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도깨비 6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려는 게시글은 도깨비 6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보시고자 할 경우는 위 배너 클릭 시 도깨비 6화 첫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은탁은 갑자기 거리를 두는 김신이 걱정이 되지만
이유를 묻기도 다가가기도 왠지 모르게 망설여진다.

 

결국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도깨비의 근황을 묻지만
저승사자는 은탁이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는다.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묻고
저승사자는 비밀을 알려준다며 그저 좋은 꿈을 꾸었다고 은탁에게 답해준다.
그는 끝내 은탁에게 아홉수에 따른 기타누락자의 운명에 대해 말해주지 않고
그저 마음속으로 은탁의 운명을 응원한다.

 

근데요. 아저씨랑 저 처음 만났을 때 저 아홉살이었잖아요.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는 열아홉살이잖아요.
아홉살때는 울 엄마때문에 얻어걸렸다쳐
열아홉살때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예요?

 

아홉, 열 아홉, 스물 아홉
완전하기 전이 가장 위태로운 법이지.

 

그게 무슨 말이예요?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넌 스물 아홉살에도 저승사자와 만나질거야.

내가 아니더라도..
그게 기타누락자의 운명이야.
이승에는 질서가 필요하고 아홉은 신의 수이자
열에 가장 가까운 미완의 숫자니까.                                                     

이 또한 잘해봐.

 

왜 그렇게 보세요?
비밀 뭐요?

 

내가 꿈을 잘꿨어. 그 날.

아. 특진할 수 있었는데..

 

* 신이 봤던 미래가 은탁의 29살 미래였는데...
저승사자가 말하는 기타누락자의 운명에 은탁의 29살이 끼어있네.

아무래도 조만간 몇 년후로 시간이 건너띄기 할 모양인가보다..

 


빨래를 널려던 은탁은 신과 마주치고 은탁은 신에게 왜 화가났는지 묻지만
신은 화가 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느낀 혼란을 입 밖으로 내뱉고 만다.


신의 말은 또 다른 방향으로 은탁에게 상처로 다가오고
은탁은 검을 빼주려했지만 피한건 신이었다며 언제 뺄건지 물어보고
신은 날이 좋기때문에 오늘은 은탁과 산책하고 내일 빼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신은 그 뒤로 날이 좋다는 이유로 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검 빼는 날을 하루 하루 미룬다.

 

대체 누가 급한건지 모르겠네 대체

이제 저 보이세요?

 

어.

 

혹시 저한테 뭐 화났어요?

 

내가 왜?

 

화 안났는데 왜 화내요?

대체 언제적꺼부터 화내시는건데요?

나 왜 누적마일리지 다 받는 기분이지?

 

내가 언제?

 

지금도 봐요. 내고 있잖아요.

 

니가 뭔데.
대체 너 뭔데 왜 자꾸 불러 시끄럽게
왜 자꾸 당황스럽게 해. 왜 자꾸 헷갈리게 해.
니가 뭔데.
검 뽑아달랠 때 뽑아줬으면 좋았잖아.
그게 네 가치니까.

 

아니..저는..그래서 제가 검 뽑아드린다니까요.
말도 안걸고 대답도 안한건 아저씨구요.
전 혹시 첫눈 기다리나 했죠.
그게 애초의 약속이였으니까.
됐구요. 아저씨는 영원히 사니까 시간이 남아도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인간이라 시간이 금이고 돈이거든요
대체 언제까지 대기예요?
저도 학업이다 알바다해서 바쁜데.

 

내일.

 

오늘은 왜요?

저 오늘 시간 괜찮아요.

 

오늘 싫어.내일.
오늘은 날이 너무 좋잖아.

산책할거야. 너랑.

 

* 하루하루 이유를 붙여가며 검 빼는 날을 미루는 신이 안타까워 죽겠음..ㅠㅠ;;

 


신은 은탁에게 검을 뺄 날을 하루 하루 미루면서도
가신과 저승사자에게 자신이 사라진 이후의 은탁이를
부탁하며 세상과 이별할 준비를 한다.

 

집 문서 니 방에 뒀어.
이제 진짜 니 집이야.
부디 오래오래 잘 살아.
그리고 부탁이 있어.
내가 사라지면 그 아이 낙인도 사라질거야.
그럼 그 때 그 아이 기억을 지워줘
자신을 원망하지 않도록...

 

*  신은 은탁과의 이별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을 보내고 혼자 남아있을 은탁을 걱정한다.

