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요셉, 김채송화
출판사 StarRichBooks
[책소개]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는 ‘2박 3일 행복여행’을 소개한다. 짧다고 생각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단 한 가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FEEL GOOD’ 즉 즐거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즐거움은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자 다시 볼 수 있는 관점 변화다.
아무리 좋은 것을 주입한다 해도 기분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생기지 않는다.
‘FEEL GOOD’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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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프로그램 전공을 해서 취직 후 4년 넘게 회사생활을 하다 결혼 및 육아로 회사를 그만두고 경력만큼이나 일을 쉬었다.
다시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을 때는..
뛰어나게 잘했던것도 아니고 4년이나 쉬었고 또 워낙 변화가 빠른 시장이라 전공으로 재취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때 그렇게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그 중 별 다른 경력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로 콜센터를 선택했고 그렇게 콜센터 직원으로 1년 반을 보냈다.
나는 참 강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혹시 강성고객이 걸리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틀렸음을 확인하는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 몇 개월은 적응하느라 힘든지 몰랐고 내가 받은 전화는 꼭 책임지고 문제 해결해야지 라며 의욕에 차 있었다.
하지만 안되는 일을 안된다고 상대방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전달하는 일은 쉽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들이 내 맘같지 않았다.
몇 개월이 흐르고 다른 사람들의 불평, 불만은 내 안에 누적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콜 받는 일을 하면서도 전화 들어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전화 받기도 전에 불만 고객일까 겁이 났다.
퇴근하거나 쉬는 날이면 사람들을 만나는것보다 집에 있는게 좋았고 쉬는 날 신랑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텅 빈 집에서 혼자있는게 슬플만큼 행복했다.
그리고 그만둬야겠다 생각하고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힌 몇 일뒤 정말 강한 상대를 만났다.
정말 온 몸도 정신도 탈탈 털렸다.
아마..난 오랜 시간 그 상황을 그 통화를 그 사람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회사에서 나오고 오랜만에 책을 읽어야지 생각하며 베스트 셀러를 뒤지고 있을 때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힐링도서라는 안내와 리뷰에 더 끌렸다.
원래부터 자존감이 없었던 사람인지 아니면 일을 하면서 자존감이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정말 말 그대로 '힐링'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빈 시간에 글이나 읽자라는 마음으로 구입한 책.
하지만 처음 몇 장을 읽을 때는 흠...이라는 생각에 그닥 책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서관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고 일 중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책을 읽는 중 목차 2-4 [인사는 인생을 바꾸는 기본 전략이다.] 부분이 정말 와닿아 리뷰를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주변을 돌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이 같이 지쳐간다.
그래서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아래와 같은 세가지를 하라고
1. 일어나자마자 가족과 인사하기
2. 출근할 때 인사하기
3. 퇴근할 때 인사하기
인사는 가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된다고 말한다.
어떤 공익광고에서 광고된것처럼 밖에서는 좋은 사람 배려깊은 사람 다정한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무뚝뚝한 사람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가족은 원래 이해하는거라며 표현하지 않고 심지어는 밖에서 받아온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 경우도 있다.
가족은 내게 가장 소중하고 마지막까지도 함께 할 존재들로 소중히 해야하는 당연함을 왜 종종 잊고 사는걸까...
하던 일을 멈추고 인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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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말한다.
가족을 위해 하던일을 멈추고 가족을 바라보라고..
뭔가 피식하면서도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힘들었겠다 고생했네라며 말하면서 정작 내 식구들에게는 그래본적이 있었나?
이 책에서는 습관적으로 웃으라고 얘기한다.
오늘은 신랑과 아이에게 웃으며 먼저 말해야겠다.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했어. 고마워.
오늘도 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유치원에서 즐겁게 지내줘서 고마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