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Birth        1982. 04. 17

Height      178cm

weight      63kg

Blood type B type

 

 

 

그의 FILMOGRAPHY

* 정리된 걸 보니 정말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임이 보인다.

준기배우 드라마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매년 드라마 1개씩은 찍는구만..

정말 욕심 많은 배우인 듯...내년도 완전 기대!! ㅎㅎ

 

 

귀찮은 여니씨가 느끼는 이준기라는 배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는 주로 캐릭터에 빠지는 케이스다.
그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아..이 캐릭터는 이 배우가 아니면 안되겠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캐릭터에게 주로 빠지고는한다.

국내 배우를 예를 들자면 송중기배우가 연기하는 유시진이라던지 박보검배우가 연기하는 택이라던지..^^;;
그래서 일상에서 주변사람들과 배우에 대해 얘기할때가 생기더라도 배우의 본명보다는 유시진이나 택이등 캐릭터 이름으로 주로 이야기 하고는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누가 연기를 하던 해당 캐릭터가 내가 좋아하는 성격의 캐릭터여야하는것도 있기는 하지만 좋다는 기준 자체가 아주 지극히 내 개인적인 기준이니까..^^;;;

 

준기배우같은 경우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수현을 만나고 그가 연기한 수현(케이)을 보며 이준기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그의 연기를 기본적으로 믿게 되었던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싶다.
이후 딱히 준기배우 덕후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준기배우가 참여하는 드라마들의 경우 그 캐릭에 내가 빠지지못하더라도 종방 후 몰아보기로라도 그가 연기했던 드라마들은 챙겨봤던거 같다.

 

그러다가 최근의 경우 말 많은 드라마 [보보경심 려]를 보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어떻든 나는 요즘 준기배우가 만든 [4황자 왕소]에게 제대로 빠져있다.
(솔직히 드라마 초반에 너무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과 분산되는 스토리에 정말 심각하게 이 드라마 그만볼까를 고민했던건 안비밀...;;;;;;;)

 

까칠한 황자역이야 어떤 배우가 하든 잘하겠지만..
이배우가 연기하는 왕소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마저도 너무 절절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만들어진 캐릭터임에도 너무 안타깝고 멋있다.


평소의 나라면 아마 딱! 여기까지일거다.
왕소까지만이고 보보경심이 종방하고 딱! 일주일까지만 매달려 여운을 즐겼을텐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드라마도 아니고 그가 맡은 캐릭터 왕소와 관련된 [이준기]가 아닌 [배우 이준기]를 검색했다.
그리고 준기배우가 2009년 출연했던 [무릎 팍 도사]를 보게되었고 그 곳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준기가 아닌 이 곳 현실에서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이준기를 만났다.
그리고 본김에 2013년 출연했던 [힐링캠프]까지 보게됐다.

꽤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지금도 이준기하면 유명하다던데 원체 연예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 이제야 알게 된 [기자들이 뽑은 가장 단기간 건방져진 연애인]이라는 타이틀.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루 아침에 몰린 인기에 취해 미쳤었다.]라고 한다.
뭐 지금도 미쳐있다면 "진상"이라고 표현하겠지만 술이 깨듯 나름 단시간에 그는 자신이 취한 인기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꽤나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왔다.

술에서 깨면 자신의 주사가 미치 듯 창피한것처럼 그도 하이킥을 날리고 싶은 과거일테지만 예능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면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듯 하다.
본인 스스로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안에 각인시키려는 듯.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도 사람이기에 나름 어린나이에 맛본 인기라는 달콤한 맛에 취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
하지만 그가 좋은건 그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는거다.
그리고 반성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그 당시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스타라는 이름으로 위에 서있기보다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중히 여기고 나란히 함께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이름외우기인데 이게 쉬운듯 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1대 다의 관계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준기배우는 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외면하지 않고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메이킹 영상에서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너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되었다.

