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20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려는 게시글은 20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보시고자 할 경우 위 배너 클릭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광종은 해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고 해수를 떠나보낸다.

 

* 궁에서 내가 있어 혼자가 아니라던 배짱만 커져가던

해 맑던 그 아이를 난 혼자 두었고..

내 곁에서 떠나지 않겠다던 그녀는 이제 곁에 없다..

 

우리가 이런 길을 걷게 되었던게 언제부터였을까...

 


왕원은 반역의 죄목으로 사약을 받게 되고
백아는 왕원에게 해수의 부탁이라며 채령의 마지막 편지를 전한다.
채령의 편지를 읽은 왕원은 채령의 진심에 지난 시간들을 후회한다.

 

백아는 욱이를 찾아오고 그 곳에서 욱이의 딸 복순이를 만나게되고
미묘하게 우희를 닮아 있는 아이를 보며 우희를 추억한다.

 

백아와 만난 욱은 아직 혼자인 백아를 걱정한다.
그리고 욱이 광종에 대해 이야기하자 백아는 욱에게 

여전히 황궁일에 관심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백아의 말에 욱이는 고려가 가장 강력한 황제를 갖게 되는지 지켜볼 뿐이라고 대답한다.


여전히 해수가 그립냐는 백아의 질문에 

욱은 늘 마음을 주는 데 실수만 거듭했다고 백아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욱은 해씨부인과 함께 했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폐하께서 정관정요를 읽으며 세월을 보내시더니 이제야 칼을 빼드시더구나.
노비들을 안검하고 과거를 치르고..전부 호족들의 세를 꺽기 위함이야.

 

여전히 황궁일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저 지켜보는거다.
소가 어떤 황제가 되어가는지 궁금해서...
고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황제를 갖게 된 건 아닐까..?

 

그만큼 포기한 것도 크실테죠.

 

* 원아..푸흡...
시종은 사약을 바닥에 두고 퇴장하고 왕은은 "나한테 알아서 죽으라는거냐?"라고 말하는데...
어쩔...왕원 어쩔..원아..너 어쩔...가는 마당에 웃어서 미안하다.
작가님 이 개그코드는 나랑 맞았어요 ㅋㅋㅋㅋ
근데 정말 너 너무 얄미웠어..요는 대놓고 나빴지만 너는 정말..

잘가요~내 얄미운 사람~♪   -_ ㅡ;;;;;;

 

* 욱이 과거를 그리며 떠올린 사람이 해수가 아니라 해씨부인이라...난 더 좋다...

욱에게 있어 자신에게 원하는 거 없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그녀..

 


황후황보(연화)씨는 광종이 아들을 견제하는거에 불만을 표하고
광종은 황후와 아이를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광종의 이야기에 황후황보(연화)씨는 만백성이 평등하다 외친건 해수밖에 없는데
그 아이를 못잊어 노비 안검같은걸 하지 않냐며 광종을 다그치고
광종은 그렇다치더라도 황후가 안다고해서 달라지게 없다고 말하고
황후황보(연화)는 해수가 왜 떠났는지 알거 같다라고 얘기한다.

 

* 역사에서는 광종이 노비안검법으로 호족들의 세를 약화시키면서

황후와 멀어졌다고 하던데...퓨전사극이면서 역사에 엄청 충실한 보보경심 ㅎㅎ;;

아마 황후황보(연화)의 삶을 보여주려고 넣은 장면이겠지..

자신의 욕망에 따라 황후가 되었지만 끝내 황제의 여자가 되지는 못한...

 


광종은 해수와 함께했던 곳에서 해수를 추억하는데 작은 아이가 와 부딪힌다.

그 모습에 해수와의 추억이 떠올라 미소짓고

아픈척 하는 아이에게 니가 와서 부딪힌거라 말한다.

 

하지만 이내 쫓아온 정이를 보고 정이의 아이임을 알게되고

정이가 또다시 유배지에서 나온것에 대해 호통친다.
정이는 수의 기일이라 왔다며 광종에게 사죄하고 돌아서려하지만

광종은 정이의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다.

광종의 관심에 정이는 당황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고하는데
아이의 머리에 꽃힌 해수의 머리꽃이를 발견한 광종은

아이를 두고가라고 정이에게 말한다.

 

왕정은 무릎꿇고 때려죽여도 그럴 수 없다며
해수가 궁이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부탁했다며
마지막까지 아이를 걱정했다고 전하고 정이의 말을 들은 광종은

14황자 왕정의 귀양형을 풀어준다.
그리고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라고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멈춰.

아이는 놔두고 가라..

 

절 때려죽이기 전에는 안됩니다.

 

그래..??

 

이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그 곳에 보내고 싶지 않다고했어요.

해수는...죽을 때까지 그 걱정만 했습니다.

 

14황자 왕정 너의 귀양형을 푼다.

가끔 황궁에 와도 좋아.

 

* 해수를 통해 놓아주는 것도 사랑이란 걸 배운 왕소.
해수의 걱정을 정이를 통해 들은 광종은 해수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준다.

 

해수가 남기고 간 아이를 통해 비로서 그들은 해수가 바라는대로 서로를 용서했다.
자신을 고집하지않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사랑..

서로 많이 달라 항상 대립했던 두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했었고

그들은 어느 새 사랑하는 방법조차 닮아있었다.

