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5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자신을 바라보며 해맑은 모습으로 달려오는 은탁을 바라보며
신은 자신이 죽었던 하루 중 가장 찬란했던 오시의 햇빛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이 은탁에게 느낀 감정들이 사랑이었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감정은 그에게는 너무나 낯선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느낀 감정을 들키지않기 위해

그는 은탁에게 냉정할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홀로 방에 들어선 그에게

가슴에 꽂혀있는 검은 여지없이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

 

저승사자와 써니는 처음 만났던 육교에서 우연히 만나고
써니는 그 동안 연락이 없었던 저승사자를 다그치고 함께 커피를 마시자고 한다.

 

둘은 커피숍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고
저승사자는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의 연속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써니는 남들과 다른 저승사자 반응에 당황스럽지만 즐거워한다.

 

써니는 인사, 안부, 이야기는 안하고 커피만 마시냐며
저승사자에게 이름을 묻지만 이름이 없었던 저승사자는
또 다시 당황하고 그 자리를 피해 도망치고만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제 이름 까먹었죠?

 

선희요. 

 

선희 아니고 써니요..
(웃음) 웃기는 남자네~ 혹시 컨셉이예요?
뭘 봐요? 

 

보게되요..웃으니까..

 

* 이 커플의 이야기도 몹시 궁금하다.
이제 시작되는 커플이라 궁금해 죽을거같다!!
써니랑 저승이 이야기도 후딱 풀어줬으면 좋겠다!!

저승사자와 김신은 각자의 사정으로 우울하고 함께 맥주를 먹는다.

김신은 해맑았던 은탁의 미소를 보며 생을 끝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하고
진짜 죽을거냐는 저승사자의 질문에 첫 눈이 오기전에 그럴거라고 대답한다.

 

그 아이의 웃음은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의 햇빛에
색이 부서지던 순간이 떠오르던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난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아름답고 해맑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바라보며..
자기 삶에서 가장 괴롭고 슬프면서도 화창했던 시간을 떠올린 그.

그리고 자신이 느낀 행복한 감정에 더 살고 싶어질까 겁을 먹은 그의 마음이 애달프다.

 


신은 은탁을 찾아 호텔로 오고 은탁에게 집으로 가자고 한다.

 

신의 고백 후 밖에 비가 내리고 내리는 비가 신의 슬픔임을 알고 있는

은탁은 신의 마음을 오해하고 자신이 그렇게 싫냐고 묻지만
그는 은탁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은탁은 그런 신의 침묵에 상처받지만 신이 싫어도 슬퍼도 자신은

지금 무언가를 따질 처지가 아니기때문에 괜찮다고 말하고 신을 따라나선다.

 

이제 소환하지마.
그럴 필요 없어.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집에 가자.

 

어떤 집에요..?

 

내가 사는 집. 너 도깨비 신부니까.

 

아저씨..저 사랑해요?

 

그게 필요하면 그거까지 하고..

사랑해.

 

* 신의 슬픔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은탁은 신의 슬픔이 자신이 도깨비신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오해한다.

은탁이 오해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굳이 해명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를 두고 그는 생을 끝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이들의 운명이 너무 슬퍼서..이들의 사랑이 예쁜데도 마음이 아파온다.

 


집으로 가는 길 무거운 분위기가 싫었던 은탁은 도깨비에게 이름을 묻고
신은 은탁에게 이제까지 가졌던 이름들을 알려주고
진짜 이름은 김신이라고 대답한다.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뭐..너무 궁금해서 물어본 건 아니예요.
암만 우리가 혼인보다는 먼 동거보다는 가까운 애매한 관계여도
명색이 도깨비 신분데 신랑 될 도깨비 이름정도는 알아야할거 같아서요. 
우린..아직 우리도 아니구나.

니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거 같은데..우리..
언제는 유종신 또 언젠가는 유제신 현재는 유신재.
진짜 이름은...
김신.

 

출발..초록불..

 

* 이렇게 절절한 고백들이 계속해서 오가는데..
왜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는 나는 계속 안타까운 마음뿐인가요..?? ㅠㅠ;;

죽기위해 신부를 찾는 저주에 걸린 도깨비의 운명때문에
이들은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건가요?

은탁이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문을 통해 다니지 않았던 도깨비와 저승사자.
그랬기에 그들은 자기집 비밀번호를 모른다.

 

미처 은탁이 방이 정리되지 않아서 은탁은 신의 방에서 자게되고
신은 저승사자와 함께 저승사자 방에서 자게된다.
 

이거 무슨뜻이야?

 

내가 침대에서 잘터이니 내 걱정은 말고 쇼파에서 편히 자도록 해.

