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W(더블유) 16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오성무(범인)와 강철이 함께 해피엔딩이 될 수 없음을 들은 연주는

강철과 아버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지금 상황이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다.

 

연주는 강철이 뺀 반지를 다시 손에 끼고.

강철의 반지도 다시 끼어주며 다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철에게 얘기한다.

 

강철은 다 함께 행복할 수 없음을 얘기하지만 연주는 영원히 못보는거보다는

힘들어도 함께하는 엔딩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면회실에서 보면되잖아요.

영영 못보는 거보다 낫잖아.. 그게 뭐가 어때서?

 

그런 평범한 엔딩은 가능하지 않아요.

 

가능해요.

아빠도 당신도 꼭 내 옆에 있어야되요.

다른 건 상상도 할 수도 없어요.,

아프거나 늙어죽거나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되요.

다른 사람들처럼..다른 보통 사람들 인생처럼요..

나보고 결정하라면서요.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구요.

 

* 이제와서 연주에게 강철은 없었던 존재가 될 수 없다.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미 그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으니까..

그렇다고 아빠를 포기할 수도 없다.

모든걸 포기하고 영원히 만화속에서 살게 된다 하더라도

연주는 강철과 아빠 중 그 누구도 포기할 수는 없을거다.

 

* 자신은 그저 어느 만화가 손에서 태어난 만화 속 캐릭터일뿐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매순간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인생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보통사람 인생과 같다고

말해주는 연주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힘든 길이라도 그와 함께 보통사람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연주가 얼마나 고마울까..

확실히 연주는 강철이 인생의 키라고 말할 만하다.

 

연주와 강철은 당장 엔딩을 낼 수 없음에 경찰을 피해 도주한다.

그리고 강철은 도주하는 차량에서 연주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

아껴두었던 고백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안전한 곳으로 오성무와 오연주를 데려다 놓고

강철은 도윤을 구하기 위해 한철호에게 간다.

 

강철은 도윤을 빼내고 한철호의 범행현장들이 기록된 CCTV가 기록된

USB를 건내며 더이상 자신을 쫓지 말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도윤을 통해 두 개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 진행되는 이야기가

만화의 마지막회라는 것을 알게된 한철호는 돌아서는 강철에게 총을 쏘고

한철호의 총에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강철은 반격을 하고 가까스로 한철호에게서 탈출을 한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정신을 차린 도윤은 강철에게 다시 돌아가지만

강철이 부상을 입고 도망가는 것을 목격하고 연주에게 사실을 알린다.

 

도윤의 연락을 받은 연주는 강철에게 연락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초조해하며 강철의 연락을 기다리는 연주

 

그리고 얼마 후 강철로부터 기름이 떨어져 갈 수 없으니 데리러 와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강철은 연주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연주는 서둘러 강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강철은 멀어져가는 의식을 간신히 잡고 연주에게 다시 연락하고..

연주와 통화하는 중 또다시 의식을 잃고만다...

 

왜 안와요?

 

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내가 기다리는데..

 

가요 금방가요!

 

마지막회가 50년씩 흘러가기는 틀린거 같은데...

역시 그건 아니었어..

 그렇게 지겨운 엔딩을 누가보겠어요...

빨리와요...보고 싶으니까..

 

가고 있다구요. 가요. 지금 가요.

제발 정신 잃지마요.

정신차려요. 제발.

 

강철이 있는 곳에 도착한 연주는 길 건너편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강철을 발견한다.

 

강철도 겨우 붙들고 있는 의식너머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힘겹게 눈을 뜨고

건너편에서 자신을 부르는 연주를 보지만 더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버린다.

 

쓰러진 강철 옆으로 끝이라고 써지는 글을 보고 연주는 서둘러 강철에게 가지만..

차가 연주 앞을 가로 막고 연주는 그대로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아무도 연락되지 않음에 수봉은 작업실로 돌아오고

태블릿이 사라짐을 확인하고 바로 업로드된 W만화내용을 확인한다

만화을 통해 그 동안의 일들을 알게되고 서둘러 연주를 데리러 가고

버스정류장에서 강철을 놓치고 그 흔적을 잡고 울고 있는 연주를 발견한다.