 

* 근데 광종과 해수 딸...어디서 저런 이쁜이를 캐스팅한건가요.??..ㅇ_ㅇ b

배역캐스팅을 맡은 그대들의 노고에 박수를!!!!

 


지몽은 혜종의 승하 이후 계속 혜종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광종의 치세가 어느정도 안정되었다 여겨지는 어느 날
광종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궁을 떠나고 

궁을 떠나는 지몽을 뒤로 한채
청덕전으로 향하던 광종은 개기일식을 보게된다.

 

그렇게도 떠나고 싶어?

 

네..그 분 생각이 많이 나서요.

 

약속이 다르잖아.
자넨 누구의 사람도 아닌 황제의 사람이랬는데..

 

네..근데 저의 황제는 한 분 뿐이시거든요.
저한텐 형제고 친구고 군주셨습니다.
해수아가씨는 어쩌면 이 세계분이 아니셨을겁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생각되는 일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그러니 그만 잊으십시요.
닿을 수 없는 분을 그리워하면 저처럼 됩니다.

 


하진은 또다시 알지 못하는 사람의 꿈을 꾸고 잠에서 깬다.
눈물이 나도록 슬프지만 꿈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일년가까이 같은 꿈을 꾸는것에 답답함을 친구에게 이야기하지만
친구는 하진이 물에 빠져 일년만에 깨어났기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하진은 여전히 왜 그 사람 꿈을 꾸면 가슴이 아프고 슬픈지 알 길이 없다.

 

고려 화장문화를 지원하는 행사에 참가한 하진에게
낯선 사람이 고씨가 고려시대 해씨였는지 아냐며 접근한다.

그런데 그와 얘기하면 할 수록 알 수 없는 기억들이 흘러들어온다.
갑자스런 현상에 하진은 어지럼증을 느끼고 친구는 하진에게 조퇴를 권한다.

 

성이 고씨세요?

 

네..?? 예예..고하진입니다.

 

현재 고씨가 고려시대 해씨였다는거 아세요?

 

아..그래요..?
마침 저희가 고려시대 화장문화를 지원중인데..재미있는 우연이네요.

 

우연이란 없는 법입니다.

모든건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거든요.

 

*현실에서 잠들어있었던 시간이 하루보다는 1년이라는 설정이 더 좋기는하다..

다른 세계에서 한 평생을 살다왔는데 말이다.

 

* 2년전에 해수가 만난 노숙자하고 완전 갭차이가 큰 지몽님..-_ ㅡ;;;
그래서 지몽은 타임슬립을 한건가요? 모든 걸 초월한 시간여행자인건가요?

지몽은 고려시대에서도 21C를 알고 있었고 21C에서도 고려에서의 시간을 알고 있다..
하진에게 접근하여 고려시대 이야기를 꺼낸게 우연일 수 있지만..
그는 말하지 않던가..[우연이란 없는 법]이라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나의 판단은 그는 시간여행자인걸로 ㅋㅋ

 


해수는 행사장 한 곳에 있는 [고려시대 풍속화첩] 전시장으로 향하고..
그 곳에 전시된 그림들을 보며 조금씩 잊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자신이 그동안 꾸었던 꿈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비로써 광종의 초상화를 보게되고 자신이 사랑했던 왕소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궁을 배경으로 홀로 서있는 왕소 그림을 발견하고는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왕소를 생각하고 혼자둬서 미안하다며 오열한다.

 

* 무슨...고려시대에는 사생활이 없어...
해수가 개인적으로 겪었던 사적인 시간까지 그림으로..라며 피식이다가..
마지막에 홀로 있는 광종에게 다가와 인사하는 백아를 보며
이 그림들은 해수를 그리워한 백아가 주변에서

해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고 그린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진이 광종이 궁에 홀로 서있는 그림을 보며
혼자둬서 미안하다고 울 때 같이 운 건 안 비밀..

 


다시 배경은 고려시대로 옮겨지며 혼자 궁을 보고 있는 광종곁으로
백아가 다가오고 왕소에게 왕욱의 죽음을 알리고 이제 더 만날 사람이 없으니
다시 떠난다며 광종에게 인사하고 돌아선다.

 

* 백아만큼은 광종 곁에 있어줬으면 했지만...
백아 또한 해수만큼이나 자유로운 사람이고 궁에 묶여 있을 수 없는 사람인 것을...

 


광종은 홀로 남겨진 궁에서 부생이라 말하며 해수와의 시간을 떠올린다.

 

부황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은 부생
덧없고..덧없고..덧없는 게 인생이라고 말하셨어.
헌데 그 말씀은 틀린거 같다.
너와 내가 이렇게 함께 있는데 덧없을 게 뭐야?
네가 그런 얼굴일 때마다 불안해
내게서 멀리 떠날 것처럼 느껴져 뭐가 두려운거야?
뭘 숨기는건데?

 

그저...여기서 매일 사는 게 조마조마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꼭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러워요.
가끔 숨이 막힙니다.

 

나와 함께여도 여전히 그래?

 

우리가 다른세계 다른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하..그럴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않고 마음껏..

정말 마음껏 사랑만 했을텐데요..

 

나의 수야.....

 

*얼굴을 가린 손을 떼고 돌아보는 광종의 얼굴에 화장으로 지웠던 흉터가 보인다.

황제 광종이 다시 왕소가 되었다..
황제가 되어 해수를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광종이 아닌..