 

또 이준기하면 [왕의 남자]를 빼놓을 수 없기에 [무릎팍도사]에서도 왕의 남자는 거론되었고..
준기배우의 자신은 동작이 크고 말이 많기 때문에 그 모든것들을 버리고 연기를 해야하는게 어려웠다는 말에 또 급! 호기심 발동.
(그 동안 준기배우가 출연한 출연작이랑 메이킹만 봐도 준기배우의 성향은 쉽게 알 수 있는거 같다..;;;)

 

검색했더니 이준익 감독이 [공길]에게 바라는건 백치미였다고 한다.
백지 혹은 여백으로서 공길이 있기를 바랬다고 하는데..
이번에 이런 인터뷰 내용을 알고 [왕의남자]를 다시 보니 감독이 하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겠다.

장생과 연산이 감정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낼 때 그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공길.
그러면서도 공길은 나서야할 때는 확실하게 앞으로 나와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다.
확실히 왕의 남자에서 [공길]이 다른 배역들과 있을 때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면 이 영화는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을것이다.

신인이었을텐데 그 당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여러 선배들 틈에서 이정도로 해낸것을 보면 확실히 운이 좋아 성공했다기보다는 그가 준비되어 있었던 배우임이 틀림없다는게 내 생각이고 준기배우의 연기에 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 분명 준기배우가 배우고 느낀것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선배들이 신입인 자신을 믿고 이끌어주었듯 본인도 후배들을 이끄는데 인색하지 않는 게 그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번에 백현과 함께한 왕은의 마지막 장면 메이킹 영상을 통해 꽤 진지하게 후배의 연기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연기력에 논란이 있었던 아이돌 백현이 감동적으로 마지막 감정 연기를 해낸 것과 사극이 어색했던 배우 이지은이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은 것은 그들이 연기를 잘한 것도 있겠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연기 선배로서 그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배우로 후배로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을 믿고 그들과 함께 호흡했기에 그들도 눈치보지 않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마음껏 뽑아내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싶다.

 

내가 준기배우에게 꽃혀있어 너무 준기배우에게 기울여져 있기에 아주 개인적인 내 의견일지 몰라도 내게 비춰진 그런 준기배우의 모습에 나는 앞으로도 준기배우를 믿고 준기배우가 택하는 작품들을 함께 할 수 있을거 같다.


그가 어떤 감독과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어떤 역을 맡든 그리고 어떤 배우와 호흡하던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떻든지 준기배우는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 자기가 맡은 캐릭터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테니...
그 노력만으로도 난 배우 이준기를 믿는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고 멋진 연기를 보여줘 고마우며 내게 캐릭터가 아닌 배우 이준기에 대해 "넌 뭐냐"라는 호기심을 만들어줘 고맙고 그가 지나온 길을 쭉 따라가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살고 있는 그가 너무 고맙다.

솔직히 다른 팬들처럼 그를 쫓아다닐 열정도 그렇다고 그의 모든 활동에 응원을 보낼정도로 여유나 재력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지금이 지나면 또 언제나처럼 나는 수그러들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이후에도 준기배우가 찍은 영화나 드라마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챙겨볼것이다.

 

그게 내가 누군가에게 "누가뭐라하든 난 배우중에서는 이준기가 제일 좋아."라고 말하는데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준 배우 이준기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믿음"일테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 배우로서의 이준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할 당신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배우 이준기

 


그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담을 게 많은 배우다.

다른 배우들이 죽도록 했다면 이준기는 더 죽도록 했다.

 
영화 <왕의남자> - 감독 이준익

 

'공길'역 오디션이 끝난 후 나는 이준기 외에 다른 신인을 추천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간 후 치열하게 연기하는 준기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다.

