 연주는 현실로 돌아가야만 한다.

 

지금 강철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어떤일들인지 알아야만 그를 도와줄 수 있으니까.

그러려면 그의 마음에 동요가 일어야하는데..

기억이 없는 그를 동요시킬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만하니까..

 

연주는 강철에게는 맥락이 없지만 자신에게는 맥락이 있는 키스를 한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연주.

 

연주의 키스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연주의 눈물에 가슴이 저릿한 강철.

그리고 자신의 키스가 강철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내심 안도되는 연주다.

 

* 만화가 오성무에게 변수는 강철이었다.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강철이 납득하지 않으면 내용이 바뀌고는 했으니까..

그리고 강철의 변수는 범인이었다.

강물에 뛰어내려 엔딩을 생각했을때도 범인의 집념으로 이야기가 다시 연결되었고

모든것을 꿈으로 만들었을 때도 그는 집요하게 버텨 자신을 잃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번에 범인의 변수는 오연주가 되겠지.

신이 되었지만 이야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존재.

오성무가 만든 캐릭터가 아니기에 예측할 수도 없고 데이터도 없는 존재.

 

강철이 말한 [인생의 키]가 오연주인 이유이다.

 

 

* 솔직히 지난 2회가 너무 고문이었다..

아무리 모티브가 만화와 현실이라지만 강철이 그렇게 좋아하는 맥락이 모조리 사라져버리고

억지로 끼워맞추는 거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이번화를 보고 끝까지 볼지 아니면 포기할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다! 이 드라마 처음에도 그랬어 -_ ㅡ;;

"멍미"하면서 멍때리게 해놓고 훅!! 들어왔었지...

정말 10화도 훅!! 들어왔다.

그 동안 빠졌던 퍼즐들이 맞춰지면서 또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안되겠다..그냥 닥본사 하는걸로 ㅋ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본 포스팅은 W(더블유) 9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연주는 강철의 요청대로 그가 꿈에서 깨어나는 장면을 그렸고,

범인은 현실세계에서 세 명의 희생자를 만든 채 사라졌다.

 

우리가 이별하자, 진범은 내가 사는 세계에서 사라졌다.

세 명이 희생당했으나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었고,

엄마와 수봉이도 무사했다.

만화 속 등장인물도 누구도 소멸되지 않았다.

 

- 9화 시작하면서 오연주 나레이션.

 

비행기에서 범인에게 공격을 받았던 오성무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고

강철이 자신에게 남긴 USB를 확인한다.

 

연주는 이후 몇 차례 W 세상으로 넘어가고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강철을 만난다.

 

한동안 꿈이 그의 무의식에 남았었는지..

나는 그 뒤로 몇 번 더 강철을 볼 수 있었다.

아주...짧은 시간동안만...

 

W 세계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날에 만났던 그는

연주와 함께 했던 시간도...

연주도...

연주와 관련된 아무런 기억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낯선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볼 뿐이다.

 

강철의 세계에서는 두 달이 지난 후였다.

강철은 내가 그린데로..모든 걸 잊었다.

몸이 낫고 바빠지자 강철은 꿈조차 꾸지 않게 되었고

그는 나를 영원히 잊었다.

 

한없이 절망하고 삶의 방향을 잃고 사랑에 의지해 살아보려했던 강철은 사라졌다. 

그는 독자들이 익히 잘 아는 강철로 돌아갔다.

늘 강하고 좌절하는 법이 없었던 우리의 주인공으로....

 

- 9화에서 오연주 나레이션.

 

* 결혼반지가 예쁘다고 말하는 강철..

 

사랑했던 사람이 내게 반지를 줬던 그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 채

추억이 담긴 반지를 보고 예쁘다라고 한다면 그 마음이 어떨까...

 

연주가 너무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다...

 

자신과 자신의 딸을 위협하고 현실세계에서도

살인을 저질렀던 범인을 없애기 위해 오성무는 W 엔딩을 계획한다.

 

문하생인 수봉을 불러 W 엔딩작업을 진행하고

강철이 범인을 잡고 끝나는 해피엔딩으로 W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엔딩을 제대로 마무리하자고 불렀다.

W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려고..

 

해피엔딩이면..?

 

강철이 진범을 잡고 응징을 해서 진범을 만화속에서 영원히 없애버릴거야.

그러지 않으면 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진범을 죽이는건가요?