해수를 사랑하고 해수만을 지키고자 했던 왕소..
[내가 널 찾아가겠어.]라는 대사를 광종이 아닌 왕소가 한 것에 나는 심쿵!! ㅠ_ㅠ

 

해수를 그리워하는 왕소의 눈빛이 정말 너무나 애절하고..

수를 찾아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너무나 결연해보여..

그 눈빛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왕소도 광종도 같은 인물이기에 둘을 나누는 건 무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왕소였을 때와 광종이였을 때의 상황이나 심리적인 차이는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


* 이 장면에 대해서 어떤 이는 

전에 해수를 지키고자 후진에 갔을 때 해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면을 썼던것처럼 

광종이 얼굴을 가린 후 상처가 드러난 건 해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쓴 것과 같은거라는 해석을 했더라.

그런데...정말 그런것도 같다.

역시 같은 장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다.

 

그래서 다른 사람 리뷰 보는게 재미있나보다^^

 

걷다가 무릎 아파하는 해수.

 

그리고 주변을 살피다 해수를 업어주는 광종

그들의 자유롭고 행복했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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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다...


왕소(광종)가 [내가 널 찾아가겠어.]라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하는데..
왠지 작가와 감독은 이 장면을 위해 원작을 리메이크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해소의 현대에서 재회가 아닌 열린 결말이라 힘들어하는 팬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난 왕소의 마지막 모습이 강하게 뇌리에 박혔다.

 

그라면 분명 해수를 찾아낼테니까..
그라면 기필코 하진에게 갈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반드시 하진에게 갈 것이라고 믿으니까..

그렇게 만난 평범한 그들 앞에는 그 어떠한 위협도 없을거고...
힘든 사랑을 했던 그들이 쉬이 사소한 일들로 서로를 상처주며 시간을 낭비할리가 없을테니까..
그렇기에 해수 말대로 마음껏..마음껏..정말 마음껏 사랑했으리라.

나에게 끝난 시간이더라도 그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간이라 나는 굳게 믿는다.

그렇기에...난 이 결말만으로도 마지막까지 보보경심을 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왕소의 모습에서 배우 이준기는 없었다.

정말로 다른 세계에 있을 자신이 사랑했던 유일한 여인 해수를 찾으러 오려는 왕소만 있었을 뿐...
그런 왕소를 보고 설렐 수 있게 해줘서 배우에게 고마울 뿐이다.

보보경심이 끝난 지금 그 전보다 더 강하게 더 확실하게 보보경심의 왕소는 이준기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역이라고 생각한다.

왕소에게 맘껏 빠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어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_ _)(^^)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수는 자신의 소원대로 궁을 나와 14황자 왕정과 혼인한다.

 

왕정은 수에게 궁에서 빼오려 했던거라며 혼인했어도 친구로 남겠다며

염려말라하고 해수는 그런 걱정하지 않는다며 웃는다.

 

왕정은 해수의 머리꽃이를 돌려주고 해수의 마음은 여전히 광종을 향해있다.

 

왕정은 황궁 태의가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간다고해 잠시 들리라고 했다며

약해진 해수의 몸을 걱정하며 태의에게 보이자고 한다.

 

해수를 진맥하던 태의는 해수의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몸이 건강하지 않기에 아기를 고집하면 위험할 수 있다하지만

해수는 아이만 무사하면 괜찮다고 한다.

 

왕정은 해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태의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귀양을 미루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한다.

태의는 왕정의 청을 수락하고 해수에게 찬바람 쐬지말고 되도록 누워있어야한다고 알려준다.

 

궁에서 나오실때만 해도 아기씨의 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워낙 초기였으니까요.

당연히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충고드린대로 심기를 겪어 기력이 아주 안좋은데

복중 태아때문에 더 쇠하셨습니다.

아기씨를 고집하시다가는..

 

괜찮습니다. 아기만 무사하면 상관없습니다.

 

* 네..19화 해수 고구마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채령이 일로 충격받은것은 알겠는데..너무 오래가기도 하고..

왕욱의 일을 들켰을 때 광종이 오해하게 두었던 부분도 너무 의아했다.

왜..??..굳이..?? 저렇게까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해수는 자기 몸에 생명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궁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광종의 약점이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수.

 

선황이 어떻게 오상궁을 보냈는지 알기에..

황제라 하더라도 지킬 수 없는 순간이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는 광종에게 짐이 된다는 것도..

그리고 궁에 있으면 언젠가 광종이 자신과 아이 모두 지킬 수 없을 때가 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거다.

 

무엇보다 당장 궁에 있으면 가슴병을 다스릴 수 없었겠지...

그리고 답답한 궁에 아이를 가두고 싶지 않았을거다.

황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여러 황자들의 끝을 봤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탐욕에 물든 연화공주 또한 봤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가 궁에서 자라는 걸 원치 않았겠지...

 

이제까지 잘 참아왔던 해수가 너무 빠르게 광종에게서 멀어져서 당황했는데..

해수에게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고자 했던게 있었다....

 

해수는 여전히 광종을 못잊고 그리워한다.

 

광종 또한 해수를 걱정하여 왕정집에 밀정을 두고 보고 받지만

해수와 정이의 다정한 모습에 대한 보고에 끝내 분노하고

직접 왕정의 집을 찾지만 몸이 안좋은 해수를 극진히 살피는 왕정의 모습에

해수와 왕정의 사이가 좋다 오해하고 지몽에게 다시는 둘의 일에 대해 보고 받지 않겠다고 한다.