 

와..이 도깨비 말 참 이상하게 하네.
절대 안돼. 내 침대야. 부정타.

 

알아. 맘쓰지 말래도~

 

거실 쇼파에서 자.

 

나 쇼파에서 못자. 애 막 왔다갔다할텐데..

 

그럼 호텔에서 자.

 

나 호텔에서 못자.애 저방에 혼자 있는데..

 

어디가?

 

기타누락자 화단에 재울거야.

 

너 원래 이렇게 인정머리 없었어?

 

어.

 

그럼 쇼파로 할게.

 

말걸지 말고.

 

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라.

 

* 분명 심각했는데 금방 또 분위기가 가벼워진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드라마내에서 슬픈 감정들을 그리더라도...

드라마가 끝난 후 마음이 지치지 않는거 같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즐기기 위해서인데...
너무 무겁기만하면 진짜 드라마 끝나고 나서 진심 죽을 맛...-_ ㅡ;;

그럴 경우 스토리가 정말 알차거나
배우에게 애정이 있지 않는 이상 계속 보기가 힘들고 지치지...

 

신의 방에서 자게 된 은탁은 신의 일기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한자로 기록되어있는 일기를 읽지 못한다.

그 일기에는 신이 도깨비의 삶을 살며 남겨놓은 힘겨운 시간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국의 땅에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칼로 활로 땅을 빼앗고 곡식을 빼앗고 생을 빼앗는다.
이국의 신도 고려의 신도 다 한통속이다.
함께 고려를 떠나왔던 어린 손자의 손자의 손자를 묻었다.
나는 작은 방구석에 놓여있는 의자에서 몇 날 며칠을 보냈다.
나의 유서는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이 아니다.
신이여 나의 유서는 당신에게 죽음을 달라는 탄원서이다.
이 삶이 상이라 생각한 적도 있으나 결국 나의 생은 벌이었다.
그 누구의 죽음도 잊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생을 끝내려한다.
허나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 가볍게 진행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매화 귀엽고 멋진 그이지만..그가 살아왔던 삶은 쉬웠던 삶이 아니었다.
긴 기다림 끝에 그 삶을 끝내 줄 도깨비 신부를 찾았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는..
그녀를 두고 떠날 수 있으려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녀에게 예쁘게 해달라는 변명이 아닌
자신의 삶을 끝내달라는 진실을 전할 수 있을까..?

 

그의 쳇바퀴같은 삶에서 찾아낸 자유를 응원하자니 그의 사랑이 애달프고..
그의 사랑을 응원하자니 홀로 살아왔던 그의 외롭고 고된 삶이 애달프다.

 

은탁은 예쁘게 꾸며져 있는 자기 방에 행복해하고
신은 아랫층에서 윗층에 있는 은탁의 행동들을 체크하며 즐거워한다.

 

화분을 옮기는군. 남향으로 둬야하는데..
잘 놓는구나.
침대를 좋아하는군.
방문을 열고 나오는군.
집중이 전혀 안되는군.

 


자신의 이름이 없어 써니에게 소개를 하지 못했던게 신경쓰였던 저승사자는
은탁에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름을 물어보며 도움을 청하고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여자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이름은
현빈, 원빈, 김우빈이 있다고 알려준다.

 

* 빈들이 좀 우월하기는 하지...외모도 기럭지도...^^;;

 

김신과 저승사자는 틈틈히 은탁에게 간식과 함께 검을 빼달라는 쪽지를 남긴다.

 

검을 빼달라는 신의 부탁에 은탁은 효용가치가 없어져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부탁은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답하며

진작 오백해주지 그랬냐고 농담하고

은탁의 농담에 신은 왜 계속 오백을 얘기하는지 묻는다.

 

은탁은 자신에게 필요한 오백은 어른이 될 동안만큼만 버틸 금액을 계산한거라 알려준다.


은탁의 대답을 듣고 있던 저승사자는 신에게 오백해주라고 말하고

오백이란 단어가 고백으로 들렸던 김신은 또 다시 당황한다.

이봐이봐~본색나오는거 아까워요?
그니까 제가 오백해주고 치워달라고 했을때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아요?

야 암만 그래도 내가 명색이 물이고 불이고 있다가도 없는 그건데
현금박치기를 어떻게 해? 상스럽게~

아유~제가 다 고급지게 받죠.


야 근데 넌 대체 왜 꾸준히 오백이야?
액수가 너무 애매해서 묻는거야.
서울에 월세하나 구하기 힘든 금액인데.


월세 구하는 건 꿈도 안꾸구요.
어른될 때까지 찜질방 전전할 돈이랑 혹시 대학 붙게되면 등록금내야하니까
거기서 200은 킵해두고 학자금대출이랑 이런저런 생활비 매우는거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산출한 금액이구요.
그 애매한 오백이 저같이 없는 사람에게는 오억만큼 무겁구요.