 

-배우 감우성-

* 준기배우에 대한 다른 사람 인터뷰 중 가장 맘에 드는 인터뷰~♡

 

 

 

준기는 일견 약한 듯이 보입니다만,
실은 신체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움직임에 조각이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정확이 밝다고 하는 것이 그의 장점입니다.
모두가 피곤해 현장의 분위기가 정체하고 있을 때라도,
그만은 지치지 않은 것처럼  몹시 건강하게 밝게 행동했습니다.
그것은 현장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주인공은 연기력도 요구됩니다만,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게 할 수 없으면 안됩니다.
 주인공이 기분 나쁘게 하고 있으면, 현장도 퇴색해 버릴테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준기는 매우 좋은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일본잡지 인터뷰 중 - 배우 이기영

 

 

내가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인기도 많고 인정도 받는 친구였지만.
현장에서는 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소탈하고 인간적이며
배우가 되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배우였다라고 할까요
그 친구는 국내 국외 모두 인정받는 배우이지만
찾아오는 팬 하나하나.. 마치 동네사람들 대하듯 하더라구요.
정말 더 잘될거예요 그 친구.

(종방 후 인터뷰 중 - 일지매 스텝 )

 

 

 

 

이준기 배우가 액션 퓨전사극위주로 찍다보니 항상 찍는 것만 찍는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준기 배우는 다양한 경험보다도 누가 보더라도 '아..그 분야는 준기가 최고지'를 원한다고 한다.

근데 난 그의 그런 생각조차도 멋지다.

그런 준기 배우의 신념이 있기에 그의 액션연기 앞에 명품이라는 말이 붙는거니까.

 

나도 그가 대역없이 해내는 액션연기와 말타는 연기는 타배우로 대체 불가할 정도로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 돌아다니다가 왕소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부분과 이준기 배우의 연기에 대해 쓴 글을 발견!

완전 대공감을 하고 URL 공유한다...ㅠㅠ;;;

 

[이준기라는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비극의 판타지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http://m.blog.naver.com/dushess77/220821696504

 

ㅋㅋ이러니 맨날 캐릭터에 빠지는 내가 배우에 관심을 안가질수가없었지ㅋㅋ

두 번이나 맡은 캐릭터로 인해 배우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 배우는 이배우가 처음이다 ㅋㅋ 

 

리뷰작성자가 적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를 현실세계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하지만 늘 꿈꾸는 환상의 세계로 시청자를 인도한다.] 말에 격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굉장히 비극성을 띄는 편이다.

그런데 이배우가 또 그걸 엄청 잘 살린다. 그러다보니 그걸 보는 시청자들은 그 비극성에 이끌려 괴로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다음에는 부디 그가 조금 더 편한 연기를 사랑받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만이 만들 수 있는...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공길(왕남), 수현(개늑시), 왕소(달의연인)] 같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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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햇빛아래 (西西里艳阳下, Never Said Goodbye, 2016)

기본정보
드라마, 멜로/로맨스 | 중국 | 101분
감독        린유쉰
출연        이준기(박준호), 주동우(샤오유)

              원경천(피아노맨)

 

 

음치인 준호의 갑작스런 시칠리아 행 오페라 유학선언으로 약혼녀 샤오유와의 관계도 끝이 난다. 샤오유는 이 사태에 절망하고, 준호의 갑작스런 결정의 실체를 파해 치기로 결심한다. <왕의 남자>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준기의 중국 스크린 데뷔작.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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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랑은 아니지만..내가 좀 그렇다..

사람이 중간이 없다.

아예 관심을 안두거나 뭔가 빠지면 질릴때까지 파고든다. -_ ㅡ;;;

 

뭐 내 블로그를 보면 확연히 느껴지겠지만 요즘은 준기배우에게 다시금 빠져있다.

나는 2007년 방영했던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그의 연기를 보고 처음 제대로 이준기라는 배우에게 빠졌었다.

그 당시에도 드라마 방영하는 요일에는 검색하느라 잠을 안자곤 했던 기억이...;;;;;;;;;

 

그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지다보니 열혈 팬은 아니더라도...

개늑시 이후 준기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는 왠만한건 재방으로라도 거의 다 봤다.

