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구르미 그린 달빛] 4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세자의 대리청정에 영상은 청의 핑계를 대며 청의 허락을 받아야할 사안이라고 한다.

 

역시 영상이 순순히 있어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쉬이 물러날 것이라면 이렇게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영은 임금에게 청나라 황제의 축하속에 대리청정을 거행 할 수 있도록

잠시 결단을 내려달라 청한다.

 

 갑자기 서제로 들어와 아는체 하는 삼놈이 녀석.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체를 밝혀야한다면 지금일 것 이다.

 

더는 라온에게 숨기고 싶지 않았던 이영은 자신이 세자임을 밝힌다.

 

죽이느냐 살리느냐

선택지가 고작 그 두 개 뿐이겠느냐.

명색이 벗인데.

 

예?

 

니 놈이 그리 말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벗이 아니면 무엇이곘냐고.

 

자신이 세자임을 알면 어이없을 만큼

천방지축 나대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걸 알고 있었다.

그게 싫어 세자임을 숨겼다.

 

하지만 자신이 세자임을 알자마자 장내관에게 동궁전이 아닌곳으로 보내달라는

라온이 이영은 못내 서운하다.

 

벗이라더니 세자임을 알자마자 거리를 두는 이 녀석이 괘씸하다.

그래서 조금 골탕먹이려고 했을 뿐인데 왜인지 움찔대는 녀석의 모습에 즐겁다.

 

그리고 이영은 라온에게 둘이 있을 때는 변함없이 벗으로 대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다.

내가 세자인걸 알면 니놈이 그리 나올게 뻔하기에..

 

네?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이 말씀을 하시려고 모두 물러나 있으라고 명하신겁니까?

제게 벌을 주시려는게 아니구요..?

 

둘이 있을때는 변함없이 나를 벗으로 대해도 좋다.

아니 그리하라.

알겠느냐?

 

라온과 함께 잠행을 나가고 싶었는데 장내관에게

얼마나 주의를 단단히 들었는지 도통 어떠한 꼬임도 통하지 않는다.

 

이에 라온을 따돌리고 병연과 함께 도산선생을 만나러 가는 이영.

 

라온은 사순잔치 준비와 관련하여 준비중인 윤성을 돕게되어

의복집에 오게 된고 그곳에 걸려있는 여자옷을 바라보며 남자로

살게 했던 어머니와 지난 날을 떠올린다.

 

윤성은 라온과 일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비가 내려 근처 정자에서

비를 피하고 짧은 처마로 인해 라온이 비에 맞자

가게에서 샀던 장옷을 라온에게 씌여준다.

 

지우산을 사러 간 윤성을 기다리는데 옆에서 인기척이 나서 둘러보니

어느새인가 이영이 옆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게 아닌가..

장옷을 뒤집어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들킬까 노심초사하는데

라온은 때마침 돌아온 윤성에 의해 위기를 모면한다.

 

세자저하 아니십니까?

잠행 나오셨습니까?

 

모르느냐? 내 잠행은 아는 이를 만나는 순간 비행이 된다는 것을..

 

송구합니다.

일행이 있어 모른 척 지나쳐 드릴 수 없었습니다.

 

일행?

궁인인가? 고개를 들어보거라.

 

제 여인입니다. 저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저하를 뵈어 많이 놀란 듯 하옵니다.

 

도산선생을 통해 조언을 들은 이영은 성공적인 임금의 사순잔치와

대리청정 수락을 위한 청나라접대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진연잔치의 무대를 이용하기로 하고 무대도 직접 준비한다.

 

헌데 저하..

꼭 피를 봐야 이기는 것은 아니지요..

달콤한 꿀로 죽일 수 있는데 독이 왜 필요합니까?

 

정제무의 동작 순서를 기록하라고 했는데 책을 참고 하지 않고

멋대로 기록하고 있는 삼놈 녀석을 나무랐더니

한 번 본 노래와 춤은 모두 외운다고 대답하는 녀석.

 

기록한 것을 확인했더니 정말 정제무의 동작들을 다 외우고 있었다.

놀라 쳐다보자 그 새 잠이 든 라온 그런 라온이 기특하면서도 든든한 이영.

