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나란히 누워 나누는 대화는 친밀감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아이의 고민이나 숨겨진 스트레스를 읽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서로 나란히 눕거나 아이는 누운채로, 부모는 앉아서 아이의 눈을 보며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1.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
주제를 정하면 오히려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않아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세요.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친구들은 어떤지, 내일은 어떤 일을 할건지 나눠도 좋겠죠?

2. 경청하며 반응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묵묵히 듣기보다는 적절한 순간에 "재미있었겠구나!", "속상했겠다." 등 맞장구를 치며 관심을 보이거나 "그래서 어떻게 됐어?"식의 질문을 던져보세요.
부모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낍니다.

3. 부모가 먼저 감정대화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는 표현하기보다 속에 담아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모가 먼저 감정을 털어놓거나 "오늘은친구가 안 놀렸어? 사이좋게 놀았어?" 식으로 아이의 평소 고민으 넌지시 불러주세요.
그리고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따뜻한 스킨십을 통해 위안을 느낍니다.

4. 대화놀이
대화 나누기를 힘들어한다면 놀이로 마음을 먼저 여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로 "만약에~"놀이를 시작하면 좋겠죠?
앞뒤가 맞지 않고, 엉뚱한 이야기이지만 대화 양을 느릴 수 있고, 상상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5. 따뜻한 인사
대화의 마지막 말은 아이의 가슴에 새겨지고 다음 대화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내일은 어떻게 하나 두고 볼거야", "싸우지마. 알겠어?"식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대화는 차후에 부모와 아이 모두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답니다.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하면 좋은 말]
사과, 오늘 화를 내서 미안해. 네가 동생이랑 싸우는 거 보니까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네.
칭찬, 아까 수학 문제 안풀린다고 속상해하더니 포기하지 않고 푸는 모습 보니까 대견하더라.
감사, 우리 가족이 저녁을 맛있게 먹는 거 보니까 참 감사해. 넌 어떻게 감사했니?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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