 

항상 모든 드라마에서 준기배우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최선을 다했고 연기 또한 잘했지만

그가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들이 수현[케이]처럼 내 마음에 팍!!하고 들어오지는 않았다.

아....그래도 그 중 투윅스의 태산이는 좀 내 스타일이었다...수현만큼은 아니었어도...ㅎㅎ;;

 

캐릭터들이 너무 방방뜨는 느낌들이 싫었던걸까...흠...

도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나온 드라마는 대부분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는 개늑시때랑은 확실히 달랐던거 같다.

 

그러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보보경심에 나오는 왕소황자에 제대로 꽃혀 다시 준기배우의 작품들을 둘러보던 중 만나게 된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

 

일단 린유쉰 감독이 준기배우를 적극 캐스팅했다는 소식에 감사하고 ㅎㅎ

중국 영화라고 해서 정서는 우리랑 좀 다르겠다라는 걸 감안하고 준기배우가 최근 연기한 캐릭터들이 한복 캐릭터만 있는거 같기도하고...

준기배우가 연기하는 잘생긴 21세기 남자캐릭터를 보고 싶기도 하는 마음에 택하게 된 [준호]

 

솔직하게 [죽기전에 꼭!! 봐야함] 이라던지 [정말 명작! 안보면 손해!]라던지 까지는 아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큰 파도 하나없이 잔잔하다.

정말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연인들의 흔하지 않는 이별을 그린 영화라고 해야하나..흠...

 

이 영화에는 자신이 맞이한 이별에 온 힘을 다해 절망하고 슬퍼하며 극복하는 여자 주인공 샤오유와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남자 주인공 준호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 아래는 영화 줄거리가 이야기됩니다.

  줄거리이기에 스포 주의!!!

 

 

 

 

 

 

 

2013년 10월 1일 샤오유와 준호가 만난지 3년하고 113일

생일축하노래도 제대로 못부르는 음치 준호는 이탈리아로 오페라 유학선언을 하고

연인인 샤오유에게 이별을 얘기한다.

 

 

그렇게 준호는 떠났고 샤오유는 남겨졌다.

그리고 준호가 돌아올거라 믿는 샤오유에게 돌아온건 준호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준호와의 이별도 준호의 죽음도 그 무엇 하나 받아들일 수 없는 샤오우.

 

그런데 어째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위험할 때도 자신의 작업공간에서도

자꾸만 준호의 흔적이 느껴진다.

 

준호는 아버지를 뇌종양으로 잃고 누나를 따라 이탈리아로 오게되고

그는 시칠리아 햇빛처럼 밝은 성격의 청년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그는 일때문에 상하이에 가게 되고

우연히 어느 가게에서 세상 모든 슬픔을 혼자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샤오유를 만난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그녀를 항상 지켜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샤오유와 평생 행복한 꿈을 꿨던 준호의 세상은 어느 날 갑자기 모든게 변해버린다.

준호에게 남은 시간은 겨우 6개월뿐이었으며

그가 알고 있는 샤오유는 홀로서기에는 마음이 너무 어리고 여렸다.

 

그래서 준호는 샤오유 모르게 자신에게 남은 6개월의 시간을

샤오유가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드는데 쓰기로 결심하고 행동한다.

 

평생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그녀였지만 평생을 옆에 있어줄 수 없기에..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그녀를 위한 선택을 한다.

 

준호는 그렇게 샤오유가 모르게 샤오유가 자신을 놓고

홀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주변에서 준호를 느끼게 된 샤오유도

더 이상 자신에게 놓인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준호가 준비한 이별을 서서히 받아들인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이 준비한 진짜 이별을 맞이한다.

 

 

나는 준기배우의 액션연기도 좋아하지만 준기배우의 감정연기도 좋아한다.

시칠리아는 준기배우가 표현하는 준호의 감정을 맘껏 느낄 수 있어서 애달프고 좋았다.