그 아이가 혹시 죄책감을 가지고 살지는 않을지...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을지...

삶을 끝내려고 마음 먹은 순간에도 그는 사랑스러운 그 아이를 위해

그 아이의 기억에서조차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은탁은 검을 뽑아주겠다고 신에게 말한 이후 신이 검 뽑을 날을 미루는 것도..

그리고 자신에게 잘 해주는 날들이 좋지만 자꾸만 이상하다.


* 은탁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좋다고 말하는 신..ㅠㅠ

은탁이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해맑아서 그래서 더 슬프구나..

 


신은 은탁에게 은탁이 성인이 된 이후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선물로 주고
왜 갑자기 선물을 주느냐는 은탁의 질문에

신은 은탁에게 오늘. 지금 검을 빼달라고 부탁한다.
 

필요할 거 같아서..어른되면..

오백은 네가 더 잘 알거고 이건 스무살에 대학들어가면...

그리고 이건 대학들어가서 남친 생기면 데이트할 때 이쁘게..

 

* 은탁에게 은탁이 노래를 부르던 오백과 성인식 때 필요한 향수.

그리고 남친 생기면 사용하라는 가방을 선물하는 신..ㅠㅠ

신아...은탁이 남친 너라면서...ㅠㅠ;;;;;

 

그리고 신은 은탁을 자신이 죽음을 맞이했던 메밀밭으로 데려간다.

 

저 꽃말 아직 기억하는데~

 

연인.

 

근데 여기 되게 특별한데인가봐요.

검 빼는게 꼭 여기여야하는거 보면

 

나의 시작과 끝.

 

첫 눈이 내리고 신나하는 은탁에게 신은 이기적이라 미안하지만
이런 기억 하나쯤은 남기고 싶었다며 은탁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는
은탁에게 지금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첫 눈을 맞고 있어요 우리
근데 이거 아저씨죠? 첫 눈 오는 날 뽑는다는 거 그거죠?


이기적이라서 미안하기는한데
나도 이런 기억 하나쯤은 남기고 싶어서..


근데 언제까지 남겨요?
아저씨 빨리 이뻐져야죠


그래 지금.


오케이 자 그럼 이제 이뻐져보십시다.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은?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

 

은탁은 신의 가슴에 꽃힌 검을 뽑고자 하지만 검이 만져지지 않는다.


검이 만져지지 않는 것에 은탁과 신 모두 당황하고
은탁은 알았다며 동화 속 저주걸린 왕자님이라며 신에게 입맞춤한다.

 

잠깐만요!
하아..나 알았어요 이거 그건 거 같아요.
저 알아요.


뭔데?


그 동화속에 왕자님. 저주걸린 왕자님. 그거요.


아. 그거 뭐?


 

입맞춤이요.

 

* 꺄아아아앙~~은탁이 잘한다!! ㅋㅋ

 

* 포인트가 검을 보는게 아니라 검을 뽑는거였나..;;
일단 무조건 은탁이 도깨비 신부인거는 변하지 않는 사실일테고..

그럼 검을 뽑으려면 어떤 조건이 완성되어야지만 된다는거고..
그 조건은 또 뭐냐..-ㅁ-

 

========================================================================================================

 

방송 속도 맞추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가랑이 찢어질 듯...ㅎㅎ;;

버릴 수 있는 장면도 버릴 수 있는 대사도 없어서...진짜...ㅠㅠ;;;

 

그 와중에 참고참고 따로 정리해야지 하고 빼놨던 이야기들도 있는데 본편 쫓아가기도 벅찬..ㅎㅎ;;

 

이번주 금요일 전까지 7화, 8화 작업 도전!!!!

서둘러야겠다. ^^;;


절반 달려와서 그런지 점점 더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심쿵!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들어선 신은

이제까지 본 적 없었던 은탁의 29살 미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29살은 여전히 아름답고 빛났지만 그녀의 곁에 자신은 없다.

 

김신은 은탁의 미래를 통해 자신이 생을 끝내는 선택을 한 것을 알게된다.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엔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에 그 시간의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나는 사라져야겠다.
예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생을 끝내는 선택을 하겠다는 김신이

은탁과 함께한 시간에서 하나 둘 사라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봐도봐도 너무 슬프다...ㅠㅠ;;;;;

 

* 29살의 은탁은 신과 여러번 왔던 레스토랑에서 써니와 통화하며
외국 처음 와봤는데 헤매지 않았다고 말한다.
은탁의 19살과 29살 사이의 시간동안 신과 은탁의 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걸까..?
그 사건으로 인해 은탁은 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걸까..?
조만간 몇 년후가 나오려나..?? 아니면 이 장면은 엔딩을 위한 장면이려나..??

