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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2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저자 이요셉, 김채송화

출판사 StarRichBooks

 

 

[책소개]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는 ‘2박 3일 행복여행’을 소개한다. 짧다고 생각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단 한 가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FEEL GOOD’ 즉 즐거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즐거움은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자 다시 볼 수 있는 관점 변화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입한다 해도 기분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생기지 않는다.

FEEL GOOD’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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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프로그램 전공을 해서 취직 후 4년 넘게 회사생활을 하다 결혼 및 육아로 회사를 그만두고 경력만큼이나 일을 쉬었다.

 

다시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을 때는..
뛰어나게 잘했던것도 아니고 4년이나 쉬었고 또 워낙 변화가 빠른 시장이라 전공으로 재취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때 그렇게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그 중 별 다른 경력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로 콜센터를 선택했고 그렇게 콜센터 직원으로 1년 반을 보냈다.

나는 참 강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혹시 강성고객이 걸리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틀렸음을 확인하는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 몇 개월은 적응하느라 힘든지 몰랐고 내가 받은 전화는 꼭 책임지고 문제 해결해야지 라며 의욕에 차 있었다.

하지만 안되는 일을 안된다고 상대방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전달하는 일은 쉽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들이 내 맘같지 않았다.
몇 개월이 흐르고 다른 사람들의 불평, 불만은 내 안에 누적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콜 받는 일을 하면서도 전화 들어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전화 받기도 전에 불만 고객일까 겁이 났다.
퇴근하거나 쉬는 날이면 사람들을 만나는것보다 집에 있는게 좋았고 쉬는 날 신랑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텅 빈 집에서 혼자있는게 슬플만큼 행복했다.

그리고 그만둬야겠다 생각하고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힌 몇 일뒤 정말 강한 상대를 만났다.
정말 온 몸도 정신도 탈탈 털렸다.
아마..난 오랜 시간 그 상황을 그 통화를 그 사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회사에서 나오고 오랜만에 책을 읽어야지 생각하며 베스트 셀러를 뒤지고 있을 때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힐링도서라는 안내와 리뷰에 더 끌렸다.

원래부터 자존감이 없었던 사람인지 아니면 일을 하면서 자존감이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정말 말 그대로 '힐링'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빈 시간에 글이나 읽자라는 마음으로 구입한 책.

 

하지만 처음 몇 장을 읽을 때는 흠...이라는 생각에 그닥 책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서관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고 일 중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책을 읽는 중 목차 2-4 [인사는 인생을 바꾸는 기본 전략이다.] 부분이 정말 와닿아 리뷰를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주변을 돌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이 같이 지쳐간다.

 

그래서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아래와 같은 세가지를 하라고
1. 일어나자마자 가족과 인사하기
2. 출근할 때 인사하기
3. 퇴근할 때 인사하기
인사는 가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된다고 말한다.

 

어떤 공익광고에서 광고된것처럼 밖에서는 좋은 사람 배려깊은 사람 다정한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무뚝뚝한 사람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가족은 원래 이해하는거라며 표현하지 않고 심지어는 밖에서 받아온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 경우도 있다.

가족은 내게 가장 소중하고 마지막까지도 함께 할 존재들로 소중히 해야하는 당연함을 왜 종종 잊고 사는걸까...

 

 

하던 일을 멈추고 인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순간순간 포기해야 할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아들을 바라봐주는 것이 자아 존중감을 키워주는 최고의 유산입니다.

 

 

책에서는 말한다.
가족을 위해 하던일을 멈추고 가족을 바라보라고..
뭔가 피식하면서도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힘들었겠다 고생했네라며 말하면서 정작 내 식구들에게는 그래본적이 있었나?

 

이 책에서는 습관적으로 웃으라고 얘기한다.
오늘은 신랑과 아이에게 웃으며 먼저 말해야겠다.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했어. 고마워.
오늘도 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유치원에서 즐겁게 지내줘서 고마워 라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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