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아는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워낙 멀리로 이동하는거라 바로 집으로 오기는 아쉬워 검색해봤더니 통영이 근처라..

통영 일박을 계획하고 떠난 여행.

 

계획을 할 때는 동피랑 벽화마을을 보고 시간이 나면 이순신 공원을 갈 생각이었지만..

결혼식도 늦게 끝나고 동피랑 벽화마을을 갔을 때는 주차도 애매하고 해서 급 이순신 공원으로 경로 변경~

결론은 너무 탁월한 선택이였다는 거~~♡

 

이순신공원인데 이순신장군 동상이 없으면 안되지~잉~

적당한 날씨에 적당히 맑고 높은 하늘!

그리고 멋진 장군님의 기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던 공원^^

 

여기는 아무래도 이순신 공원의 최고 포토존이 아닌가싶다.

실제로도 많은 이용객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기도 했고...^^

 

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장소인데...

바다가 보이는 배경으로 소나무가 너무 멋드러지게 있다.

실력이 없어서 그 때의 감동이 사진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처음 보자마자 우와~~탄성을 질렀던 풍경~+ㅁ+

임진왜란 당시 적함을 부스는데 이용되었던 천자총통!

 

우리아이는 아들인지라 아들답게 대포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는^^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해변쪽 산책로와 바다.

연이은 멋진 풍경에 감탄만 나올 뿐이였다.

 

어쩜 이다지도 공원을 멋드러지게 꾸며놨는지...통영시민이 부러웠다는^^

공원 곳곳에 멋지게 핀 철쭉꽃들이 많지만..

이 곳은 완전 철쭉군락이다.

 

이 곳도 포토존인듯~빨간 꽃들이 어찌나 멋지게 피어있는지~

이 곳에서도 많은 이용객들이 셔터누르기에 여념이 없더라는 ^^

해변가를 따라 가도록 되어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바다.

너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있는 길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바닷물이 고여있는 바위틈이 꽤 되는데..

그 사이사이에 말미잘들이 있다.

 

건들면 움츠려드는데 아이는 재미있는지 한참을 말미잘들을 괴롭히고 놀더라는^^

서서히 해는 지고 멀리 보이는 장군님은 여전히 멋지시고..

눈에 비치는 풍경은 더 멋지고.

올라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 위 쪽으로 갔는데.

다른 길이 있어 올라가봤더니 놀이터가!!!!!

 

정말 이 공원 끝도 없이 매력적이구나~~♡ㅅ♡

가는 길에 바다를 바라보며 아들과 잠시 대화하는 동안.

 

멋쟁이 신랑님이 또 이런 분위기 있는 사진을..^^ b

내려와서 있는 수많은 카페 이동차량에서~

아이에게 사준 슬러쉬!!

 

소다, 딸기, 오렌지 중 선택하지 못하고 다 먹고싶다는 아이의 요청에

알록달록 골고로 섞어 예쁘게  담아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당~^^

 

차선책으로 선택한 관광지였지만 최고로 좋았던 이순신 공원!

이 곳은 아이와 함께 통영에 간다면 꼭!! 들려보기를 권한다.

멋진 풍경에 그리고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교육에.

여러모로 너무 멋진 곳이었다!! +ㅁ+ b

 

 

이순신 공원 그  이후 여행~

 

이순신 공원을 보고 바로 숙소로 왔는데..

바닷가 근처로 숙소를 잡은 난 당연히 근처에 음식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와우~망했...-_ ㅡ;;;

저녁을 굶을 뻔 했다.ㅠㅠ

 

산양읍쪽에 숙소를 잡았는데 달아공원쪽으로 숙소를 잡는다면..

바베큐 먹을 분들은 장봐서 가고 사서 드실 분들은

꼭!! 시내에서 드시고 숙소로 들어가시길...

아니면 시내로 다시 나가야하는 불상사가 ㅎㅎㅎ;;;;;

 

우리는 다행히 차타고 4분거리에 있는 식당을 소개받아 겨우 시간안에 회 사왔다는...;;;

아무래도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그나마 있는 식당들은 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ㅠㅠ

급하게 사오기는 했지만 다행히 회가 맛있었츰!

통영에서 집까지 이동시간이 5시간이 걸리기에

오전에는 가볍게 아이가 좋아할거 같은 루지만 타고 후다닥 서둘러 가자!!! 했는데...

왠열!!!! 죽을 뻔.. 우리 부부는 줄서서 무언가를 하는 취미가 없어 다시는 루지 생각안할 듯..;;;

 

사람이 많다고 해서 오전10시에 오픈한다니까....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갈 수 있게 9시 반에 매표소를 찾았는데..

이미 길게 늘어선 줄...-_ ㅡ;;;

그래도 설마했는데...11시반 넘어서 표를 끊고 루지를 처음 타면 위에서 루지 교육을 하는데...

그 줄까지 서고나서 루지를 탔더니 이미 1시...-_ ㅡ;;;;;

설마 위에서도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 줄 몰랐던 신랑이 줄선게 아깝다해서

3회를 끊었는데..와우!!! 2번째 3번째는 교육줄을 안서도되서 빨리 탔지만...

그럼에도 2시에 끝났다는 -_ ㅡ;;;;;;;;;

 

아무리 주말이라고 해도  정말 어마어마한 경험이었다.

여러모로 ㅋㅋㅋㅋㅋ

 

어쩄든 통영에서 루지를 타려고 마음먹는 분들은 그 인기를 감안하고 가시기를...^^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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