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배경화면 이미지 크기는 내가 현재 사용중인 핸드폰인 아이폰 5S 에 맞춰 리사이징 작업을 진행함.


만들다가 중간에 멈췄다가 재작업 후 업로드

드라마는 끝났지만 하고 싶은 작업은 많은데 ㅋㅋ

능력 부족으로 홀딩 상태...ㅎㅎ;


그냥 이대로 머리 좀 식혀야겠다~^^


17화에서 너무 깜찍했던 광종전하 ㅋㅋ


다 내꼬야~ 진짜 귀여웠음 ㅋ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7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수는 왕소에게 황제가 되는 것은 싫지만 헤어지는 게 더 싫다라고 답하고

왕소가 황제가 될 거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황제가 되더라도 절대로 형제들을 죽이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왕소는 해수의 당부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왜? 내가 황제가 되는게 싫어?

 

싫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게 더 싫어요.

 

고맙다.

 

황제가 되실겁니다. 전 알아요.

그렇대도 절대로 절대로 형제들을 치시면 안됩니다.

그러실 수 있죠?

 

(끄덕끄덕)

 

해가 밝아오고 왕소는 군대를 이끌고 궁으로 향한다.

 

정종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차시중을 드는 해수에게 숨긴게 뭐냐고 묻고
생각해보면 모든 시작은 해수였다며 형제들을 죽여가며 황제가 되야겠다 마음먹었던것은
해수가 소의 흉을 가려 자신의 자리를 뺏었기때문이라 원망한다.

 

황태후는 왕소황자가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리며 정종에게 황위를 빼앗기면 안된다며
왕정에게 선위한다는 유서를 쓰라고 하고 그런 황태후의 태도에 정종은 분노한다.

 

그럼..나는...??
내가 아들이기는 해?
어머니한테 난 뭐야?
허영을 채워주는 존재?
황제가 아닌 아들은 이제 필요없냐구!

 

요야..이러지마. 이러다가 다 뺏긴다니까.
정이에게 넘겨. 제발...

 

이제 소의 마음을 알 것도 같아.

황태후를 끌고 나가!

 


황제는 병약해졌고 왕욱과는 연락이 되지 않으며 왕소의 입성을 막을 길이 없다.
황후 황보씨는 연화공주의 결정에 따라 마음을 정하겠다 하고
천하를 담는다는 연화의 대답에 황보씨는 욱을 버리고 연화를 택한다.
연화는 가문의 대표인 어머니의 결정에 따라 궁문을 열고 왕소의 무혈입성을 돕는다.

 

정종은 어느 날 갑자기 황자들 사이에 껴들어 왕소에게 날개를 달아 준 해수를 원망하고
이미 심신이 병약해진 정종은 선위 유고를 쓰고는 해수 앞에서 심장마비로 죽고만다.

 

정종이 있는 곳까지 다다른 왕소는 이미 죽어있는 정종을 보고 정종의 손에 있는 유고를 발견한다.

수에게 유서를 읽었는지 물은 뒤 읽지 않았다는 수의 답변에 유고를 찢어버린다.

 

쫓겨나갔던 황태후가 돌아오고 수는 소에게

[새 황제를 뵙습니다. 만세만세 만만세]라고 인사하고
왕소는 정종이 자신에게 선위를 하고 승하하였다고 발표한다.

 

하하하 결국 저놈이 다 가질 줄 알았어.
내가 뭘 그리 잘못했지?
나도 버려질까봐 두려웠어.
소가 그랬던것처럼..내팽겨쳐질까봐..
어머니가 그랬잖아 난 완전하고 무결하다고..
그런데... 니 년때문이야!
니 년이 끼어드는 바람에!
니 년이 골라봐..내 자리를 누구를 줄까?
정이? 욱이? 백아? 아니면 소?!
잘난 니년이 골라보라니까!

 

난...그저 살고자 했다.

 

* 정이야 어리다지만 왕요는 소가 어머니께 어떻게 버림받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런데 아무런 영향도 안받았을리가 없지...

 

어쨌든 정종 왕요도 오늘로 안녕이다.

너무 얄미웠는데...그것도 홍종현배우가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겠지...

왕요가 죽을 때는 안슬플줄 알았는데...살기위해 발버둥쳤음을 고백하는데..짠하드라..

 


왕소는 광종으로 즉위하고 해수는 광종으로 즉위한 왕소를 보며

역사에 피의 군주로 남지 않도록 돕겠다 다짐한다.

 

그리고 왕욱은 어머니로부터 이제부터 황주 황보가는 황제가 아닌 황후를 배출하는데

전력을 다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뇌한다.