 

라온은 피곤함에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고 아침에 눈을 뜬다.

하지만 눈을 뜬 곳은 동궁전이다.

 

다른 사람에게 들킨다면 죽은 목숨인데..세자의 아침을 준비하러

장내관이 들어오고 도망갈 길이 없어 당황하는데 잠이 깬 이영이

조금 더 잔다고 물러가라 명함으로서 위기를 모면한다. 

 

임금의 사순진연이 시작되고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듯 했지만..

중전의 계략의 마지막 무대에서 춤을 출 무녀가 사라진다.

 

이영이 이번 진연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는 라온은

이대로 이영이 곤란에 빠지는 걸 지켜볼 수 없다.

 

이영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던 라온은 위험할 줄 알지만

지금 당장 이영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자신 뿐임에 망설이지 않고

무희복을 입고 무희 대신 춤을 추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애심이가 아닌 처음 본 무희가 나와 무대에서 춤을 춘다...

그런데 그녀의 춤은 완벽하다 못해 그리운 기분마저 들게 한다...

 

마지막 축사 낭독을 영의정에게 명하고 영의정은 축사 낭독을 하며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되므로서 이영의 뜻대로 진연이 마무리된다.

 

이영은 마지막 무대에서 완벽하게 춤을 춘 무희가 왜인지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대가 끝나고사라져버리고 만 무희.

 

누구인지 알아야겠기에 이영은 무희를 찾아나선다.

 

마지막 무대에서 춤을 춘 무희가 라온임을 눈치 챈 윤성은 라온의 뒤를 쫓고

이영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라온을 돕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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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리뷰는 [구르미 그린 달빛]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이영은 라온이 정도령의 연서 대필을 들켜 명은공주에게 잡혀간 것을 알고

라온이 잡혀있는 감옥으로 가고 그 곳에서 라온의 목숨을 구한다.

 

김병연은 이영에게 왜 라온에게 세자임을 밝히지 않느냐고 질문하고
이영은 어짜피 알게 될 것이고 자신이 세자임을 알고나면 

홍삼놈(라온)이 자신에게 거리를 둘 것이고 

그것이 섭섭해질거 같아 그랬다고 답한다.

 

왜 말하지 않으십니까?
어짜피 곧 알게 될 것인데..

 

어짜피 곧 알게 될테니까..
그리되면 난 많은 신하들..그 중 하나를 더 얻게 되겠지.
그 녀석이 저런 얼굴로 나를 보면 꽤 섭섭할거 같거든.

 

동궁전 시험문제를 확인한 이영은 정을 나눠준답시고 닭다리를 내밀었던

라온을 생각하고 백지인 라온의 답안지에 통을 찍는다.

 

이미 시험지를 백지로 냈던 라온은 당연히 불통이라 믿고 결과를 기다리며

출궐을 꿈꾸지만 라온에게 전해지는 결과는 합격이다.

 

시험답안지가 동궁전문제임을 알게된 라온은

앞으로 궁에 남아 생활할 시간들에 눈 앞이 깜깜해진다.

 

합격통지를 받고 우울해하는 라온을 발견한 이영은 또 장난을 걸고
라온은 자신이 큰 죄를 지어 세자가 곁에 두고 괴롭히려 하는거 같다며 힘들어한다.


이영은 그저 라온을 곁에 두고 싶어 통을 주었을 뿐인데..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라온이 섭섭하다.

 

이영은 라온을 한양이 한 눈에 보이는곳으로 데려가고 

우울해 하는 라온의 기분을 풀어준다.

 

이영 : 넌 내관될 자격이 없다고 했지?

 

라온 : 네

 

이영 : 태어나보니 이 곳이 집인 사람은 무슨 자격이 있어 살겠느냐..

 

라온 : 궐이 집이라구요?

 

이영 :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라온 : 나는 한 번도 내 집이라는 걸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결국은 내 집이라는 말을 해 본적도 없네..
        아니 뭐 집이 별건가? 뭐 내가 정 붙이고 살면 거기가 다 내 집이지.

 

병연 : 누군들 궁이 좋은것이겠냐?
        궁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비로서 살만 한 곳이 되는거구.

 

라온 : 그런가요?
        그럼 나도 그리 될 수 있을까요?

