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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9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7화 2
  2. 2016.09.13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6화
  3. 2016.09.11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5화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7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궁녀가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해수.

오 상궁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온 해수는 왕소와 마주치고
왕소에게 자신을 도와줬음에 감사한다.

하지만 왕소는 미를 중시하는 고려에서 흉을 지고 살게 될 해수가 걱정되면서도
자신이 겪은 일은 아무일도 아닌 듯 해맑게 얘기하는 해수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화가난다.


왕소에 질책에 해수도 자신이 쉽게 한 결정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자기 말고는 아무도 자신을 구할 수 없었다고 느꼈다는 해수말에
왠지 모르게 또 다시 홀로 버티며 지내온 지난 날의 자신의 모습들이 느껴져 불편하다.

 

죽을 수도 있었어. 조금만 더 깊었으면 죽었어. 너!

 

안죽었잖아요....

 

흉을 지니고 산다는게 어떤건지 짐작이나 하고 이랬어..
궁녀가 되니까 좋아? 평생 이 곳에서 단 한발자욱도 못나갈지 모르는데.
신이 나냐?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데?
이럴꺼면 차라리 폐하의 비가 되지 왜??

 

몰라요. 모르겠어요.
정 안되면 눈 딱 감고 황제의 방에 들자 나도 그랬는데..
안되더라구요. 나 말고 아무도 날 구할 수 없겠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이렇게...

 

이 바보같은게...
다시는 이러지마 절대 용서안해.

 

* 해수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과 부딪힌다.
그리고 그녀는 살고싶은건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모든 순간을 버텨오며 이를 악물고

오랜 시간 왕소가 홀로 내뱉었을 말이다..

'살고싶다...살고싶다...살고싶다...'
자신과 비슷한 해수를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화가 난다.
그러면서도 그녀를 내버려둘 수가 없다.
그녀가 의식하지 않고 내뱉은 말들이 왕소에게는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아직은 해수도 왕소도 눈치채지 못한 듯 하다.

 

왕소는 해수를 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지라는 호수로 데려간다.

해수는 소에게 황궁에 대해 묻고

소는 황궁은 남을 믿으면 죽고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의심해야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누구든 혼자라고 대답한다.

 

전 혼자가 아니니까...괜찮습니다. 

 

혼자가 아니야?

 

황자님이 계시는데 제가 왜 혼자입니까?

 

점점 배짱만 좋아지니 큰일이다.

 

여기도 다 사람사는데인데요.

그러면 또 버틸 수 있습니다.

 

어련할까..

그래도 시끄러운 니가 와서 황궁이 지루하지는 않겠어.

 


연화공주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그리고 가문을 위해

왕욱에게 또다시 정략결혼을 청하고
왕욱은 이제 그만 편히 지내자고 하지만

연화는 왕욱이 황제가 되기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라 답한다.

 

대장군 박수겸은 딸과 함께 황성으로 입성한다.


대장군은 왕소에게 송악에 머물고자 하는 이유를 묻고
왕소는 황좌가 어떤 자리이기에 다들 욕심내는지 궁금해서 구경하고자 한다고 답한다

이에 대장군은 송악에 끝까지 살 수 있는 황자는 1명뿐임을 상기시킨다.

 

우연히 해수는 정윤이 피부병으로 힘들어함을 보게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치료법으로 정윤의 피부병을 진정시킨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오상궁은 해수를 크게 꾸짖는다.

 

풀밭에 누워 쉬던 왕소에게 물방울이 튀고 자리에서 일어나 둘러보는 중
꽃밭에 물을 주다 물병을 깨고 투덜대고 있는 해수가 눈에 띈다.

왕소는 다미원 궁녀가 몸쓰는 일만한다며 놀리고
이에 해수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며 투덜댄다,

해수의 이야기를 듣던 왕소는 정윤과 관련된 일로 잘못될 경우 일이 크게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오상궁이 해수를 도와준거라며 위로해준다.

그러면서 식물에도 이름을 주고 키워보라고 얘기하지만 해수는 자신을 놀리는거라 오해하지만..
왕소는 자신의 과거얘기를 흘러가듯 얘기한다.
그리고는 맡은바 책임을 다하라며 해수에게 딱밤을 때리고 자리를 뜬다.

