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화내는 엄마가 되는 방법

1.  화나기 직전 마음 다스리기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아 아이를 때리거나 매를 들지 않아도 소리를 지르게 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이처럼 화가 나는 즉시 퍼붓다 보면 감정의 제어가 어렵고 심한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화나는 감정이 올라오면 폭발하기 전에 자리를 피하거나 아이를 방에 들여보냅니다.
"엄마 쓰레기 버리고 올게. 화장실 갔다 올게."라고 이야기하며 아이와 거리를 두고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자리를 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침묵하며 심호흡이라도 해보세요.
그럼 아이에게 지나치게 화내는 일은 비켜 갈 수 있고 이성이 돌아왔을 때 필요한 만큼 야단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쌩하니 자리를 피하면 "나때문에 화가 났나? 내가 밉다고 버리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나 죄책감을 줄 수 있습니다.

2. 왜 화를 내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화내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세요.
부모의 짜증이나 불만, 다른 사람의 시선 등으로 화를 내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아이가 느리게 행동하는 것 그리고 배우자의 나쁜 점을 닮은 것이 아이의 잘못일까요?
내 아이가 무엇이든 잘하길 바라는 건 부모의 욕심이고,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죠.
그러므로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야단이 진짜 아이를 위한 것인지, 어떤 행동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화를 낼 때는 목소리를 낮추세요.]
소리를 지르면 처음 느꼈던 감정보다 격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소리를 낮추면 아이도 공포에 질리지 않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아이를 초반에 잡는다고 화를 내면서 격하게 야단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말을 들을 수 있으나 이해가 아닌 강요에 의한 것이므로 아이 마음 속에 분노와 상처가 쌓여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일관성 있게 짧게 훈육하세요.]
같은 잘못을 저지른 상황에서 기분 좋을 때는 넘어가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화를 내는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언제 혼이 날 줄 몰라 불안감도 많이 느끼고, 부모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혼나는 상황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훈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를 낼 때는 짧고 간결할수록 효과적입니다.
지난 잘못까지 덧붙여 야단을 치면 잔소리로 생각하고 듣지 않습니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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