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미경

출판사 21세기 북스

 

 

[책소개]

애정 어린 독설로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우다!

TVN 스타특강쇼 역대 최고 시청률을 이룬 김미경의 독한 코칭『언니의 독설』. 20년 동안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로서, 20명의 직원을 둔 기업 CEO로서, 힘겨운 30대를 10년 먼저 겪은 선배로서, 김미경 원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워킹우먼들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저자만의 유쾌한 화법으로 불안한 청춘에게 던지는 독설과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회사의 남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똑똑한 여자의 연봉계산법’, ‘직업 객사 하지 않고 커리어에서 승리하는 법’, ‘워킹우먼들이 가난한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남편의 육아나이를 키우는 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김미경 원장의 특유의 통찰력과 명쾌한 해답과 ‘남편의 육아 나이 키우기’, ‘남자친구에게 심플하게 답하여 긴 문자 받기’, ‘가짜 돈과 진짜 돈 구분하기’ 등 친언니가 가르쳐 줄만한 섬세한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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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분이 재미있다며 추천해준 책.

솔직히 제목때문에 안 볼까하다가...읽었는데...

plologue부터 혼자 낄낄대며 읽었다 ㅋㅋ

언니의 독설이라는 제목에 맞게 친한 언니의 잔소리 크리가 제대로 느껴지는 책.

그런데 틀린말은 하나 없다는 거.

그래서 격하게 공감하며 읽었다.

다만, 아쉬운건 좀 더 일찍 읽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뭐 30대에게 하는 독설이다보니 나도 늦은건 아니지만...그럼에도 늦은 부분은 있기에..^^;;

 

Dream
서른, 독하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나이야. 꿈이 뭐니? 부모가 바라는 나? 치구들에게 당당한 나?
그런 헛된 껍데기를 버려. 너의 꿈은 남이 아닌 '너'에게 물어.
서른,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야.

 

Work
언니가 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줄게.
10년 먼저 일하는 여자로서 흘렸던 눈물과 뼈저리게 아팠던 후회를 너희는 딱 절반만 겪을 수 있도록.

 

Love
남자를 고를 때 봐야 할 건 돈, 외모, 학벌 따위가 아니야.
"부잣집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하는 애들은 절대 성공할 수 없어.
남자의 돈이 아니라 가능성과 결혼해. 남자를 헐값에 사서 금값으로 키워!

 

Family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세상에서 진짜 잘난 여자는 마지막에 행복을 거머쥐는 여자야.

 

Money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마음의 자유를 주지.

내가 버는 돈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해. 그게 리얼머니의 법칙이야.

 

독한 언니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5파트 부분으로 나누어 

언니가 지나왔던 30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뭐..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불만이 많거나 길을 잃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

물론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내게 도움이 되고 와닿는 부분을 도움받고 실행하면 된다.

 

돈도 없고 직장도 허접한 서른 여섯 살 여자를 누가 데려가느냐고.
그러니까 자꾸 드라마만 보게 되는 거지.
드라마에서는 데려가거든. 그것도 부잣집 남자가.
가난하고 직업도 시원찮은 애이데, 아는 언니가 가게일 좀 도와달라고 해서 나가 있었어.
그러다 물건 사러 들어온 어떤 남자랑 눈이 확 맞아버려.
부잣집 애인데다 연하남이야.
길 가다 넘어졌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그 남자가 일으켜 세워줘.
그러다가 그 남자에게 멋진 결혼 프러포즈까지 받게 돼.
이런 얘기는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거야.
이런 일이 네 나이 서른 여섯살에 벌어지겠냐고?
안 벌어지니까 드라마로 만들었지. 보면서 위로나 받으라고.

 

- 언니의 독설 중 - 

 

엄청 웃으면서 읽었던 부분.

이 언니 드라마 좀 봤는데? 했었다. ㅋㅋ

대학졸업을 앞두고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하고 2년 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먼저 욕했던게 [드라마]였다ㅋ

난 진짜 순수하게 독립하면 15평정도 집에서 우아하게 살며 경차정도는 끌고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 갚으면서 나름 아껴쓰며 2년동안 열심히 모았던 적금 오백을 짤 없이 올라버린 월세 보증금으로 올인하면서 깨달았다..-ㅁ-a

회사에 다니면서 나름 안쓰고 열심히 모은 돈이었지만 결국 난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모은 돈만큼 물가는 올라가겠지...-_ ㅡ;;;

오히려 반지하로 쫓겨가지 않았던거에 선방했다며 기뻐했어야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 순간에도 연봉협상으로 오른 내 연봉의 기쁨보다 함께 올라버린 월세 시세가 너무나도 슬펐다.

난 이다지도 힘든데 나보다 더 힘들다던 드라마 속 그녀들은 우리집보다 훨씬 좋은데 살면서 브랜드 옷을 입고 다녔었지.

그리고 그 때 알았다.

그녀들의 현실은 결코 나의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걸...

그녀들과 나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있는 존재였다는 걸 ^^;;

 

[안 벌어지니까 드라마로 만들었지. 보면서 위로나 받으라고.]라는 언니의 말에 미친 듯 웃을 수 밖에 없었다.