 

W엔딩에 허무함을 느낀 박교수는 연주를 찾고 석범으로부터 연주가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주를 찾아가지만 오열하는 연주에게 아무런 말도 묻지 못한 채 돌아선다.

 

한편 수봉은 오성무를 찾아 다니지만 어디에서도 오성무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응급실에 누워 반지만을 바라보던 연주는 반지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오성무를 찾지 못했다는 수봉의 말에 방법을 찾기 위해 작업실로 오지만..

수봉의 말대로 태블릿은 사라지고 없다.

이제 정말 그 어떤것도 되돌릴 수 없음에 연주는 절망한다.

 

연주는 강철과 헤어졌던 버스정류장을 헤매고 오성무를 찾으며 시간을 보낸다.

 

누나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

만화 W는 7년간의 연재를 마치고 2016년 9월에 끝났다.

태생부터 주인공으로서 고단한 삶을 부여받은 강철은

작가가 준 운명을 거부했고 자기 존재의 한계조차 거부했고

완전한 인간으로서 해피엔딩을 꿈꿨으나

결국 숙명을 벗지 못하고 악당의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보는 앞에서...

몇몇 기자가 엔딩의 설명을 듣고 싶어했으나 그걸 대답해 줄 작가는 없었다.

선생님은 만화가 완결되고도 돌아오지 않으셨다.

대부분이 그 결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슬프지만 있을 법한 새드엔딩이라고 여겼으니까...

 

그런데...

 

그게 새드엔딩이 아니었다는건 그 누구도 몰랐다.

 

강철이 총에 맞고 사라진 후 연주가 강철을 찾아나선 시간..

서도윤은 경호원들을 오성무가 있는 곳으로 보냈고 도윤과 경호원의 통화를 들은

오성무는 도윤에게 풀어달라 요청하고 자유로워진 오성무는

자신을 감시하던 경호원을 약으로 재운 후 자신만의 엔딩을 준비한다.

 

오성무는 먼저 W세계에서 새로운 악당이 된 한철호를 자살로 꾸미고

사라져가는 몸을 이끌고 연주가 강철을 데리러 간 장소로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연주의 행복을 빌고 소멸한다.

 

만화 W는 오성무의 개입으로 강철의 죽음이 아니라 악당들이 사라진 순간에 끝났다.

진범이 존재 목적에 상반되게 강철의 해피엔딩을 도왔고 그 맥락 없음에 소멸되어

그 최후가 편집되어 독자들은 악당들의 최후를 보지 못한 것이다.

 

그냥 만화가 끝난것이었으며 강철은 죽지 않았다.

다만 주인공 역할이 끝났을 뿐...

 

다시 감옥에 수감된 강철에게 오성무가 남긴 편지가 전달되고..

강철은 W의 엔딩이 오성무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엔딩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강철은 W세계를 순리에 맞게 마무리 짓기 위해 감옥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낸다.

 

강철에게..니가 날 편히 보내주기를 바랬으나..

결국엔 나 스스로 간다.

나는 이미 죽었다. 내 영혼은 시한부야.

또 언제 미칠지 모르니까..오늘 여기서 인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너는 현실로 나가고 나는 여기서 생을 마친다.

너는 인간이되고 나는 만화캐릭터로 남고...

넌 내가 만든 설정값을 벗어나고 나는 내가 만든 설정값에 갇혀 죽고

인생이 참 재미있지 않냐?

부디 행복해라. 연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그리고 연주를 만나면 내가 살아있다고 말해줘.

그 애가 슬퍼하지 않게....

이 곳에서 더 잘 살고 있다고..내가 그린 만화 속에서....

 

현실세계에서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연주의 시간만이 일주일 전으로 멈춰있다.

 

비가 오는 날 연주는 또 다시 강철과 헤어졌던 정류장으로 가고

피투성이로 쓰러져가던 강철의 마지막 모습만이

그녀의 기억에 남아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연주는 자신의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며 의식을 잃고만다.

