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거움/책을 읽자 !!!'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6.10.18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2. 2016.10.11 지구별 아이들
  3. 2016.09.29 아들 대화법

 

 

 

 

 

 

 

 

 

저자 브룩바커

출판사 세종서적

 

 

 

[책소개]

동물 그림 하나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룩 바커의 동물 그림 중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들을 모아 동물에 대한 과학적 상식을 덧붙여 만든 책 『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동물애호가인 브룩 바커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는 우리 인간의 인생만큼 파란만장한 동물들의 생태를 알려준다. 또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동등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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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자주다니는 도서관 홈페이지 사서 추천에서 보게 된 책.

그냥 제목에 끌려서 동물들의 슬픈 진실이 뭘까 싶어 빌려본 책.

 

팍팍한 인생살이, 읽으면 위로가 되는 동물 이야기

 

당신은 돼지가 평생 동안 하늘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바다거북이 일생 동안 부모를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은? 그리고

고양이가 평생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은?

귀여운 그림과 코믹한 한 줄 멘트로 만나는 동물들의 웃기고 슬픈 사연들....

 

친구가 하나도 없는 문어

호자서는 잠도 못 자는 얼룩말

무리에서 쫓겨나면 찍소리도 못하는 늑대

짝짓기를 못 하면 병들어 죽고 마는 페럿

노래 한 번 잘못했다가 떠돌이 신세가 되는 고래

절벽에서 친구를 떠미는 아델리펭귄

 

위의 노란 박스에 있는 글은 책 뒷면에 나와있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저 설명이 전부다 ㅎㅎ

정말 동물 그림과 그 동물에 대한 한 줄로 인간의 삶을 빗대어 그 동물의 특징을 설명한 책이니까.

 

아..이 녀석들 ㅋㅋㅋ

새 주제에 날개도 있으면서 달려다니더니...

하기 싫은 일은 미루기까지 하네? 매력쩔어. ㅋㅋㅋㅋㅋ

 

 

그냥 읽으면서 피식거리게 되게 마음이 비워지는 책이랄까...^^

머리 아픈거 싫고 가볍게 시간 때우기 용으로 책읽기를 원한다면 이 책이 딱! 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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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티 선생님

출판사 학산문화사

 

 

 

[책소개]

2014년 하반기, 일본 서점가는 전혀 예상치 못한 한 권의 책으로 뜨거웠다. 유치원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담은 책 한 권이 많은 독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감동을 안겨주며 서점가를 강타한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일상, 하지만 매 순간이 특별한 책 속 아이들의 나날은, 그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평범한 것들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2016년 현재까지 일본에서 12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며 많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이 책 <지구별 아이들>은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하는 한 남자 유치원 교사의 트위터에서 시작되었다. 티 선생님이라 불리는 저자는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겪게 된 다양한 사건들이나 놀라웠던 발상을 트위터에서 혼잣말로 적어 내려갔고, 그게 화제가 되어 현재 38만 팔로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책으로까지 출간된 것이다. 별것 아닌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고 위로를 받는다는 일본 독자들의 평가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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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니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서 추천을 보고 인터넷 잠깐 검색해보고 대여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걸 이렇게 생각해?라는 생각이 드는 황당한 말도 많이하고 언제 이렇게 컸지 싶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말도 많이 하고는 한다.

 

아이를 좋아하는 미혼이 본다면 아이들의 순수함에 즐거울테고

아이를 키웠던 엄마가 본다면 우리 아이도 그랬지 라는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책

 

아이들의 말을 선생님이 옮겨 적은 책이다보니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만큼의 아이들의 순수함에 제대로 힐링된다 ^^

 

읽는 내내 아이를 키우며 지난 시간 우리아이들의 말들과 엉뚱한 행동들이 생각나면서 참 행복한 독서 시간이었다^^

우리 강아지도 꼬꼬마 시절 한참 오빠라는 말에 꽃혀서 마트에서 집에갈 때~

"홈플러스야 안녕!! ㅇㅇ오빠 집에 간다 보고싶으면 전화해~"라고 말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신랑이랑 빵!! 터졌었는데...ㅎㅎ

그 순수함이 어찌나 사랑스러웠던지^^

물론 지금도 엄청 사랑스럽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시선에 그 사랑스러운 생각에 새삼 반했던 이야기 2개를 공유해본다.

