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18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 3화
  2. 2016.12.11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 2화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가로등이 깨지고

어두워진 길 너머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나타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사용하여 은탁을 구하고 사채업자들에게 벌을 준다.

 

이틀동안 이 길은 지도상에서 없어질거야.

이틀동안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는 행운따위는 없다는뜻이야.

죽을만큼 아프겠지만 죽지는 않을거야.

다행히 이틀후에 경찰에 의해 발견되거든.

죄값은 경찰서에 가서 치루면된다.

내게 치루지 않게된걸 감사히 여겨라.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감사인사는 저 아이에게 하고...

 

*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죄를 지었다면 어떤식으로든 그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 눈에 피눈물나게 하고 내내 편안하게 산다는건 너무 배아프니까..

 

김신은 은탁을 떡볶이 집으로 데려가고

은탁은 어떻게 찾아왔는지 묻자 신은 그냥 소리가 들렸다고 답한다.

 

신의 대답에 은탁은 안 올 수도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신은 안 올 이유가 없었다고 답한다.

 

은탁은 신의 도움으로 태어난 덕에 엄마와 추억이 있었다며
미워하지않기로 했다고 얘기하고.

 앞으로 소환도 안하고 생각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할테니

걱정하지말고 잘 떠나라고 인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지만

신은 은탁을 붙잡고 밥 먹고가라고한다.

 

어어~저기. 이거 나 안먹었는데 내가 내?

 

아저씨가 먹자했잖아요. 저도 안먹었어요.

그리고 저 돈 없어요

 

그럼 돈은 내가 낼테니까 시간내 먹고 가.

 

지금 저 저녁먹이시는거예요?

 

어. 그자들이 뭐 밥먹이고 납치했을리는 없고.

 

싫어요. 저 아저씨랑 먹기싫어요.

정 그러시면 싸주세요 떡볶이만 감사히 받을게요.

 

미워하는거 맞네.

 

* 도깨비나오는 캐릭터들은 유독 투닥투닥 거리는 커플들이 많다.

근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는거 ^^

은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신의 시선이 너무 두근거린다.

 

은탁은 도깨비를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은탁이 지나가는길에 유독 자주 보이는 도깨비 관련된 간판들이 보이고

은탁과 김신은 끌리듯 함께 한 추억을 기억하며 서로를 생각한다.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게 된 걸 알게된 식당주인 써니는
은탁 월급을 주급으로 변경하고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는 걸 허락해준다.

 

그리고 은탁에게  나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달라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받을거 받는데 그렇게까지 감사하면 너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

 

저는 돈이 아니라 사장님의 멋있음에 감사해한건데요.

 

그게 돈이 멋있는거야. 알바생.

씻고와. 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주고.

 

술 드시게요?

 

아니 오징어만. 나 술은 입에도 안대

많이 마시면 취해서.

 

* 개인적으로 써니 캐릭터도 너무 좋다.

백치가 있는듯 하면서도 배려가 있고.

막말을 하는 듯 하면서도 말에 뼈가 있고 중심이 있다.

 


오징어 굽다 은탁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오징어에 불이 붙어

서둘러 불을 끄면서 결국 도깨비를 소환하게 된다.

 

도깨비 신부가 봐야할 것으로 티격태격대던 두 사람은
결국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되고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은탁은 결국 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다사다난하기는 했지만 저도 뭐 제 인생 좋아요.

엄마에게 벅차게 사랑받았고

우산도 생겼고

아저씨 만난것도 좋고.

아...좋았고. 과거형이예요.

 

뒤 끝도 있고.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아직 대답안했고.

 보여? 안보여?

 

울 엄마가 그랬어요.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고

갈데를 알고 떠나야한다고.

제 말 무슨 뜻인 줄 알죠?

 

모르겠는데.

 

우린 여기까지라는 뜻이죠.

전 이쪽. 안녕히 가세요.

 

* 은탁이 부른걸 알고 좋아하는 도깨비 귀엽긔~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 좋다.

티격댈때의 눈빛도..서로를 다정스레 바라보는 눈빛도..

