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Birth        1982. 04. 17

Height      178cm

weight      63kg

Blood type B type

 

 

 

그의 FILMOGRAPHY

* 정리된 걸 보니 정말 쉬지 않고 일하는 배우임이 보인다.

준기배우 드라마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매년 드라마 1개씩은 찍는구만..

정말 욕심 많은 배우인 듯...내년도 완전 기대!! ㅎㅎ

 

 

귀찮은 여니씨가 느끼는 이준기라는 배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는 주로 캐릭터에 빠지는 케이스다.
그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아..이 캐릭터는 이 배우가 아니면 안되겠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캐릭터에게 주로 빠지고는한다.

국내 배우를 예를 들자면 송중기배우가 연기하는 유시진이라던지 박보검배우가 연기하는 택이라던지..^^;;
그래서 일상에서 주변사람들과 배우에 대해 얘기할때가 생기더라도 배우의 본명보다는 유시진이나 택이등 캐릭터 이름으로 주로 이야기 하고는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누가 연기를 하던 해당 캐릭터가 내가 좋아하는 성격의 캐릭터여야하는것도 있기는 하지만 좋다는 기준 자체가 아주 지극히 내 개인적인 기준이니까..^^;;;

 

준기배우같은 경우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수현을 만나고 그가 연기한 수현(케이)을 보며 이준기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그의 연기를 기본적으로 믿게 되었던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싶다.
이후 딱히 준기배우 덕후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준기배우가 참여하는 드라마들의 경우 그 캐릭에 내가 빠지지못하더라도 종방 후 몰아보기로라도 그가 연기했던 드라마들은 챙겨봤던거 같다.

 

그러다가 최근의 경우 말 많은 드라마 [보보경심 려]를 보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어떻든 나는 요즘 준기배우가 만든 [4황자 왕소]에게 제대로 빠져있다.
(솔직히 드라마 초반에 너무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과 분산되는 스토리에 정말 심각하게 이 드라마 그만볼까를 고민했던건 안비밀...;;;;;;;)

 

까칠한 황자역이야 어떤 배우가 하든 잘하겠지만..
이배우가 연기하는 왕소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마저도 너무 절절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만들어진 캐릭터임에도 너무 안타깝고 멋있다.


평소의 나라면 아마 딱! 여기까지일거다.
왕소까지만이고 보보경심이 종방하고 딱! 일주일까지만 매달려 여운을 즐겼을텐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드라마도 아니고 그가 맡은 캐릭터 왕소와 관련된 [이준기]가 아닌 [배우 이준기]를 검색했다.
그리고 준기배우가 2009년 출연했던 [무릎 팍 도사]를 보게되었고 그 곳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준기가 아닌 이 곳 현실에서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이준기를 만났다.
그리고 본김에 2013년 출연했던 [힐링캠프]까지 보게됐다.

꽤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지금도 이준기하면 유명하다던데 원체 연예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 이제야 알게 된 [기자들이 뽑은 가장 단기간 건방져진 연애인]이라는 타이틀.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루 아침에 몰린 인기에 취해 미쳤었다.]라고 한다.
뭐 지금도 미쳐있다면 "진상"이라고 표현하겠지만 술이 깨듯 나름 단시간에 그는 자신이 취한 인기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꽤나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왔다.

술에서 깨면 자신의 주사가 미치 듯 창피한것처럼 그도 하이킥을 날리고 싶은 과거일테지만 예능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면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듯 하다.
본인 스스로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안에 각인시키려는 듯.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도 사람이기에 나름 어린나이에 맛본 인기라는 달콤한 맛에 취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
하지만 그가 좋은건 그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는거다.
그리고 반성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그 당시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스타라는 이름으로 위에 서있기보다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중히 여기고 나란히 함께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이름외우기인데 이게 쉬운듯 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1대 다의 관계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준기배우는 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외면하지 않고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메이킹 영상에서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너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되었다.

 

또 이준기하면 [왕의 남자]를 빼놓을 수 없기에 [무릎팍도사]에서도 왕의 남자는 거론되었고..
준기배우의 자신은 동작이 크고 말이 많기 때문에 그 모든것들을 버리고 연기를 해야하는게 어려웠다는 말에 또 급! 호기심 발동.
(그 동안 준기배우가 출연한 출연작이랑 메이킹만 봐도 준기배우의 성향은 쉽게 알 수 있는거 같다..;;;)

 

검색했더니 이준익 감독이 [공길]에게 바라는건 백치미였다고 한다.
백지 혹은 여백으로서 공길이 있기를 바랬다고 하는데..
이번에 이런 인터뷰 내용을 알고 [왕의남자]를 다시 보니 감독이 하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겠다.

장생과 연산이 감정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낼 때 그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있는 공길.
그러면서도 공길은 나서야할 때는 확실하게 앞으로 나와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다.
확실히 왕의 남자에서 [공길]이 다른 배역들과 있을 때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면 이 영화는 많은것이 달라져있었을것이다.