해수는 왜인지 왕소가 흘러가듯 이야기한 그의 과거가 신경쓰인다.

 

신주에서는 자작나무에다가 타닥이라는 이름을 붙어서  
사내 셋이 매달려도 끄덕없이 키워더랬는데..


아이고 친구분이 아주 유명하시겠습니다.


몇해전에 내 손으로 불소시개를 삼아서 이제 없다


예??


날은 추운데 늑대까지 몰려들잖냐..
하필이면 내 눈에 딱 띄여가지고..
아 됐다 너를 붙잡고 쓸데없이..
달아날 생각말고 맡은 바 책임에 충실해라.
알겠냐? (딱밤)
부지런히 밥값은 해야지

 

 궁의 다미원에서 적응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해수.

고려 글을 모르는 해수는 실수를 하게되고 오상궁으로부터 벌을 받고 공부를 한다.
우연히 지나던 왕욱은 해수가 글을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고
지난 날 자신이 해수에게 보낸 시를 해씨부인이 읽어줬던 것을 알게되고
다시금 해씨부인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왕욱은 해수에게 글을 알려주면서 자신의 이름 또한 해수에게 일러준다.

해수의 손목상처가 신경쓰였던 왕욱은 해수의 상처를 가릴 수 있는 팔찌를 선물하고
해수에게 기다려달라 한다.

 

너를 예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뭐든 할거야.
그러니 기다려다오.

그 마음 모르지 않으니까..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저는 잘 지냅니다.

 

* 이 드라마는 고려 광종시대까지를 그린 드라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인공은 광종이고..
원작드라마에서도 해수는 4황자와 인연이 된다는 내용도 이미 다들 알고 있을거다.

 

왕욱은 고려에서 기댈 곳 없는 해수에게 처음부터 다정했던 사랑이다.
그렇기에 새끼가 처음 눈을 떠 어미를 확인하듯 각인되어버린 사랑이다.
그리고 왕소는 겪으면서 그 사람 진짜 모습을 알게되고 그 사람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며
그 사람을 돕다가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건 왕소에게는 해수밖에 해 줄 수 없는 부분임을 왕소도 해수도 서로 알테지..
아마도 그게 그들의 사랑일거다...

 

대부분 드라마를 보면 서브 남주는 여주와 썸을 타다 타이밍을 놓치고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지는 케이스가 주를 이룬다.
그렇다보니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주인공들의 사랑이 불편하지는않다.
그저 서브 남주가 안타까울 뿐이지...

 

근데 지금 해수와 왕욱의 사랑은 너무 달달하다 못해 끈끈하다.
그렇기에 해수가 왕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계기와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어설픈 어장관리에 어설픈 삼각관계 막장이 되어버릴거다.

그렇기에 왕욱과 해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솔직히 나는 둘의 사랑을 마냥 예쁘게만 보기가 어렵다.
앞으로 드라마의 러브라인 정리가 과연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을지 염려가 되는게 사실이다.

 


왕은은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연화는 왕은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자신을 호족으로 시집보내려는 황제의 뜻이 맘에 들지 않은 연화는 넌지시 황자들에게 그 내용을 흘린다.

이에 왕요는 연화에게 시집오라하고 연화는 첩으로 갈 생각은 없다며
자신을 위해 기존에 했던 결혼을 취소할 수 있는지 왕요의 의중을 떠본다.


왕요는 연화에게 계집을 위해 자기거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강제로 연화를 취하려하고
지나던 왕소는 이를 목격하고 남을 쥐고 흔들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며 왕요를 비웃는다.
왕요 또한 안낄데 구분 못하는 건 같다고 답하고는 자리를 뜬다.


왕소는 연화에게 바라는 어떤것도 얻기 어려우니 저울에서 왕요를 내려놓으라 충고하고
연화는 왕소에게 자신의 저울에 올라올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

 

* 아..연화 당돌한건지..뻔뻔한건지 킹메이커가 꿈이라더니..-_ ㅡ;;;
어찌되었든 내 타입은 아님 =ㅁ=;;

 


해수는 정윤의 부탁을 받은 오상궁의 배려로

일을 빨리 마감하게 되고 왕은의 생일잔치를 준비한다.
왕은은 해수가 준비한 생일 잔치가 맘에 들고 행복하다.