 

* 김신 나레이션 뒤로 울려퍼지는 OST...눈물난다....ㅠ_ㅠ

샘김의 Who are you 라는데..24일 공개라는데 곡 전체로 듣고싶다.

노래가사에서처럼 기억하고 찾아내겠다라고 말하는 이는 신일까..?? 은탁일까..??

 

레스토랑에서 돌아온 신은 은탁에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생각을 그만하고 싶다며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하고

신의 갑작스런 부탁에 당황한 은탁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검을 뽑을 수 없다고 답하며 신에게 전생의 죄가 역모죄였냐고 묻는다.

 

이제 그만하고 싶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생각.

 

아까 결국 했다는 선택. 그거요?
그게 뭔데요? 정확히 어떤 선택을..하셨다는건데요?

 

대답만..질문 말고.

 

죄송한데요. 그러기에는 제 조사가 아직 안끝나서요.

 

무슨 조사?

 

아저씨 이름 찾아봤어요.
인터넷으로 생의 업적 뭐 그런거 아무것도 없던데..
애초에 누군가가 다 지워버린것처럼..
아저씨가 전에 나한테 그랬잖아요.
너가 나에게서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넌 나를 아주 많이 원망하게 될거라고..
무언가는 검이고..저는 그걸 발견했고 아저씨 원망안하는데
원망할거라고 한 거 보면 그건 뭔가 더 남아있다는거고..그래서요.

그 검 절대 안그럴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그랬다 그랬죠?
아저씨 혹시 나쁜일해서 역사속에서 기억이 삭제된거예요?
나쁜일해서 벌받는거면 검 뽑아주기 좀 그렇잖아요..

아저씨 혹시 뭐 역모..그런거 했어요?

 

 

신은 은탁에게 자신은 죄를 지었고 벌을 받고 있는 중임을 고백하고
그의 고백에 은탁은 신이 벌로 능력을 줬을리 없다며 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말해준다.

 

은탁의 말에 신은 위로받고 은탁에게 검을 빼달라고 다시 부탁하지만
은탁은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한다.

자신은 알바 다녀올테니 그 동안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숙제와 함께.

 

살아남기 바쁜 생이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시간들이었다.
안간힘을 썼으나 죽음조차 명예롭지 못했다.
왕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나아질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난 나아갔고..
내 한걸음 한 걸음에 죄 없는 목숨들이 생을 잃었다.
내 죄는 용서받지 못했고..
지금 나는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검이 그 벌이다.
근데..그게 벌이라도 구백년 받았으면 많이 받은거 아닐까..??

 

아니예요..벌일 리 없어요.
신이 벌로 그런 능력을 줬을 리가 없어요.
아저씨가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아저씨가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도깨비만 존재하게 했을거예요.
도깨비 신부 만나게 해서 그 검을 뽑게 했을 리가 없어요.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만 아저씨는 사랑받고 있어요. 진짜루..
제가 말한 나쁜 일은 왕의 여자를 사랑해서 막 하옥하라 그런 버전이었어요.
역모얘기는 죄송해요..

 

그럼..이제 나 이뻐지게 해주면 안될까..?

 

* 은탁의 멘탈은 정말 다른 사람들과 구조가 다른 듯..;;
나라면 엉엉 울면서 뽑아줬을꺼 같은데 ㅋㅋ 그 와중에 노력이라니..;;;
가끔 은탁이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어른스럽다가도 애가 4차원이야...;;;;;

하긴 그러니 도깨비랑 저승이랑 같이 한 집에서 살 수 있는거겠지...

 

저승사자는 덕화와 함께 써니를 만나러가고
덕화가 재벌 3세라는 사실에 써니와 그의 친구가 덕화에게만 관심갖는것에
불만을 갖고 저승사자의 최면능력을 이용해 써니의 친구와 덕화를 쫓아낸다.

그리고 써니에게 더 잘어울린다며 육교에서 산 반지를 준다.