 

1만 시간의 법칙
내 일에 매일 세 시간씩 몰입해서 그걸 10년 동안 해서 1만 시간을 채우면 성공한다는 법칙

 

"운동할 시간이 있어야 하죠."
"매일 야근하는데 어떻게 운동해요."
그때마다 내가 말하지. 네가 더 바쁘니 내가 더 바쁘니?
새벽 6시에는 아무도 너 안 건드려. 너도 나처러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란 말이야.
그럼 이래. 저는 그 시간에 꼭 자야돼요.
어쩌라고. 그럼 근무시간 빼서 운동시켜주리? 왜 해결할 수 없는 걸 가지고 징징대느냐고.
그리고 그런 저급관리로는 네 저질 체력이 해결 안된다니까?

서른 살은 잠으로 해결되는 나이가 아니라고.

만날 잠만 자면서 체력 좋아지길 바라면 그게 도둑놈 심보 아냐?

 

몸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냐.
네 성공을 이루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사랑을 하기 위한 수단도 아냐. 

몸은 너 자체야. 네 존재의 근본이라고.

 

결국 세상에 믿을 것은 나밖에 없다는 것!!!

체력도 능력도 결국 내가 나를 렙업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하는 건 바로 내가 나를 가장 아껴줘야한다는 거.

솔직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이 난 좀 어려웠는데..그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조금 알 거 같다.

 

"남자가 돈 못 버는 건 이혼 사유가 아니다. 여자가 돈 벌 사유지."

 

남편을 위한 기획안을 짜봐
그리고 부부가 함께 수련과정을 거쳐
그러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
파트너십으로 서로를 수련에 동참시키면서 살아가는 거지.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여야 해.
다투고 싸워서 전선만 교란시키지 말고 힘을 합쳐서 앞으로 돌격해.
가다 보면 누군가 넘어지기도 하고 기운도 빠지겠지.
그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의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어?
세상에서 진짜 잘난 여자는 마지막에 돈을 들고 있는 여자도,
신문에 난 자기 기사를 들고 있는 여자도 아냐.
행복을 들고 서 있는 여자야.

 

나도 그렇긴했지만 많은 여자들이 결혼을 도피로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다.

그냥 나와 오래 함께 가는 파트너이다.

남편은 아내와 결혼한거지 딸과 결혼한 건 아니니까...

그래서 모든 부부싸움에 꼭 소환되는 [누가 더 많이 했냐? 누가 더 많이 참았냐?] 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다.

둘이 함께 한거다. 둘이 함께 참은 거고...-ㅁ-

정말 이 사소한 것을 깨닫지 못해 치뤘던 전쟁같은 시간을 생각하면...휴...-ㅁ-a

 

너도 아직 뇌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일단 다양한 현장에서 부딪쳐봐.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일, 하면서 흥분되고 신났던 일을 찾아.
네 뇌랑 수없이 대화를 해보라고.
마침내 그걸 찾으면 그때부터 네 연비를 높이기 위해 거침없이 투자해야돼.

 

내 아들이 잘해낼 것으로 믿어.
내가 없어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거라 생각해.
열일곱 살 때 안되면 스물다섯 살 때라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남들보다 늦으면 어때? 더 고생스러우면 어때?

자기가 어려게 찾은 길인 만큼 더 열심히 갈 거 아냐.

 

난 이 언니처럼 독하지도 계획적이지도 않다.

그렇기에 이 언니가 말하는 멋진 참 여성으로 살지는 못했다.

뭐 앞으로도...언니처럼은 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성향자체가 언니처럼 독하게 살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내가 즐거운 일을 찾지 못해서일지도 모르겠지..

그럼에도 나름 세상을 살며 내가 살아가야하는 방향이라던지 방법등은 생각하고 있다.

물론 살면서 깨달아가며 변하는 것도 있고.

뭐 그중에서도 [1만 시간의 법칙]은 공감한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서라도 늦었다고 할지라도 뭐든 안하는 것보다야 나을테니 ^^

 

그리고 이제 제법 큰 내 아들을 믿고 나도 이제 슬슬 다른 길을 찾아야할때가 온 거 같다.

이제까지 이쁘게 잘 커준 녀석이니 앞으로도 잘 커주겠지.

아이를 믿으라는 언니의 말도 큰 위로가 됐다 ^^

 

30대 중반...이 정도 위치에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싶지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 둘 다 부모님 용돈을 드리지는 못할망정 통장 잔고를 뺏어올 생각은 1도 없으므로...온전히 우리 둘 힘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버티고 있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정상이다."

 

솔직히 언니 말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이 [나는 정상이다.] 부분이었다~ ^^ㅋ

오랫만에 언니와 떨었던 수다가 즐거웠던 시간이었던거 같다 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남자들도 한 번 읽어보면 괜찮을 거 같다.

언니의 독설이다 보니 주로 여자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모든 책에는 배울점이 있듯 더 나은 연애생활과 더 나은 결혼생활..

혹은 더 나은 배우자나 아빠가 되고 싶다면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만한 구절은 있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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