 

백아는 그 둘이 그저 형식적인 관계라고만 했어.

헌데!!! 이것봐!

14황자의 처 해씨는 무예연습을 하는 왕정을 오랫동안 지켜봤고

둘이 손을 잡고 다니며 서로를 위한다!!

 

폐하...수 아가씨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려부터 워낙 정이님과는 돈독한 사이셨고 보기 드물게 발랄한 구석이 많으세요.

남녀간의 유별을 별로 따지지 않는 성격입니다.

 

* 네~그렇죠..오해는 쌓여야 제 맛이죠....답답한 건 내 몫...

 

해수는 광종을 그리워하며 자신이 보내는

모든 순간순간의 시간들을 광종과 함께한다.

 

드디어 환궁을 벗어나 우리 둘 만 남았네요...

나와 당신..당신과 나만 남았습니다.

진실과 거짓, 오해와 질투, 불안한 황위다툼과 숱한 죽음을 잊고

마음껏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는 오직 우리의 시간입니다.

 

* 이제 수에게 광종을 마음껏 은애하고 자유롭게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은 상상뿐이다..

20회가 되어서야 여주인공에게 시간을 주는 드라마 ㅋㅋ

 

* 왜 둘이 마주보며 웃는 달달한 장면들인데도 슬픈거죠..??..

왜죠...??...왜인건가요...??...ㅠㅠ

 

해수는 건강한 딸을 출산하지만 출산으로 인해 해수의 몸은 더 망가진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고 있는 해수는

광종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왕정에게 부탁하고

왕정은 부탁을 수락하지만 해수와 광종의 필체가 똑같은 것을 보고

자신이 따로 봉투를 써 해수 편지를 담아 광종에게 전한다.

 

광종에게 편지가 도착하지만 14황자가 편지를 보낸것으로 전달되고

광종은 왕정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받은 편지들을 읽지 않는다.

 

광종의 대답이 늦자 왕정은 급히 전할 말이 있다며 사람까지 보내지만

광종은 끝내 만나지 않는다.

 

아이는 걱정마. 얼마나 예쁘고 건강한지 복도 많은 애다.

근방에서 실력좋은 유모가 단번에 구해졌어.

 

다행입니다...

 

그러니까 아이걱정은 그만하고 네 걱정부터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야지.

 

(편지를 건네며..)

부탁드려요....

 

황제에게 아이를 보여주고 싶어?

 

제가 보고 싶습니다...

 

그래..

 

* 아이가 태어나고 왕정이 유모에게 아이는 죽어서 태어난거라고 할 때

해수한테 사기칠려고 유모한테 말한거라고 잠깐의 찰라 오해했다..왕정 쏴리~

해수가 아이를 지키려했던걸 알기에 사람들 귀에 소문이 들어가는 걸 막으려했던건가보다.

 

* 왜 안 읽는거야...ㅠㅠ

역시...오해는 쌓여가고 목 매이는 건 내 몫...orz

 

* 그래도 왕정 해수의 부탁이라고 들어주는 척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들어준다..

그건 좀 기특...하지만 봉투에 글씨 바꾼건 안기특...-_ ㅡ;;;;

 

해수는 여러번 서신을 보냈음에도 광종이 오지 않음에 서운해하고

자신의 말을 전하면 올거라며 왕정에게 사람을 보낼것을 부탁한다.

정이는 이미 사람을 보냈지만 광종이 오지 않음을 차마 해수에게 알리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겠다 답하고 송악에서 가장 유명한 가악단을 불렀다며 밖에 나가자고한다.

 

악공은 폐하의 총애를 받는 궁녀가 노래 한 곡으로

폐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해수가 왕은 생일날 불렀던 노래를 부른다.

 

해수는 노래를 들으며 아직은 다들 행복했던 그 시절과

광종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해수는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들을 안은 채 왕정의 품에서 생을 마감한다.

 

제 목숨을 황자님의 목숨처럼 여기시겠다는 약속 기억하십니까?

제 아이를 저 대신 꼭 지켜주십시요.

황궁에 보내시면 안됩니다.

 

왜 그런말을 해...

 

그 분은 안오십니다.

 

수야...다음 생에서도 나 기억할거지?

 

잊을겁니다..

다...잊을거예요..

꿈에서조차 모두를.....

 

* 꿈에서조차 모두를 잊는다는 해수의 말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아프고 아팠으면....

 

* 왕정 너 좋은 동생은 아닌데..좋은 남자인건 인정...

사랑하는 사람이 뻔히 다른 이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그 사람이 원하는데로 친구라는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 있어주다니...

 

광종은 해수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해수가 자신에게 죽을때까지 연락을 안할정도로 미워할리 없다며 괴로워한다.

 

지몽은 해수가 계속해서 서신을 보냈었다며 읽은 내용이 없는지 묻고

광종은 그 동안 받았던 왕정의 편지를 기억해내며 편지를 뜯는다.

 

뜯어진 봉투안에 자신의 필체와 같은 해수의 편지들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편지를 읽고 해수의 마음을 확인한 광종은 괴로워하며 서둘러 왕정의 사가로 향한다.

 

인생은 꿈과 같습니다.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도 결국 세월에 소리 없이 묻히고 흔적 없이 흘러가요.