 

라온은 숙의박씨의 처소인 집복헌에 배정받게된다.

 

이영은 자신이 어머니를 잃었을 때 자식처럼 자신을 보듬어줬던
숙의박씨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는 것이 안타깝다.

 

숙의박씨를 만나고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영의 눈 앞에 또다시 라온이 보인다.

 

혼자서 혼잣말 하는게 우스워 아는체를 했더니

이 녀석 벗으로서 하는 말이라며 세자인 자신에게
웃전 눈밖에 날 수 있다며 조심하라고 같잖은 충고를 한다.

 

그런데 이영은 그런 라온의 걱정이 우스우면서도 싫지가 않다.

그럼에도 자신의 이름을 묻는 라온에게 끝내 이름을 답하지 못하는 이영.

 

제가 벗으로서 걱정되어 드리는 말이니 거 좀 새겨들으십시요.

 

허..참..벗이라?

너와 내가 어느새 벗이 되었느냐?

 

아이참..뭐 벗이 아니면 우리가 무슨 사이입니까?

 

주인과 멍멍이!

 

아 거 좀 멍멍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요.

저 홍라..홍삼놈이라는 멀쩡한 이름 있거든요.

 

삼놈이가 멀쩡한 이름이냐?

 

그러는 화초서생은 이름이 어찌 되시는데요?

 

라온은 숙의박씨로부터 전하께 올리는 서신으로

대전 내관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전하께 편지를 전하기도 전에 대전 내관으로부터 답신을 받는다.
라온은 숙의박씨의 편지를 다시 찾아가고자하고

숙의박씨의 편지 심부름에 최선을 다하는 라온을 지켜본 중전은

이를 못마땅히 여기며 라온의 빰을 때린다.

 

윤성은 또 우연히 지나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게된다.

어째서인지 자꾸 라온이 곤경에 처한 모습들만 보게 되는 윤성.

윤성은 또 모른 척 라온을 소나무숲으로 데려가 쉬도록한다.

 

심부름으로 고민하던 라온은 우연히 전하께 갈 상소문을 옮기는 사람과 부딪히고

그를 도우면서 숙의박씨의 편지를 상소문 사이에 넣어둔다.

 

이에 임금은 라온을 따로 불러 어찰을 직접 전하라 명하고

라온은 기쁜 마음으로 숙의에게 어찰을 전하지만

임금의 답신은 또 다시 백지이고 이에 숙의는 실망하며

라온에게 그동안 받아온 백지 서찰을 태워줄 것을 부탁한다.

 

이영은 숙의의 몸이 좋지 않음에도 숙의에게 발걸음하지 않는 임금도..

라온의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나마 숙의가 가지고 있었던 희망마저도 꺽은 라온에게도 화가 난다.

 

서찰을 태우지 못하고 고민하는 라온으로부터 서찰에서 능금향이 난다는 소리에

불에 쪼여야만 글씨가 보이는 능금식초로 적은 밀지임을 눈치 챈 병연

 

임금의 서신내용을 확인한 라온은 숙의박씨에게 서신을 전하고

애련정에서 임금과 숙의는 7년만에 재회한다.

 

임금은 대소신료들 앞에서 세자의 대리청정을 명하고

이영은 대리청정의 명을 받겠다고 한다.

 

궁내에서 외척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었기에

아무 생각 없는 듯 반푼이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이영은 이제 궁을 쥐고 흔드는 세력들을

더는 두고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소자 너무 놀라 몸둘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소자 비록 관대 차림이라 조금은 성인의 모양을 하였으나

실상은 전하의 어린아이에 불과하옵니다.

부모의 품안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는 제게

왜 이런 감당못할 어려움을 안겨주시려 하십니까?

 

하오나..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못할 이유 또한 없는 듯 싶습니다.

 

소자 전하의 어명 기꺼이 기쁘게 받들겠나이다!

 

임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영을 따로 불러

대리청정을 명했고 이영은 이를 거절했었다.

 

잘못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음을..

숙의박씨의 건강이 안좋음에도 그녀에게 걸음하지 않는것을..

임금으로서도 지아비로서도 아비로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무능한 왕으로 남아 있는 왕을 원망했다.