해수가 준비한 생일잔치를 지켜보던 다른 황자들도 해수에게 노래를 청하고

해수는 황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노래를 부른다.

 


왕소는 노래하는 해수를 보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찾지 못해 혼란스럽다.

 

연화는 황자들의 중심에 있는 해수가 못마땅하고

연회에서 해수를 쫓고자 하지만 정윤에 의해 뜻이 꺽인다.

 

왕은은 다른 황자들의 생일선물들을 기뻐하지만 곰가죽을 뒤집어쓰고 생일축하하러 온
순덕을 보고 놀라고 자신을 피하는 왕은의 모습에 순덕은 실망한 채 돌아선다.

 


황자들과 따로 떨어져 홀로 시간을 보내는 왕소를 발견한 백아는

왕소를 연회장소로 데려오고
왕소를 괴롭히고 싶은 왕요는 왕은을 이용한다.

그리고 철 없는 왕은은 왕요의 뜻대로 왕소에게

생일선물로 가면 벗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한다.

 

연회장의 분위기만 봐도 누가 만든 무대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왕소는 이미 약속했기에 가면을 벗었고

사람들의 반응 또한 예상대로 익숙한 반응이다.


자신의 상처를 조롱하거나 외면하거나..

 

하지만 그 익숙한 반응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해수만이

자신의 상처가 아닌 눈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선..가면도 없이 정면으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해수의 눈을 마주하자니 벌거벗겨진 기분이다.

 

어째서인지 방금전까지는 터질거같 분노만이 그를 감싸고 있었는데.. 

해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슬픈거 같으면서도 창피하기도 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왕소는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했던가..

어쩌면 혼자 지내왔던 왕소에게 있어서 외면은 배려가 아니었을수도 있었을거같다.

상처가 있는 자신이 왕소 본인이니까...외면은 똑바로 바라보는 것과는 다르니까...

그렇기에 더욱 자신의 상처를 피하지 않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해수의 시선이 강렬할 수 밖에 없었을거 같다.

왕소에게 있어서는 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바라봐준 최초의 사람이니까...

 

왕소의 가면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생각보다는 큰 거 같다.


해수는 바로 왕소를 쫓아나가..오해임을 얘기하고

이대로 가게되면 10황자도 사과할 기회를 놓치며

형제들 사이가 멀어지게된다며 가지말라고 왕소를 설득한다.

 

이에 왕소는 자신을 보라며 윽박지르지만

이번에도 해수는 왕소의 시선이나 흉터를 피하지않고 똑바로 바라본다.


왕소에게 있어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들의 눈빛과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그런데 수 이 아이는 어째서 다른 사람들과 다를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눈빛에는 경멸도 동정도 두려움도 없다.
스스로도 똑바로 바라보기 어려운 이 얼굴을 이 상처를..
피하지 않고 어떻게 이리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자신을 바라보는 그 동그란 눈망울을 왕소는 견디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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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본 후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내가 놓친것들을 캐치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통해 [왕요]라는 캐릭터를 이해했다.
아마 그 사람 포스팅을 보지 않았다면 [왕요]는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냥 개념없는 미친 개종자였을꺼다. 아마도..-ㅁ-

시작부터 왕요는 나한테는 거슬리는 캐릭터였다.
남의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물어뜯고 그것을 즐기는 듯 보였기에 더더욱 그냥 못되 처먹은 똘아이였다.

 

그런데 그건 왕요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한참 어긋나고 잘못된 방향이기는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가 동생의 얼굴을 상처를 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 동생을 버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기대는 온전히 자신에게 향해졌다.
"너는 황제가 되어야한다!" 그것만이 왕요의 존재 가치였다.


어머니에게 자식은 그저 자신을 빛낼 존재이기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언제 버림 받을 지 모른다.

재수 없었다면 상처를 입고 버려진 자식이..어머니의 경멸을 받으며 짐승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왕소의 인생이 왕요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


버려지지 않기 위해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더 처절하게 살아야만 했겠지..
남을 밟고 올라서는 어머니를 닮아가며...