됐어요?

 

* 이럴 때 보면 은탁이 참 속이 깊은데...

항상 저런 계산을 하며 삶을 계속 살아가고자 했을 은탁의 삶도 참 많이 고달팠겠다..

 

외출했다 집에 들어온 은탁은 혼자 빨래를 개고 있는 저승사자를 돕고
저승사자와 다정스레 수다떠는 은탁이 거슬렸던 신은 은탁에게 계속 시비를 건다.

 

그러다 결국 은탁과 신은 티격태격하게되고

맘 상한 은탁은 신에게 남친이나 내놓으라고 이야기하자
감정이 격해진 김신은 은탁 앞에 있는 자기가 남친이라고 소리친다.

 

김신의 남친 고백에 두 사람 모두 당황하고 분위기는 어색해지고 만다.

 

어머! 아저씨 지금 내 머리카락 쳤어요?
아..그러니까 가슴에 검이 꽃히지.
사람이 이런게 꽃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

 

너 어떻게 사람아픈데를 꼭꼭 찔러? 사이코패스야?


아저씨는 처음부터 안그랬는 줄 알아요?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다. 소문에 살지말고 현실에 살아라.
자기는 뭐 콕콕 안찌르고 대게 푹신푹신한 줄 아나봐?


너 위해서 얘기한거잖아. 너 위해서.


나 위할거면 남친이나 내놔요.
알바, 이모네, 남친! 무슨 수호신이 이래?
안이루어졌잖아요! 남친!


여기 있잖아! 니 남친!!


여기 어디? 여기 어디?

 

여기 니 앞에 나!

 

* ㅋㅋ미치겠다~~이런거 너무 좋아~~완전 내 스타일~~~ㅋㅋ
응 그래~~그래~~그렇게 행복하렴 ㅋㅋㅋ

 

집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어색함에 은탁이 자연스럽게 배고프다고 하면
신이 자연스럽게 소 먹을래? 라고 말하기로 하고

둘은 그렇게 또 퀘벡의 레스토랑으로 간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선 신은 공기의 흐름이 달라짐을 느끼고

그는 이제까지 한 번도 보이지 않았었던

은탁의 미래 중 일부인 그녀의 29살 미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29살 삶에 자신은 없고 결국은 자신이 생을 끝내는 선택을 했음을 알게된다.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네 옆엔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 죽음 뒤에 그 시간의 뒤에 앉아있는 너는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
나는 사라져야겠다.
예쁘게 웃는 너를 위해...
내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신아..그러지마...ㅠ_ㅠ

자꾸 어디를 갈려고 그래...ㅠㅠ;;

 

* 여지없이 마음이 쿵!! 내려앉는 엔딩을 보여주는구나..

 

 

 

*********** 2017년 01월 17일 update.

이 때 나 아무생각 없이 봤었구나...

왜 몰랐지..신이 은탁의 10년뒤를 봤던거..난 이 때 은탁을 통해 본 줄 알았는데..

레스토랑 직원의 미래를 보면서 그 직원의 미래를 통해

레스토랑에 방문한 은탁의 미래를 본 거였구나. orz

 

그래..원래 설정이 은탁의 미래는 안보이는거였는데 이상하다했어....;;;;;;;

난 단순히 신이 검을 뽑는 결정을 할 거라는 걸 보여주려고 은탁의 미래가 잠깐 보인 줄 알았네..

다시 보니 직원이랑 마주치면서 직원의 미래를 보는거였구나 ㅋㅋㅋ

아~~재미지다 ㅋㅋ

 

 

========================================================================================================

 

 

너 신을 본 적 있어?
혹시 지금 신을 보고 있는거야?

 

말걸지말랬지. 나같은 말단이 신을 어떻게 봐.

 

난 본 적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데?

 

그냥..나비였어.

 

꼭 그런식이지. 지나가는 나비 한마리도 함부로 못하게..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원망이라도 구체적으로 할텐데..

 

그러게..

 

신이 정말 잠들 수 있는만큼만 시련을 주는거라면

날 너무 과대평가한거 아닌가 싶다.

 

힘들어?

 

걱정마. 안겨서 울지는 않을거야.

 

인간들은 그렇게 잘도 보는 신을..

우리는 어떻게 한 번을 못본다.

 

나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는 너무 바쁘고 인간들의 일은 그에게는 너무 사소하다.

그렇기에 보통 그가 인간들의 삶에 관여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가끔 그 마음속에 변덕이란 감정이 일 때,

질서를 어지르지 않는 한에서 누군가가 기적을 만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 기적들이 그의 관심어린 애정에서 나왔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관리자인 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거기서 거기인 존재일테니까...