 

나츠이야기 [남자다움]

 

나츠 "전쟁놀이하자!"

친구 "하지만 난 약해서...."

나츠 "모두가 너보다 강해서 그렇지, 진짜로 약한 녀석 같은 건 없어!"

 

나츠는 전쟁놀이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라고 소개된다.

전형적인 부산하고 험하게 놀기 좋아하는 아이지만...

자기가 약하다 생각하는 친구에게 "너가 약한게 아니야. 단지, 다른 사람들이 강한거 뿐이야" 라고 말 할 줄 아는 따뜻함을 가진 아이다.

나츠의 따뜻함에 읽는 순간 울컥!!! 기특한 녀석 ^^

 

모미지 이야기 [오늘의 고마움]

 

모미지 "선생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런 말을 할 줄 알다니)모미지는 참 기특하구나."

모미지 "오늘의 고마움은 오늘 밖에 말할 수 없으니까요."

 

모미지는 어른스러운 표현을 잘하는 아이로 소개된다.

정말 그렇다..

오늘의 고마움은 오늘 밖에 말할 수 없다니..너무나 당연한데도 너무나 당연하게 모르고 지나가버리는 일이 아닌가!!!!

정말 아이들은 가끔 너무 깜짝 놀랄만한 생각들을 한다.

 

 

아이를 좋아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시간에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저자 박혜원
출판사 아주 좋은 날



[책소개]

『아들 대화법』은 아들을 둔 엄마를 위한 ‘아들 양육 종합 지침서’이다. 

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좀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엄마를 이기려고 드는 아들을 다루는 특별한 노하우와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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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게 훈육과 대화인거 같다.

윽박지르고 강압해서 키우면야 나야 편하고 쉽겠지만..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그래서 요즘 너무 드라마만 보기도 했고..책 좀 읽어줘야할 거 같은데...하면서

아들과 대화하는 법과 관련해 알아보던중..재미있는 소개 글을 봤다.


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부모보다 '권위 있는 대장 부모'가 필요하다!


힘의 욕구를 타고난 남자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 '공평'을 들먹이며 거세게 항의한다. 

이런 항의에 당황스럽고 말이 막힌다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공평의 함정'에 빠진 탓이다.

이럴 때는 공평한가, 아닌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다르다는 '분별'을 가르쳐야한다.

획일적이고 산술적인 공평만 생각하면 아빠가 컴퓨터를 1시간 하면 

아이에게도 1시간 컴퓨터 게임을 허락해야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아이들에게 어른과 아이는 역할과 책임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너도 어른이 되면 네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어른이 될 때까지는 불공평해도 참아."

아들은 부모의 당당하고 확신 있는 대답을 좋아한다.

눈치 보지 말고 단호하게 원칙을 말하자.


아들은 대장이 누군지 알면 군말 없이 따른다.

그리고 권위 있는 대장의 말에는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는다.


[권위 있는 대장 부모]와 [공평의 함정]이라는 어휘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

확실히 요즘 아이가 큰 것도 있지만 대화하다보면 도돌이표를 찍는 경우가 많았다.


대체 왜 그러지라는 고민이 있었는데..왜 한 번씩 말문이 막히는지 왜 한 말들을 또 하게 되는지...오늘 답을 찾았다!!

[공평의 함정]이었다.

아이에게 억울함을 주지 않기 위해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라고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길을 잃어썼던것같다.


"엄마가 어른이니까 넌 무조건 엄마말을 들어!"라는 뉘앙스를 주기 싫어 노력하자였던건데..

아이와 어른의 역할과 책임이 다르다는 것을 놓친거였다.