 

* 은탁에게 사극으로 설명하다 은탁이 사극말투라고 하니까...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고 답하는 도깨비.

아..근데 이 대사 어감과 말투가 너무 좋다 >_<

 


덕화는 할아버지에게 도깨비와 저승사자 이야기를 하고

할아버지는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에게 의지하는거라고 일러준다.

 

한 분은 전생을 잊어 괴롭고
한 분은 전생이 잊히지 않아 괴롭지.
그런 두 존재가 서로 의지하시는거다.
우리야 그저 두 분의 긴 인생중에 잠깐 머물다 갈 뿐이니..

 

아..그렇구나 그런데 할아버지도 알고 있었어?

아~삼촌들 진짜! 밖에서는 들통안나고 잘 다니는지 걱정이다.

 

* 덕화 너무 귀엽..완전 편하게 얘기해서 의자에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기마 벌 받고 있었어ㅋㅋ 벌을 한 두번 받아본 솜씨가 아니야 ㅋㅋ

 

* 도깨비와 저승사자도 서로 이어져 있는 인연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린왕과 장군이라고..이들의 업도 이번생에 풀릴거라고..

그래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귀에 박혀온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벌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업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생은 어떤식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전생의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지

한 명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한 명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후에 서로에 대해 알게되더라도 현재에서 쌓은 인연으로 인해

더이상 과거는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싶은데...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남은 이야기도 너무 기대된다 ^^

 


마트에서 저승사자와 투닥거리다 마트를 나오면서

곧 떠날 생각에 잠시 은탁이 생각을 했던 김신.

그의 신기한 능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를 은탁의 집에 데려다놓는다.

 

은탁 또한 짐을 챙기러 집에 왔다가 도깨비를 보고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도깨비를 데리고 나오고 도깨비는 이모는 사라졌고

집은 비어있으니까 들어가라고 이야기해주고 간다.

 

그런데 우리집까지는 어쩐 일이예요?

나보러 왔어요?

 

그래볼까?

 

뭐라구요?

 

내가 니 생각을 했나봐. 잠깐.

그래서 내가 너를 보러온 모양이라고.

 

왜요?

내가 뭐 신부이기를 해.

예쁘기를 해? 맨날 목숨이나 구해줘야되고

민폐만 끼치는데..왜 보러와요?

 

이런게 보고싶었나보다...

 

* 도깨비를 죽일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응원한다더니

도깨비가 떠난다니까 진심으로 서운해하는 저승사자.

아..애네들 왜케 귀여워..ㅠㅠ;;;;

 

악세사리를 사라며 지나가는 저승사자를 붙잡는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의도대로 가판에서 반지를 발견한 저승사자는 반지를 집으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반지를 먼저 집는다. 고개들어 본 사람은 처음 본 여자이지만

왜인지 반지를 들고 있는 그녀 모습에 눈물이 흐르고만다.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연락처를 준다.

 

카드?현금?
아~돈은 누가 낼거야.
누가 내든 상관은 없어.
어짜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테니까..

 

* 삼신할머니가 아이 점지만 하신게 아니라 인연도 관장했었나..??

매번 빨간 옷을 입고 나오시는게..인연의 끈을 표현하려고 그러는거 같은데...ㅇ_ㅇ

삼신할머니 검색해봐야겠다 ㅋㅋㅋㅋ

 

* 그들이 치르게 될 비싼 값은 어떤걸까..

난 이 커플들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ㅠㅠ;;;;

 

도깨비가 된 김신은 복수를 위해 왕을 찾아가지만 왕은 이미 죽은 후이다.

왕의 방에 있는 왕비의 수많은 초상화를 보고 김신은 다시금

자신으로 인한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하나의 초상화만을 챙긴 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떠난다.

 

* 솔직히 아직 김신이 역모죄로 몰릴 때 화살맞고 죽었던

초록반지의 여인(김소현)의 정체는 안나왔다.
하지만 왕이 확실한 저승사자와의 인연이라면 왕비가 맞을거 같아서

내 블로그에서는 내 맘대로 그녀를 왕비로 지칭한다.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함께 맥주를 마시고

은탁이 보고 싶어진 신은 은탁을 찾아 문사이를 돌아다닌다.

