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에서 레전드히어로에서 관우영웅패를 태엽인형으로 오천원에 팔고 있는데
그걸 보더니 아이가 갖고 싶다고 한다.
감기 걸려 힘도 없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사줬는데 병원에서 그 장난감이 들고 있는 칼이 부서졌다.
새 장난감이라 부서진것을 속상해하며 다시 사달라고 울며 떼쓰는데..
낭비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서 밥이 없어 밥을 못먹고 모래를 먹는 친구들도 있는데 같은 장난감을 하루에 2개 사는 것은 너무 미안한 일이라며 가르치고 있었다.
그 때 옆에서 가만히 듣던 신랑이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위 이미지를 보내줬다.
토론 수업같은 곳에서 쓰는 문항 같은데...마지막 질문에 아이의 대답을 보고 띵!!!!! 했다.
아이에게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아이에 대해 설명하며 가진것을 아껴서 그 아이들과 나눌 수 있음을 교육하는 것은 좋지만 그 아이와 비교하여 [그러하므로 넌 행복하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경계해야하는 부분임을 다시 한 번 배웠다.
어느집 똘똘한 자제가 저리 똘똘한지 모르겠지만..내 아이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생각이 깊은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더욱 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