 

* 이 와중에 자기 이름을 [김우빈]이라고 소개하는 저승이ㅋㅋ

근데 난 저승이가 더 입에 붙는다는 ㅎㅎ

 

* 손이 닿으면 전생을 알게되어서인지 계속해서 써니와 손닿는것을 조심하는 저승이.

 

은탁은 할머니귀신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신에게 로또번호를 받아온다.
그리고 은탁도 로또를 사려고 하지만 미성년자라 로또 구매를 못한다.

하지만 할머니귀신의 아들도 로또를 못사고 안타까워하는 은탁에게

신은 다음주에 그 아들부부에게 수호신이 가고 그들은 행운을 갖게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은탁은 그 소식을 할머니귀신에게도 전한다.

 

그래요. 그 애를 썼는데도 못샀어요.
할머니 아들은 샀는가모르겠네..

 

못샀어.
잠 잘 시간도 없이 일하느라 꿈을 못꿨지.

 

아..그럼 어떻해요. 잠을 재웠어야죠.
올해 농사가 잘 안됐단 말이예요.
서울에만 비가와서. 서울에만.

 

모든 비를 내가 내리는 건 아니야.
절대적인 힘에는 예외가 필요한거고.

 

아. 뭔소리이신데요.

 

이번주에 1등이 안나와서 다음주로 금액이 이월된다는 얘기야.

 

그니까 그게 뭔소리시냐고요.

 

정직하고 선한 부부였다.
아주 이상한 꿈을 꾸겠지.
수호신이 한 턱 쏩니다.

 

진짜요?
그럼..다음주에는 맞게 해줄거예요?

오오~ 좀 멋진데..

 

은탁은 예뻐지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저승사자가 검 뽑는거

응원하는거 보면 신에게 좋은 일이 확실하고 이 집에 있으면서 행복했기에

보답하고 싶다며 도깨비가 더 찬란한 신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검을 빼주기로 결정했다고 저승사자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모를텐데..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누군가 세상으로
등을 떠밀어준다는거
근데 나는 아니까..
그래서 도깨비씨 검빼주려구요.

 

뭐?

 

검 빼고 예뻐져서 더 찬란한 수호신 되라고..

 

야 은탁아. 아니 기타누락자.
니가 지금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닐텐데.
너 효용가치인가 뭔가 없어지면 내 쫓길수도 있어. 괜찮아?

 

이게 뭐 제껀가요..
인생이라는게 원래 잠깐 빌리고 잠깐 머물다 가는거죠.

지옥이라는게 지옥에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 맨날 언제 죽냐고 하면서도 막상 도깨비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듯하면 도깨비를 걱정하는 저승사자.

아..정말 깨비와 저승이의 케미란...진리임!!

 


신은 은탁이 돌아오는 길에서 은탁을 기다리고 신을 발견한 은탁은 반가워한다.

 

은탁은 신에게 아직도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신은 여전히 은탁에게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한다.


은탁은 자신이 기타누락자라 그런거 같다며 자신이 만드는데로

미래가 될거라며 시시한 인생이 특별해졌다 말한다.

그런 은탁의 말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신을 향해
은탁은 겸허히 운명을 받아들이고 씩씩하게 사는 당찬 도깨비 신부라고 말한다.


그런 은탁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신.

 

생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죽음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생으로 사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않다.

이만하면 되었다. 된 것이다하고.

 

은탁은 수호신 할 때 기준이 있는지 묻고 신은 그날 그날 마음에 따라 다르며
세상에서 멀어질뻔한 자신에게 먼저 내밀어진 손이 어린아이였기에
어른보다는 주로 아이를 돕는다고 답한다.

 

은탁은 어른인 자기 엄마를 왜 도와줬는지 묻고 신은 그 때 자신은 술에 취했으며
은탁엄마가 구해달라고 했던건 자신이 아니었다고 답해준다.


은탁은 엄마의 구해달라는 바램에 응해준게 신이었던게
기적같고 좋다고 말하고 신은 그런 은탁의 머리를 쓰담듬어준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신에게 은탁은 머리를 꾹꾹 누르는게 아니라

쓰다듬어 주는거라며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방법을 신에게 알려주고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위로받는 두 사람

 

그 때 우리엄마는 왜 도와준거예요? 어른인데.


그 때 내가 술에 취해서 맘이 약했고
니네 엄마가 구해달라 한 건 자기가 아니었거든.

 

구해달라는 말에 답해준게 아저씨인거 그게 새삼 너무 기적같고 좋아서..