 

뭐하냐? 정신사납게?
진짜 맥주 한 캔에 그렇게 되는거야?

 

어디있는지 모르겠어..

 

누가?

 

날 안불러 안부르니까 찾을 수 없어.
전지전능까지는 아니었어도 못할게 없었는데..
그 아이 하나를 못찾겠다.
내가 가진게 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

 

사실 그렇지 뭐. 놀고 먹는데나 좋지.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했는데?

 

찾았지..매번 이렇게..

 

그냥 전화를 해. 핸드폰 있을거 아니야?

 

아..근데 번호를 몰라.

이제는 몰라야되고..

 

* 김신은 자신이 전생에 장군이었다며 저승사자에게 전생을 묻고

저승사자는 짐을 쌌냐는 의미로 "짐은.."이라고 말한다.

 

근데 이거 걍 저승이 왕이라고 말하는거 같음 ㅋㅋ

임금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 "짐은."이라고 말하는 걸 빗댄거 같구만~

저승이는 왕이 확실합니다!! 막요래 ㅋㅋㅋ

 


은탁은 홀로 방파제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허공에 슬픔을 이야기하는 중 비가오고 더욱더 자신의 삶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순간 도깨비가 나타나 우산을 씌워준다.

 

놀란 은탁을 향해 그는 자신으로 인해 비가 오는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신은 조용히 은탁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은탁에게 자신은 내일 떠난다며 잘지내라고 인사한다.

 

잘 지냈어?

 

비가 그칠라 그래요.

 

방금 기분이 나아졌거든.

 

나 아저씨 안불렀는데..

 

응 안부르더라 나도 바빴어 여기저기.
나도 일 많았어.

 

큰일났다.

 

왜?

 

이제 비올때마다 아저씨가 우울한가보다 싶을거니까요.

사고무탁하기도 벅찬데 아저씨 걱정만 늘어서요.

 

60년만에 처음으로 울리는 도깨비집의 초인종.

 

* 도깨비랑 저승사자 주제에 왜 겁을 내는건데 ㅋㅋ

아 너무 귀엽긔~~*^^*

 


은탁은 귀신들에게 도깨비 집에 대해 물어물어 신을 찾아온다.

그리고 신에게 검이 보인다고 고백하는 은탁.

 

못 한 얘기가 있어서요.

그거 있잖아요.

나한테 뭐 보이냐고 묻는거요.

보이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왜 물어? 어짜피 안보이데.

 

누가 안보인데.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되는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해주는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안떠날거예요?

 

* 처음 은탁이 도깨비를 소환했을 때..

은탁은 아무렇지 않게 도깨비에게 귀신이라고 했었다.

 

은탁이 신과 스쳐 지나갔을 때는 비오는 날 낮이었다.

그리고 신은 보통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른 귀신들처럼 특이한 행동도 은탁을 겁주는 행도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은탁이 단 한번의 마주침으로 김신에게 귀신이라고 하는게 좀 의아했다.

김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은탁은 

이미 그가 비오는 날 자신과 눈을 마주쳤기에 찾아올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럼 그렇지..가슴에 저렇게 큰 칼이 꽂혀있는데 사람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었을테지..

가슴에 저런 큰 칼을 꽂고 있는데도 모른 척 이야기하며 해맑게 어울릴 수 있다니...

은탁이 멘탈도 보통은 아닌 듯...-_ ㅡ;;;;;;

 

덕분에 은탁이 도깨비 신부는 확실한데 왜 검이 안보이는건가..

뭔가 계기가 있어야하나 엄청 고민했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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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리....방영 속도 따라가고 싶어 ㅠㅠ;;;;;

근데 하루에 1포스팅이 어렵당...명장면도 많고 재미있는 장면도 많고!

원래는 3,4화 묶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버릴수 있는 장면이 없네 ㅠㅠ;;;;

 

아...배경화면도 만들고 싶은데..시간이...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2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은 그저 김신을 따라 문을 열고 나왔을 뿐인데 문 밖의 세상은 캐나다란다.