 

그리고 준기배우의 팬이라면 다 알겠지만 준기배우는 가끔 팬들을 위해 음반을 내고 팬미팅때마다 노래와 춤을 출 정도로 다재다능한 배우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준기배우의 깜찍한 춤도 볼 수 있었고 시칠리아 OST인 [For A While]도 직접 불러서 준기배우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시칠리아 햇빛아래 OST가 나오는데...[우리한텐 얼마나 시간이 남았을까요?]라는 가사가 나오며 샤오유의 감정을 노래하는 노래가 2차례정도 나온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준호의 이야기가 끝나면서 이준기가 부르는 [For A While] OST가 나오는데 샤오유의 마음에 대답을 해주는 느낌으로 노래로 주고 받는 듯한 이야기 느낌의 OST 배열도 너무 좋았다. ^^

 

내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괜찮았던 영화이다.

 

[시칠리아 햇빛아래 OST - For A While (이준기)  출처. youtube]

 

[가사]

 

넌 기억을 지우라 했지만
다 잊고 지내겠지만 난 마음이 얼어

그래 애써 널 지우려 했지만
잊고 지내려 했지만 기억에서 니가 안 나와

사라져 버린 너의 자리 비어있는 그 곳에
니 흔적을 찾는 나를 본다면

For a while
For a while
Can’t you be mine
다시 그때 처럼 난 널 안을 수가 있을까

For a while
you were all mine
잠시 머무른 순간의 니가 왜이리 그리운지

네겐 순간의 기억이겠지만
쉽게 잊혀지겠지만 난 그게 어려워

고갤 저으며 뒤돌아 서던

니가 자꾸 떠올라서 쌓인 기억은 더 깊어져

아직 그대로인 너의 자리 비워놓은 그 곳에
니 흔적을 찾는 나를 본다면

For a while
For a while
Can’t you be mine
다시 그 때 처럼 난 널 안을 수가 있을까

For a while
you were all mine
잠시 머무른 순간의 니가 왜이리 그리운지

유난히 차가웠던 마지막 너의 말
없었던 것처럼 우리의 기억을 다
지워버리자고 잊을 수 있을 거라고

For a while
For a while
Can’t you be mine
오랜 버릇처럼 널 또 안을 수가 있을까

For a while
Can 't you be mine
니가 머무른 그 자릴 지울 수가 없는 나인걸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한 사랑이야기나 이별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나.

혹은 그냥 슬픈이야기보면서 울고 싶을 때 보면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시칠리아 햇빛아래 OST   출처. youtube]

 

[가사]

My heartbeat is like the clock.
Why does it always go off when it shouldn't?
We met by chance why do I feel like this?

Am I confusing him?

why?
I want to tell him who I am

The question gets lost among the flowers

Why?
I want to know too much It's making me blush
Why am I touched?
He makes me feel everything is a maze


How much time do we have?
A simple greeting brings in tomorrow
Tomorrow promises next year

We don't need no introduction.
It all feels so pure and right
I want to tell him who I am


How much time do we have?
A simple greeting brings in tomorrow
Tomorrow promises next year

We don't need no introduction.
It all feels so pure and right

I want to tell him who I am

 

* 샤오유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OST..

중국어는 잘 모르는 관계로 영어로 해석된 가사를 대신 올린다.

 

전반적으로 영화도 OST도 영상도 잔잔하게 아름다웠던 영화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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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6화 예고            by.youtube]

 

다음주에 결국 모두가 아는 것처럼 왕은은 왕소의 손에 죽는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해수가 본 것처럼 왕은을 죽이며 비웃음을 띄고 있는 광종이 아닌

형제를 죽이는 짓을 자신의 손에서 끝내려고 칼을 들고 왕은을 베고도 슬퍼하는 왕소가 있다는게 차이겠지.

 

근데..그 차이가 너무 맘이 아프다..해수도 아프려나? ㅠㅠ;;

같이 아파해줬으면 좋겠는데...

