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을 시간 밥 차릴라다가 예의상 있는 반찬에 밥 먹을래? 아니면 뭐 다른 거 먹고 싶은거 있어? 라고 물었는데..
신랑느님은 소주가 드시고 싶으시단다.
하안사거리에 있는 달봉그릴로 가자고 한다.
뭐 집에 반찬 해놓은것도 없고 해서 그러자 하고 달봉그릴로 출발!!!!!
기본메뉴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기본반찬과 명이 나물이 먼저 나왔다.
이 곳은 별다른 반찬 없이 파절이랑 된장 김치 소금이 나온다.
그런데 다른 반찬이 없기때문에 고기에 더 집중되고 고기 맛을 더 느낄 수 있는것 같다.
고기를 보니까...기억이 났다.
작년 겨울 쯔음에 신랑따라 한 번 와봤는데..고기가 두꺼워서 놀랬던거 같은데..
여전히 두꺼우신 겹살느님.
열 많으시는 아드님은 냉면사달라며 냉면냉면 노래를 부르시고..다행이 여름이라 냉면이 된다고 해서 냉면 주문.
냉면이 나오고 나서야 조용해짐..
불판에 닿은 부분이 익을쯔음 오시더니 저렇게 불로 슈슉!!!!!
이렇게 고기 굽는건 또 처음봐서 뭔지 물어봤는데 직화라고 설명해주셨다.
저번 달 부터 시도하신 고기 굽는 방법인데 고기도 빨리 익고 빨리 익히기 때문에 육즙도 잡힌다고 한다.
또 직화이기 때문에 은은한 불맛이 나면서 맛있다고 설명해주셨다.
더 나은 맛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의식!! 원츄!!! ㅇ_ㅇ b
아 친절한 달봉그릴 사장님!! +ㅁ+ㅋ
심지어는 고기도 구워주시고 잘라주신다
고기 익으면 취향에 맞춰 알아서 싸서 먹기만 하면 됨!!!!편하드아~~
가지런히 누워서 지글지글~~
잘 익은 고기는 취향에 따라..
난 고기랑 파절이랑 명이나물이랑 먹는게 맛있었다.
삼겹살 다 먹어갈 때쯤 뒤 테이블에서 밥 볶는 걸 보고 후다닥 주문한 치즈 볶음밥!!!
아...불판위에 볶아 먹는 밥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식사였다~
심지어는 설겆이가 없어!!!!!! 두둥!!!! 아~햄볶아라~~감사하다~~~ㅋㅋㅋㅋㅋ
달봉그릴은 오후 4시에 문열어서 새벽 1시에 닫는다.
2, 4째주 일요일은 휴무이므로 휴무일 피해서 방문하세요~~~
아..집에 가는 길에 간판찍으려고 했는데..아이가 자는 바람에 서두르느라 잊어버렸다.
아쉬운데로 메뉴판으로...ㅋㅋㅋ
하안사거리에 있는 우리 은행 골목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