 

그렇기에 지금 왕요는 초조할거다.
왕소가 송악으로 온 이후 자신의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더구나 어머니께 버림받고 신주로 볼모로 있다 왔으면서도 오히려 당당히 송악으로 돌아오고

좀처럼 비굴해지지 않는 왕소가 거슬리기 시작할거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왕소는 패배자인데 정윤 시해 실패 후 자꾸만 자기 자리를 위협할 거 같은

위기감이 들기도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점점 더 도가 지나치게 주변을 물어뜯고 있는거다. 궁지에 몰린 쥐처럼...
그게 자기 살을 물어뜯는건지도 모르고서말이다...

 

 

* 예고편보니까 해수가 왕소 가면 벗겨준다고 하던데..

이제까지 주구장창 이야기한 미용 자격증도 많고 화장도 잘하신다고 하시더니

그 재능 활용하시려나보다 ㅋㅋ

현재 화장발의 갓 기술!!!! 컨실러 기능ㅋㅋ 화장발로 상처를 숨겨줄 요량인거 같은데..

왕소 상처가 깊은 편인데 특수분장이 아닌 화장만으로 상처가 가려지려나 모르겠다...

두근반 세근반 한 마음으로 오늘 밤을 기다림~~ㅎㅎ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씨부인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첫사랑을 보내는 백아도..

부인의 마지막을 보내는 욱이도..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친언니처럼 보듬어줬던 이를 보내는 해수도..

 

이들에게 해씨부인을 보내는 시간은 너무 아프고 힘들다..

 

언니를...다시 볼 수 있을까요?

벌써..보고 싶은데..앞으로는 어쩌죠?

 

나를 찾아오면 된다.

나도 너를 찾아갈테니...

 

좋네요.

그런 친구가 되는것도...

 

어렸을 때부터 가문의 기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어쩌다 가문이 휘청거리게 되었을 때도 가문을 일으켜야만했다.

그래서 왕욱은 자신의 가문을 도와줄 수 있으며

자기를 좋아한다는 해씨부인을 부인으로 맞이했다.

 

부인이기에 예를 지키면서도 부인에게는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라..

그리 알고 있었는데...어찌 그 마음도 연모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그녀가 몸이 약한 줄 알고 있었음에도 왜 항상 그자리에 있을거라 그리 여겼을까..

이제는 말할 수 없는데 왜 부인이 떠나는 마지막조차도

그녀가 듣고 싶어했을 그 한마디를 말하지 못했을까..

 

왕욱은 준비되지 않았던 부인과의 이별에 아프고 괴롭다...

 

왜 말하지 못했을까...

그토록 듣고 싶어한 줄 알면서도...

연모한다..하지 못했다.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마음도 연모였다...

고마운줄만 알았는데 연모였다...

편안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연모였어...

 

* 솔직히 강하늘이라는 배우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감정표현도 목소리 톤도 그리고 대사 속도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강하늘이 표현하는 왕욱의 슬픔은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것마냥 가슴이 저릿했다..

 

왕요는 정윤 시해 사건을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왕소에게 얘기하지만

왕소는 오히려 왕요에게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감사인사를 하라고 받아친다.

 

이때 왕자들이 서고로 들어오면서 왕은은

후백제 난민들이 송악으로 유입되는것에 대해 말한다.

황제는 후백제 난민들을 포용하고자하고

왕요는 이에 망국의 난민들을 비아냥거리며

지금은 망국이 된 신라의 왕을 할아버지로 둔 백아마저도 비웃는다.

 

이를 듣고 있던 왕소는 왕요에게 황제 밑에서 서로 별반 다를 거 없는 현실을

일깨워주며 똑같이 비아냥으로 응수한다.

 

백아는 자신의 편을 들어준 왕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왕소에 대한 마음에 변화를 갖는다.

 

헌데..우리도 폐하께 밉보이면 아무것도 못 얻는건 같은데..

주인있는 곳간에서 똑같이 빌어먹는 주제에 큰소리는...