어쩌다 눈에 띈 무언가가 신경을 건드리면 정리할 뿐이고..

 

내가 생각하는 신의 이미지는 이기적이며 무심하다.

 

 

 

뭐 살다보면...이 생각이 변하는 날도 오겠지만...지금은 뭐 그렇다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4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은탁은 신에게 처음봤을 때부터 검을 봤었다고 고백한다.
신은 그런 은탁의 고백이 당황스럽기만하다.

 

은탁은 당황한 신에게 아직도 자신이 도깨비 신부가 아니냐고 묻고
신은 은탁이 도깨비신부가 맞는거 같다고 대답한다.
이제 안떠나냐고 묻는 은탁에게 신은 일단은
더 멀리 떠날 준비를 해야할 수 있어서 떠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리고 도깨비 신부로서 뭐하면 되냐고 묻는 은탁의 질문에 신은 일단 기다리라고 대답한다.

 

처음부터 보였는데 왜 안보이는척 했어? 그동안..

 

처음에는 예의로..그 다음은 무서워서..

 

자세히..

 

쌩판 초면에 남 아픈걸 묻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말안했구요.
그 다음엔 보인다고 하면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아서 말안했구요.
아 당장 결혼하자고 하는거 아니야? 그럼 나 대학은?
혹시 나 도깨비 되는거 아닌가?
무엇보다 돈은 좀 있나..싶은..
안보인척한건 그 후에..마음 상해서..

짧아요. 기간이.

 

은탁은 이모가 보증금까지 빼서 집을 나가서 있을 곳이 없다며
대학갈 동안만 집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김신은 자신의 가신에게 은탁을 부탁하고 은탁은 호텔에서 머물게 된다.

 

김신은 덕화의 뒷조사로 은탁 이모네 식구들이 그 동안 은탁에게 했던
나쁜 행동들을 알게되고 그들에게 벌을 주기위해 금 두덩이를 보낸다.
그리고 그 금으로 인해 욕심 많은 이모식구들은 경찰서로 간다.
하지만 금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할수록 그 무엇도 기억이 나지 않아 설명을 못하고 곤란해진다.

 

* 은탁이 이름도 집주소도 기억못해ㅋㅋ꼬시다~ㅋㅋ
* 입을 열면 열수록 절도범이 되는 절묘한 상황! 좋으다 ㅋㅋ

 

김신은 그 어느날 자신이 도와주었던 어린 소년의 죽음을 알게되고
저승사자의 도움을 받고 그 소년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변호사 됐던데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돕고..

 

그 때 주신 샌드위치 값 갚고 싶어서요.
그리고 전 다른 선택이 없어서요.
계신걸 알아버려서..
보통 사람은 기적의 순간을 잊지 못하거든요.

 

알지. 나는 수차례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넸다.
허나 그대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 기적의 순간에 멈춰서서 한 번 더 도와달라고하지.
당신이 있는 걸 다안다고..마치 기적을 맡겨놓은것처럼..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

 

그러실 줄 았았어요.

 


은탁은 자신이 도깨비신부가 된 후 김신이 연락도 없고
집에 찾아가도 만날 수 없자 자기를 피한다 오해하고 서운해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기약 없는 시간에 힘들어한다.

 

결국 은탁은 참지 못하고 초를 불어 신을 소환하고 신에게 서운한 마음을 뱉어낸다.
신은 그런 은탁에게 피한게 아니라 그동안 바빴다고 이야기해준다 .

 

일단 기다리라면서요.
일단이라는건 보통 한시간에서 최대 반나절이죠.
몇일째예요? 이게.
그 사이 막 비도 오던만..우울했어요? 나 때문에?


아니야.


얘기하셔도 되요.
저 요 몇일 마음의 준비를 했거든요.
무슨 말씀을 하셔도 받아들일 각오가 됐어요. 전.


각오를 왜 니가 해. 각오는 내가 해야되는 상황인데..


무슨 각오요?

몰라도돼. 저녁은?
왜..? 먹었어?


검이 보인다니까..아저씨가 계속 안보이네요.
이럴려고 말한거 아닌데..
무슨각오를 어떻게 해야되는건데요?

혼자하지마시고 같이 합시다!

 

* 신은 또 다시 자신이 지켜봤던 누군가의 죽음을 함께 했다.

다른이들의 시간은 흐르지만 자신의 시간은 멈춰있음에 새삼 우울했을테고..

자신의 생을 끝내 줄 도깨비 신부가 생각나기도...

반면 함께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은탁과의 시간이 생각나기도 했을테지...