 

눈을 뜬 연주는 자신의 손 끝에 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본다.

조심히 뒤를 돌아보니 강철이 옆에 누워있다.

연주는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강철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기만하고

이내 손 끝에 만져지는 그의 얼굴에 그리고 그의 체온에 꿈이 아님을 깨닫는다.

 

꿈이 아님을 확인 한 연주는 강철에게 아빠의 안부를 묻고

강철은 그런 연주에게 아무말없이 오성무 사진을 건넨다.

오성무의 사진을 보고 연주는 울음을 터트리고 강철은 그런 연주를 조용히 안아준다.

 

* 대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본에서는 강철이 연주에게 오성무의 뜻대로

오성무가 만화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무 얘기 없이 사진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연주도 사진을 받고 더이상 묻지 않는다.

다만, 슬퍼할 뿐....

 

난 이 장면은 대본보다는 드라마가 더 맘에 든다.

강철이라면 뻔히 오성무의 희생으로 기회가 주어진것이 분명한

자기들의 미래를 거짓말로 시작할 수 있는 위인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봐 온 강철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렇기에 연주에게 아무말 없이 사진만을 건냈으리다...

그리고 연주 또한 그런 강철을 알기에 아버지의 끝을 알았을것이다.

그렇기에 강철에게 아버지에 대해 되묻지 않고 사진을 받고 울음을 터트렸을것이다.

 

따로 대사는 없었지만 그렇기에 더 두 사람이 마음이 잘 보였던 씬이었다....

 

연주와 강철은 한강으로 데이트를 나오고 W만화가 끝났음을 이야기한다.

 

끝난거 맞죠?

 

맞아요.

 

정말로 끝이죠?

 

정말로 끝....

 

* 꼭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말하는 대사같다..

정말로 끝...

 

 

다른 보통의 연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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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W가 끝났다.

모든 드라마가 종영까지 시청후에 그렇듯..아쉬우면서도 서운하기도 하면서 허무하다.

 

장르가 일반적인 로코드라마가 아니었기에 열린 결말이었으면 했는데..

뭐 그래도 이런 결말을 원하는 독자들도 많을테니까..^^

 

어쨌든 강철과 연주 그리고 수봉이와 박교수님, 오성무작가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항상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을 뛰어넘은 전개로 즐겁게 시청한 드라마.

물론 중간에 생각지 못했던 볼드모트 등장으로 휘청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정말로 안녕!!!! ㅠ_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만화 속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는 진짜 만화같은 설정의 드라마!

 

조금은 허무맹랑할거 같아 빼다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자빠링해서

결국 다 보고 마지막 16회 방송 방영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필 수요일이 추석연휴..그 때 난 시댁에 있을테고..

한 해 결방으로 이렇게 집중어려운 애매한 시점에서 마지막회를 기다리자니..

막..결방했던 MBC도 원망되고 ㅋㅋ

다른 시청자에게 돌 맞을지언정 [차라리 이번에도 결방되라!!] 하고 있는 못된 시청자ㅋㅋㅋ

집중하고 싶어횰 ㅠㅠㅋㅋㅋㅋ

 

싱숭생숭한 맘으로 W를 검색을 하니!!

 

두둥!!! 진짜 뭣이 중헌디!!!

 

탈고하고 이제 여유가 좀 생겨 감사 인사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낯설고 난해하고 복잡하고 이상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W'의 세계에 기꺼이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주신 

열혈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방송 중에 바빠서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때때로 '시청자 왕따시키는 드라마',

'작가만 혼자 아는 스토리'라는 댓글을 볼때 사실, 몹시, 매우 뜨끔했었습니다

할 얘기는 많고 횟수는 제한되어 있고 제 필력은 딸리다보니 

의도치 않게 불친절한 전개가 진행된 것 같아 송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심과 애정으로 끝까지 본방 사수해주신 분들께

그래서 더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작은 서프라이즈 선물을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제가 탈고하고 비로소 감옥에서 나와 사람들을 만났더니

모두 저에게 엄청난 질문들을 쏟아내더라구요

 

일일이 답을 드릴수도 청문회를 할 수도 없는지라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

또 단 하나 남은 마지막회를 좀 더 흥미롭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1회부터 15회까지의 W 대본을 모두 공개합니다

 

라고 하시며...-_ ㅡ;;

 

진짜로 대본을 통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놨다..