거렁벙이를 퍼주든 개한테 먹이든 주인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잡소리는 그만합시다.

그리 살 바에는 술이나 마시는게 낫지.

 

아..백아야 너 술은 좀 마시냐?

 

* 아..리더쉽 쩔어..왕소 은근쓸쩍 동생들을 하나 둘 포섭하고 있네 ㅋㅋ

애가 험한 환경에서 혼자 외롭게 커서 그렇지 마음씀씀이가 기본이 되어있다니까~

 

해씨부인 무덤에 다녀온 해수는 연화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갑작스런 해수의 결혼소식에 황자들도 동요한다.

 

심지어 해수의 상대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아들만 주렁주렁 달린 늙은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황자들은 해수가 팔려가는 것 아니냐며 분노한다.

 

* 왕소 은따였는데..이제는 황자들 사이에 막껴있어..것도 자꾸 센터에 서있어 ㅋ

게다가 이제는 동생들도 하나 둘 따라~

백아 전엔 소 곁에도 못가더니 팔잡고 질질질~ 

완전 소를 잘따르네~흐믓 ㅎㅎ

 

해수가 팔려가는거라 생각한 황자들은 해수를 탈주시키지만

이내 잡히고 해수의 혼인상대가 황제임을 알게된다.

 

왕소는 끝까지 해수를 지켜주고자 하지만..

자신 때문에 황자들이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수는

궁으로 가겠다며 최지몽을 따라 나선다.

 

황자님까지 절 도와주실 줄 몰랐어요.

 

남에게 휘둘리는 인생 겪은걸로 모자라서 이젠 보는 것도 싫어

그 사람이 너인건 왠지 더 싫다.

 

* 백아가 도와주라고 할 때는 해씨집안일이라고 쿨하게 모른척 얘기하더니..

  엄청 열심히 해수 탈주를 도우시는 츤데레 왕소 황자님 ㅋㅋ

  뻔하지..그냥 시집가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팔려간다.]에 꽃히셨겠지..ㅠ_ㅠ;;;;


* 본격 고려판 해수 일병 구하기!!! 이야..아이유의 바람직한 업무환경이라더니..

  다들 합심해서 해수 탈주시키는데 설레긔~*^^*

 

해수는 황궁으로 들어오고 그 날 밤 황제와 합방을 하게될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황후 유씨와 황후 황보씨는 차를 마시며 황제의 혼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14황자 왕정과 8황자 왕욱은 수의 혼인을 막아줄것을 부탁하기 위해 황후를 찾고

그런 황자들의 태도에 황후들은 의아하다.

 

백아는 왕소에게 수의 혼인을 막을 방법을 함께 찾자고 부탁하고

이에 왕소는 백아에게 수를 은애하냐고 묻는다.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왕욱이 수에게 맘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백아는

해씨부인이 죽은 후 수와 술마시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왕소에게 하며 해수는 자신에게 남다른 존재라고 답한다.

 

아..또또또..

아휴 제발 사람을 주니 마니 그러지 좀 마요. 좀..

이 동네는 뭐 맨날 사람을 물건취급이야.

천년만 지나봐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는거예요

황제는 무슨..

 

이게 큰일 날 소릴!

 

아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맨날 무슨 뭐..신분이 어떻고 황자가 어쩌고..

아이고~ 왕백아씨 봐요.

잘 살다가도 어느 날 콱 죽는게 인생이고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이런데서 막 이렇게 살 수도 있다니까..

그니까 그냥 마음가는대로 살아.

하고 싶은거 다하고 막 살아 그냥 막!

오케이?

 

이에 왕소는 수와 겁도없이 현 고려에 대해 비판하는 이야기를 나눈 백아를 꾸짖지만

백아는 틀린말이 아니라며 현재 고려의 태세를 꼬집어 비판한다.

 

백아의 비판에 왕소는 나라를 바꿀거냐며 백아를 꾸짖고 이에 그냥 자유롭고 싶다고 답하는 백아

 

그래서? 황실을 정복이라도 할래?

니가 이 나라를 바꿀거야?

 

전 그저 자유롭고 싶습니다. 형님도 그렇잖아요.