 

그래서 은탁이 그를 불렀을 때 그는 이미 은탁을 생각하며 호텔에 와 있었다.

하지만 은탁은 신도 자기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둘의 마음은 통하고 있음을 아직은 알지 못한다.

 

하긴...900년 산 도깨비도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김신은 은탁에게 소고기를 먹자고하고 은탁은
오늘은 다른게 먹고 싶다며 신과 함께 편의점으로 가지만
신은 맥주 두 캔을 마시고 이미 만취상태이다.

 

은탁은 김신에게 세번째 소원인 남자친구는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고
김신은 자기가 싫기 때문에 이번생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김신의 대답에 은탁은 자기를 좋아하냐고 묻지만 김신은 아니라고 대답하고
은탁은 아저씨의 아니야는 아닌게 아니더라고 받아친다.

나 진짜 아저씨 신부긴 신부인거예요?
일단이고 뭐고

 

 

나 그럼 딴 남자 못만나요?

 

뭐 엄청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그럼 제 세번째 소원은 어떻게 할건데요?
알바. 이모네. 남친. 남친!!

 

이번 생에 절대 그럴 일은 일어나지않아.
기대하지마.

 

왜요?

 

내가 싫으니까.

 

치~그런게 어디있어요?
아저씨 나 좋아해요?

 

아니야.

아저씨의 아니야는 아닌게 아니던데.. 

 

* 술 취하면 재력 자랑하시는 도깨비님 ㅋㅋ
덕화한테는 금나와라 뚝딱! 보여줬다던데~

 

나도 술취한 도깨비~~갖고 싶으으으으~~~ㅎㅎ;;;;
 

은탁은 신에게 그 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물어보고
신은 은탁에게 너를 기다리며 살았다고 대답한다.

그런 신의 대답에 은탁은 자신이 몇 번째 신부인지 묻고
신은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라고 답해준다.

 

나 몇번째 신부예요?

 

처음이자 마지막

 

처음은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마지막인건 어떻게 아는데요?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 이건 뭐..이리 보나 저리 보나 그냥 고백인데..-_ ㅡ;;;

 

신의 대답에 은탁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를 안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고
김신은 은탁에게 그러면 검을 뽑지못하고 자신이 예뻐지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은탁은 김신에게 첫눈오는 날 검을 빼자고 약속한다.

 

그리고 은탁과 있었던 시간이 행복했던 그의 마음은
가을에 서울의 나무들이 밤새 꽃을 피우게 만들었다.

 

만약에 내가 신부 안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데요?

 

음..이 검을 못 뽑아.
이건 너밖에 못하거든.
이 검을 뽑아야지 내가...
내가 이..이뻐져..지금은 안 이쁘잖아.

 

아~이거 혹시 그거예요?
동화보면 저주걸린 왕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거?
개구리 왕자는 개구리에서 왕자.
미녀와 야수는 야수에서 왕자.
도깨비는 도깨비에서 빗자루...
걍 다음에 뺍시다. 다음에..빗자루가 필요한 순간에.

 

하하 니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지금 이 상황에 웃으면 미친놈이거든
그래 다음에..
오늘은 말고 오늘은 그냥 너랑 웃고.

 

첫 눈 오면?

 

첫 눈?

 

빗자루 필요하잖아요~

 

응. 첫 눈 오면..

 

김신은 은탁의 하교길에 은탁을 데리러 오고
단풍잎에 대한 보답이라며 소고기 먹자고하며 그녀를 또 퀘벡으로 데려가준다.

 

밥을 먹으며 신과 은탁은 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은탁은 신에게 오래 살아서 좋겠다고 말하자 신은 은탁에게 오래살고 싶은지 묻는다.

그런 신의 질문에 은탁은 신이 계속 있을거니까 오래 살아도 좋을거 같다고 답하고
자신과 함께하는 미래를 이야기하는 은탁의 대답에 신은 또다시 묘한 감정이 인다.

 

근데 암만 찾아봐도 그 얘기는 없던데..

 

무슨 얘기?

 

그 검 꽃힌 얘기.
검은 왜 꽃히게 된거예요? 본인이? 남이?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아..되게 아픈 얘기구나..

 

그럼 됐어요. 나이는요? 정확히 몇살이예요?

 

구백서른아홉살.

 

아..더 아픈얘기구나..미안해요.
그래도 오래 살면 좋겠다 늙지도 않고
돈도 많고 이렇게 신부도 만났고.

 

넌 오래 살고 싶어?
너만 멈춰있고 다 흘러가버려도..?

 

아저씨 있잖아요.

아저씨 계속 있을거니까 전 오래살아도 좋을 거 같은데..