 

분명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데 현실에서 일어났다.

은탁은 자신에게 일어난 이 꿈같은 상황이 그저 설렐뿐이다.

그리고 어두운 자신의 인생에 갑자기 나타나

불빛이 되고 있는 이 도깨비에게 시집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어짜피 어렸을 때부터 주변을 맴돌던 귀신들은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불렀으니까..

 

김신은 갑자기 자기를 소환하고 자신을 도깨비신부라고 소개하는 소녀가 당황스러운데

이 소녀는 또 다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뒤를 따라 공간을 넘어왔다.

모든게 당황스럽기만 한 김신에게 사랑한다는 은탁의 고백은 더 당황스럽기만하다.

 

여기가 진짜 캐나다고 아저씨 능력이 이정도면 저 결심했어요.

 

저 시집갈게요. 아저씨한테..

난 암만 생각해도 아저씨가 도깨비 맞는거 같거든요.

사랑해요.

오~~처음 들은 척 하는거 봐~

 

하지마.

 

오~~적극적으로 거절안하는거 봐~

자! 그럼! 저기로 가봅시다~

신혼여행이라 생각하고.

 

캐나다에 온게 신기한 은탁은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김신은 은탁에게 다녀올 곳이 있다며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한다.

 

오래걸려요? 누구 만나는데요?

아..여자 만나는구나..

그쵸 캐나다까지 왔는데 무슨 약조가 있었겠죠.

나보고 도깨비 신부 아니라는게 다 맥락이 있었겠죠.

알겠어요. 다녀오세요

나는 뭐 돈도 없고 여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막 호흡이 불안정하지만 혼자 기다려야겠죠.

제 말 무슨 뜻인줄 알죠?

 

모르겠는데.

 

한 10달러만 빌려줄 수 없겠냐는 뜻이죠.

아저씨가 저를 버릴 수도 있고..

뭐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그러면 제가 대사관에 전화라도 해야하는데..

 

내가 너 버리면 소환해.

대사관보다 그게 빨라 넌.

 

100달러도 아니고 10달러 아끼자고 저렇게까지 설득력을 갖춘다.

 

* 버리면 소환하래 ㅋㅋ

아..이제 소환따위는 일상이 되어버린 두 사람 ㅋㅋ

설득력 있는 대화들이 너무 매력적이다~ ♡ㅅ

 

한편 저승사자는 교통사고로 죽은 망자들의 혼을 회수하고

교통사고로 죽은 여자는 꼭 망각의 차를 마셔야하는지 묻고

저승사자는 망각도 신의 배려이라고 답해준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이고 자기도 죽은 남자는

자신에게는 왜 차를 주지 않냐고 저승사자에게 묻고

저승사지는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게 앞으로 남자가 받을 벌이라고 말해준다

 

저승사자의 말에 겁을 먹은 남자는 용서를 빌지만

저승사자는 남자에게 신에게 수도 없이 용서를 빌었을테지만 

생의 기억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음을 얘기해준다.

 

살아있는 그 삶이 고통이라는 것과 함께...

 

근데 왜 이거 이 여자만 주고 나는 안줘?

 

당신은 기억해야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사람 치어서 죽게한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처음에는 차 한잔 못 마신 이 순간을 후회할거야.

다음에는 차 한잔 못마신 이유를 되짚을거야.

그리고 깨달을꺼야.

그 어떤 순간도 되돌릴 수 없다는걸..

그리고 넌 이미 지옥에 있다는걸..

온 몸이 매일 조각조각 찢길거야.

고통에 몸무림치는 매순간 너는 니가 한 짓을 후회하겠지만.

그 고통은 끝나지 않을거야.

영원히.....

 

잘..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글쎄..워낙 신경질적이셔서...

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채로 지옥을 살고있는 이를 한 명 알지.

그 또한 수도없이 빌었을거야.

용서해달라고..

그래도 소용없었지 그는 여전히 지옥 한가운데 서 있으니까.

