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6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행복해하는 은탁을 바라보던 김신은 은탁에게 프로포즈하고
은탁은 김신에게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고 대답한다.
신은 라디오 방송국으로 은탁을 만나러 가고 그곳에서 스쳐지나간
유나(반장)의 미래에서 유나가 은탁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는 장면을 보게되고
마음이 급해진 그는 은탁과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들에게 결혼할 사이라고 소개하고
덕화에게 은탁을 다시 소개하면서 결혼할 사이라고 발표한다.
은탁과 신은 함께 웨딩드레스를 보러가고
그렇게 둘은 결혼식 준비를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은탁은 앞으로의 행복을 약속하며 편지와 함께 신에게 시계를 선물한다.
그리고 신 또한 은탁의 선물과 그녀가 보내는 약속의 편지에 행복해한다.
함께 바라볼 모든 풍경과
수줍게 설레게 묻고 답할 모든 질문과 대답들과
그 모든 순간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신부가요 ^^
* 함께 걸어갈 모든 길과 함께 바라볼 모든 풍경..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라니...너무 로맨틱하다 ^^
은탁은 라디오에 신청된 써니의 사연을 보고 서둘러 그녀를 찾아가지만
써니는 은탁에게 편지 한통만을 남긴 채 이미 떠나고 없었다.
라디오를 들은 신 또한 써니를 찾아가지만 은탁을 통해 써니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은탁은 모든것을 기억하고도 자신을 돌보고 사라진 오라버니를 그리워하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도 결국 떠나버린 써니를 안타까워한다.
잘지내 울지말고
뭐든 한 입 크게 퍼먹고
사고무탁하고 혈연단신이었던 네게 나는 잠시나마 위로였기를 바래
똥고집 오라버니 잘 부탁해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고 안녕.
* 처음 만났을 때부터 깊이 묻지 않고도 은탁의 상황을 알았던 그녀.
그냥 던지듯 은탁을 위하는 말들이 너무 좋았었다.
은탁이 부담느끼지 않게 자신만의 색으로 은탁을 위하고 배려하는 써니가 좋았다.
처음 보는 아이임에도 단번에 그 아이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관심 없는 듯 손을 내밀었던 그녀가 난 참 좋았었다..
써니는 떠나기 전 저승사자를 처음 만났던 육교로 가고
써니의 사연을 듣고 써니를 찾아온 저승사자와 만난다.
그녀는 저승사자에게 이 생에서는 못 볼거라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그들은 그렇게 이 생에서 처음 만났던 그 육교에서 작별을 했다.
신은 써니와의 작별을 힘들어하는 저승사자를 위로하고 과거의 죄로 힘든 서로에게
이제는 누군가 그만 되었다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저승사자는 여자 후배 저승사자를 찾아가고
저승사자들은 스스로의 생을 버린이들이 받는 벌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녀에게 과거 그녀의 손을 통해 죽음을 선택한 것에 사과하고
神(신)이 저승사자들에게 바라는 건 스스로를 용서하여
생의 간절함을 깨닫는 것일거라며
그녀에게 스스로를 용서하게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해준다.
좀 먹는 게 어때?
사과가 토끼인데도?
써니씨가 떠났어.
그 여인은 참 끝까지 항상 잘가..
너 그렇게 되고 어찌할지 몰라 내가 갖고 있었어.
진작에 돌려준다는게 그만..
(초상화를 건네주며)늦어서 미안
처음부터 내것은 아니었지.
너의 한이고 죄고 그리움이었지
네가 갖는게 맞는거 같다.
그래도 될까?
응. 이거 먹으면..
그리고 고마워.
위패 모시는 그 절 나 없는 9년동안 너가
매년 촛불 밝혀줬다더라.
그들을 기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죄와 마주해보려고.
누가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 박중헌이 여자 저승사자를 찾아 그녀의 기억을 되찾게 했을 때..
그녀는 전생의 박중헌의 곁에서 사약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옮기는 일을 하는 이였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생을 빼앗고 여의 마지막에 있었던 그녀가 어떤키로 움직일지 궁금했었다.
왕이였던 그는 자신이 죽이라 명하였고 죽음에 이르게 했던 충신을 다시 만났다.
비록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곁에 친구로 남아있어줬고
용서해줬으며 그 삶의 응원이 되어줬고 위로가 되어줬다.
그랬기에 그도 조금은 잘못을 저질렀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었으리라..
그 힘으로 그도 과거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되었다 말해줄수 있는 힘을 얻었으리라..
그렇게 과거에 잡히지 않고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리라..
은탁은 저승사자를 만나러 오고 줄 게 있다는 그의 말에
명부가 왔는지 염려하고 은탁의 염려에 저승사자는 명부가 올까 걱정되냐고 묻는다.
저승사자의 질문에 은탁은 자신이 운명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한거라며
인간은 언제나 죽기때문에 생이 아름다운것이기에 기억이 돌아오고
매순간 마지막처럼 죽어라 살고 사랑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대답한다.
은탁의 대답에 저승사자는 은탁의 생은 이미 아름다운 생이라고 말해주며
그녀의 결혼 선물로 부케를 건네준다.
줄게 있어서..
혹시 명부가 왔나요..?
아니야. 그런 거.
아..아니구나..놀래라.
걱정돼? 명부 올까봐?
걱정된다기보다는 궁금해요.
내 운명이 어떻게 바꿨을지?
네 운명에는 하도 변수가 많아서.
그니까요. 낙인도 없어졌고 검도 뽑았고
그래서 이렇게 구년을 별 탈없이 살았고
그치만 내가 기타누락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태어나지 못할 뻔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어도 봤고
심지어 지금 내 앞에 이렇게 있는 분은 저승사자고.