 

김신은 오래가는 슬픔도 사랑도 없다고 말하지만
은탁은 오랫동안 남는 슬픈 사랑도 있다에 한표라며 내기하자고 말한다.

 

거의 천년이야. 난 뭐 천년이나 슬퍼. 
난 내 운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씩씩하게 사는 당찬 도깨비야.

천년만년가는 슬픔이 어디있겠어.
천년만년가는 사랑은 어디있고..


난 있다에 한 표!


어느쪽에 걸건데?
슬픔이야? 사랑이야?


슬픈 사랑.
못 믿겠으면 내기할래요?


* 그런거 내기하지마. 그런거 내기하는거 아니야. 그러지마.  -_ ㅡ;;;

김신은 신호등을 건너는 은탁을 위해
은탁이 밟는 횡단보도 선이 붉은 색으로 변하게하고
신이 난 은탁은 그가 만들어준 붉은 길을 밟으며 해맑게 뛰어온다.

 

그런 은탁의 모습에 신은 자신이 그동안 은탁에게 느낀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 크아!! 첫사랑이었다.. >_<

시도 너무 좋고...
공유배우 목소리가 이렇게 좋은 줄 정말 몰랐음..ㅠㅠ;;

 

진짜 녹는다는 목소리가 이런건가보오!!

여운이 길게 가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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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캐릭터들도 배우들도 대본도 좋은데 연출이 너무 아름답다.

이런데 어떻게 안반하냐구!!!! ㅠ_ㅠ

 

도깨비가 읽은 책 제목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보니까 여기저기서 도깨비 이름걸고 팔고 있드라는 ㅋㅋ

나도 샀다는 건 안비밀..;;;;;;;

 

요즘 시가 읽고 싶은데 시에 대해 일도 몰라서 그냥 도깨비에서

보고 들은김에 삼...이래서 간접홍보가 위대해...ㅎㄷㄷ

 

도깨비가 읽은 시는 김인육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이라는 시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가로등이 깨지고

어두워진 길 너머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나타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사용하여 은탁을 구하고 사채업자들에게 벌을 준다.

 

이틀동안 이 길은 지도상에서 없어질거야.

이틀동안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는 행운따위는 없다는뜻이야.

죽을만큼 아프겠지만 죽지는 않을거야.

다행히 이틀후에 경찰에 의해 발견되거든.

죄값은 경찰서에 가서 치루면된다.

내게 치루지 않게된걸 감사히 여겨라.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감사인사는 저 아이에게 하고...

 

*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죄를 지었다면 어떤식으로든 그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 눈에 피눈물나게 하고 내내 편안하게 산다는건 너무 배아프니까..

 

김신은 은탁을 떡볶이 집으로 데려가고

은탁은 어떻게 찾아왔는지 묻자 신은 그냥 소리가 들렸다고 답한다.

 

신의 대답에 은탁은 안 올 수도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신은 안 올 이유가 없었다고 답한다.

 

은탁은 신의 도움으로 태어난 덕에 엄마와 추억이 있었다며
미워하지않기로 했다고 얘기하고.

 앞으로 소환도 안하고 생각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할테니

걱정하지말고 잘 떠나라고 인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지만

신은 은탁을 붙잡고 밥 먹고가라고한다.

 

어어~저기. 이거 나 안먹었는데 내가 내?

 

아저씨가 먹자했잖아요. 저도 안먹었어요.

그리고 저 돈 없어요

 

그럼 돈은 내가 낼테니까 시간내 먹고 가.

 

지금 저 저녁먹이시는거예요?

 

어. 그자들이 뭐 밥먹이고 납치했을리는 없고.

 

싫어요. 저 아저씨랑 먹기싫어요.

정 그러시면 싸주세요 떡볶이만 감사히 받을게요.

 

미워하는거 맞네.

 

* 도깨비나오는 캐릭터들은 유독 투닥투닥 거리는 커플들이 많다.

근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는거 ^^

은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신의 시선이 너무 두근거린다.

 

은탁은 도깨비를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은탁이 지나가는길에 유독 자주 보이는 도깨비 관련된 간판들이 보이고

은탁과 김신은 끌리듯 함께 한 추억을 기억하며 서로를 생각한다.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게 된 걸 알게된 식당주인 써니는
은탁 월급을 주급으로 변경하고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는 걸 허락해준다.

 

그리고 은탁에게  나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달라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받을거 받는데 그렇게까지 감사하면 너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

 

저는 돈이 아니라 사장님의 멋있음에 감사해한건데요.

 

그게 돈이 멋있는거야. 알바생.

씻고와. 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주고.

 

술 드시게요?

 

아니 오징어만. 나 술은 입에도 안대

많이 마시면 취해서.