 

* 암요...그럼요...

음주운전은 습관이다. 한 번이 어렵지 그 한 번을 해본 사람은 계속한다.

 

자신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타인의 목숨이 위협받는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현재 스브스에서 방영중인 닥터김사부의 윤서정 샘은 음주운전하고 사고 낸 사람에게

[술 쳐마시고 운전대 잡지 마세요. 그거 살인죄입니다. 이 개 자식아.] 라고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줬었지.

 

김신은 그 동안 자신 곁을 지키다 먼저 떠난 이들의 묘에 방문하여

오랫만에 그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함께 고려를 떠나왔던 어린 손자의 손자의 손자를 묻었다.

이 삶이 상이라 생각한 적도 있으나

결국 나의 생은 벌이었다..

그 누구의 죽음도 잊히지 않았다..

 

* 모두가 흘러가는 시간안에서 그의 시간만이 멈춰있다.

그는 영원하나 그 주변에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이 없는 삶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시간을 끝내줄 도깨비 신부를 찾으며

지독히도 외로운 삶을 살아왔었던거다.

 

은탁엄마 말대로 죽기 위해 신부를 찾는 정말 낭만적인 저주인데..

거기서 도깨비 신부를 사랑하게 되어버린다면...

아...어떤 선택이든 생각만으로도 괴롭고 아프다.

 

역시 신은 왠만한 세상사에 관심을 두지 않지만

관여한 일에 대해서는 사정을 두지 않는다. 정말 잔인하게....

 

은탁은 김신을 찾아 돌아다니다 묘비들 사이에 홀로 있는 김신을 발견한다.

그의 경건함에 뒤에서 그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김신이 일어나자

다가가 말을 걸고 김신의 묘비를 발견하고는 묘비에 인사한다.

 

근데..아저씨만 묘비명이 없네요.

매번 이렇게 살던 곳을 떠나는거예요?

몇 번이나요?

 

안세봤어.

 

안녕하세요 지은탁입니다.

대략 200년 후에 아저씨 신부 될 사람입니다.

 

아니야.

 

아닌가봅니다.

그래도 한 200년 후에도 아저씨는 여전히 멋있으세요

때때로 좀 못됐기는했지만 반듯하게 잘 크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전 이만..

 

* 같은 모습으로 영생을 살아가는 도깨비

그렇기에 그는 한 곳에 오래 머물 수 없는 존재이다.

매 번 살던 곳을 떠나야만했던 그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정말 영생의 삶이란 상보다는 벌에 가까운것 같다.

 

* 항상 그는 혼자서 자신의 곁을 지키다 떠난이에게 인사를 해왔다.

 그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홀로 이렇게 보냈을까?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은탁이가 함께다..

그리고 비어있는 그의 묘비명에 관심을 가지고

그의 묘비에 그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며 안부를 전한다.

 

항상 멈춰있는 시간위에 서있는 김신에게 과거의 자신에게 안부를 전해주는

은탁의 행동은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캐나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은탁은 김신으로부터
지금 한국시간이 오전 10시라는 말을 듣고 지각이라며 괴로워한다.

그렇게 은탁은 꿈같은 시간을 뒤로한채 한국으로 돌아오고
은탁은 김신덕분에 외국에 가봤다며 감사인사를 하고 학교로 향한다.

 

김신은 갑자기 자기 삶에 툭 튀어나온 은탁이 귀찮으면서도..
이제 겨우 여고생일뿐인데 즐거웠던 시간을 꿈이라고 무덤덤히 표현하는 은탁이 안타깝다.

 

아..잘잤다.
꿈에서 깬거 같아서요.
저 외국여행 가 볼거라고 상상도 못해봤는데..
덕분에 외국도 가보고 오늘 감사했습니다.
그럼 전 이만.
꿈 깼으니까 이제 등교해야죠.
제가 혹시 오늘 민폐끼쳤더래도 한 번만 봐주세요.
제가 진짜 너무 신나서 그랬을거니까요.

