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주 다니는 블로그에서 블로그 주인과 방문자가 나눈 대화중에 유독 [파워블로그]라는 단어가 눈에 꽃혀서 네이*에서 파워 블로그를 찾아봤다.
물론 카테고리에서^^;;
가끔 하는 뻘 짓이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너무 좋은 곳을 발견해 기분~Good!!!
내가 소개하고 싶은 블로그는 찹살떡가루님의 [찹살떡가루의 떡육아 프로젝트] 이다.
요즘은 워낙 미디어가 발달되어 있어서 전문가가 넘치는 세상이다!
특히 육아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모든 육아 전문가에게 귀를 기울였다가는 꼬꾸라지기 쉽상!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나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고.
이후는 그 기준에 맞춰 최적의 길을 찾아가는게 것이다.
근데 그게 쉽지는 않다는거지..
그런데 오늘 이 블로그에 방문해서 내 아이의 말대꾸에는 '당기기 훈육' 이라는 포스팅을 읽으면서 또 오랫만에 막힌곳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고 잘 안되는게 좋은 훈육이다.
아이들 입장에서야 혼나는 게 다 똑같이 싫으니 좋은 훈육, 나쁜 훈육할 것이야 없겠지만.
아이에게 아무런 배움 없이 잔소리로 끝나버리는 훈육이라면 결국 엄마와 아이의 감정싸움으로 마무리되는 것이기에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을 게 없는 나쁜 훈육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게 바로 "말 옮겨가기"
엄마 : 어제도 그러다 잤잖아.
아이 : 아, 그럼 1분만 있다가요.
엄마 : 매일 1분만 이래. -_-
아이 : 나도 좀 쉬어야죠.
엄마 : 지금까지 논 건 뭐야!
아이의 말에 끌려가 나중엔 감정폭발!! 펑!!! ㅋㅋ
요즘 내가 무척 잘하고 있는거다...(부끄부끄 ///// 망할....ㅠㅠ)
그렇다면 어떻해야할까?
이 블로그에서는 불필요한 말들을 모두 지운 채 지금 당장 해야할 혹은 지켜야할 원칙을 반복해서 이야기 하라고 한다.
물론, 설명은 필요하다. 그런데 아이의 모든 말에 대꾸 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설명은 처음 한 번이면 되고 아이에게 충분한 설명이 있었음에도 아이가 고집을 부렸을 때에는 그건 [떼]에 속하기 때문에 그 때는 그 어떠한 설명이나 말이 필요없이 그냥 고장난 카세트 테입처럼 반복하면 된다는 얘기다.
엄마 : 일어나자.
아이 : 아, 그럼 1분만 있다가요.
엄마 : 일어나자.
아이 : 나도 좀 쉬어야죠.
엄마 : 지금 일어나자.
그리고나서 아이가 말을 들었을 경우, 잊지 않고 진행되어야 하는 칭찬!
"놀고 싶었을텐데도 엄마말 들어줘서 고마워~"
풉...-ㅁ-;;
알고 있으면서도 종종 현역에서 아이랑 부딪히다보면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지워져버리고 마는 것들!
분명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
어쨌든 쉬운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져 있던 포스팅 덕분에 다시 한 번 머리에 되새기고..
오늘부터 [당기기훈육!]이라는 거 다시 한 번 아이와의 관계 진행에 적용해봐야겠다!
이외에도 오늘 [내 아이의 인간관계를 예측한다: 애착 고무줄] 포스팅도 읽었는데 이 분이 말하고자 하는 교육관이나 가치관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랑 많이 비슷해서 나에게는 참 도움되는 글들이 많을 거 같다.
오늘부터 찬찬히 하나씩 책 읽듯 읽어봐야겠다.
찹쌀떡 캐릭터 그림과 함께 너무나 쉽게 설명하고 재미나게 풀어주셔서 육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꼭!! 들려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