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연

특진병동 VIP 담당교수
흉부외과 전문의, 의료 봉사단 팀장

태어나 보니 이미 인생은 꼬여 있었다.
달콤한 추억 하나 없이 살벌한 신체해부도를 외우면서 여대생이 아닌
의대생으로 6년을 마쳤다.
모든 과에서 탐을 냈으나 흉부외과 레지던트에 지원했다.
정확하고 야무진 모연의 손은 수술실 교수들에게 언제나 1순위 어시스트
였고, 한 번의 유급 없이 스물아홉에 전문의까지 따낸 모연은 계산대로
굴러가는 인생에 감사했다.
그런데, 그깟 실력 따위 ‘빽’에는 장사 없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은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모연은 알지 못했다.
자신의 앞에 펼쳐질 예측불허의 상황들을...
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모연을 지키는 한 남자와 재회하게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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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관련 인터뷰에서 송혜교 배우는 얘기했다.
강모연이 당당해서 끌렸다고 "남친없겠네요 바빠서"라는 유시진의 말에 바로 "여친없겠네요 빡세서"라고 받아치는 센스있는 당당함이 좋았다고...
강모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거 같이 멋있는 유시진을 만나고도 신중하게 사랑을 선택한다.
그리고 사랑을 선택한 순간부터는 표현이나 그 사랑에 있어 뒤로 뺌이 없다.

유시진의 직업의 특성상 여러차례 위험에 빠지고 또 걱정할 상황에 빠지면서도 비운의 여주인공처럼 굴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한다.
그래서일까..
유시진의 사랑을 받는 강모연이 질투나지 않는다.
그래 유시진이랑 사귀려면 이정도는 되야지라며 인정하게 되는 여자.
예쁘고 능력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은 지키는 참 여성.


 

[여니씨가 생각하는 강모연의 명대사 & 명장면]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

- 태양의 후예 1화 중 -

잘지냈어요?

왜 벌써 왔어요? 약속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는데 제가 잘못안거 아니죠?

제가 많이 일찍왔어요.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게 생각보다 괜찮드라구요.

그렇다고 2시간 전에 오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근데 왜 자꾸 눈피해요?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래요.
나 지금 쌩얼이란 말이예요.
집에 가서 머리감고 옷갈아 입고 나올려고 그랬죠.

이미 아름다우신데..

그래요?
왜지? 내면이 아름다워 그런가?
참을만하면 씻지 말까요?

타요! 태워줄게요.

참을 만 하지는 않구나.

- 태양의 후예 2화 중 -

머리 감을 시간도 없을만큼 바쁜 직업인가봐요?

수술실에서 거의 사니까요..
나 수술실에 있을 때 얼마나 섹시한데요.
요렇게만 보이는데도 엄청 예뻐요. 하여튼.

- 태양의 후예 2화 중 -

* 자기 입으로 자기가 이쁘단다..그런데 진짜 예뻐서 부럽....



되셨구요.
호텔룸으로 부를 때부터 바닥인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비겁한 놈인줄은 몰랐거든요. 이사장님
(다른 사람들 당황...)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방송에 얼굴도 알렸겠다.
VIP들 인맥도 생겼겠다.
내 병원을 개업해야한다면 지금이 아닐까요?
일정 끝내고 돌아가는데로 니 면전에 사표 던져 줄테니까.
딱! 기다리세요! 아셨어요?

- 태양의 후예 2화 중 -

* 호텔 룸으로 부른 이사장 시원하게 때리고 우르크로 파견된 강모연
우르크 도착했는데 덥다. 짜증나는데 이사장이 전화해서 깝쭉댄다.
역시 강모연 비밀은 없다. 할 말 다함ㅋㅋ당황하는 병원 식구들ㅋㅋ

영화는 봤습니까?

아뇨.

왜 안봤습니까?

누군가와 같이 보려고 했던 영화니까요..
그리고 생각했죠.
다음에 남자랑 영화볼때 재미있는 영화는 피해야겠다.
그 영화 천만될때까지 기사가 매일 쏟아지는데...
그 영화는 나한테 곧 유시진이라 자꾸 생각이 났거든요.

- 태양의 후예 4화 중 -



나도 하나 물어봅시다.
내가 군인이 아니라 평범한 재벌 2세였다면 우리는 좀 쉬웠습니까?

아니요.
그건 너무 평범해서..

- 태양의 후예 5화 중 -

* 나도 태양의 후예가 평범하지 않아 좋습니다!! ㅋㅋ

아픈데가 왜 없어.
아 이또라이야 진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거기서 차를..
미쳤어. 돌았어.

- 태양의 후예 5화 중 -

아니 구하려면 그냥 구하지 왜 차를 물에 빠뜨려요?
아..아니요..살려줬는데 입만 살아가지고 죄송해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
사과도 하고 적금깨서 변상도 하고..