신인이었을텐데 그 당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여러 선배들 틈에서 이정도로 해낸것을 보면 확실히 운이 좋아 성공했다기보다는 그가 준비되어 있었던 배우임이 틀림없다는게 내 생각이고 준기배우의 연기에 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 분명 준기배우가 배우고 느낀것들이 많았을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선배들이 신입인 자신을 믿고 이끌어주었듯 본인도 후배들을 이끄는데 인색하지 않는 게 그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이번에 백현과 함께한 왕은의 마지막 장면 메이킹 영상을 통해 꽤 진지하게 후배의 연기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연기력에 논란이 있었던 아이돌 백현이 감동적으로 마지막 감정 연기를 해낸 것과 사극이 어색했던 배우 이지은이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은 것은 그들이 연기를 잘한 것도 있겠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연기 선배로서 그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않고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배우로 후배로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을 믿고 그들과 함께 호흡했기에 그들도 눈치보지 않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마음껏 뽑아내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싶다.

 

내가 준기배우에게 꽃혀있어 너무 준기배우에게 기울여져 있기에 아주 개인적인 내 의견일지 몰라도 내게 비춰진 그런 준기배우의 모습에 나는 앞으로도 준기배우를 믿고 준기배우가 택하는 작품들을 함께 할 수 있을거 같다.


그가 어떤 감독과 어떤 작품을 선택하든, 어떤 역을 맡든 그리고 어떤 배우와 호흡하던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떻든지 준기배우는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 자기가 맡은 캐릭터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테니...
그 노력만으로도 난 배우 이준기를 믿는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고 멋진 연기를 보여줘 고마우며 내게 캐릭터가 아닌 배우 이준기에 대해 "넌 뭐냐"라는 호기심을 만들어줘 고맙고 그가 지나온 길을 쭉 따라가보았을 때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살고 있는 그가 너무 고맙다.

솔직히 다른 팬들처럼 그를 쫓아다닐 열정도 그렇다고 그의 모든 활동에 응원을 보낼정도로 여유나 재력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지금이 지나면 또 언제나처럼 나는 수그러들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이후에도 준기배우가 찍은 영화나 드라마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챙겨볼것이다.

 

그게 내가 누군가에게 "누가뭐라하든 난 배우중에서는 이준기가 제일 좋아."라고 말하는데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준 배우 이준기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믿음"일테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 배우로서의 이준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할 당신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배우 이준기

 


그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담을 게 많은 배우다.

다른 배우들이 죽도록 했다면 이준기는 더 죽도록 했다.

 
영화 <왕의남자> - 감독 이준익

 

'공길'역 오디션이 끝난 후 나는 이준기 외에 다른 신인을 추천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간 후 치열하게 연기하는 준기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되었다.

 

-배우 감우성-

* 준기배우에 대한 다른 사람 인터뷰 중 가장 맘에 드는 인터뷰~♡

 

 

 

준기는 일견 약한 듯이 보입니다만,
실은 신체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움직임에 조각이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정확이 밝다고 하는 것이 그의 장점입니다.
모두가 피곤해 현장의 분위기가 정체하고 있을 때라도,
그만은 지치지 않은 것처럼  몹시 건강하게 밝게 행동했습니다.
그것은 현장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주인공은 연기력도 요구됩니다만,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게 할 수 없으면 안됩니다.
 주인공이 기분 나쁘게 하고 있으면, 현장도 퇴색해 버릴테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준기는 매우 좋은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일본잡지 인터뷰 중 - 배우 이기영

 

 

내가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인기도 많고 인정도 받는 친구였지만.
현장에서는 만나본 20대 배우들중 가장 소탈하고 인간적이며
배우가 되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배우였다라고 할까요
그 친구는 국내 국외 모두 인정받는 배우이지만
찾아오는 팬 하나하나.. 마치 동네사람들 대하듯 하더라구요.
정말 더 잘될거예요 그 친구.

(종방 후 인터뷰 중 - 일지매 스텝 )

 

 

 

 

이준기 배우가 액션 퓨전사극위주로 찍다보니 항상 찍는 것만 찍는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준기 배우는 다양한 경험보다도 누가 보더라도 '아..그 분야는 준기가 최고지'를 원한다고 한다.

근데 난 그의 그런 생각조차도 멋지다.

그런 준기 배우의 신념이 있기에 그의 액션연기 앞에 명품이라는 말이 붙는거니까.

 

나도 그가 대역없이 해내는 액션연기와 말타는 연기는 타배우로 대체 불가할 정도로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 돌아다니다가 왕소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부분과 이준기 배우의 연기에 대해 쓴 글을 발견!

완전 대공감을 하고 URL 공유한다...ㅠㅠ;;;

 

[이준기라는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비극의 판타지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http://m.blog.naver.com/dushess77/220821696504

 

ㅋㅋ이러니 맨날 캐릭터에 빠지는 내가 배우에 관심을 안가질수가없었지ㅋㅋ

두 번이나 맡은 캐릭터로 인해 배우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 배우는 이배우가 처음이다 ㅋㅋ 

 

리뷰작성자가 적은 [그의 연기는 시청자를 현실세계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하지만 늘 꿈꾸는 환상의 세계로 시청자를 인도한다.] 말에 격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굉장히 비극성을 띄는 편이다.

그런데 이배우가 또 그걸 엄청 잘 살린다. 그러다보니 그걸 보는 시청자들은 그 비극성에 이끌려 괴로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다음에는 부디 그가 조금 더 편한 연기를 사랑받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결국은 그만이 만들 수 있는...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공길(왕남), 수현(개늑시), 왕소(달의연인)] 같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