 


집에 돌아온 은탁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감동받고
은탁은 신에게 검을 뽑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검을 뽑아주겠다고 한다.

은탁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한 신은 전화받는 척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아저씨.
그 동안 제가 제 생각만해서 죄송하네요.
진짜 쫓겨날까 봐 걱정도 됐었고요.
아저씨가 안빼준다고 애걸복걸하니까 재미도 있었고요.
아저씨가 예뻐져서 딴 여자 만나면 어떻하나 싶기도 했었고요.
아니야. 안해요?


해야돼??

에이 치사해~ 뭐 기대도 안했어요.
어짜피 전 결론을 내렸구요. 예쁘게 해줄게요.
아저씨처럼 좋은 사람의 부탁이 나쁜 결과를 낳을 리 없으니까.
어디서 예뻐지실래요?
이쁜 트리앞에서?

 

지금?

 

네 왜요?

 

오늘?당장?

 

네~쇠뿔도 당김에~

 

* 마음의 준비를 했을 때는 안된다고 하드만 갑자기 보내드린데.

뭐 물론..검을 뺀다는게 은탁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그랬겠지만..


도깨비와 시청자는 깜놀!! ㅋㅋㅋ

 

김신은 저승사자를 찾아가 은탁이 검을 빼주기로 했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진심으로 김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저승사자.

 

무슨일인데?

 

검을 빼주겠데..

 

걘 정확히 모르는거지. 그게 어떤의미인지..?

 

말못했어. 걔 나 많이 좋아하는거 같은데 걱정이다.

 

웃자고? 싸우자고?

 

너가 몰라서 그러는데 걔 나 엄청 좋아해.
나 보자마자 사랑해요 시집올게요.
내가 얼마나 곤란했는 줄 알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걔가 나를 안좋아할 이유가 없잖아.

 

왜 없어 나이차가 몇인데?
걔 대학만 가봐 잘생기고 어린애들 차고 넘쳐.

 

구백년 그까짓것 뭐?

 

너 왜 자꾸 나이 줄이냐? 구백삼십구년이면서..

 

야..사실 내가 빠른년생이라서 원래 한 살 적어.

 

아..웃으면 안되는데..

 

술보다 낫네.

다시 멀리해볼까?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자꾸 날 살게해.

웃기지?

 

착각하지마.
걔 없을 때도 너 잘 살았어.

 

그랬나..?

근데 왜 자꾸 그 때 생각이 안날까...

 

* 이 와중에 한 살 줄이는 도깨비 오빠ㅋㅋ
슬픈데 귀엽다..ㅠㅠ;;

 

* 저승이랑 깨비는 이제는 정말 친구가 되었나보다..

 

은탁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그 시간들을 추억하는 김신.

 

* 기다려왔던 생의 마지막 순간이지만 그는 그녀와 좀 더 있고 싶다..
끝내야함을 알지만 끝내고 싶지 않다.
도깨비로서 다시 사는 것은 그가 원했던 삶은 아니었다.
그래서 끝내는 것은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순간순간 망설여지는 마음은..그 아이 곁에 더 있고 싶은 마음은...
정말 끝낼 수 있는 순간에 살고 싶게 만들어버리고 마는..
그의 운명은 왜 이다지도 그에게 잔인한걸까..

 

 

도깨비 6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 이야기는 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 배너 클릭시 도깨비 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5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자신을 바라보며 해맑은 모습으로 달려오는 은탁을 바라보며
신은 자신이 죽었던 하루 중 가장 찬란했던 오시의 햇빛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이 은탁에게 느낀 감정들이 사랑이었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감정은 그에게는 너무나 낯선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느낀 감정을 들키지않기 위해

그는 은탁에게 냉정할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홀로 방에 들어선 그에게

가슴에 꽂혀있는 검은 여지없이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

 

저승사자와 써니는 처음 만났던 육교에서 우연히 만나고
써니는 그 동안 연락이 없었던 저승사자를 다그치고 함께 커피를 마시자고 한다.

 

둘은 커피숍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고
저승사자는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의 연속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써니는 남들과 다른 저승사자 반응에 당황스럽지만 즐거워한다.

 

써니는 인사, 안부, 이야기는 안하고 커피만 마시냐며
저승사자에게 이름을 묻지만 이름이 없었던 저승사자는
또 다시 당황하고 그 자리를 피해 도망치고만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제 이름 까먹었죠?

 

선희요. 