- 태양의 후예 5화 중 -

* 죽었다 살아난 상황이라도 상대방이 생명의 은인이라도 할 말은 일단 하고 보는 강선생ㅋ

유시진씨는 되게 멋있어요.
멋있지만 너무 위험하고 위험해서 싫은데
눈 마주친 모든 순간이 매력적이죠.
그래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어요.
복잡한 머리속을 단순화 시키고 두려움을 없애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이 남자의 애인이 되어볼까 생각할 시간
근데 유시진씨는 이렇게 자꾸 어디론가 떠나시네요.
왜 매번 이러냐고 따질수나 있나
안가면 안되냐고 조를수가 있나
혼자 들끓었던 시간도 바보같고 지금은 그냥 유시진씨가 밉습니다.
사과하세요. 사과 받을께요.

- 태양의 후예 6화 중 -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냥 끊네요? 당황했다는 얘기죠.

당연하지.
내가 몇 밤 잤다고 금방 잊혀질 얼굴은 아니잖아.

하..이래서 좋아하나?

- 태양의 후예 6화 중 -

* 한국으로 복귀 전에 약품 점검하면서 윤명주 중위랑 신경전 중.
저도 이래서 강선생이 금방 잊혀지지 않나 봅니다. 완전 좋습니다.

괜찮을겁니다. 곧 연락될겁니다.

(끄덕끄덕)

근데 아까부터 뭐합니까?

언제든 바로 달려갈 준비. 넘어지면 안되니까...

- 태양의 후예 8화 중 -

유시진씨 오고 있어요?
안 오네.. 안 오고 있어.
올 때까지 못 버틸거 같은데.
그래도 내가 죽으면 제일 먼저 발견할 사람이 유시진씨네요
근데요 이렇게 죽을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걸 그랬어요.
아주 멋진남자한테 키스받았구나 내내 설레었거든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 다니엘이 고친 라디오에 음악재생 중 재생된 강모연 유언..
말이 유언이지 그냥 유시진한테 고백 ㅋㅋ

달달해서 좋은데 괜히 부끄러웠던 장면 ㅋㅋ

근데 왜 도망갑니까?
죽기전에는 고백할 맘이 있었는데 살고 보니 맘이 변한겁니까?

고백이요? 그거 고백아니예요.

아까 분명 강선생 목소리.

그거 저 아니예요.

이 핸드폰 강선생꺼

이거 핸드폰 아니예요.
아..뭐래 강모연 가만있어. 말그만해

유언에 내가 있다니 영광입니다.

알면 됐어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 있는 힘껏 도망갔는데 유시진한테 잡힌 강모연 완전 귀여웠다 ㅋㅋ

우리는요? 우리...떨어집니까?
한국가는 의료팀 명단에 강선생 있습니까?

없어요.

없어요?

네. 없어요. 저 안가요.

왜요?나 때문은 아닐거고..

대위님 때문 맞는데..대위님 때문에 안간다구요.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요.
방금 나 고백한거 같은데 사과할까요?

- 태양의 후예 9화 중 -

다니엘 차 해먹은것도 빚이 얼마인데..오늘 또 해먹고..
거기에 애 학비까지..진짜 파티마 학비 지원해줄겁니까?

왜요?

의사 연봉 많나봅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손내미는건 그만큼 책임질 일이 느는겁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그냥 하는거죠.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누가 한 얘기인지는 알죠?
난 뭐 잘 안잊는다니까.

이렇게 만난사람들을 다 책임질수는 없어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파티마의 삶은 바뀌겠죠.
그리고 그건 파티마에게 세상이 바뀌는 일일거예요.
그럼 됐죠. 뭐...

그런 의사 아니라면서요. 나한테

그런 의사라면서요. 나보고

왜 이렇게 매력 발산을 자주 합니까?
어짜피 반했는데....

빚이 많은 여자라...
빚이 많으면 차이기 쉽거든요.

- 태양의 후예 10화 중 -

채혈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

당신의 이상형

(웃음) 더 해봐요~

미인형

(웃음) 한 번 만 더 해봐요~

인형~

졌다!! 졌다!!!

나도 해봤어요
나 힘들 때 대위님이 해주던거..
대위님이 해도 되는거 굳이 내가!
걱정하지말라구요.

- 태양의 후예 11화 중 -



날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지만 몸 값 요구할 생각이면 맘 접어.
난 돈보다 빚이 더 많은 여자니까.

하하하하(권총으로 때림)
영어로 얘기해.
날 좋은 사람이라고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특히 총을 들었을 땐 내가 경고했지
총 든 남자 옆은 총 맞을 일이 많다고
빅보스는 영리하고, 유머러스하고 신비롭지.
그런데 그는 비밀이 많아
종종 사라질 거고, 연락이 잘 안 될 거고
그러다 어느 날엔가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야.
헤어지는 게 좋아. 이건 경고 아닌 충고

그런 말은 돈봉투주면서 하는거야. 물컵도 옆에 놓고.
뭐 이렇게 맨 입으로 헤어지래.
내가 무슨말 하나 궁금해 죽겠지?
넌 몰라도 돼! 이 쓰레기야!!!

- 태양의 후예 11화 중 -

*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강단있는 그녀!
테러범의 협박에도 한국의 유명한 막장드라마를 빗대며 당당히 받아치는 그녀!

 


* 수정 중 (업데이트 진행 중...)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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