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아빠 회사분들이랑 가족동반으로 가진 모임
남양주에 위치한 식당에서 만났다.
백숙먹으러 갔는데 간판에 장어구이, 매운탕 전문이라고 써있는건 함정 -_ ㅡ;;;
뒤 쪽 주차장에 차 주차하고 봤더니 방갈로 형식으로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다.
방갈로 테이블 뒤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서 시야가 시원한 느낌이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음식을 먹을 때는 경치도 무시 못하므로...
설레인다 +_+
가격은 교외 닭집 가격이랑 비슷한 듯 하다.
닭백숙 보통으로 2개랑 닭도리탕 보통으로 1개 주문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View
강이 있어서인지 일단 풍경은 좋았다.
이 날 날씨가 좀 흐려서 춥기는 했는데 맑은 날 가면 강바람이 선선하니 좋을거 같은 느낌? ㅎㅎ
옆자리에서 주문한 파전이 이동하는데 맛있어보여서 추가로 주문했던 파전
고소하고 두툼하니 맛있었다!!
파전은 비오는 날 먹어야 제맛인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비오는 날 파전 먹는 기분은 났다. ㅋ
백숙집답게 푸짐하게 나온 밑반찬
원래 음식에 조미료를 잘 넣어먹지 않는 편인데..
반찬들이 짜거나 맵지 않아서 입에 맞았다.
맛이 조미료 사용을 하지 않는 듯 하여 더 좋았다는~
먼저 나온 닭도리탕
닭도리탕답게 살짝 매콤하게 나왔다.
일행들 입맛이 모두 비슷했는지 다들 괜찮았다고 했다.
그리고 나온 백숙!!!!
닭 한마리가 퐁당 들어가 있는데 아줌마가 위생장갑 끼고 먹기 좋게 뜯어주셨다.
국물은 개운하고 한약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닭도리탕보다는 백숙이 더 맛있었다.
역시나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 더 좋았던 메인 요리들!!!
닭도리탕은 다먹고 밥을 볶아서 냠냠!!!!!
역시 볶음밥은 어느 메뉴에서나 진리!!! +ㅁ+
백숙 나올 때 찰밥도 같이 준다.
백숙다 먹으면 남은 국물에 찰밥을 넣어 죽을 해먹으면 된다.
백숙 국물에 죽 해먹지 않으면 백숙먹었다고 할 수가 없지!
역시 국물이 맑고 개운해서인지 죽도 너무 맛있었다는 +ㅁ+
음식도 반찬도 싹싹 먹고~
백숙 안에 들어가 있었던 한약재들!!
닭도 너무 퍽퍽하거나 무르지 않고 적당히 익혀져있었으며
간도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맛있어서 잘 먹고 왔다!
그리고 역시 백숙은 실내보다는 실외서 먹어줘야 제맛인데...
눈앞에 강도 있어서 괜찮게 잘먹고 잘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