 


은탁은 문을 통해 캐나다를 다녀왔던 경험이 신기했기에
다시 한 번 그 때처럼 화장실 문을 열지만 은탁이 기대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그 곳에 있던 어떤 여자가 은탁에게 식구들과 먹으라며 시금치 한봉지를 건네준다.

 

집으로 들어온 은탁은 아까 받은 온 시금치로 김밥을 싸고
경미는 은탁의 방에서 퀘백 안내책자를 들고 나와 은탁이 해외로 나갈 생각이라고 말하고

이모는 은탁을 구박하고 그 와중에 김밥을 먹으려던 이모네 식구는 계속 작은 사고를 당한다.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은탁은 책자를 챙겨 집 밖으로 나온다.

 

은탁은 퀘백에서 가져온 안내 책자를 보며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은탁의 정체가 궁금했던 김신은 결국 참지 못하고 은탁의 동네까지 오게된다.

은탁과 마주치고는 머쓱해진 김신은 은탁이 자기를 생각했기때문에

불려온거라고 말하며 이모식구들 잘 때까지 기다린다며

동네를 혼자 돌고 있는 은탁의 옆에 함께 있어준다.

 

* 빨간색의 섹시한 옷을 입은 언냐가 시금치를 한봉지 줬어요ㅋㅋ
이게 뭐라고 난 웃기지ㅋㅋ삼신할매 그 시크함이 너무 좋아요~

삼신할머니지만 모습이 바뀌어서 은탁은 그녀가 삼신할머니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럼에도 은탁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라도 하듯 은탁의 곁을 지키고 있는 삼신할머니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니던 은탁은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게되고

뉴스에 나올정도로 갑자기 성북동에만 내리는 폭우.

 

사장님은 은탁에게 사장없을 때 놀라는 멋진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비운다.

 

어디 가시게요?

 

그런 멘트는 사장전용이야. 알바생.
넌 나 없을 때 땡땡이 치고 놀면돼.

 

에이~사장님 안계시다고 땡땡이 치면 어떻해요~알바생이.
안보일 때 더 열심히 해야죠.

 

안보일 때 더 열심히 하면 사장은 몰라. 알바생!

놀아.

 

* 도깨비 기분이 안좋으면 폭우가 오는데 성북동 일대만 강력한 폭우인걸 봐서는..

도깨비가 성북동에 살고 있구나..그렇구나...-ㅁ-a

 

* 유인나 배우 완전 좋아하는데 도깨비에서 맡은 써니 완전 걸크러쉬~~+ㅁ+

입만 열만 멋진 대사만 하는 써니 사장님 완전 좋음!! * _ * b

 


은탁은 캐나다에서 김신이 잡았던 단풍잎을 코팅하고
김신에게 선물하기 위해 김신을 부르지만 그녀 눈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난다.

은탁은 자신이 명부에 없다 주장하지만 저승사자는 그녀가 기타누락자 대상이라고 말한다.

 

죽음에 대해 말하던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가 나타나고
은탁은 저승사자라고 눈 마주치면 안된다며 김신의 눈을 가리고 그를 보호하려하지만
김신은 저승사자와 구면이라며 은탁를 안심시키고 은탁을 자신의 뒤로 숨긴다.

 

 일 하는 중인가봐?

 

난 그러는 중인데 넌 뭐하는 중인지 모르겠네.

 

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는 중이지.

 

그러니까. 큰 실수 하는 거 같아서 이 아이는 이미 19년 전에...

 

내가 설명듣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
도깨비가 진지할 때는 흘려듣지 말라고 안들었어?

조심해 그대의 생사에도 관여하고 싶어질지 모르니. 

 

* 은탁의 행동 하나하나에 동요하는 김신 도깨비~

웃으며 고백하는 은탁에게도 덜컹!! 하시더니..

저승사자 앞에서 자기 걱정하는 은탁을 보고는 절절..

아...공유배우 눈빛연기 너무 좋다...녹아내리네...;;;;;;;

 

은탁은 도망가면 방법이 있다며 도망가고자 하고

김신은 은탁에게 어떤 사자도 도깨비 눈 앞에서 도깨비에게 시집오겠다는

애를 데려갈 수 없다며 그냥 있으라고 한다.

