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는 내 남동생은 종이 딱지로 딱지를 쳤던것으로 기억한다.

 

놀이터에 가면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플라스틱 딱지로 딱지치기를 하던것을 종종 보며 '오 저게 딱지야?시대가 변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꼬꼬마 내 아이가 커서 벌써 딱지세계에 입문하시겠단다 ㅎㅎ;;

작년까지는 종이딱지로 잘가지고 놀았는데 올해는 친구들이 모두 플라스틱 딱지를 가지고 노니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은가보다...

진판은 진짜로 이긴사람이 딱지를 가져가고 가판은 가짜로 나중에 딱지를 돌려주는 규칙인거 같은데..

어리다고 생각한 아이들이 자기들끼리의 규칙을 만들고 만들어진 규칙에 따르는 걸 보면 너무 신기하다.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해서 어느정도 사행성이 있는 거 같은 느낌이지만...

친구들이랑 놀면서 재미있게 게임의 규칙에 대해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그냥 놀도록 두기로 결정!

 

나랑 아이아빠가 게임의 규칙을 알려줄 수도 있지만...엄마와 친구는 다르기는 다르나보다.

우리한테는 자꾸 이기려고만하고 게임 규칙을 자꾸 변경하려고만해서 놀이와 교육사이에서 균형잡기가 쉽지 않은데..친구들이랑 할 때는 마냥 우기지 않고 조율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그래서 이번에 장만한 딱지 ㅋ

 

인터넷에서 20개에 오천원하는 딱지로 해주고 싶었는데

딱지도 캐릭터 인지도가 있단다  -_ ㅡ;;;

 

 

무난하게 쿠키런 딱지 하라고 추천받아서 알아보는 중 동네에서 20개에 8,50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쿠키런 딱지 발견!!!!

인터넷에서 배송비 생각하고 하면 비슷해서 그냥 바로 결제~

일반딱지 20개에 왕딱지 1개가 들어있는 구성이다.

 

저기에 색상 및 캐릭터가 랜덤으로 해서 딱지가  들어 있다.

 

오른쪽 밑에 진한 초록색에 얼굴 몸이 다 있는 녀석이 왕딱지인데..일반딱지랑 그닥 크기차이는 못 느끼겠다..저렇게 초록색, 연두색, 분홍색, 금색, 검은색 애들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기분도 내시고 앞으로 정리도 제대로 하라고 집에 굴러다니는 박스 찾아서 딱지 집으로 지정!!!!!!

 

자~~딱지도 채워줬으니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라고 전해라~~ㅋㅋ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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