 

선희 아니고 써니요..
(웃음) 웃기는 남자네~ 혹시 컨셉이예요?
뭘 봐요? 

 

보게되요..웃으니까..

 

* 이 커플의 이야기도 몹시 궁금하다.
이제 시작되는 커플이라 궁금해 죽을거같다!!
써니랑 저승이 이야기도 후딱 풀어줬으면 좋겠다!!

저승사자와 김신은 각자의 사정으로 우울하고 함께 맥주를 먹는다.

김신은 해맑았던 은탁의 미소를 보며 생을 끝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하고
진짜 죽을거냐는 저승사자의 질문에 첫 눈이 오기전에 그럴거라고 대답한다.

 

그 아이의 웃음은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의 햇빛에
색이 부서지던 순간이 떠오르던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난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아름답고 해맑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바라보며..
자기 삶에서 가장 괴롭고 슬프면서도 화창했던 시간을 떠올린 그.

그리고 자신이 느낀 행복한 감정에 더 살고 싶어질까 겁을 먹은 그의 마음이 애달프다.

 


신은 은탁을 찾아 호텔로 오고 은탁에게 집으로 가자고 한다.

 

신의 고백 후 밖에 비가 내리고 내리는 비가 신의 슬픔임을 알고 있는

은탁은 신의 마음을 오해하고 자신이 그렇게 싫냐고 묻지만
그는 은탁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은탁은 그런 신의 침묵에 상처받지만 신이 싫어도 슬퍼도 자신은

지금 무언가를 따질 처지가 아니기때문에 괜찮다고 말하고 신을 따라나선다.

 

이제 소환하지마.
그럴 필요 없어.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집에 가자.

 

어떤 집에요..?

 

내가 사는 집. 너 도깨비 신부니까.

 

아저씨..저 사랑해요?

 

그게 필요하면 그거까지 하고..

사랑해.

 

* 신의 슬픔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은탁은 신의 슬픔이 자신이 도깨비신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오해한다.

은탁이 오해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굳이 해명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를 두고 그는 생을 끝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이들의 운명이 너무 슬퍼서..이들의 사랑이 예쁜데도 마음이 아파온다.

 


집으로 가는 길 무거운 분위기가 싫었던 은탁은 도깨비에게 이름을 묻고
신은 은탁에게 이제까지 가졌던 이름들을 알려주고
진짜 이름은 김신이라고 대답한다.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뭐..너무 궁금해서 물어본 건 아니예요.
암만 우리가 혼인보다는 먼 동거보다는 가까운 애매한 관계여도
명색이 도깨비 신분데 신랑 될 도깨비 이름정도는 알아야할거 같아서요. 
우린..아직 우리도 아니구나.

니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거 같은데..우리..
언제는 유종신 또 언젠가는 유제신 현재는 유신재.
진짜 이름은...
김신.

 

출발..초록불..

 

* 이렇게 절절한 고백들이 계속해서 오가는데..
왜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는 나는 계속 안타까운 마음뿐인가요..?? ㅠㅠ;;

죽기위해 신부를 찾는 저주에 걸린 도깨비의 운명때문에
이들은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건가요?

은탁이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문을 통해 다니지 않았던 도깨비와 저승사자.
그랬기에 그들은 자기집 비밀번호를 모른다.

 

미처 은탁이 방이 정리되지 않아서 은탁은 신의 방에서 자게되고
신은 저승사자와 함께 저승사자 방에서 자게된다.
 

이거 무슨뜻이야?

 

내가 침대에서 잘터이니 내 걱정은 말고 쇼파에서 편히 자도록 해.

 

와..이 도깨비 말 참 이상하게 하네.
절대 안돼. 내 침대야. 부정타.

 

알아. 맘쓰지 말래도~

 

거실 쇼파에서 자.

 

나 쇼파에서 못자. 애 막 왔다갔다할텐데..

 

그럼 호텔에서 자.

 

나 호텔에서 못자.애 저방에 혼자 있는데..

 

어디가?

 

기타누락자 화단에 재울거야.

 

너 원래 이렇게 인정머리 없었어?

 

어.

 

그럼 쇼파로 할게.

 

말걸지 말고.

 

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라.

 

* 분명 심각했는데 금방 또 분위기가 가벼워진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드라마내에서 슬픈 감정들을 그리더라도...