 

하지만 이영은 그 모든것이 자신을 위함이었음을 알게된다.

오랜시간동안 아버지가 지키고자 하였던것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영은 이제 아버지의 짐을 나눠지고

자신이 지키고자하는 것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고자 한다.

 

근데 왜 그렇게 비밀스럽게 마음을 전하려고 하신걸까요?

전하는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님이신데..

대체 뭘 숨기고 거리낄게 있단 말입니까..

 

나도 이제야 알았구나.

왕관을 쓴 임금이기전에 사랑하는 여인의 지아비이자..

내겐 한 분 뿐인 아버지인것을..

 

라온은 동궁전으로 근무지가 재배정되고 책을 서고에 갖다두라는 첫 일을 맡게된다.

 

 세자가 책을 읽고 있다고 하여 긴장한채 서고로 향하지만

그 곳에서 세자가 아닌  화초서생을 만난다.

세자만 출입하는 서고이기에 화초서생에게 어서 나가자며 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책장 사이에서 나온 화초서생은 곤룡포를 입고 있고

그런 화초서생의 모습에 라온은 놀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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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리뷰는 [구르미 그린 달빛] 2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궁에서 탈출하려던 라온은 궁에서 이영을 만나고

반가운 척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지만 탈출은 실패하고 만다.

 

그 날 라온에게 당한 수모만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이영.

 

어떻게 찾아 혼내줄까 채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라온은 내시 옷을 입고 제 발로 궁에 들어와 있다.

이 녀석을 어떻게 혼내줄까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영은 그저 라온이 반갑다.

 

화초선생 한 대 때리십시오.

한 대 치고 그 날 일은 깔끔하게 없던일로 합시다. 우리..

 

에이~강아지 때리고 그러면 못쓴다~

살살~달래면서 데리고 놀아줘야지~

앞으로 종종 보자꾸나~ 멍멍아~~가~

 

내관이 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여자임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지만

중전마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시험관이 서둘러 나가면서

떨어뜨린 도장은 통에 가깝게 찍히면서 라온은 또 다시 위기를 모면한다.

 

* 라온의 목적은 퇴궐인데...

자꾸 궁이 그녀를 붙잡는다ㅋㅋㅋ

 이거 뭐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애매한 상황의 연속 ㅋㅋ

 

중전의 회임 소식을 듣고 축하 인사를 건내기 위해

중궁전으로 발걸음을 하는 이영.

 

중궁전으로 가는 길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그대로 녹아있다.

아직도 어머니가 그리운 이영.

 

* 아..금방이라도 울 거 같은 저 눈...ㅠ_ㅠ

 

5살 위의 새어머니라 중전이 싫은것은 아니다.

 

그녀를 등에 업고 온갖 횡포를 부리는 외척 세력이 눈에 거슬리며

성정이 유약하고 몸이 쇠약한 왕을 손아귀에 쥐고

왕을 더 무력하게 만드는 중전이 싫다.

 

궁에서 중전의 회임은 중요한 일이기에 세자의 책무로

축하인사를 왔지만 이 자리가 불편하다.

 

싫은 일을 하고 와서 지치는데 눈 앞에 그 녀석이 있다.

 

오늘 보는 내관 시험으로 출궐이 결정된다는데..

중요한 시험인데도 신나하는 녀석의 표정을 보자니 무슨 생각인지 뻔히 보인다.

 

'나를 그렇게 골탕먹인 녀석인데 쉽게 뜻을 이루게 둘 수 있나...'

이영은 라온을 골탕먹일 생각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목표는 하나다!!!! 출.궁.

 

이 시험만 망치면 궁에서 나갈 수 있다.

언제 여자임을 들킬지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드디어 자유다!

정말 온 정성을 다해 시험을 망칠 준비가 되어있는 라온에게 접근해

온 힘을 다해 라온의 시험을 도와주는 이영.

 

결국 라온은 시험에 합격하여 궁에 남게 된다.

그리고 라온은 내반원에서 단단히 찍혀 자현당으로 숙소를 배정받는다.

 

자현당에서 귀신을 보고 기절했는데 눈 떠 보니

또 이영이 있다.

도대체 이 궁에서 신출귀몰하는 이 사람 내관인지 별감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냥 사사건건 자신에게 태클을 거는 그가 얄밉다.