해수는 어떻고요?  부모 형제도 없는 아이가 황실에서 어떻게 버텨요.

오늘만 지나면 다신 폐하를 뵙지도 못할텐데 이러다 그 아이 숨막혀 죽습니다.

 

* 일단 황자로서 윗사람으로서 백아를 꾸짖었지만 백아가 하는 말들이 틀리지 않다.

  겁도 없는 이야기라 하였지만 수가 백아에게 해줬다는 이야기는 왕소의 마음에도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그리고 왕소는 무엇보다 자유분방한 수가 이대로 날개를 꺽이는게 어째서인지 싫다..

 

* 갑자기 백아랑 해수가 친해져 있어서 멍미했는데 이 녀석들 술 친구 했구나 -ㅁ-

  그럼 급 친해질 수 있지 ㅋㅋㅋㅋ

 

해수는 탈출하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꼼짝없이 

황제와의 혼인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왕소는 해수가 결혼하지 않으면서 해씨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계책을 알려달라 최지몽을 다그친다.

 

밤이 오고 황제는 혼인을 위해 수에게 가고

수는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난다.

소란에 밖으로 나와보니 왕욱과 왕소가 임금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은 방법은 있지만 해씨 가문 및 나머지 호족들에 내세울 명분이 없음에

황자들의 어리석음을 꾸짖고 혼인을 강행하려고 한다.

 

황궁에서의 명분은 일을 행할 올바른 이유가 아니다.

그 일을 막을 올바른 핑계를 찾는거지.

알겠냐! 너희의 명분은 하찮다.

 

해수는 옆에 있는 유리병을 깨서 몸에 상처를 내고

몸에 상처가 있으면 황제의 여인이 되지 못하므로

이를 명분으로 자신을 놓아달라 황제에게 청한다.

 

황제는 당돌하면서도 배짱있는 해수가 맘에 들고

혼인은 해씨 세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기에

해수가 만든 명분으로 그녀의 요청대로 혼인을 취소한다.

 

왕욱은 의식을 잃은 해수를 안고 태의를 찾고..

왕소는 작은 몸으로 매순간 몸부림치며

스스로를 지켜내는 해수가 자꾸만 신경쓰인다.

 

의식을 잃은 해수는 정신을 차리고 해수 곁을 지키던 오상궁은

해수의 어리석음이 철없는 양갓집규수의 치기라 생각하고

무모한 짓에 대한 벌이 내려질 것이라

겁을 주지만 해수는 후회없다고 대답한다.

 

생각지 못했던 해수의 당돌한 대답이 맘에 드는 오상궁.

 

제가 어떻게 살든 선택한 권리는 저한테 있는거거든요.

 

어려서 한 때는 그리들 생각하죠.

이제 곧 큰 벌이 내려질텐데 그 각오도 하셔야 할 겁니다.

 

후회안합니다.

지키고 싶은 걸 지켰는데 대가는 치뤄야죠.

 

오상궁이 나가고 왕욱이 방으로 들어오고

왕욱은 해수의 손목에 난 상처에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지난 밤 해수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힘들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해수에게 고백한다.

 

지난 밤만큼 내가 한심하고..한심하고..한심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었다.

난 정말 나쁜사람이다 생각하면서도..

죽은 부인에게 빌었다.

널 돌려보내주면 부인께 못다한 정을 너에게 갚으며 살테니..

날 용서하고 널 보내달라고 빌었다.

니가 폐하의 여인이 되었다면 난 평생 나를 용서치 못했을것이다.

 

다시는..못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그렇게 헤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그래서..

 

이제 그럴 일 없을 것이다. 

한 번은 놓쳤지만 다시는 그렇게 두지 않을거야.
그러니까..괜찮다. 괜찮을거야 수야. 괜찮다.

 

황제는 국혼을 거부한 수를 관비로 보내고자 하지만

최지몽은 오상궁의 청을 황제에게 전하고
황제는 해수를 궁녀로 남게한다.


최지몽은 해수와 왕욱에게 해수가 궁녀가 되었음을 전하고
왕욱은 해수가 궁녀로 남게된 것이 맘에 들지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일이 없음에 또다시 무력함을 느낀다.