드라마가 끝난 후 마음이 지치지 않는거 같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즐기기 위해서인데...
너무 무겁기만하면 진짜 드라마 끝나고 나서 진심 죽을 맛...-_ ㅡ;;

그럴 경우 스토리가 정말 알차거나
배우에게 애정이 있지 않는 이상 계속 보기가 힘들고 지치지...

 

신의 방에서 자게 된 은탁은 신의 일기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한자로 기록되어있는 일기를 읽지 못한다.

그 일기에는 신이 도깨비의 삶을 살며 남겨놓은 힘겨운 시간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국의 땅에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칼로 활로 땅을 빼앗고 곡식을 빼앗고 생을 빼앗는다.
이국의 신도 고려의 신도 다 한통속이다.
함께 고려를 떠나왔던 어린 손자의 손자의 손자를 묻었다.
나는 작은 방구석에 놓여있는 의자에서 몇 날 며칠을 보냈다.
나의 유서는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이 아니다.
신이여 나의 유서는 당신에게 죽음을 달라는 탄원서이다.
이 삶이 상이라 생각한 적도 있으나 결국 나의 생은 벌이었다.
그 누구의 죽음도 잊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생을 끝내려한다.
허나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 가볍게 진행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매화 귀엽고 멋진 그이지만..그가 살아왔던 삶은 쉬웠던 삶이 아니었다.
긴 기다림 끝에 그 삶을 끝내 줄 도깨비 신부를 찾았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는..
그녀를 두고 떠날 수 있으려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녀에게 예쁘게 해달라는 변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끝내달라는 진실을 전할 수 있을까..?

 

그의 쳇바퀴같은 삶에서 찾아낸 자유를 응원하자니 그의 사랑이 애달프고..
그의 사랑을 응원하자니 홀로 살아왔던 그의 외롭고 고된 삶이 애달프다.

 

은탁은 예쁘게 꾸며져 있는 자기 방에 행복해하고
신은 아랫층에서 윗층에 있는 은탁의 행동들을 체크하며 즐거워한다.

 

화분을 옮기는군. 남향으로 둬야하는데..
잘 놓는구나.
침대를 좋아하는군.
방문을 열고 나오는군.
집중이 전혀 안되는군.

 


자신의 이름이 없어 써니에게 소개를 하지 못했던게 신경쓰였던 저승사자는
은탁에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름을 물어보며 도움을 청하고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이름은
현빈, 원빈, 김우빈이 있다고 알려준다.

 

* 빈들이 좀 우월하기는 하지...외모도 기럭지도...^^;;

 

김신과 저승사자는 틈틈히 은탁에게 간식과 함께 검을 빼달라는 쪽지를 남긴다.

 

검을 빼달라는 신의 부탁에 은탁은 효용가치가 없어져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부탁은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답하며

진작 오백해주지 그랬냐고 농담하고

은탁의 농담에 신은 왜 계속 오백을 얘기하는지 묻는다.

 

은탁은 자신에게 필요한 오백은 어른이 될 동안만큼만 버틸 금액을 계산한거라 알려준다.


은탁의 대답을 듣고 있던 저승사자는 신에게 오백해주라고 말하고

오백이란 단어가 고백으로 들렸던 김신은 또 다시 당황한다.

이봐이봐~본색나오는거 아까워요?
그니까 제가 오백해주고 치워달라고 했을때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아요?

야 암만 그래도 내가 명색이 물이고 불이고 있다가도 없는 그건데
현금박치기를 어떻게 해? 상스럽게~

아유~제가 다 고급지게 받죠.


야 근데 넌 대체 왜 꾸준히 오백이야?
액수가 너무 애매해서 묻는거야.
서울에 월세하나 구하기 힘든 금액인데.


월세 구하는 건 꿈도 안꾸구요.
어른될 때까지 찜질방 전전할 돈이랑 혹시 대학 붙게되면 등록금내야하니까
거기서 200은 킵해두고 학자금대출이랑 이런저런 생활비 매우는거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산출한 금액이구요.
그 애매한 오백이 저같이 없는 사람에게는 오억만큼 무겁구요.

됐어요?

 

* 이럴 때 보면 은탁이 참 속이 깊은데...

항상 저런 계산을 하며 삶을 계속 살아가고자 했을 은탁의 삶도 참 많이 고달팠겠다..

 

외출했다 집에 들어온 은탁은 혼자 빨래를 개고 있는 저승사자를 돕고
저승사자와 다정스레 수다떠는 은탁이 거슬렸던 신은 은탁에게 계속 시비를 건다.