 

니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나도 마음을 정하마.
네 오라버니를 보고야 알았어.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지 않은것이 뭔지..
황궁의 주인이 되고 싶으면 뭔가는 포기를 해야지.
지금 결심해야돼
천하를 가지고 마음을 잃든 마음을 얻되 아주 작은 세상에 살든.

 

제가 천하를 담는다면요?

 

난..욱이를 버린다.

 

* 가문과 가족을 위해 항상 조심하며 최선을 다했다..

처음으로 가지고 싶었던 마음조차도 버린 채....
원하는대로 왕이 되어주리라 맘 먹었는데..가문은 자신을 버렸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는지 알 수 없음에..
왕욱에게는 해수에 이어 황자자리까지 자신이 갖고자한것들을

하나 둘 뺏어가는 왕소에 대한 원망만이 남았다.

 


광종은 업무로 바쁜시간을 보내고 백아와 수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워한다.

 

해수가 사라지는 악몽을 꾼 광종은 해수를 붙잡고 함께 있자고 하지만
해수는 막 즉위하였는데 불미스러운 소문이 날 수 있다며 내일 다시 오겠다고 말한다.

이에 광종은 해수에게 혼자 방에 있는게 불편하다며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해수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네가 있어줘야해.
여긴 도무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방주인들이 죽는걸 봐서 그런가..이 방에 나 혼자 남는걸 생각하면 목이 조여오는 듯 싶어
같이 있자. 응? 같이 있어

 

* 황자시절부터 꿈꿨던 가족끼리의 단란한 식사시간..

그 작은 여유시간 이제서야 맛보게 된 왕소.
하지만 황제의 자리는 그런 사소한 행복들을 지키기 어려운 자리임을...곧 알게되겠지...
이제까지 외로웠던 그는 세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자신의 것들을 지키고자 하겠지만..
많은것들을 잃고 포기해가며 광종이 되어갈수록 그는 전과 같이 외로운 자신을 보게되겠지.

 

* 아..미친 광종 목소리가...목소리가...심쿵!!!! ㅠ_ㅠ

 


해수는 황태후의 부름에 황태후에게 가고 황태후는 해수에게

정종이 정말 소에게 선위한게 맞는지 다그친다.

해수는 선왕이 소에게 선위했다 대답하고 수의 답에 황태후는 부정한다.
황태후방으로 광종이 오고 광종은 선왕은 선위를 한게 맞다며 찬탈을 했다면

지금쯤 황궁은 피로 가득했을거라 말하지만

황태후는 끝까지 광종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아들의 황위를 찬탈해간 도둑일뿐이라 말한다.

 

그런 황태후를 뒤로한채 정전으로 돌아온 광종은 지몽으로부터

황위계승에 불만을 가지는 황소들이 올라온다는 보고를 받고
황위계승에 의심을 품거나 빌미를 만들자는 하나도 남기지 말고 모두 죽이라 명한다.

 

그렇게 궁금하면 저승에 가서 물어볼래?
선위를 했으니 망정이지 제가 황위를 찬탈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쯤 이 황궁은 정이를 비롯한 아우들과 조카들을 도륙한 피로 가득했을겁니다.

 


대장군 박수경은 황실이 지긋지긋하다며 광종의 만류에도

치사(致仕 ,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남)하겠다고 한다.

 

박수경의 부재에 광종은 힘들어하고 해수는 자신은 떠나지 않는다며 광종을 위로한다.

 

박수경이 떠났어..이 황궁이 지긋지긋하고 이제 내가 무섭다네..
너도 선왕의 유고에 누가 쓰여있었는지 궁금하지?
내가 이 자리를 훔친건 아닌지..

 

그런 생각 안합니다.
가장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이 저예요.

 

비어있었어..누구의 이름도 씌여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대로 유고를 내보이면 더 시끄러울까봐 찢은거야.
어짜피 황궁을 다 점령한 뒤였으니까..

 

잘하셨습니다.

 

박수경은 떠나고 백아는 더이상 날 형이 아닌 주군으로만 대해.
최지몽에게 난 큰 형님의 복수를 해준 자일뿐이고..
정이에게는 내가 형제들을 쳐죽인 살인마이지
하긴..친어머니조차 날 도둑으로만 보는데..
니 말이 맞아. 이 자리는 무섭고 외로워...

 

제가 있습니다.

전 떠나지 않아요..

