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친구가 4년정도 꾸준히 주말농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배추 얼까봐..
무랑 배추랑 수확해 왔다며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3식구가 먹어서 많이 가져오면 버리는게 반이라..
일단 무 1개랑 배추 1개 얻어왔다.
그런데 이번에 농사(??)가 잘되었는지 작은 놈으로 줬다는데도 크다.
쌈배추로 다 먹기에 양이..-_ ㅡ;;;
그러다 오랫만에 된장찌개나 끓여볼까?
때마침 햄야채 볶음하려고 버섯이랑 애호박샀는데..
이 녀석들이 1+1이라 뜻하지 않게 양이 많아서 또 뭐하나 고민했는데...
그냥 슝슝 썰어서 찌개 속으로 풍덩할 생각!!
배추만 넣을까 했는데 냉장고에 있는 예쁜 재료들 ㅋㅋㅋ
각각 한 입크기로 썰어서 준비 완료!
된장국은 먼저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내고..
우려낸 국물에 마늘과 된장을 넣어 풀어줬다.
그리고 끓이기~
보글보글 끓을 쯤 배추와 애호박 투하!!!
우리는 3식구라 양파든 파든 사면 버리는게 태반이라...
사온 날 바로 쓸거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서 냉동보관한다.
애호박이 익었다 싶을 때 냉동실 뒤적여서 양파와 파도 투하!!
그리고 2~3분 후 버섯도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주면!!
배추 된장찌게 완성 +ㅁ+ /
역시 추운 겨울엔 따뜻한 국물이 하나는 있어줘야 한다는 ㅎㅎㅎ
그리고 오늘 조촐한 저녁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