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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1 [여행] 인천의 섬 시도에 가다. 03
  2. 2009.01.04 [영화] 과속스캔들 (2008)
  3. 2009.01.04 그렇지..귀차니즘...이지..-_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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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차가 없어서 도보로 이동할 수 밖에 없고 겨울이라 제법 많이 추웠지만..
차로 이동했다면 순식간에 쓰윽~~하고 지나갈 풍경들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뭔가 크게 보지 않더라도..
비록 일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는 풍경이라하더라도..
내가 속한곳을 벗어났다는 기분과 여행이라는 이름에서 다가오는 흥분은 언제나 너무 즐거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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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겨울 바다는 역시 춥지만..너무 아름답다.

펜션에서 새우깡을 받아왔는데...바다의 닭둘기 같은 느낌...;;;;
뭐 그래도 부산갈매기들보다는 야생인지 어쩐지...손으로 들고 있는것을 받아먹지 않더라..
바다로 던져줘야만 우르르 몰려가서 먹더군...
손에 들고 있는 새우깡을 먹지 않아서 내심 아쉽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나마 아직은 저녀석들이 괜찮은거라고 생각되기도 한다...ㅎㅎ;;

가까운데 있으니까 조금 부지런떨어서 오전에 출발한다면 충분히 하루동안 즐길 수 있을 여행일듯하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엔 모도의 조각공원에 도전해봐야겠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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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2008)
기본정보 코미디| 한국| 108분
감독        강형철
출연        차태현(남현수)
               박보영(황정남/황제인)
               왕석현(황기동)
              

마약, 성형, 섹스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 스캔들) 스물두살 딸, 여섯살 손자... 잘나가는 서른여섯 싱글라이프가 무너진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집은 물론 현수의 나와바리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남으로 인해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 제대로 걸린 현수. 설상가상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 그에게 정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되는데… 나 이제, 이거 한방 터지면 정말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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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영화를 본지 꽤 지나서 쓰는 리뷰라...;;;
뭐 리뷰까지는 완전 오버고 감상문이라고 치고...그 날의 기억을 더듬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우선은 제목!!
정말 제목에 낚였다..제목만으로 난 이 영화를 3류 코미디물로 정의 내리고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상영한지 3주가 지났을라나..슬슬 왠 떡밥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입질이 슬슬 오려던 찰나에 때마침 함께 할 친구가 있었을 뿐이고..그 친구도 이 영화가 보고 싶다 했을 뿐이고 극장에 딱히 눈길이 가는 영화가 없었을 뿐이고..그래서 예매했을 뿐이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은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라는 지레짐작의 판단이다.
(여기에 난 원래 사람보는 눈이 있어라는건 정말 답이 안나오는 자만이자 어리석음이니.)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중요한 사실이 필히 인간관계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은 아주 좋은 기회였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살펴본 이 영화의 리뷰들을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뻔히 예상가는 스토리라고 한다.
그렇다 이 영화에 그닥 큰 반전은 없다..이미 주인공들이 가족이라는 거 자체에서 한국 영화로 탄생한 이 영화의 결말이 어쩔지는 정말 뻔하다.

하지만 그런 뻔한 내용에 방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중간중간 집중력이 흩어질만하면 나오는 웃음과 감동은 정말 예술적이다.
영화 끝까지 이 영화의 재미에 대한 의구심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성"에 대한 문화가 많이 바뀐 현재.
그리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행해지는 형편없는 "성교육" 덕분에 어른들의 관심밖에서 생겨나는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많은게 사실이다.
이 부분은 어른이라면 그리고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는 어른이라면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주인공인 황정남이 아빠인 남현수에게 울부짖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찡해지는게 정말 진지해 질 수 밖에 없었다.

뭐 어찌됐든 과속 스캔들은 지극히 3류적인 제목과 3류적인 주제를 가지고 결코 3류가 되지 않았다.
이 영화에는 웃음이 있었으며 감동이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좋고 이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해준 배우들이 좋다.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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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조금은 부지런해지자고 시작한 블로그인데..-_ ㅡ;

나라는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 좋고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게 좋고 내 의견을 주장하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별로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뭔가 감상의 흔적을 남기는 블로그를 하면 조금은 조금씩은 변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거 뭐...OTL
버려두고 있다.

아오!! 2009년도 됐는데 조금은 내가 원하는 모습을 찾아가야하는데.
사람을 싫어하면 그 사람을 닮아간다고 했던가..요즘은 내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든 점을 갖추고 있는거 같아서..한숨만 나온다!!

2009년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을 좋아하고 좀 더 정신을 차려..(할 수 있지??)야지 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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