술 취한 김에 자신에게 삿대질 하는 손가락을 냅다 물어버리는 라온.

 

처음엔 그저 눈에 거슬렸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 점점 라온이 재미있어지는 이영.

 

아니..저하 아니 상처를 입으신겁니까?

 

개한테 물렸다..

 

이런..개새...아니 어디서 어쩌다가 그런 정신나간 개를 만나셔가지고..

감히 저하의 몸에..

 

그러게 말이다. 어디서 어쩌다 그런 녀석을 만나가지고..

감히 내 몸에..(웃음)

 

라온은 성내관의 눈에 띄어 영의정 잔치집에 일손을 도우러 가게된다.

그리고 닭 20마리 잡기 미션이 시작된다.

이 놈의 닭들 누가 산닭아니랄까봐 날쌔다.

 

윤성은 영상의 손자로 부족할 거 없는 매일을 보내지만

그냥 그런 하루들이 지겹기만 하다.

하늘에서 벼락이나 떨어졌으면 했는데

예전에 장에서 봤던 남장여자가 지붕에서 똑! 떨어지는게 아닌가...

 

윤성은 여자이면서 남장을 하고 있고 

게다가 이번에는 내관옷을 입고 나타난 라온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왠지 지루했던 삶이 조금은 재미있어질 거 같다.

 

* 전형적인 서브남주의 정도를 걷고 있는 윤성도령 ㅠㅠ

 

에휴~다 지겹다.

확 벼락이나 떨어져라.

 

(지붕에서 떨어지는 라온)

 

진짜 떨어졌네.

벼락.

 

영의정 집에서는 중전의 회임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리고

잔치 중 탐관오리를 비웃는 글이 적힌 화살이 날라온다.

 

다들 놀라 범임을 쫓으려는 때 이영이 등장하고

영의정은 절묘한 등장에 화살을 날린게 이영이라고 의심한다.

 

세자인 이영의 등장이 반갑지 않은 관료들은

술한잔 하자는 이영의 말을 애써 못들은 척 하고

옛동무였던 윤성은 이영에게 함께 술자리를 갖을 것을 권한다.

 

* 예전에 셋이 동무였던거 같은데 무슨 사건이 있었길래 윤성만 쏙..빠졌을라나..

아무래도 영의정이 원인이겠지..??...

그나저나 화살을 날린게 영이 아니라면 누구지..나도 이영이 꾸민짓인줄 알았는데..

설마 윤성??ㅋㅋ

아니면 제 3의 세력이 또 있는건가?? -_ ㅡa

 

유독 피곤한 오늘 이 녀석이 남의 속도 모르고

영상집에서 가져온 닭을 선물이랍시고 내놓는다.

 

그런데 알고 그러는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제법 위로가 되는 말들을 한다.

이영은 그렇게 조금씩 라온에게 마음이 풀려가고 있었다.

 

배고픈 적은 없었는지 몰라도 마음이 고픈적은 많았던거 같은데요.

 

뭐?

 

배고픈자를 위로하는 것은 아주 쉽죠.

헌데 마음이 고픈 사람은 위로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곧잘 괜찮은 척 거짓말을 하거든요.

 

그만해라.

 

마음이 부자인 저한테 정을 조금만 나눠받아보시겠습니까?

 

명은공주는 소환(견습내시)의 시험답안을 확인하는 중

정도령의 연서와 같은 문구를 보고 연서와 답안의 필적이 같음을 확인한다.

 

전 시험에서 백지를 낸 라온은 시험 탈락으로 출궐을 꿈꾸며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를 하는 중 감옥으로 끌려들어오고

자신이 쓴 연서의 대상이 공주였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연서 대필에 화가난 명은 공주는 라온을 죽이겠다며 분노하고

칼을 휘두르려는 찰라 세자가 등장한다.

 

 

 

* 그닥 반전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 같은 뻔한 등장인물과 뻔한 스토리가 느껴진다.

그래도 가끔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도 좋다.

더군다나 눈이 즐겁쟈나~~ㅋㅋㅋ

앞으로 남은 회차동안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모르지만

이제 시작이니..그들의 이야기를 살며시 응원해본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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