 

왕욱은 해수가 답신으로 줬던 이모티콘으로 서신을 작성하여

해수를 응원하고 해수는 왕욱이 자신의 곁에 있음에 의지되고 행복하다

 

해수가 궁녀로 궁에 머문다는 소식에 황자들이

해수를 만나러 오고 다들 해수를 걱정하고 응원한다.

 

해수는 의식을 잃었을 때 형제와 신하를  끝없이 죽인 폭군이었던

고려 4번째 황제인 광종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대로 되면 안된다 생각하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황자들 중 누가 광종이 될 황자인지 그녀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해수는 궁녀로서 다미원에 배정받고
그녀는 고려에서 궁녀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5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황궁에 입성하게된 왕소

첫 날부터 황자궁이 아닌 황궁 첨성대로 발걸음을 하고..

첨성대에서 거주하고 있는 최지몽은 왕소의 방문에 투덜댄다.

 

하지만 왕소는 그런 최지몽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을 보며

지난 날 해수와의 대화를 되새긴다..

 

해씨부인은 해수가 한약재에 관심있었다는 이야기를 8황자에게 전해듣고

해수에게 한약재를 주고 해수는 한약재를 이용해 세욕제를 만든다.

 

해수는 해씨부인의 먹을 갈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서재로 가지만

서재에는 기침이 심해 먼저 잠든 해씨부인 대신

서신을 쓰고 있었던 8황자 왕욱이 있다.

 

왕욱을 돕던 해수는 왕욱으로부터 시를 한장 선물받는다.

 

해수는 왕욱에게 받은 시를 읽어보려 하지만

고려글을 알지 못하는 해수에게는 어렵기만하다.

이에 지나가던 13황자 백아가 시를 읽어주고

해수는 자신이 받은 시를 단순한 풍경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가 애정시임을 아는 백아는

해수에게 그 시를 준 사람이 8황자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이미 왕욱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는 해씨부인을 안타까워한다.

 

축지사는 애정시입니다.

마지막 구의 청을 정으로 바꿔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하는 시인걸 설마 누이가 모른다구요?

누이가 혼인할 때 제가!

설마...다 알고 계셨어요?

누이는 형님의 마음을 벌써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죠?

 

해수는 황후에게 자신이 만든 세욕제를 선물하기 위해

해씨부인과 왕욱과 함께 황궁에 들어오고

우연히 임금인 태조왕건을 만나 10황자 왕은과 다툰일로 위기에 처하지만

해수의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긴장한 탓에 화장실을 찾다가

4황자 왕소와 마주친다.

 

왕소와 이야기하는 중 황후유씨가 오는 걸 본 해수는 벽 뒤로 숨고

왕소와 마주친 왕후유씨는 여전히 왕소에게 냉소와 비난을 보내고

그걸 지켜보던 해수는 왕소가 민망해할까봐 자리를 피한다.

 

왕후유씨가 이동하고 해수가 없는 걸 확인한 왕소는

자신의 치부를 틀기지않았음에 안도한다.

 

해씨 부인은 황후황보씨에게 자신의 명이 얼마 안남았으므로

해수와 8황자 왕욱의 혼인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하고

왕욱과 궁을 산책하던 해수는 최지몽을 만나지만

최지몽은 해수를 모른다고 한다.

이에 해수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음을 이야기하지만 최지몽은 해수에게

아리송한 이야기만 남긴 채 가버린다.

 

아..지금으로부터..한..천년쯤 후에..저 호수공원에서!

 

조심하세요.

황궁에서는 쉿!!!

뭐든지 말씀을 아끼셔야됩니다.

여기서는 생각나는데로 다 말해서는 곤란한데거든요.

특히나 황위나 황실에 관해서는요.

예서 사시게되셨으면 여기 방식대로 사셔야죠.

하긴 뭐 인생이 바꾸고 싶다고 맘대로 바뀌지는 않는거지만..

 

* 정말 아리송한 이야기만 남긴 최지몽...