아직도 내 마음을 다 갖지 못했다 오해하고 원망하나요?

사랑이 아닌 증오를 남겨서 당신을 편히 쉬지 못하게 한 건 아닌가 늘 걱정입니다...

여전히 사랑합니다.

빗 속에서 모든걸 내버리고 내 곁에 섰을 때..

날 위해서 날아오는 화살에 몸을 던졌을 때..

당신을 평생 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었어요.

버리다였습니다.

나는 당신을..당신은 나를..버렸다고 여길까봐. 두렵습니다.

그립고..그립지만..가까이 할 수가 없어요.

굽이진 울타리안에서 다시 만나기를...

매일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수의 죽음을 듣고 백아가 오고 정이는 백아에게 수의 서신을 전한다.

 

광종은 정이 집에 도착해 수를 찾고 왕정이 가지고 있는 유골함을 발견하고 절규한다.

이에 왕정은 이제까지 수의 서신을 외면했던 광종을 비난하고

광종은 겉봉에 정이의 이름이 써있어 그 안에 수의 서신이 있는 줄 몰랐다며

왕정을 탓하고 왕정은 둘이 필체가 같아 그랬다고 답하며 집을 감시하는 밀정을 통해

수의 상태를 보고 받지 않았냐며 재차 광종을 비난하자

백아가 나서 수와 한 방을 쓰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그 동안 광종이 수와 관련된 보고를 받지 않았음을 전한다.

 

광종은 해수의 유골함을 끌어안고 오열하고 수의 유골함을 가지고 나가려하자

왕정은 자신의 부인이라며 광종을 막는다.

이에 광종은 죽어서도 수는 자신의 사람이라 말하고

백아는 수가 누구랑 같이 있고 싶은지 잘 알지 않냐며 왕정을 막아서고

백아의 말에 왕정은 길을 비켜준다.

 

* 봉투에 정이 이름이 있어 편지를 읽지 않았다는 광종의 말에

자신이 중간에 편지를 전달했던 방법으로

수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광종을 만나지 못하고 떠난것을 알게된 왕정의 눈빛..

정이는 모든 순간 수에게만큼은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마음이 아프구만...ㅠㅠ;;;

 

* 왕무, 왕욱, 왕소, 백아, 왕은을 그린 돌...
해수는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항상 그리웠나보다...

 

백아는 왕정에게 수는 황자들 사이에서 평생을 힘들어했다며

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더는 광종과 다투지 말라고 한다.

 

백아의 말에 왕정은 답없이 해수의 머리꽃이를 꺼내들고 오열하고

왕정의 수에 대한 마음을 알게된 백아는 조용히 왕정을 안아준다.

 

정말 해수를 친우로 생각하면 더는 폐하와 다투지마.

해수는 평생 우리들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해수를 더 슬프게 할거야?

 

(해수의 머리꽃이를 꺼내 만지며 흐느끼는 왕정.)

수야...

 

너..설마...바보같긴...

 

* 아...왕정....ㅠㅠ;;;

 

왕정이 처음 수를 좋아했을 때 왕정은 그저 어린애였다.

그래서 수에 대한 감정은 사랑보다는 호감이었을거다.

그렇기에 욱이와 해수가 핑크빛일 때 그들을 응원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수에 대한 호감은 커져가고..

그러면서 정이는 더는 소년이 아닌 남자가 되어갔다.

 

하지만 남자가 되어 해수 앞에 나서보기도 전에 이번에 해수는 왕소와 서로 은애하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그랬기에 왕정은 왕소를 질투했던 게 아닐까싶다.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그렇게 반발했던게 아닐까싶다.

그래서 그렇게 왕소를 이기고 싶어했었던게 아닐까...

 

그럼에도 해수가 가장 원하는 방법으로 끝까지 해수 곁을 지킨 왕정은...

해수에게만은 최고의 남자였다.

 

 

20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이야기는 20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9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광종은 다미원에 홀로 있는 해수를 찾고 함께 방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해수는 광종이 내민 손을 거절한다.

 

왕소의 생각을 알 길 없는 왕욱은 사냥을 즐기기로 한 광종의 비위를 맞춰야겠다며

왕원에게 매를 준비하라고 하고 왕원은 왕욱에게 광종의 팔다리를 끊어야한다며

백아를 광종의 곁에서 떼어놓자며 계략을 전한다.

 

백제 출신 노비들이 호족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왕욱은 이를 핑계로 견군을 요청하고

광종이 신라계와 백제계를 등용한다는 입소문이 있다며

견군의 선봉장으로 백아를 내세우라 청한다. 

 

광종은 전투 경험이 없는 백아를 선봉에 세우기를 꺼려하고

백아는 이대로라면 호족들에게 끌려다니며 황위가 위태롭기에

선봉에 서겠다며 광종에게 자신은 괜찮다고 한다.

 

* 욱아..이제....그만...해....ㅠㅠ;;;

* 근데 알고보면 원이가 더 나쁜x 인건 안비밀. 바람잡이 원선생..;;;

 

백아는 견군의 선봉으로 나가기 전 다미원에서 우희의 머리를 올려주고

돌아오면 혼인하자고 청혼하고 백아의 청혼에 우희는 고개를 끄덕인다.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채 입맞춘다.

 

돌아오면 혼인하자.

 

(끄덕끄덕)

 

넌 영원한 내 반려다.

 

[지금만큼은 백제의 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온전히 너의 반려야.]