   송재정작가 W대본 블로그 : http://blog.naver.com/happycatmini   

* 16회까지 올라와있지만 8회까지 분량조절을 못해 1회가 더 있는거라고 함

* 16회는 종영이후 대본 올리실 예정이라고 하심 

 

대박..이렇게 통 큰 작가를 봤나!!!!!!! @_@

그런데 이 와중에 '시청자 왕따시키는 드라마' 구절 왜케 웃기지 ㅋㅋㅋㅋ

 

* W의 의미도 풀렸네~

1. 강철 입장에서 W
   - WhoWhy
   - 누가(Who), 왜(Why) 가족들을 죽였는지를 찾아야만 하는 강철에게 부여된 설정값을 의미

2. 연주 입장에서 W
   - Wonder world를 뜻하는 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갑작스럽게
      이상한 세계에 빨려 들어간 연주의 시선에서 본 만화 속 세상을 의미

 

* W드라마에 등장하는 W 만화 표지도 W 공식 블로그에 전체 풀렸었네 ㅋㅋ

1권부터 33권 표지까지 다 있다 ㅋㅋ제작진 대단함 ㅋㅋ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988470&memberNo=25909715&navigationType=push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본 포스팅은 W(더블유) 15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강철은 연주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택시가 오기를 기다리는데...갑자기 눈앞에 마지막회라는 글자가 보인다.

 

그가 상황을 채 정리하기도 전에 한철호가 비아냥거리며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있다.

 

자기도 모르게 W 세상으로 소환되어 진 강철.

 

* 아..이미 만신창이인데..왜 또 한철호랑 만나는데 ㅠㅠ;;

이래서 14회 끝날 쯤..연주가 기다리는데도 강철이 안온거였어..ㅠㅠ

 

연주가 살아나는 그림을 그린 후 만화 업뎃만을 기다리는 오성무.

업데이트된 만화를 통해 연주가 살았음을 확인하고

연주가 있는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타려는데 갑자기 택시가 사라진다.

 

그리고 허공에 써지는 [마지막회]라는 글자.

 

* 오성무도 W세상으로 소환되었다.

모든 등장인물들을 소환한 W 웹툰은 어떤 엔딩을 그리려는걸까...

 

W세상으로 소환된 연주의 눈 앞에도 [마지막회]라는 글자가 쓰여지고..

 

연주는 호텔로비에서 지금 W세상의 시간은 2017년이며

W세상은 자신이 총 맞은 후로 1년의 시간이 지났음을 확인한다.

 

강철에 대해서도 갑자기 1년의 시간이 지난 이유도 알 수 없는 연주는

때마침 지나가던 윤소희를 발견하고 대화를 요청한다.

 

강철을 발견한 한철호는 다시 강철을 납치하여 타블렛을 되찾고자 했지만

결국 강철에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강철이 알고 있는게 없다고 판단한 한철호는 강철을 병원응급실 앞에 버리고

그렇게 발견된 강철은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연주는 자신이 없는 1년동안 W세계에서

강철에게 일어난 일들을 소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병원에 실려가서 바로 체포됐어요.

죽은걸로 위장한게 밝혀져서 난리가 났었죠.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구치소에 있어요.

 

1년 째 감옥에 있다구요?

 

살인죄니까요.

살인혐의에 도주에 증거조작에 공문서 위조까지...

내일이 항소심 선고예요. 서울 고대법원에서..

만나려면 내일 그리로 가시면돼요.

 

* 1년후 소희는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강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소멸되지 않고 있다면..소희의 설정값은 해결되었나보다..

소희라도 좋은 쪽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다행이네...

 

연주는 강철을 만나기위해 법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재판을 받고 있는 강철을 보며 그에게 다가가는 연주.

그런 연주를 발견한 서도윤은 연주의 이름을 부르고..