그래서 최지몽이 해수가 타임슬립한거랑 관계가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 ㅡㅡ;;

 

왕욱의 시에 고민하던 해수는 나름 답시를 작성하여

왕욱의 서재에 두고가려고 하지만 때마침 들어온 황자들에게 들키고

해수가 적어온 이모티콘 답시는 황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하지만 4황자 왕소는 해수의 그림이 무슨 뜻인지 눈치채고

해수의 답시가 무슨 의미인지 아냐는 왕은의 질문에 답해준다.

 

해수의 그림의 뜻을 알게 된 황자들은 그 기발함에 즐거워한다.

 

팔 올려봐.

아..하늘로..

입 벌리고..더 둥그렇게!

그래! 그거잖아.

 

신나서 웃는얼굴.

욱이가 알려준 시가 무척이나 좋았나보다.

 

해수가 답시를 놓고 나가는 모습을 본 백아는 해수의 뒤를 쫓고

해수와 왕욱의 마음을 해씨부인이 알고 있다며 질타한다.

 

왕욱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해수에게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고 하지만..

해수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도 멈추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그런말을 듣게 해서 미안하다.

 

제 잘못입니다.

짐이 되지 않겠다고 해놓고..가장 무거운 짐이 됐습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수야.

시를 준 것도 받은 것도 늘 웃게 만들려고 애쓴것도 전부 나다.

다 내 잘 못이니까..널 탓하지는 마라.

그러지는 말아줘.

 

사람 마음 무서운 걸 알면서 모른 척 어떻게든 되겠지 내버려뒀습니다.

황자님 손을 잡고 방에서 나온것부터가 제 잘못입니다.

 

그런 말까지는 하지마라.

 

황자님 앞에서 웃고 울어서 죄송합니다.

 

* 역시 멜로를 찍어야해...8황자의 주가는 올라가고 ㅎㅎ

강하늘 연기 잘한다.. ㅇ_ㅇ b

 

연화공주는 임금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궁에 들고

야심이 많은 연화공주는 자신을 변두리로 시집보내려는 임금의 뜻이 맘에 들지 않는다.

 

왕소와 마주친 연화는 자신의 혼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지나가던 왕요는 왕소의 외모에 대해 시비를 걸며

연화에게 왕소 외모에 대해 질문하지만 연화는 교묘하게 피해 답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화의 질문에 왕소도 연화의 답을 빗대어 답한다.

 

설마 나한테 니 값을 매겨달라는건 아니지?

난 값비싼 여인보다 날 아껴줄 여인을 기다린다.

이 추한 꼬락서니따윈 아랑곳 않는..

 

* 연하는 계산이 빠른 여인이다.

그걸 왕소가 모를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피해간 연하의 답에서 왕소는 아마도 연하의 마음을 확인했겠지..

 

해씨부인은 자신의 명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고 옷가지를 태우며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런 해씨부인을 걱정하며 다가온 해수에게 8황자 왕욱에 대한 마음을 묻고

대답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해수의 표정만으로도 해수의 마음에 확신을 갖는다.

 

해씨부인은 서로 끌리면서도 자신을 배려하고 자신과의 의리를 지키느라

애써 서로를 외면하는 왕욱과 해수의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안타깝다.

 

해씨부인은 해수에게 왕욱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화장을 부탁한다.

 

해수에게 화장을 받으며 해수에게 왕욱을 부탁하고

왕욱과 산책을 하며 자신의 사랑을 왕욱에게 이야기하며 마지막을 준비하는 해씨 부인.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평생 사랑했던 왕욱의 등에 업혀 마지막을 맞이한다.

 

수야...넌 몸에 열이 많아 고뿔에 잘 걸리니..

꿀에 절인 생강을 늘 챙겨야 한다.

 

황족과 가까이 지내니 언행을 조심 또 조심해야해.

 

니 참지 못하는 성질이 언니는 늘 걱정이다.

그리고 황자님은..

황자님의 베개만큼은 꼭 네가 만들어 드리렴.

염려가 많으신 분이니 주무실 때 만큼은 편안하셨으면 좋겠다.

너에게 그 분을 부탁하마....

 

*이번화는 왕욱을 위한 왕욱에 의한 왕욱의 화였다.

강하늘 감정표현 엄청 잘해서 완전 멋졌다!!! ㅇ_ㅇ b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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