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수로 인해 인질을 잃은 왕소는 분노하고 해수에게 화를 내며 칼을 겨누고
왕욱은 겁에 질린 해수를 위해 왕소에게 칼을 겨누고 해수를 놓아주라한다.
하지만 왕소의 눈빛은 전혀 물러설 기색이 보이지 않고 평소 왕소의 성정을 알고 있는
왕욱은 칼을 떨어뜨리고 왕소에게 곧 관군에 의해 다른 범인들이 잡힐 것이며
해수가 죄가 있다면 그 때 밝혀질테니 자신을 봐서 그 동안만 해수를 놓아달라한다.
이에 왕소도 해수를 놓아주고 해수는 자신이 다른 곳에서
자객들이 살해당했던 장면을 목격했던것을 이야기한다.
이에 왕욱과 왕소는 해수가 목격한 장소로 서둘러 가지만
그 장소에는 흔적만 남아있을 뿐 시체도 그 어떠한 증좌도 없다.
눈 앞에서 단서를 놓친 왕소는 분노하며 그 자리를 뜨고
왕소가 간 후 긴장이 풀린 해수는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린다.
평소 황당하리만큼 당돌하던 아이가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당황스러우면도 귀여운 왕욱은 그런 해수의 모습에 자꾸 웃음이 난다.
왕욱은 쉬이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해수를 달래준다.
집으로 돌아온 해수는 상처를 치료받고
해씨부인은 왕욱에게 해수를 구해줌에 감사인사를 한다.
해수에게 호기심이 생긴 왕욱은 자신이 해수에게 느끼는 감정을 해씨부인에게 이야기하고
해씨부인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왕욱이 낯설기도 하고
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 묘한 기분이 든다.
수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황자님께 짐만 지우니..송구해서..
짐이라뇨..저 아이를 그리 여긴 적 없습니다.
되려 즐거워요.
즐거우시다구요?
무거운 일이 많은 집안 아닙니까.
내 앞에 올 때면 다들 어찌나 힘들다고만 하는지..
바라는 것도 많고..헌데 수는 아니잖습니까.
혼자 힘으로 뭐든해보겠다고 버둥대는데 그 모습이 즐겁습니다.
숨통이 틔여요.
저 아이를 만날 일이 기다려지고..
황자님께서 수를 아껴주시니..감사할 뿐입니다...
*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려 지내왔던 지난날들로 인해 자기 감정에 아둔한 왕욱.
왕욱은 이미 자신의 마음이 해수에게 향하고 있음을 아직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눌님한테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우짜니..
순수한건 좋은데 너무 순수해서 나쁜남자 ㅠㅠ;;
해수는 자신의 방으로 가는 길에 왕소와 마주치고
왕소는 봤던것들을 더 기억해내라며 해수를 다그친다.
해수가 곤란해하고 있을 때 왕욱이 와서 도와주고
해수는 살수들을 죽이라고 명한 남자가 털옷을 입고 있었음을 기억하고
황자들에게 이야기한다.
이에 왕욱과 왕소는 2황자 왕요를 떠올리고
왕소는 해수에게 숲 속에서 보았던 것을 전부 잊으라고 한다.
해수 : 황자님 말고 나 괴롭히는 사람 없거든요.
왕소 : 숲 속에서 본 건 전부 지워.
그런 사내는 잊어라.
왕욱 : 그래 수야. 그 말이 맞다.
니가 누굴 봤다는 말이 새나가지 않아야 안전해.
* 츤츤 왕소황자~해수를 다그칠 때는 언제고~
해수가 알고 있는 사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자 잊으라고 걱정해주네~
왕소가 꽤 거칠게 나오는데 중간중간보면 까칠한 듯 하면서도 남을 배려해준다.
츤데레 왕소 황자~
왕소는 해수에게 눈에 띄지말라고 한다.
다른 아이들 같으면 아무소리 없이 물러날텐데 해수는 그렇지 않고
왕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살고싶었다고 얘기한다.
신주에서 개죽음 당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버텨왔던 왕소는
해수가 내뱉는 말들이 낯설지 않다.
어딘지 모르게 자신과 닮은 듯한 해수의 모습에 실소가 나면서 그 모습에 화가 난다.
너 다시는 내 눈에 띄지마!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나 죽이랬잖아요. 직접 죽인다고도 했고요.
근데 가만 있어요? 어떻게든 해서 살아야지. 그냥 개죽음 당하라구요?
살고 싶은게 죄야?
다들 그러면서...왜 나한테만 그래...
해수가 험한일을 겪어 잠을 설칠까봐 불을 켜주지만
되려 해수는 왕욱을 걱정한다.