 

은탁이 도깨비 신부라는 말에 저승사자는 한 발 물러나고

저승사자가 가고 난 후 은탁은 김신에게 왜 도깨비가 아니라고 했는지 따져 묻는다.

 

김신은 자신에게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은탁은 도깨비 신부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자신은 곧 떠날거라고 말하며 헛된 희망으로 자신을 불러내지 말라고 말한다.

 

김신이 떠난다는 말에 상처받은 은탁은 다신 부르지 않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거봐요. 도깨비 맞잖아요. 그럴 줄 알았어.

그런데 왜 도깨비 아니라고 거짓말 했어요?

 

처음에는 널 다시 볼 줄 몰랐으니까.

너가 들어올 줄 알았나..한 번도 누군가가 따라들어온 적 없는 내 문안으로.

 

그 다음은요? 내가 다음에도 여러번 물었잖아요.


그 다음에 정정할 필요 없었으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마 앞으로도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니까.

 

그럼..난...뭔데요...?

귀신들이 그 놈의 도깨비 그러면서 말걸고..

안보면 안본다고 괴롭히고 보면 본다고 들러붙구..

이렇게 살아있는데 저승사자는 살아있으면 안된다고 그러고

이런 난 뭐냐구요..

 

말했잖아. 니가 감수해야 할 거라고..

나한테 따질 건 아닌거 같은데..

 

아..치사해. 너무 치사해.

내가 뭐 도깨비 만나면 진짜로 시집갈려고 그랬겠어요.

솔직히 말해봐요 다른 이유죠?

혹시 내가 안예뻐서 도깨비 아니라고 한 거 아니예요?

아저씨 이상형이랑 너무 동떨어져서.

 

너 예뻐.

난 900년을 넘게 살았어. 난 예쁜 사람을 찾고 있는게 아니야.

나에게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거지.

그렇기때문에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너는 도깨비 신부가 아닌거고.

단지 그거 뿐이야.

니가 효용가치가 없다는거도 그 뜻이거든.

 

너무 쌈빡해서 상처다.

 

상처 받은 거 없어. 오히려 다행이라 여겨.

니가 나에게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넌 날 아주 많이 원망했을거다.

 

* [니가 나에게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넌 날 아주 많이 원망했을거다.]라는

김신의 대사가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ㅠㅠ;;;

 

이모는 돈을 빌려 쓴 후 사채업자들의 전화를 피하고

사채업자들은 집까지 이모를 찾아와 협박한다.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이모는 은탁엄마 보험금 1억 5천이

들어있는 통장을 은탁이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보험금 얘기를 들은 사채업자들은 하교길에 은탁을 납치한다.

 

사채업자에 의해 외진곳으로 납치되어 가는 은탁은 빠져 나갈 방법이 없다.

그러던 중 사채업자 중 한 명이 담배를 피려고

라이터를 켜고 은탁은 라이터를 끄려고 하지만 실패하고만다.

 

그 순간 은탁의 간절함에 목 뒤의 점이 반응하고

저승사자와 능력겨루기 중이었던 신은 은탁이 위험함을 알게된다.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가로등이 깨지고 어두워진 길 너머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고 은탁은 그림자 중 한 명이 도깨비임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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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아아!!

런웨이씬 다시봐도 멋짐 ㅠ_ㅠ (설렘설렘!!!!)

진짜..감독님 연출...후덜덜 ㅠㅠ;;;;

 

아...도깨비 재미있는데 이미지 편집이랑 줄거리 같이 가져가려니까..-_ ㅡ;;

작업이 너무 힘들다..어떻게 버릴 장면...버릴 대사가 없지...대박!!!!!!

도깨지 작업 방향을 빨리 잡아야지..이러다 넉다운될 듯....

 

어쨌든...긴장감있고 재미있고!!

아...진짜 태후팀..한 해에 이렇게 대박 드라마 2개 만들기 있긔?없긔?

 

난 그저!!!!!!!!!!!! 감사합니다~~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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