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함께 어울리는 언니들이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기분도 낼 겸 따라간 곳.

Dr. Robbin

 

일요일이었지만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가게가 꽤 커보이는데도 빈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의자가 예뻐서 저기 앉자고 언니들한테 우김 ㅋㅋ

 

역시 크리스마스 하면 트리 ㅋㅋ

트리앞에서 밥 먹었더니 올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같은 기분이였다는~

 

Dr. Robbin에서는 설탕도 버터도 MSG도 FRY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올~~맛도 있는데 건강한 맛인가 보군 +ㅁ+ㅋ

 

 

파스타집을 많이 안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가격대는 일반 파스타 집이랑 비슷한거 같다.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13,500원 부터~ 다양하게 있음!

스테이크 이런거 안들어가 있는 보편적인 파스타는 13,500원 14,500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

 

난 잘 모르기 때문에 언니한테 주문을 맡겼음 ㅋㅋ

 

우리가 주문한 건 알리올리오, 매콤버섯새우크림, 마르게리따 피자!

 

알리올리오 스파게티

 

원래 그런건지 크리스마스라 그런건지 스파게티에 나무 심어져서 나옴 ㅋㅋ

알리올리오 스파게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맛있었다.

특히 마늘..왜케 맛있니~ ㅋㅋ

 

매콤버섯새우크림 스파게티

 

아이들 없이 온 거라 평소에는 아이들이 있어 매운걸 못먹기에

무조건 매콤한거 시키자며 시킨 스파게티.

 

그렇게 매운 맛은 아니고 일반 토마토 스파게티보다는 매콤하다.

역시 매콤한 맛이라 그러니 느끼함이라던지 이런게 덜해서 맛있게 먹음ㅋ

 

마르게리따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는 처음 먹어봤는데..맛있었다 ㅋㅋ

 

일단 처음 먹어봐서 잘 모르는거라 [마르게리따 피자]로 검색했더니

도우(dough:피자반죽) 위에 토마토·바질·모차렐라치즈로 토핑하여 만드는 피자.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맛이 담백하다 라고 한다 ㅋㅋ

 

원래 씬피자를 좋아하는 편인데 일단 거기서 통과!

뭐 설명되어있는데로 담백한 맛이다.

그런데 심심하지 않게 맛있는 맛이었음 ㅋ

 

피자 완전 좋아하는데 이 녀석도 꽤 맛있어서 행복했다는~~

 

크리스마스라 고슴도치도 크리스마스~~

 

고슴도치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한 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다 ㅎㅎ

항상 그렇고 그런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는데..

오랫만에 밖에 나가서 예쁜 가게에서 점심 한 끼 먹었을 뿐인데
물씬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기분! ^^

 

역시 삶은 여유있게 살아야하나보다.

어쨌든 간만에 즐거운 나들이였다 ^^

 

 

========================================================================================================

 

솔직히 나는 완전 절대 미각도 그렇다고 예민한 입 맛의 소유자도 아니다.

그렇기에 음식도 맛있거나 맛없거나 둘 중 하나이다.

뭐 저 푸른 초원위에 건강한 소가 뛰어다닌다느니

이탤리의 뭐가 생각나는 맛이 느껴진다거나

이런 건 정말이지 하나도 모른다.

 

서비스의 경우도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예로 전에 어느 식당을 리뷰에 올린적이 있는데

불친절하다는 댓글이 2개나 달려서 해당 리뷰를 내린적이 있다.

 

근데 난 그 뒤로도 그 가게에 방문했지만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댓글을 쓴 사람들이 거짓말을 했다는건 아니다

분명 식당에서 뭔가 실수를 했으니 그런 느낌을 받았을거고 내 리뷰에 댓글을 달았을거다.

 

그냥 평가 자체가 사람의 경험에 따라 상대적인거고

난 솔직히 다른 사람보다 여러방면으로 둔한 사람이라는거다.

 

그래서 다른 리뷰보다도 음식점 리뷰가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내가 뭐 대단한 평가를 하려고 리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문 후기이기때문에 지금까지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편하게 작성하련다...-ㅁ-;;;;;;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