 

* 개인적으로 써니 캐릭터도 너무 좋다.

백치가 있는듯 하면서도 배려가 있고.

막말을 하는 듯 하면서도 말에 뼈가 있고 중심이 있다.

 


오징어 굽다 은탁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오징어에 불이 붙어

서둘러 불을 끄면서 결국 도깨비를 소환하게 된다.

 

도깨비 신부가 봐야할 것으로 티격태격대던 두 사람은
결국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되고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은탁은 결국 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다사다난하기는 했지만 저도 뭐 제 인생 좋아요.

엄마에게 벅차게 사랑받았고

우산도 생겼고

아저씨 만난것도 좋고.

아...좋았고. 과거형이예요.

 

뒤 끝도 있고.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아직 대답안했고.

 보여? 안보여?

 

울 엄마가 그랬어요.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고

갈데를 알고 떠나야한다고.

제 말 무슨 뜻인 줄 알죠?

 

모르겠는데.

 

우린 여기까지라는 뜻이죠.

전 이쪽. 안녕히 가세요.

 

* 은탁이 부른걸 알고 좋아하는 도깨비 귀엽긔~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 좋다.

티격댈때의 눈빛도..서로를 다정스레 바라보는 눈빛도..

 

* 은탁에게 사극으로 설명하다 은탁이 사극말투라고 하니까...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고 답하는 도깨비.

아..근데 이 대사 어감과 말투가 너무 좋다 >_<

 


덕화는 할아버지에게 도깨비와 저승사자 이야기를 하고

할아버지는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에게 의지하는거라고 일러준다.

 

한 분은 전생을 잊어 괴롭고
한 분은 전생이 잊히지 않아 괴롭지.
그런 두 존재가 서로 의지하시는거다.
우리야 그저 두 분의 긴 인생중에 잠깐 머물다 갈 뿐이니..

 

아..그렇구나 그런데 할아버지도 알고 있었어?

아~삼촌들 진짜! 밖에서는 들통안나고 잘 다니는지 걱정이다.

 

* 덕화 너무 귀엽..완전 편하게 얘기해서 의자에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기마 벌 받고 있었어ㅋㅋ 벌을 한 두번 받아본 솜씨가 아니야 ㅋㅋ

 

* 도깨비와 저승사자도 서로 이어져 있는 인연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린왕과 장군이라고..이들의 업도 이번생에 풀릴거라고..

그래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귀에 박혀온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벌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업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생은 어떤식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전생의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지

한 명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한 명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후에 서로에 대해 알게되더라도 현재에서 쌓은 인연으로 인해

더이상 과거는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싶은데...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남은 이야기도 너무 기대된다 ^^

 


마트에서 저승사자와 투닥거리다 마트를 나오면서

곧 떠날 생각에 잠시 은탁이 생각을 했던 김신.

그의 신기한 능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를 은탁의 집에 데려다놓는다.

 

은탁 또한 짐을 챙기러 집에 왔다가 도깨비를 보고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도깨비를 데리고 나오고 도깨비는 이모는 사라졌고

집은 비어있으니까 들어가라고 이야기해주고 간다.

 

그런데 우리집까지는 어쩐 일이예요?

나보러 왔어요?

 

그래볼까?

 

뭐라구요?

 

내가 니 생각을 했나봐. 잠깐.

그래서 내가 너를 보러온 모양이라고.

 

왜요?

내가 뭐 신부이기를 해.

예쁘기를 해? 맨날 목숨이나 구해줘야되고

민폐만 끼치는데..왜 보러와요?

 

이런게 보고싶었나보다...

 

* 도깨비를 죽일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응원한다더니

도깨비가 떠난다니까 진심으로 서운해하는 저승사자.

아..애네들 왜케 귀여워..ㅠㅠ;;;;

 

악세사리를 사라며 지나가는 저승사자를 붙잡는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의도대로 가판에서 반지를 발견한 저승사자는 반지를 집으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반지를 먼저 집는다. 고개들어 본 사람은 처음 본 여자이지만

왜인지 반지를 들고 있는 그녀 모습에 눈물이 흐르고만다.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연락처를 준다.

 

카드?현금?
아~돈은 누가 낼거야.
누가 내든 상관은 없어.
어짜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테니까..

 

* 삼신할머니가 아이 점지만 하신게 아니라 인연도 관장했었나..??

매번 빨간 옷을 입고 나오시는게..인연의 끈을 표현하려고 그러는거 같은데...ㅇ_ㅇ

삼신할머니 검색해봐야겠다 ㅋㅋㅋㅋ

 

* 그들이 치르게 될 비싼 값은 어떤걸까..