항상 집안의 기대와 책임을 끌며 살아온 그이기에 누군가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하게 황자의 자리에 있는 욱이가 버텨야할 무게였다.
하지만 자기도 힘든일을 겪었으면서 자신의 앞가림도 어려울거 같은
작고 여린 아이가...자신을 걱정하고 위해준다.
거기다 짐이 되지 않도록 혼자 힘으로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아이.
왕욱은 점점 해수에게 끌린다.
11살이었다. 처음으로 생명을 거둔 나이가 11살이었어.
어머니와 연하를 노린 도적떼가 막사에 들었을 때 아까같이 단검으로..
하지만 악몽같은 건 꾸지 않았다.
내 손으로 내 가족을 지켜냈으니 기뻤다..자랑스러웠다..
황자로 나서 이정도도 배겨내지 못하면 어쩌려구.
계속 기억하시잖아요..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마음 편한거예요...
겨우 참으면서 사는게 뻔하지..
주어진 무게는 견뎌야지
전 매달리지 않을테니 걱정하지마세요.
뭐?
저라도 황자님 짐이 되지 않아야 좀 가뿐하게 사실거 같아서..
그러니까 제 걱정같은거 안하셔도 되요.
저요. 혼자힘으로 잘 살수 있거든요.
황자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에 대한 황제의 처분을 전달한다는 핑계로 해수를 찾은 왕은.
그리고는 천년에 길이 남아있는 명대사로 고백한다.
웬일이니...
뭐라?
그 말 천년동안이나 우려먹었는지는 몰랐거든요. 완전 명대사였어.
* 역시 남자가 많든..여자가 많든..등장인물이 많으면 저 컨셉은 빠질 수가 없지..-_ ㅡ;;
해수도 뭐..나를 이렇게 대한 남자는 너가 처음인 까칠남에게 꽃힐 예정이시니...
왕무와 왕소, 최지몽은 정윤 시해범을 찾기 위해 살수들 시체를 확인하는 중
시체들 모두 혀가 없음을 발견한다.
파계를 당한 승려들은 죄의 경질에 따라 혀를 잘리는 벌을 받기도 했으므로
살수들은 혀가 잘린게 아닌 이미 혀가 없는 자들로
승적에서 제외된 파계승임을 추측한다.
이미 범인이 왕요라고 생각하고 있는 왕소는 왕요를 찾아가 묻고
왕요의 반응을 통해 배후로 자신의 어머니인 황후 유씨가 있음을 알게된다.
한 번도 자신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 어머니지만..
살수에 배후임이 드러나면 어머니가 무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아는 왕소는 괴롭다.
잘 보이지 않는 곳의 상처라 혼자 연고 바르는게 쉽지 않을텐데
도와달라는 말 없이 혼자 하고 있는 해수가 기특하면서도 안타까운 왕욱은 직접 약을 발라준다.
해수 또한 이 곳에 온 이후로 줄 곧 자신의 편에 서준 왕욱에게
다른 감정이 생기고 있음을 느낀다.
오랫만의 출타로 몸이 약한 해씨부인은 잠들고
해씨부인의 잠자리를 함께 돌보던 해수와 왕욱은
서로 손이 부딪히면서 느껴지는 설렘에 당황스러워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변하고 있음을 느끼는 둘은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기만하다.
살수들의 배후가 있는 위치가 밝혀졌다.
왕소는 왕무보다 먼저 살수들의 은신처에 도착하여 살수들을 전멸시킨 후
살수들의 은신처를 불태워 모든 증거를 없애버린다.
대체 누굴 위해 이러십니까?
황자님의 어머니께서는 아시는지..?
말이 없어야할 곳인데 말 많은 놈이 들어앉았어.
* 1화~3화까지 보는데..무술은 준기 배우 혼자 다하네?
일단 드라마가 순수 멜로는 아닌데 이런식으로 준기배우 원탑으로 가면
드라마 균형잡기 힘들텐데..휴...
요 몇일 다른 블로그 리뷰들 보니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던데...
아..난 간만에 준기배우가 맡은 왕소가 좋은데...ㅠ_ㅠ
부디 망하지만 말고 평타는 갑시다!!!!
살수와 관련된 모든 증좌를 없앤 왕소는 어머니인 황후 유씨에게 간다.
* 어머니의 욕심으로 인해 생긴 얼굴의 상처.
그리고 그 얼굴의 상처로 인해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신주로 양자라는 이름하에 볼모로 가게되고..
그 곳에서도 평탄한 삶을 살지 못한 왕소.
단 한번도 자신을 찾지 않았으며 자신이 와도 곁을 내주지 않는 어머니.
그럼에도 위험에 처한 어머니를 버리지 못한다.
안타까운 왕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