 

* 저번에도 변하지 않는다더니 왕소가 광종인 걸 알게되고 도망다니고...
이번에도 떠나지 않는다더니 예고편보니 눈이 희번득허니..원망이..ㅠ_ㅠ
해수가 뭔가 나중을 약속하고나면 꼭 광종이랑 트러블이 생김...후덜덜 ㅠㅠ;;

 


해수는 천덕전에 있는 방을 선물받고 궁녀들 환속에 포함된

채령은 폐하께 부탁해 다미원에 남게 해달라고 해수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채령이 다미원에 남으려고 하는 것은 왕원의 계획이었다.

 

왕정을 중심으로 충주세력은 광종 또한 충주의 핏줄임에도

광종을 거부하고 돌아선다.

 

*뭔데...채령아 너희들이 언제 썸을 탔다고 이번 기회에 황자님께 간데..
왕원이 채령을 이용하는 그림같기는 하는데 채령이 왜 갑자기 왕원에게 가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에게는 갑자기가 아닐 수 있지만 드라마를 이제껏 열심히 봐온 나는 당췌 모르겠네..


드라마 내 뜬금포 중 단연 최고 뜬금없는 라인...그저 원작에 기대어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인건가...ㅠㅠ

 


해수는 광종에게 방을 받은 답례로 과자를 만들어 향하는 중 왕욱을 만나고
왕욱은 해수가 결국 왕소를 택한 것을 원망하고

왜 자신이 황제가 되지 못할거라 여겼는지에 대해 묻는다.


해수는 왕소가 황제의 별을 타고 난 것으로 순리라 답한다.

 

왕욱은 해수와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해수에게 선물한 팔찌를 깨버리고는
황보 연화를 황후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기어이 그에게 갔어..
내게는 황위와 마음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라더니
넌 황제의 여인이 됐다 내가 어떻게 받아드려야하지?

 

그 분은 제게 솔직하셨습니다.
저와 황위 둘 다 놓치기 싫다고 욕심조차 남김없이 고백하셨어요.
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늘 궁금했다 넌 왜 내가 황제가 되지 못할거라 여기는지..
네 눈에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아니었던 것이냐?

 

그런게 아닙니다.

 

그러면?

 

왕소황자님께선 황제의 별을 타고 나셨대셨습니다.
신성 황제님께서도 알고 계셨구요.
황자님 탓이 아니라 순리이고 운명입니다.

 

황제의 별? 그깟 별 하나 때문이라고..?
순리이고..운명..

 


해수는 광종에게 선물 받은 시를 여러장을 다시 써달라고 부탁하고

광종은 약밥값까지 치르게 하냐며 투덜거린다.

 

해수는 오늘따라 유별나게 웃음이 잦은 광종을 염려하고

광종은 혼인도 하기전에 사사건건 속내를 들여다보려하면 도망가고 싶어진다고

농담을 건내고 해수는 채령을 다미원에 머무는 일과

종일 기다리는게 지루하다며 다미원에서 일 할 수 있게 해달라 부탁한다.

 

해수의 부탁에 광종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려면 앞으로 그닥 외롭지 않을거라 말하고
뜻밖의 광종의 고백에 해수는 멋있게 청혼해달라고 투덜댄다.

 

싫습니다. 안합니다.

 

싫어?

 

청혼은 좀 더 멋있게 하셔야죠.
그 때 소원탑에서 꼭 할 말 있다고 하신거...
제가 바보입니까? 거기서 청혼하려고 하셨던 거죠?

 

흠..소원탑은 언제 갈 수 있을지 몰라.
이제 궁밖을 나가는것도 간단하지가 않고..

 

예..

 

혼인을 하려면 너가 만족할 만한 청혼방법을 짜내야하는거냐?

에휴..국정보다 더 어려운게 널 다루는거다.

 


해수를 진맥하러 온 태의는 해수의 가슴병을 얘기하고

해수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얘기한다.

 

해수는 광종과 배를 탔던 곳 근처에 소원탑을 쌓고 소원탑에 소원을 빈다.

그 곳을 지나던 왕정은 해수에게 황자들 중 그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했으면서

왕소의 편이었다며 서운함을 표현하고
해수는 분노의 방향을 잘못잡지 말라며 정이를 설득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은 모든 불행의 시작은 왕소가 송악에 들어선 순간 시작되었다 믿는다고 얘기하며
해수도 불행해질까 걱정이라 말하고 궁을 벗어나고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한다.

 

분노의 방향을 잘 못 잡지 마세요.
선황께서 큰형님과 십황자님께 손댄걸 잊으셨습니까?
폐하께서 황제가 되신 건 순리였습니다.