 

15회에서 지몽이 왕요는 역적의 별만 있을 뿐 왕의 별이 없고 변수가 있는거 같다 말하던데

드라마적 픽션이 해수라는 변수에 의해 왕요가 왕이 되었고

광종이 한과 원망으로 인한 마음으로 왕위에 오르는게 아니라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왕이 되었다..

뭐 이런그림인가? 라는 생각을하면서

한국판이 다른 흐름으로 가려나 살짝 기대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를 황후로 올리는 것도 왕소가 광종이 안되는것도 불가능한 그림이고..

오늘 순덕이 정이의 사랑을 응원하는 걸 봐서는 해수의 마지막은 원작에서 많이 벗어날거 같지 않다.

황보연화가 해수한테 욱이 걸고 넘어지는 걸 봐서 종국에는 욱이때문에 

해수랑 소가 멀어지는 것도 원작 따라갈듯...

 

정이가 왕소를 너무 미워하는것은 좀 안타깝다..형을 너무 오해하고 있어서...

정작 반역을 한 요는 외면하지도 못하면서 너무 소한테만 야박해. 나쁜녀석 ㅠㅠ

그리고 정녕 왕욱이 하는 짓은 안보이는걸까나..왜 소한테만 그래!!

 

어찌되었든 다음주에는 왕소가 왕위를 걷기로 다짐하고!!!

남은 5회동안 열심히 Run Run~~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16화 예고(중국예고)            by.youtube]

 

그나저나 왕요 수완이 좋네...해수 하나 잡고는 형제 셋을 부려먹네..-_ ㅡ;;;

 

왕욱은 이젠 그닥...해수에 대한 애정보다는 자신이 한 행동을 탓할 대상으로 해수에게 집착하는거 같지만...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해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니까..

 

이제는 한국판이랑 중국판예고도 거의 같구나..

 

뭐..슬프지만 왕은은 당장 다음주 월요일 죽을거고...

역사대로 가면 소한테 죽을 형제는 이제 왕원만 남았구나...

근데 원이가 죽는건 별로 안타깝지가 않네.

미안하다 원아 -ㅁ- 너 좀 많이 얄밉......다.

 

그나저나 다음주에는 백아도 유배가려나..??...아 궁금해

 

 

2016.10.17(월) 추가작성---------------------------------------------------------------------------------

 

난 좀 특이해서 영화보러 가기 전에 검색해서 굳이 줄거리를 알고 보고...

드라마도 완결난거 그냥 보면 될 걸 굳이 결말을 알고 본다..-_ ㅡ;;

 

그래서 방영중인 드라마를 보는건 좀 힘들다.

우리나라는 특히 종영이 가까워질 수록 예고에 짜서 -ㅁ-

궁금해 죽음 ㅋㅋㅋㅋ

 

근데 보보경심은 사전제작에 다른 나라랑 동시 상영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에 안풀려도 다른데서 다 풀리네..좋으다 ㅎㅎㅎㅎ

 

 

결국 순덕이랑 은이 우리 이쁘니들은 어쩔 수 없이 안녕인가보오 ㅠㅠ;;;

화살이 앞에 박혀있는데..왕소가 망설이니까...

정종이 화살쏘고 화살맞고 은이가 소보고 죽여달라하는걸까??

이래 죽이나 저래 죽이나 소는 힘들어할테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보여진 소의 성격이라면 은이를 베는데 망설임은 분명 있을거같다..

 

 

그리고 나를 설레게 하는 스틸!!! +ㅁ+ㅋ

정종은 이번주까지 있다가 Good-bye하고 우리 왕소황자님은 광종으로 렙업하실듯..

 

우오!!! 오늘도 보보경심 보고 싶다!!!

 

야구 아무나 이겨라!!! +ㅁ+ /

 

 

 

 

스틸 및 기사 출처 

http://www.hk01.com/sns/article/48821

http://hk.apple.nextmedia.com/enews/realtime/20161016/55783970

http://hk.on.cc/hk/bkn/cnt/entertainment/20161016/bkn-20161016130011387-1016_00862_001.html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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