 

그러다 결국 은탁과 신은 티격태격하게되고

맘 상한 은탁은 신에게 남친이나 내놓으라고 이야기하자
감정이 격해진 김신은 은탁 앞에 있는 자기가 남친이라고 소리친다.

 

김신의 남친 고백에 두 사람 모두 당황하고 분위기는 어색해지고 만다.

 

어머! 아저씨 지금 내 머리카락 쳤어요?
아..그러니까 가슴에 검이 꽃히지.
사람이 이런게 꽃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너 어떻게 사람아픈데를 꼭꼭 찔러? 사이코패스야?


아저씨는 처음부터 안그랬는 줄 알아요?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다. 소문에 살지말고 현실에 살아라.
자기는 뭐 콕콕 안찌르고 대게 푹신푹신한 줄 아나봐?


너 위해서 얘기한거잖아. 너 위해서.


나 위할거면 남친이나 내놔요.
알바, 이모네, 남친! 무슨 수호신이 이래?
안이루어졌잖아요! 남친!


여기 있잖아! 니 남친!!


여기 어디? 여기 어디?

 

여기 니 앞에 나!

 

* ㅋㅋ미치겠다~~이런거 너무 좋아~~완전 내 스타일~~~ㅋㅋ
응 그래~~그래~~그렇게 행복하렴 ㅋㅋㅋ

 

집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어색함에 은탁이 자연스럽게 배고프다고 하면
신이 자연스럽게 소 먹을래? 라고 말하기로 하고

둘은 그렇게 또 퀘벡의 레스토랑으로 간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선 신은 공기의 흐름이 달라짐을 느끼고

그는 이제까지 한 번도 보이지 않았었던

은탁의 미래 중 일부인 그녀의 29살 미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29살 삶에 자신은 없고 결국은 자신이 생을 끝내는 선택을 했음을 알게된다.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엔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에 그 시간의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나는 사라져야겠다.
예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신아..그러지마...ㅠ_ㅠ

자꾸 어디를 갈려고 그래...ㅠㅠ;;

 

* 여지없이 마음이 쿵!! 내려앉는 엔딩을 보여주는구나..

 

 

 

*********** 2017년 01월 17일 update.

이 때 나 아무생각 없이 봤었구나...

왜 몰랐지..신이 은탁의 10년뒤를 봤던거..난 이 때 은탁을 통해 본 줄 알았는데..

레스토랑 직원의 미래를 보면서 그 직원의 미래를 통해

레스토랑에 방문한 은탁의 미래를 본 거였구나. orz

 

그래..원래 설정이 은탁의 미래는 안보이는거였는데 이상하다했어....;;;;;;;

난 단순히 신이 검을 뽑는 결정을 할 거라는 걸 보여주려고 은탁의 미래가 잠깐 보인 줄 알았네..

다시 보니 직원이랑 마주치면서 직원의 미래를 보는거였구나 ㅋㅋㅋ

아~~재미지다 ㅋㅋ

 

 

========================================================================================================

 

 

너 신을 본 적 있어?
혹시 지금 신을 보고 있는거야?

 

말걸지말랬지. 나같은 말단이 신을 어떻게 봐.

 

난 본 적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데?

 

그냥..나비였어.

 

꼭 그런식이지. 지나가는 나비 한마리도 함부로 못하게..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원망이라도 구체적으로 할텐데..

 

그러게..

 

신이 정말 잠들 수 있는만큼만 시련을 주는거라면

날 너무 과대평가한거 아닌가 싶다.

 

힘들어?

 

걱정마. 안겨서 울지는 않을거야.

 

인간들은 그렇게 잘도 보는 신을..

우리는 어떻게 한 번을 못본다.

 

나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는 너무 바쁘고 인간들의 일은 그에게는 너무 사소하다.

그렇기에 보통 그가 인간들의 삶에 관여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가끔 그 마음속에 변덕이란 감정이 일 때,

질서를 어지르지 않는 한에서 누군가가 기적을 만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 기적들이 그의 관심어린 애정에서 나왔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관리자인 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거기서 거기인 존재일테니까...

어쩌다 눈에 띈 무언가가 신경을 건드리면 정리할 뿐이고..

 

내가 생각하는 신의 이미지는 이기적이며 무심하다.

 

 

 

뭐 살다보면...이 생각이 변하는 날도 오겠지만...지금은 뭐 그렇다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