 

진짜 사람을 셋이나 죽였고 내 딸까지 죽이려고 한 놈인데

그냥 두면 되겠니?

살인마라도 내가 낳은 새끼인데 내 손으로 처리해야지.

 

강철을 찌른적이 있는 오성무는 

강철이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점을 이용해

강철이 납득할 수 있는 범인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진 [한상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든다.

 

1회에서 [한상훈]이 CCTV에 잡힌 단서를 흘리고

강철로 하여금 그 단서를 쫓게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W 범죄 채널에서 한상훈을 공개 수배하고 한상훈은 제보에 의해 체포되고

만화안에서 진범을 죽이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한 오성무는

강철을 범인으로 몰았던 한철호를 이용하려고 한다.

 

강철의 가족을 죽인 진짜 범인이 나오면서 정치적으로 입지가 약해진 한상훈은

심부름 센터를 시켜 한상훈의 손에 가짜 유서를 쥐어둔채 자살한 것처럼 꾸미지만

이마저도 강철에 의해 밝혀지고 한철호도 체포될 예정이며

소희와 강철은 잘될거라는 가능성을 남긴 채 4회에 걸쳐 W 완결을 계획한다.

 

* 설정값을 무시하고 날뛰는 범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리뷰를 위해 다시 보니 오성무가 짠 시나리오에 구멍이 있었다.

 

오성무도 구멍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자신의 설정을 쫓아 현실까지 강철을 쫓아왔던 범인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강철이 피습당하던 날 옥상에서 강철은 칼에 두 번 찔렸었다.

처음은 범인에 의해 두 번째는 오성무에 의해...

그렇기에 오성무가 만든 한상훈은 이미 칼에 찔린

강철을 두 번째로 찌른 존재로

범인이 아닌 그냥 새 캐릭터가 되어버린거다.

 

그리고 그 구멍이 범인을 다시 존재하게 했고

이미 자유의지를 가진 범인은 강철처럼 오성무의 시나리오가 아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대에 등장하게 될 여지가 된 것이다.

 

수봉에게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W 시나리오에 대해 들은

연주는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이 겪은일을 알고 있는 수봉에게

힘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

 

근데 너무 허무하다 수봉아.

거기서는 아무도 나를 기억못하고 여기서는 내가 겪은일을 아무도 모르고..

사진 한 장이 없어.

사진 한 장 안찍었더라고..바보같이...

 

수봉과 통화로 W의 결말을 알게된 연주는 더 심난하기만 하다.

계속 강철을 그리워하지만

그는 자신의 세계에서 다시 종이 속 캐릭터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그녀에게는 없다.

 

그리고 그 때 응급실에서 코드 블랙이 울린다.

 

밖으로 나온 연주는 소희와 도윤을 보고 자신이 W 세상으로 왔음을 알게된다.

어떻게 다시 W 세계로 왔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뉴스를 통해 W방송 녹화장에 괴한이 침입하여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강철도 현장에서 피격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강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응급실로 향한 연주는 강철을 만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차갑고 냉정하고 낯설다. 

 

자신을 걱정하는 연주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강철은 연주에게

환자 치료를 요청한다.

환자를 치료하는 연주를 보던 강철은 목에 걸린 반지를 보고

몇일 전 병원로비에서 만났던 의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전히 그 반지가 자신이 준 반지임을 알지 못하는 강철과

그런 강철을 보는 연주는 슬프고 아프다.

 

아..선생님 기억나네요.

그 반지 떨어뜨렸었죠? 

왜 자꾸 날 그렇게 보죠?

 

내가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어서요...

 

* 연주가 W 세계로 오는게 강철이 연주를 [인생의 키]라고 하면서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신으로서 W 세계에 선택된게 아닌가 싶다.

 

근데 솔직히 지금은 어떤 키로서 오연주가 W 세계에 자꾸 소환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장을 보고 작업실로 돌아온 수봉은

범인에게 얼굴을 빼앗긴 오성무를 보고 기절한다.

 

1회에서 CCTV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으며

2회에서 W 방송을 통해 제보된 범인을 체포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범인은 현실세계에서 오성무 얼굴을 빼앗은 후

범인을 공개수배하려는 W 방송채널 촬영장에 난입해 무차별적 총기난사를 한다.

 

그리고 강철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사라진다.