 

* 우희야 백아야 지지!! 그 자리 터가 안좋아!! 거기서 그러면 안돼 ㅠㅠ

 

백제 유민들은 참지 못하고 봉기를 들고

광종이 백제 유민들의 대우를 다르게 하겠다는 방을 부치지만

유민들은 이를 믿지 못하고 궁으로 향한다.

 

나 고려황제가 백제유민에게 약조한다.

노비를 안검하여 그 일을 처리함에 옳고 그름을 명확히 살필것이다.

 

하나. 전쟁으로 노비가 된 백제 양인을 환속한다.

하나. 이후 양민을 노비로 삼는것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다스린다.

하나. 속환된 노비는 원래 살던 세거지역으로 돌아가게 하고 일정기간 세를 면제해준다.

하나. 출신지역으로 차별을 받는 관행을 폐지하고

이후 관직에 등용해 완전한 고력국의 백성으로 삼는다.

 

* 이것이 그 유명한 노비 검안법인가요 +ㅁ+ㅋㅋㅋ

 

정이는 백아가 보낸 해수의 머리꽃이를 받고 궁으로 오고

선봉으로 나서는 백아를 걱정하며 광종을 원망하고

백아는 정이에게 해수가 부탁했던 "원한다"라는 말을 전한다.

 

대화 중 갑자기 어수선해짐을 느낀 백아는 견군들의 시선을 쫓고
성벽에 걸려있는 삼한일통(고려, 백제, 신라는 하나다.) 교지와
성벽 위에 서있는 우희를 발견한다.

 

성벽위에 서있는 우희의 모습에 궁으로 들어온 백제 유민들은 동요하고

백아는 서둘러 성벽위로 올라가 우희를 말리지만

우희는 백아를 뒤로 한 채 성벽에서 뛰어내린다.

 

멈춰

 

아니지...그러지마...

 

돌아서.

돌아서!

보면 잊지못하잖아..

[모른척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내 부모조차 부인하려고했는데

날 어머니로 아는 백성들을 외면하지 못하겠어.

그러면 죽는이만 못하게 사는거 같아..

고려와 백제, 견훤과 왕건, 모두의 죄를 내 목숨으로 갚을께..

내가 태어난 이유가 어쩌면 이런거 아니었을까?

백아..당신을 은애해..

당신만이 내 유일한 반려야.]

 

* 아..굳이 우희가 죽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정말 보보상조...ㅠ_ㅠ

 

* 정이가 백아에게 갑옷을 챙겨입혀주면서 백아에게

"그 인간이 형님까지 사지로 몰거라고 내가 그랬잖습니까. 차라리 날 내보내면 될 걸."

이라고 말할 때..그러니까!! 니가 광종 옆에 있었음 됐잖아!!!!!!

니가 그리 좋아하는 욱이행님 작품이다!!!! 를 외친건 안비밀...-_ ㅡ;;;;;

정아 정말 미안한데...넌 정말 궁딩팡팡하고 싶다 ㅠㅠ

 

해수는 우희를 잃고 힘들어하는 백아를 찾아가 위로하고

백아는 우희의 결정을 이미 광종은 알고 있었다며 광종을 원망한다.

 

백아는 우희와 이미 거래를 하고 우희가 광종의 교지를 내걸었던게 아닌지

광종에게 묻고 백아의 물음에 광종은 교지를 써주면 백아를 구할 수 있다고

우희가 말했지만 그녀가 죽음을 선택할 지 몰랐다고 대답한다.

 

광종의 답에 백아는 알지만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광종의 곁이 힘들다 말한다.

백아의 말에 그의 결정을 눈치 챈 광종은 잘못했다 말하며 백아를 붙잡지만

황제의 곁을 지키기에는 너무 작은 인간이라며 백아는 결국 광종을 떠난다.

 

잊지않으려고 스스로를 망치지는 마셔야죠.

 

왜 말하지 않았을까?

내가 그렇게 만든거겠지?

돌아보면 다 내 욕심이었다.

만국의 백성, 기녀출신, 고아 배경에 아랑곳않고 그 앨 은애한 내가 기특했다.

자아도취에 빠져서...우희의 진심을 돌아보지 않았어.

왜 슬픈지..뭐에 괴로운지...넌 왜 웃음의 끝이 길지 않냐고 물어보지 않았어.

사랑을 겉치레로 했다.

 

우희가 나쁜겁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 줬는데..

결국 이기적이지 못했던 그 애가 나빠요.

 

* 정전에 홀로 있는 광종..

 

황위에 올라 황제의 힘을 가졌지만..자신의 사람인 해수는 점점 멀어지고 백아마저 잃었다. 

혼자가 되어가는 광종을 강조하려는 건 좋은데..우희의 죽음은 억지스럽고...

해수는 자꾸만 중심을 잃어서 사람들에게 고구마 소리를 듣고있다 ㅠㅠ;;;

 

8황자 왕욱은 매사냥을 좋아하는 황제를 위해 해동초를 선물하지만

매가 죽어있다. 이에 왕욱은 운반 중 잘못된 것이라 말하고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지만

왕원은 왕욱이 직접 운반한것이라며 쐐기를 박는다.

죽을 매를 보고 정전에 있었던 호족들은 역모라 얘기하고 왕욱은 위기에 처한다.