강철은 연주의 이름을 듣고 뒤돌아본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1년만에 그녀를 만났고 그녀가 무사히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도 연주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강철.

 

* 자신을 향해 미소짓는 강철을 향해 같이 미소지어주는 거 외에는 할 수있는게 없는 연주의 마음도..

그리고 연주를 확인하고 나지막히 안심의 한숨을 쉬는 강철의 마음도..

둘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애달파서 지켜보는 내 마음이 더 아팠다..

 

많은 것이 변해져 있는 상황에서 일 년만에 서로 마주하는 두 사람.

 

강철은 농담반 진담반 담담하게 연주를 기다렸던 지난 시간들을 얘기하고..

그런 강철의 말들에 가슴이 아파오는 연주.

 

왜 이제 나타나요?

 

바로 왔는데 일년이 지난 걸 어떻해요..

 

바로 온거라고?

 

깨어나자마자 바로 왔다구요...

 

하..뭐야..그럼 나 혼자 일년을 애태운건가.. ?

왜 안올까..? 도윤형이 눈뜨는걸 봤다는데..

혹시나 변심해서 다른 남자 만나고 있나..

별 걱정을 다했네..

아님 알아보고 기겁해서 안오나..사형수 옥바라지 하기 싫어서..

재벌하고 결혼했더니 무일푼이 되고

그거도 모자라서 사형수..뭐 그 심정도 이해는 가는데...

 

지금 농담이 나와요?

왜 안나갔어요? 나가면 되잖아요..

 

 

나갈수가 없어서..일년동안 수도 없이 시도해봤는데..안되요.

나갈 수가 없어요...

 

왜요? 갑자기?

 

마지막회라 그런거 같아요..

 

* 매 순간 강철도 연주에게 돌아가려고 노력했을거다..

도윤이 눈뜬것을 봤다고는 했지만 강철이라면 연주가 무사한것을 직접확인하고 싶었을테니까...

정말 그녀가 살아있을까...살아있다면 자신에게 오지 않을리 없는데..

연주에게 농담처럼 내뱉은 말들을 수도없이 혼자 되내이며...

1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그녀가 있는 세계로 가려고 시도하면서

그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무력함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강철이 내뱉는 대사만으로도 그의 감정이 내 마음으로 흘러 들어와

1년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그가 너무 안타까웠다.

 

 

그가 말하길 그 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아...이제 끝났으면 좋겠다..

이 만화 주인공 정말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진짜로 마지막회가 시작된거다.

 

이제 마지막회가 끝나기 전에는..우리는 여기서 나갈 수 없다.

끝이 나야만 자유로워진다.

그게...해피엔딩이든...새드엔딩이든...

 

교도소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강철의 수갑에 갑자기 수갑열쇠가 나타나고

교도관을 피해 수갑을 푼 강철의 손에 또 다시 총이 나타난다.

 

도윤과 함께 펜트하우스로 향하던 연주는 강철의 탈주소식을 듣게되고

연주는 만약을 대비해 도윤과 함께 법원으로 가지않고

근처 카페에서 강철을 기다리고 마침내 그를 만난다.

 

한철호 또한 강철의 탈주소식과 함께 죽었던 연주가 살아서 돌아온 사실을 알게된다.

 

* 도윤은 연주에게 강철에게 들었다며 이 곳과 같은 세상이 또 있는지 확인한다.

 

강철을 알기에 강철이 헛소리를 하지 않을거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도저히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거다.

연주가 다시 살아나는 일도 강철이 엘레베이터에서 사라진일도

강철의 말이 사실이여야만 설명이 된다 할지라도

지금 살고 있는 곳과 같은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니..

도윤의 반응은 보통 인간이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솔직히 강철도 범인도 심지어 한철호도 너무 쉽게 다른세계의 존재를 인정했다능...)

 

이해하기 어렵다하더라도 오로지 강철만을 보고 강철을 돕는 도윤의 강직함이란...

주변에 저런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거지.

 

탈주를 한 강철은 차량에 갑자기 생긴 메모지를 보고

메모지에 적힌 주소로 향하고 그 곳에서 오성무를 만난다.