무엇보다 인간은 언제든 죽으니까요
그래서 생이 더 아름다운거고.
그래서 기억이 돌아오고나서 처음 드는 생각이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 기억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다.
그러니 매순간 죽어라 살고 사랑해야겠다. 그랬어요.
너의 생은 이미 아름다워.
* 은탁은 현명한 아이였다.
神(신)이 그녀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면
그녀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가지고도
그와 사랑했던 기억을 가지고 더 현명하게 살았을거다
그럼에도 神(신)이 굳이 그녀의 기억을 지워
그녀에게 고통을 준 이유는 어떤 그림때문이었을까?
날이 좋은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그들은 정화수를 떠놓고 그렇게 평생을 함께하기를 약속한다.
그게 뭐든..나도.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아도 당신의 모든말에
저승사자는 후배와 함께 유치원 버스 사고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중이었다.
그 때 은탁의 차가 지나갔고 은탁은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후배 저승사자는 아이들의 명운이 바뀌었다고 전달했다.
어린이들의 영혼을 옮기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쁨도 잠시
변경된 명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후배의 말에
불길한 기운이 저승사자의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변경 된 명운. 사고자리를 향해 가는 기타 누락자. 계산할 수 없는 죽음.
그리고 아니길 간절히 바랬지만 그에게는 뒤늦게 명부가 도착한다.
오늘 받은 명부 파기하랍니다.
아이들의 명운이 바꼈답니다.
그래?
대체 명운이 왜 바꼈지?
명부가 오지 않는 어떤 죽음때문에..
명부가 안오는 죽음도 있습니까? 그게 뭡니까?
계산할 수 없는 죽음.
희생.
인간의 희생은 신이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고.
내다볼 수 조차 없겠지
그건 그 순간의 본능이고 온전히 한 인간의 선택이니까.
은탁의 방송은 그 날따라 완벽하게 모든것이 다 좋았다.
그녀는 게스트 미팅만하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갈 생각에 들떠있었다.
날씨는 적당히 좋았고 미팅하러 가는 길에 반가운 사람도 만났고
사랑하는 이와 통화하며 일을 하러 가는 그녀의 기분도 좋았다.
너무나 완벽했던 그 순간 위에서 미끄러지는 트럭을 발견했고
피하려고 했던 그녀의 눈에 많은 아이들이 타고 있는 유치원 버스가 보였다.
충분히 피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상황이 그녀에게 왔고
그녀는 피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깨어나보니 그 사람의 품 속이었고
계란후라이도 완벽하게 해놓고
만족스러운 생방송이었다.
그 모든 완벽함은 나를 이 순간에 데려다놓기 위함이었나보다.
그러니까 늦지말라고...
일분 일초도 늦었으면 안되었던거야.
이럴 운명이었던거야.
* 기타누락자의 운명을 지고 태어났던 은탁.
그리고 그녀를 알고 있는 저승사자는
그 언젠가 아홉수를 이야기하며 그녀의 명운을 빌어줬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지없이 스물아홉에 저승사자를 만났다.
온갖 불행을 섞어놓은 삶 속에서도 그녀는 神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힘든 삶 속에서의 작은 행복들을 크게 감사하며 살았다.
그런 그녀가 예뻤을까? 神(신)은 그전에 그녀에게 닥쳤던 죽음과는
달리 이번 죽음은 그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神(신)이 그녀에게 던진 질문은 저승사자의 말처럼 지독히도 못된 질문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을 희생함으로서 많은 운명들을 살리는 답을 선택했다.
은탁은 저승사자에게 자신의 삶이 몇 번째였는지 묻고
저승사자는 그녀의 이번 생이 첫번째 생이라고 알려준다.
저승사자의 답에 세 번 남았다며 다행이라고 말하는 은탁.
저승사자의 찻집문을 열고 신이 들어오고
은탁은 신에게 또 만나러 오겠다고 꼭 찾으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신 또한 은탁에게 기다리겠다고 약속하며 꼭 다시 오라고 당부한다.
은탁은 망각의 차를 마시지 않고 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다음생으로 걸음을 옮긴다.
남은 사람은 또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가끔 울게는 되지만 또 많이 웃고
또 씩씩하게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
어떻게 이렇게..너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 좀 봐봐요. 얼굴 좀 보여줘요 네?
아저씨 내 소원 세 개 중에 하나 안들어줬잖아요.
지금 들어주면 안되요?
너무 오래 마음아파하지말고..
또 만나러 올거니까 나 잘 기다리고.
비 너무 많이 오게 하지말고. 시민들 불편하니까..
하나인데 왜 세개 말해.
너 없이 나 어떻게 살아.
잠깐만 없을게요..약속할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
내가 꼭 당신 찾아갈게요.
다음생에는 꼭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오래 당신 곁에 있을게요.
그렇게 해달라고 저 위에 가서 제가 졸라볼게요.
....
나 이제 가봐야할거 같은데..
빨리 올게요. 막 뛰어갔다가 올때도 막 뛰어올게요.
꼭 와야돼.
백년이 걸려도 이백년이 걸려도 기다릴테니까.
* 사랑하는 이를 두고 떠나는 이도
떠나는 이를 붙잡지 못하고 지켜만봐야하는 이도 너무나 아프다..
도깨비 16화는 2회로 나누어 업로드하였습니다.
뒷 이야기는 1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위 배너 클릭시 도깨비 16화 줄거리 두 번째 이야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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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죽는 줄 알았어.
게이트 열리고 너 딱 보이는데... 와~
천사가 따로 없었죠?
은탁이 신에게 "천사가 따로 없었죠?"라고 물었는데...그녀는 원래 이럴 운명이었나보다...
천사는 따로 있다는 신의 장난과는 달리 그녀는 천사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