 

왕욱이 모함에 빠짐에 황후황보씨는 연화를 찾지만

이미 광종과 거래를 한 연화는 욱을 도울수 없다며 거절한다.

 

해수는 광종을 찾아가 왕욱이 모함에 빠진거라며 살려달라 청한다.

하지만 광종은 해수가 왕욱의 일로 자신을 찾은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해수는 광종이 후세에 피의 군주로 기억되는 게 싫다라고 답한다.

 

모함을 받으신게 분명합니다. 살려주세요.

 

무릎쓰면 안되는거 몰라?

너 이러다 걷지 못할 수도 있어. 일어나.

 

형제들을 다치게 하지 않으신다셨습니다.

 

이러지마라.

네가 황자들을 아끼는 걸 알지만 그 놈때문에 날 먼저 찾고

무릎까지 꿇는 건 맘에 안들어. 일어나 그만.

 

매를 죽인 건 폐하십니다.

일부러 매를 죽이고 욱이님을 사지로 모신거죠?

 

왜? 그러면 안돼?

욱이는 큰 형님과 은이를 잡았고..백아를 쫓아냈어.

날 죽이려 했고. 너와 내 사이를 갈라놨어.

그런 놈인데.

 

더 이상 사람을 치시면 그게 다 폐하께 업으로 돌아옵니다.

죄를 벌할 때 지나치게 극단적이시면 모두가 폐하를 적으로 돌릴겁니다.

후세에 피의 군주로 기억되시는 건 싫습니다.

 

* 역시 지금 해수는 광종이 피의 군주가 되는 게 싫은거다.

근데!!! 왜 이 남자 저 남자 갈팡질팡 못하는 캐릭터로 비춰지는건데!!!

편집이 그런건지!!!대본이 그런건지!!!

나름 해수 여주인공인데 이 드라마 아무리 봐도 해수한테 불친절해 -ㅁ-;;;

초반 욱이랑 감정선 탈 때는 대게 섬세하게 잡아주더니..

광종이랑 감정선은 왜 자꾸 애를 막장녀로 만들어놓는지...

드라마 캐릭터일 뿐인데 인터넷에서 해수 욕보는것도 지친다.

 

* 마지막에 조급하게 때려 넣느라 개연성이고 뭐고 날린지 오래고...

이제 남은 시간이 1회 고작 1시간인건 아는데...그래도 왕원 너는 보보상조 좀 만나고 끝나자.

와!! 이 녀석 나름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더니 마지막에 두각을 드러내네.

요는 엄마가 이상해서 그렇다고 치고...넌 도대체 뭐가 문제냐?? ㅡㅡ^

 

다미원에 있는 해수를 찾은 연화는 해수로 인해 왕욱이 변했다 이야기하고

자신이 4황자를 조심시켰던게 모든일의 시작이라 생각한 해수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광종은 선물할거라며 정전에서 자신의 초상을 그리게 하고

왕정은 광종을 찾아 정전으로 들어온다.

왕정은 광종에게 해수와 결혼을 허락하는 선왕의 교지를 전한다.

정종(왕요)이 왕정이 대장군으로 전쟁에 나가기 전 상으로 왕정이 원하는 것을

선물주기로 약속했고 왕정은 해수와의 결혼을 허락해줄 것을 청했었다.

 

이에 광종은 교지를 거부하지만 왕정은 다른 신료들에게도

폐하의 혼인허락을 기다림을 알렸다고 전하며 해수도 이 혼인을 원한다고 전한다.

 

정이의 말에 광종은 해수를 찾아가 혼인을 원하는지 묻지만 해수는 원한다고 대답한다.

해수의 대답에 광종은 절대로 안된다하고 돌아선다.

 

정이가 너와 혼인을 하겠단다.

선왕에게서 혼인을 허락받은 교지를 가지고 있었어.

너도 알고 있었어?

 

그 교지를 받은 날이 언제입니까?

 

무신년 구월

정이가 화이에서 거란에게 대승을 거두고 돌아왔을 때야.

정이는 너도 혼인을 원한다고 했지만 아니라는 거 알아

그깟 교지는 가짜로 몰아서 없애면..

 

원합니다.

유조를 어기는 죄는 가볍지 않을 뿐더러 이번 유조를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 분명 폐하의 직위를 두고 말을 낼겁니다.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을 땐 늘 그리웠습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매일 만나고 매일 웃지만 가끔은 밉기까지해요.

 

밉다고..?

 

이렇게 지내면 언젠가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는 감정만 남을 게 뻔한데

그러기는 싫습니다.

차라리 지금 떠나겠습니다.

 

절대로 안된다.

 

* 읭?? 연화야 넌 뭐냐...??..

너 엄마한테 오빠 포기한다며..??

근데 해수가 오빠살렸는데 왜 해수한테 화내??

욕심 많은 거 알겠는데...휴..아니다....

연화 너가 이 드라마에서 사건사고 담당하느라 고생이 많다...휴...

 

황보연화는 광종을 찾아와 자신은 집안과 오라비를 버렸는데

해수를 버리지 못하냐고 원망하고 해수는 안된다는 광종의 답에 연화는 왕욱을 찾는다.

 

왕욱은 광종을 찾아와 해수와 혼인을 약조했던 사이임을 고백하고

왕욱의 고백을 믿을 수 없었던 광종은 해수를 찾아와 욱이와의 사이가 사실인지 묻고

해수는 광종에게 욱이와 과거 서로 은애했던 사이가 사실임을 고백한다.