너무 하나에 꽃혀 다른 하나를 보지 못하는 오류에 빠졌던거지..-_ ㅡ;;



[두뇌발달에서 확인된 몇 가지 사실]


남자아이의 뇌량이 여자아이에 비해 25퍼센트 정도가 더 작다.

그래서 남자아이에 비해 강력한 뇌량을 가지고 있는 여자아이의 경우,

한 번에 두세 가지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이 유리하다.

예를 들면, 아들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 엄마가 잠시 옆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나갔다고 하자.

그러면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이 방 저 방으로 엄마를 찾아다닐 확률이 크다.


남자인 아들과 여자인 엄마는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생각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건 

여기저기서 글로 많이 봐서 알고는 있지만..알고 있음에도 매순간 아이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를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해주는데 그 예시 중 고개를 격하게 흔들었던 부분이 있다. ㅋㅋ

남자아이들은 멀티태스킹이 어렵다는거...


우리 아들도 저 상황에 놓이면 100% 이 방 저 방 나를 찾아다닐거다 ㅋㅋ

확실히 뭔가에 집중하면 내가 하는 말은 아들의 귀로 들어가지 못하는거 같더라.

그래서 말을 할 때 아이가 다른 것을 하고 있으면 내가 한 말을 제대로 들었는지 한 번씩 확인 받고는한다.



[졸라서 먹히면 강도는 세진다.]


수민이가 어제 새로 나온 게임기가 있다며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지난주에 게임기를 살 때 곧 새 제품이 나오니까 일주일만 기다렸다가 새 것으로 사라고 했지만

새 제품 안사도 된다면서 그 게임기를 사겠다고 고집을 했었다.

그래놓고 막상 새 게임기가 나오니까 그것도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엄마는 지난주의 약속을 상기시켜주면서 "안된다"고 했지만, 수민이는 계속 따라다니면서 조른다.

아이들도 다샀다고 자기만 없다고 남들 다 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징징댄다

숙제도 안하고 학원도 안 갈 거라며 졸라대니 엄마가 두 손 들고말았다.

아빠가 퇴근길에 사오기로 하고 수민이는 신이 나서 학원에 갔다.


수민이가 계속 졸라서 들어줄 거였다면 아예 처음부터 흔쾌히 알았다고 했어야한다.

아이는 졸라서 받아낸 상황에서는 고마워하지 않는다.

말로는 "고맙습니다."라고 해도 그건 진짜로 고마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

엄마가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싸워서 얻어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엄마가 안 된다고 했던 것을 힘들게 졸라서 얻은 수민이는 그 후 조르는 강도가 점점 더 세질 것이다.

엄마가 "안돼"라고 하면 '안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번엔 몇 분짜리지?'로 인식한다.

이번에 엄마가 열 번 찍어서 넘어갔다면 다음에는 열한 번 찍어서넘어가게 만들것이다.



이건 아들이던 딸이던..떼와 관련된거 같다.

확실히 기준을 가지고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게 있을 때는 예외를 두지 말아야하는건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보면 어디서나 나오는 육아의 기본중에 기본이다.


그리고 아이의 선택에 따른 책임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더욱더 아이의 [낙타짓]에 넘어가서도 안되고 부모도 예외를 쉬이두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공감하고 많이 배웠다.

어떤 육아든 100%는 없지만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한 번은 읽어봐도 좋은 책인거 같다.

여자로 태어난 엄마가 남자로 태어난 아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된다는 다른 리뷰들에서 공감한다.



또 책에서는 낙타가 주인의 텐트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기어들어 오다가 아예 텐트를 다 차지해버린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로 아들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행동을 [낙타짓]이라 표현하고 낙타짓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매 순간 누군가를 이기기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의 대표적인 기본 속성같다.


그리고 일관되지 않은 규칙으로 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주객전도한 상황들이 속속 발생하는데 딸들보다는 아들들이 이런 상황들을 더 잘 이용하기에 더 강조되는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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