오성무는 1년전 W세상으로 들어왔지만 범인과의 기억이 충돌하면서 사람을 죽일뻔하고

정신병원에 갖혀있다가 오늘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한다.

복제품인 타블렛에 발생할 가능성이 불안해서 만약을 대비해 W세상에

타블렛 복제품을 하나 더 만들어두었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해서

자신만이 알고있는 은신처에서 타블렛을 회수 하였고

뉴스를 통해 강철의 소식을 듣고 강철의 탈주를 돕게 되었다고 한다.

 

연주와 함께 오성무를 만나러 가는 강철은 

연주에게 미리 오성무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은신처에서 오성무를 만난 연주는 엉망이 된 오성무의 모습에 또 다시 힘들어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함께 마주 보고 있음에

그들은 아주 잠시지만 그들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아니 그러니까 오빠라고 한 번 불러보라니까요.

폭풍칭찬해줄께~

 

나이 한 살 더 먹은게 자랑이예요?

 

응. 나 너무 뿌듯한데. 왜 이렇게 뿌듯하지?

오빠는 서른한살이야 연주야 너는 고작 서른이고.

 

(웃음)

 

아 웃으니까 좋네..일 년만에 보는데 자주 좀 웃어요.

 

* 연주에게 [오빠]소리가 듣고 싶은 강철대표님

힘들어 하는 연주의 마음을 위로해주려는 의도인거는 같은데..

정말 오빠 소리 듣고 싶어하는거 같기도 한거 같다능.. -ㅁ-ㅋㅋ

 

오연주는 강철에게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오성무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묻고

강철은 연주의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대답한다.

 

오성무는 범인의 설정값이 설정되어 있어 나쁜짓을 멈추면 소멸되게되고

오늘 간호사를 죽이고 탈출한것을 강철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강철과 자신이 함께 해피엔딩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강철에게 전과 같이 살 수 없게 된 자신을

엔딩을 내기전에 W세계에서 죽이고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실을 연주에게 숨기고 있던 강철은 한철호의 문자를 받고

위치 추적을 피해 밖으로 나가고

강철이 외출 한 사이 정신을 잃은 오성무는 연주를 공격한다.

 

한철호는 서도윤을 납치하여 고문하고 서도윤으로부터

아무 사실도 알아내지 못하자 서도윤을 인질로 강철을 협박한다.

 

그리고 오성무와 강철이 소멸되려 하는 것을 알게 되는 연주.

이에 강철은 더 이상 연주에게 숨기지 못하고 오성무가 처한 상황과

현재 도윤이 납치되어 있는 상황을 설명한다.

 

강철의 얘기를 듣고 연주는 한철호 동영상을 그렸다며

경찰의 도움을 받고 엔딩을 내자고 얘기하지만

강철은 지금은 엔딩을 낼 수 없는 상황임을 연주에게 설명한다.

 

 

오성무를 쫓아 경찰이 은신처 근처까지 오게되고 임시방편으로

타블렛으로 모든 문과 창문을 지우는 연주.

 

그리고 강철은 연주에게 어떤 엔딩을 낼건지 결정하라고 한다.

자신은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 강철의 모든 결정에 항상 제일 우선순위가 되었던건 연주의 안전이었다.

지금도 연주의 안전을 위해 서로의 손에 끼여져 있는 반지를 빼는 강철..

 

연주는 강철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겠지만..

매번 먼저 이별을 고하는 그의 결정이 얼마나 서운할까...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모든걸 꿈으로 만들자라고 연주에게 통보했던 지난날과 달리

강철은 이번에는 연주에게 엔딩을 결정하라고 한다....

 

 

강철과 오연주는 W의 엔딩을 결정했고..

그렇게 현실세계에서는 W의 마지막회가 연재되었다...

 

 

* 아..드디어 마지막회 한회만 남겨두고 있구나..

정신없이 달려왔네...확실히 익숙한 주제가 아니라 시험적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캐릭터들을 잘 살려준 W의 모든 연기자들에게도 고맙다.

 

남은 한 회도 부디 맥락있게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다음주를 기다려본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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