 

그 동안 왕욱의 행동들이 전부 이해가 가는 광종.

 

그럼에도 믿고 싶지 않은 진실에 해수에게 거짓이라고 말하라고 하지만

해수는 끝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광종은 다시는 해수를 만나지 않겠다며 이별을 고한다.

 

네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욱이를 걱정했는지 알았어.

왜 욱이를 구하려고 무릎까지 꿇었는지 똑똑히 알았다.

니가 오랫동안 차고 있던 팔찌, 다미원 비밀공간에서의 밀회

그게 다 사실이냐? 네가 정말 욱이와 혼인하려고 했었어?

 

예....

 

네가 말했던 은애한다던 자가 욱이였던거냐?

 

예...그렇습니다..

 

차라리 거짓말을 해. 모든게 오해라고.

욱이의 이간질이라고 해!

그럼 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서로 거짓말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네가 어떻게 이래.

네가 왜 나한테 이런 상처를 줘.

그것도 하필이면 욱이와!

네 마음 속에는 언제나 욱이 뿐이였어.

 

폐하...

 

짐에게 손대지마!

오늘 이후로 짐은 다시는 널 보지 않는다.

 

해수는 다미원을 떠나고

최지몽은 광종에게 해수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광종은 해수가 자신을 버리는 것이라 답한다.

 

아가씨를 버리시는 건 한 번이면 족합니다.

아무리 버릴수 있는 모든 걸 버려야 지켜낼 수 있는 자리라지만

지금 이렇게 떠나보내시면 스스로까지 잃게 되십니다.

 

내가 버린 게 아니야.

수가...날 버린거다.

 

* 수가 날 버린거라는 광종의 대답.

해수가 자유로운 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던 왕소였다.

그렇기에 궁녀가 된 이후 끊임없이 해수에게 궁에서 나가게 해주겠다고 했던 이도 왕소였다.

해수는 계속 출궁을 원하지만 이제 황제가 된 이상 자신은 더 이상 궁을 떠날 수가 없다.

그리고 황제로 있는 이상 더는 수를 자유롭게 해줄 수가 없다.

자기 곁에 있음으로서 황궁 규율에 묶이고 쉬이 이용당하고

수시로 목숨이 위험해질 위기에 놓이게 될거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만으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광종은 왕이 된 후 이미 여러번 경험했다.

 

그걸 알기에 어쩌면..광종은 왕욱을 핑계로 해수를 놓아준게 아닐까 싶다.

뭐..조금의 오해는 있겠지만..배신의 분노로 해수를 내보냈다기보다는..

해수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선택에 가까운거같다...

 

백아는 해수를 배웅하고 혼인이 내키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돌이키라하지만

해수는 황궁을 떠날 수 있다면 혼인하겠다고 말한다.

 

해수는 떠나는 이유를 묻는 백아에게 광종과 자신의 사이에는 많은 피가 흐르고

그걸 멈출 수도 지켜 볼 자신도 없어 떠난다라 대답한다.

 

왕욱 또한 떠나는 해수를 배웅나오고

해수가 왕욱에게 감사인사를 하자 왕욱은 좋은 마음으로 그런게 아니라 대답한다.

해수는 자신이 떠나고 싶은 마음을 알고 고백한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한다.

 

광종과 해수는 아직 서로를 은애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한다.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리 그리워하지 않았을것을...

알지 않았더라면 이토록 생각나지도 않았을것을...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사라질일도 없었을것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이리 기억하지 않았을것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서로 버릴 일도 없었을것을..

마주치지 않았더라면...함께할 일도 없었을텐데..

 

차라리...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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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봐라....-ㅁ-

분명 이 뒤에 서로 그리워하다 해수 죽고 광종이 그 사실을 알고 슬퍼하고

해수는 현대에서 자신이 고려시대에 겪었던 일들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역사책등을 뒤지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걸 알게되고.... 그런 스토리로 가는데...

 

 

지금까지처럼이라면 남은 이야기는 30분이면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텐데....

무리해서 이야기를 전부 끌고 19화까지 와서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이다..

1시간이면...현대신이 뭔가 더 있으려나..??...

음..왜 날 기대하게 만들지...-_ ㅡ;;;

새드엔딩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끝냈는데...열린결말이려나....-ㅁ-

 

 

개인적으로 원하는 막장은...해수가 다시 현대로 돌아왔는데

해수를 구해준 사람이던지 아니면 원작처럼 박물관에서던지 광종을 만나는거지.

근데 얘가 사실은 과거에서 미래로 타임슬립한 광종인거지.

그래서 얘도 해수를 아는거야 ㅋㅋㅋ

해수처럼 어설픈 사춘기 나이 말고 최지몽처럼 어린나이로

타임슬립하면 지가 적응안하고 배겨 ㅋㅋ

 

그래서 해수랑 알콩달콩 놀다가 죽으면 어짜피 고려로 돌아가도 1일밖에 안지나있을텐데~

그 추억을 가지고 고려를 잘 다스렸다 뭐 이런 막장?? ㅋㅋㅋ

상상은 그냥 상상이다 ㅋㅋㅋㅋㅋ

 

아...행복한 해소 보고 싶다...-ㅁ-;;;;;;;

어찌되었던...내일이면 이 긴 여행도 끝나는구나....\ㅅ_ㅅ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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