 

* 이미 자유의지를 가진 범인은 오성무의 시나리오가 맘에 들지 않았을것이다.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강철에게 알렸는데 7년의 시간동안 진행된 추격전의

마무리가 자신의 의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납득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얼굴만 취한 후 강철처럼 W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리뷰를 위해 드라마를 다시 보니 중간에 끊겼던 끈들이 이어진다.

그런데..그럼에도 아직 볼드모트의 의미는 모르겠다..-_ ㅡ;;

정말..디멘터까지는...괜찮았는데....볼드모트는 울고 싶어진다 ㅜ_ㅜ;;;;;

 

거기다..얼굴을 가져갔으면 캐릭터가 설정된건데 인간이 되야하는거 아니야?

왜 아직도 텔레포트를 하는데..-_ ㅡ;;

강철은 그냥 잘생기고 똑똑하고 싸움잘하고 총 잘 쏘는 평범한 인간(??)인데..

초능력자를 무슨수로 이겨...

오성무의 설정값 변경도 의미가 없다면 범인을 어떻게 잡지?

또..연주가 키가 되려나...흠.....

 

어쩄든 가슴아프고 심난하고 복잡하고 어이없었던 복합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 준 9화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7화 보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과 대사를 정리함

극히 주관적인 기준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연주와 강철

 둘 다 이쁘다... ^////////////^

 

나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도 전혀 생각나지 않았고,

병원일을 영원히 못해도 상관없을거 같았고,

내 인생이 갑자기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며,

여기, 이 순간, 이 삶이 진짜라는 착각마저 들었다.

 

- W(더블유) 7화 중 -

 

* 강철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 후 몸은 감옥에 있지만 마음은 천국을 떠다니는 연주양

강철이 좋다고 하는데 뭔들 문제가 되리오. ㅋㅋㅋ

 

여자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로맨스라는게

알아보니까 종류가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

 

뭐??

 

빚을 갚고 싶어도 엄두가 안나니까

범주를 좀 좁혀달라고 해

 

1번 화려한 파티가 동반된 신데렐라 컨셉

2번 전원에서 둘 만의 로맨틱한 여행

3번 일상속의 소박한 로맨스

 

아..하나만 더 추가할까?

4번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19금 컨셉~후~앙!

 

- W(더블유) 7화 중 -

 

* W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장면 ㅋㅋㅋ

아..잔망스러워라!!! +ㅁ+

후~ 한 뒤에 앙! 도 하는데 캡쳐가 잘 안된다 ㅠㅠ

아줌마라 욕해도 좋다! 나도 4번이...-_ ㅡ;;;;

 

3번??

 

그거 4번입니다.

 

헉! 3번....

 

3번? 알겠습니다.

그럼 대표님께 전하겠습니다.

- W(더블유) 7화 중 -

 

* 역시 오연주!! ㅋㅋ 입은 3번이라는데 손가락은 4번이야 ㅋㅋ

3번 고쳐 대답하는데 왜케 시무룩하시는데 ㅋㅋ

역시 병맛 여주인공다우심ㅋㅋ너무 좋앙 ㅋㅋ

 

오연주가 어떤여자인줄 알았고,

걱정했던 정체불명 또라이가 아니고,

제 아내가 된다고해도 아무문제가 없어요.

늘 옆에 있어줄까가 걱정이지만..

 

- W(더블유) 7화 중 -

 

* [늘 옆에 있어줄까가 걱정이지만..]이라고 말하는 강철이 안타깝다. ㅠㅠ

 

거기서 골라봐요. 또 뭐가 하고 싶은지..

열심히 하면 하루에 10개씩은 채우겠던데?

 

아니..무슨 숙제 해치워요?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

 또 언제 못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쳐다보지 마요.

또 사라질라..

내가 요새 심장이 고장났는지 하도 잘 흔들려서

울거나 고백하거나 그런거 그만해요.

나랑 오래 있고 싶으면...

 

- W(더블유) 7화 중 -

 

* 책은 침대에서 팔베개하고 읽어야 달달하다며 달달하고 있음 ㅋㅋ

7화는 전반적으로 둘의 투샷이 예쁜 화면이 많아서 행복했다.

 

달달한 7화를 마지막으로!!!!!

줄거리랑 명장면 따로 편집하는거 힘들어서...이제 합쳐야겠다.

 

아..둘 다 너무 예쁘다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