 

그래..니말이 맞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여전히 모든 불행은 소형님이 송악에 들어서던 그 순간 시작됐다고 믿는다.
황위 다툼은 늘 존재했지만 소형님이 껴든 순간부터 훨씬 더 잔인하고 복잡해졌어.
황위를 도둑질한것도 사실이고. 난 너도 불행해질까봐 걱정이다.
넌 니가 황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황후..요..?
글쎄요. 깊이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황후는 그 친정의 이름과 호적들의 힘으로 황제의 지원군이 되어줘야해
부왕께서 그렇게 혼인을 여러번 거듭하신 이유도 그래서이고
이대로라면 넌 그저 황제의 수많은 여인 중 하나로 남을거다.
정말 그렇게 살고 싶었던거야?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고 먼 바다에 나가고 싶다는 건 그저 해본말이었어?
언제든 여기가 지긋지긋해지면 말해
정 나가고 싶다면 내게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기억해두겠습니다.

 

* 어쩌면 정이 말대로 왕의 별을 타고난 왕소가 송악으로 오면서 황위다툼이 더 심해졌는지도 모른다.

소는 처음부터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잘난 것 없어보이던 소가 그 어떠한것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에 요와 욱은 질투했고 그러면서 사건들이 생겼다.

 

그게 소의 잘못은 아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정이가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형을 이런식으로 원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작 형제를 죽였던 요는 이해하면서도 이복형제인 욱이는 그다지도 따르면서
유독 소에게만 이렇듯 냉정한 정이가 예뻐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떨어져 지냈다해도 한 아비와 한 어미 사이에서 난 형제인데..
황후 유씨가 소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듯 정이도 소를 자신의 형제로 인정하지 않는 듯하여..
매정한 그 어미의 모습이 비쳐져서 왕소의 감정라인을 따라가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정이를 예쁘게 볼 수가 없다.

 


황주유씨까지 등을 돌린 광종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호족들의 부재로 정전은 비어있다.

빈 정전에 들어선 왕욱은 병력과 자금에서 황제가 손을 뗀다면 호족들이 함께할거라 말하고
황제의 양 날개를 내놓기 싫으면 심장을 달라며 황주황보가와의 혼인을 청한다.

 

연화는 해수를 찾아 자신은 황제와 혼인하여 황후가 될거라며 비빈은 되지 못할테니
황제의 곁에서 그림자로서 밤낮으로 수발드는것은 관여치않겠다며 해수가 처한 상황을 비꼰다.

 

신료들을 대표해서 말씀을 올리러 왔습니다.

 

대표해서 왔다라..

 

첫째 삼십만 관군을 통솔하는 관군사의 수장을 오로지 신료들의 투표로만 정하고자 합니다.
둘째 포의 관리 역시 각 지방 호족들이 전담하겠습니다.
황실의 일정한 세를 납부한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각 지방색에 맞춰 운영토록

약조해주신다면 앞으로 이렇게 빈 정전에 혼자 계시는 일은 없을겁니다.

 

병력과 자금에서 손을 떼라..?
황제의 양 날개를 내놓으라는거네
이런식의 압박이 통할거라고 여겼다면 착각이다.

 

날개를 내놓기 싫으시다면 심장은 어떠십니까?

황주황보가에서 폐하와의 혼인을 청합니다.

 


욱은 광종과 독대하여 연화와 혼인하면 황보가의 힘을 가져가는 것으로

호족들이 광종의 곁에 있을거라 한다.


이에 광종은 자신이 혼인을 약조한 여인이 따로 있다 말하고
왕욱은 해수는 몸에 상처가 있어서 황제의 여인이 되지 못함을 얘기한다.

 

연화와 혼인하신다면 호족들은 자연히 폐하의 편에 설것입니다.
황주 황보가의 힘이 폐하께 실리는 것이니까요.

 

이런식으로 날 흔들지마라.

황위에 올랐어도 개늑대같은 성질은 버리지 않았거든.

 

얻기 어렵고 지키기는 더 어려운 자리에 계십니다.
그 자리에선 고려황제에게 호족들이란 양날의 검이란 것이 아주 잘 보이실거구요
그 자리에 오래 계시려면 호족들을 한 편으로 만드셔야지요

 

내게는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따로 있어.

 

해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아이는 결코 황후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한다면 하는거다.

 

잊으셨나봅니다.

해수는 신성 황제폐하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

 

* 이 놈의 흉!!

왕소의 흉은 왕소가 궁에서 황자로 지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해수가 그 흉을 가려줌으로서 황제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해수의 몸에 있는 흉이 해수가 자신의 옆에 있는 길을 막는다.
황제의 자리를 지키려고 할수록 해수를 곁에 두는게 어려워진다...

해수가 원하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는 그 무엇도 지킬 수가 없다.

 

해수를 사랑할수록 점점 더 해수가 멀어져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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