난 이 커플들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ㅠㅠ;;;;

 

도깨비가 된 김신은 복수를 위해 왕을 찾아가지만 왕은 이미 죽은 후이다.

왕의 방에 있는 왕비의 수많은 초상화를 보고 김신은 다시금

자신으로 인한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하나의 초상화만을 챙긴 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떠난다.

 

* 솔직히 아직 김신이 역모죄로 몰릴 때 화살맞고 죽었던

초록반지의 여인(김소현)의 정체는 안나왔다.
하지만 왕이 확실한 저승사자와의 인연이라면 왕비가 맞을거 같아서

내 블로그에서는 내 맘대로 그녀를 왕비로 지칭한다.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함께 맥주를 마시고

은탁이 보고 싶어진 신은 은탁을 찾아 문사이를 돌아다닌다.

 

뭐하냐? 정신사납게?
진짜 맥주 한 캔에 그렇게 되는거야?

 

어디있는지 모르겠어..

 

누가?

 

날 안불러 안부르니까 찾을 수 없어.
전지전능까지는 아니었어도 못할게 없었는데..
그 아이 하나를 못찾겠다.
내가 가진게 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

 

사실 그렇지 뭐. 놀고 먹는데나 좋지.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했는데?

 

찾았지..매번 이렇게..

 

그냥 전화를 해. 핸드폰 있을거 아니야?

 

아..근데 번호를 몰라.

이제는 몰라야되고..

 

* 김신은 자신이 전생에 장군이었다며 저승사자에게 전생을 묻고

저승사자는 짐을 쌌냐는 의미로 "짐은.."이라고 말한다.

 

근데 이거 걍 저승이 왕이라고 말하는거 같음 ㅋㅋ

임금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 "짐은."이라고 말하는 걸 빗댄거 같구만~

저승이는 왕이 확실합니다!! 막요래 ㅋㅋㅋ

 


은탁은 홀로 방파제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허공에 슬픔을 이야기하는 중 비가오고 더욱더 자신의 삶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순간 도깨비가 나타나 우산을 씌워준다.

 

놀란 은탁을 향해 그는 자신으로 인해 비가 오는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신은 조용히 은탁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은탁에게 자신은 내일 떠난다며 잘지내라고 인사한다.

 

잘 지냈어?

 

비가 그칠라 그래요.

 

방금 기분이 나아졌거든.

 

나 아저씨 안불렀는데..

 

응 안부르더라 나도 바빴어 여기저기.
나도 일 많았어.

 

큰일났다.

 

왜?

 

이제 비올때마다 아저씨가 우울한가보다 싶을거니까요.

사고무탁하기도 벅찬데 아저씨 걱정만 늘어서요.

 

60년만에 처음으로 울리는 도깨비집의 초인종.

 

* 도깨비랑 저승사자 주제에 왜 겁을 내는건데 ㅋㅋ

아 너무 귀엽긔~~*^^*

 


은탁은 귀신들에게 도깨비 집에 대해 물어물어 신을 찾아온다.

그리고 신에게 검이 보인다고 고백하는 은탁.

 

못 한 얘기가 있어서요.

그거 있잖아요.

나한테 뭐 보이냐고 묻는거요.

보이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왜 물어? 어짜피 안보이데.

 

누가 안보인데.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되는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해주는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안떠날거예요?

 

* 처음 은탁이 도깨비를 소환했을 때..

은탁은 아무렇지 않게 도깨비에게 귀신이라고 했었다.

 

은탁이 신과 스쳐 지나갔을 때는 비오는 날 낮이었다.

그리고 신은 보통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른 귀신들처럼 특이한 행동도 은탁을 겁주는 행도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은탁이 단 한번의 마주침으로 김신에게 귀신이라고 하는게 좀 의아했다.

김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은탁은 

이미 그가 비오는 날 자신과 눈을 마주쳤기에 찾아올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럼 그렇지..가슴에 저렇게 큰 칼이 꽂혀있는데 사람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었을테지..

가슴에 저런 큰 칼을 꽂고 있는데도 모른 척 이야기하며 해맑게 어울릴 수 있다니...

은탁이 멘탈도 보통은 아닌 듯...-_ ㅡ;;;;;;

 

덕분에 은탁이 도깨비 신부는 확실한데 왜 검이 안보이는건가..

뭔가 계기가 있어야하나 엄청 고민했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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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리....방영 속도 따라가고 싶어 ㅠㅠ;;;;;

근데 하루에 1포스팅이 어렵당...명장면도 많고 재미있는 장면도 많고!

원래는 3,4화 묶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버릴수 있는 장면이 없네 ㅠㅠ;;;;

 

아...배경화면도 만들고 싶은데..시간이...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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