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W(더블유) 16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오성무(범인)와 강철이 함께 해피엔딩이 될 수 없음을 들은 연주는

강철과 아버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지금 상황이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다.

 

연주는 강철이 뺀 반지를 다시 손에 끼고.

강철의 반지도 다시 끼어주며 다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철에게 얘기한다.

 

강철은 다 함께 행복할 수 없음을 얘기하지만 연주는 영원히 못보는거보다는

힘들어도 함께하는 엔딩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면회실에서 보면되잖아요.

영영 못보는 거보다 낫잖아.. 그게 뭐가 어때서?

 

그런 평범한 엔딩은 가능하지 않아요.

 

가능해요.

아빠도 당신도 꼭 내 옆에 있어야되요.

다른 건 상상도 할 수도 없어요.,

아프거나 늙어죽거나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되요.

다른 사람들처럼..다른 보통 사람들 인생처럼요..

나보고 결정하라면서요.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구요.

 

* 이제와서 연주에게 강철은 없었던 존재가 될 수 없다.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미 그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으니까..

그렇다고 아빠를 포기할 수도 없다.

모든걸 포기하고 영원히 만화속에서 살게 된다 하더라도

연주는 강철과 아빠 중 그 누구도 포기할 수는 없을거다.

 

* 자신은 그저 어느 만화가 손에서 태어난 만화 속 캐릭터일뿐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매순간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인생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보통사람 인생과 같다고

말해주는 연주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힘든 길이라도 그와 함께 보통사람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연주가 얼마나 고마울까..

확실히 연주는 강철이 인생의 키라고 말할 만하다.

 

연주와 강철은 당장 엔딩을 낼 수 없음에 경찰을 피해 도주한다.

그리고 강철은 도주하는 차량에서 연주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

아껴두었던 고백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안전한 곳으로 오성무와 오연주를 데려다 놓고

강철은 도윤을 구하기 위해 한철호에게 간다.

 

강철은 도윤을 빼내고 한철호의 범행현장들이 기록된 CCTV가 기록된

USB를 건내며 더이상 자신을 쫓지 말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도윤을 통해 두 개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 진행되는 이야기가

만화의 마지막회라는 것을 알게된 한철호는 돌아서는 강철에게 총을 쏘고

한철호의 총에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강철은 반격을 하고 가까스로 한철호에게서 탈출을 한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정신을 차린 도윤은 강철에게 다시 돌아가지만

강철이 부상을 입고 도망가는 것을 목격하고 연주에게 사실을 알린다.

 

도윤의 연락을 받은 연주는 강철에게 연락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초조해하며 강철의 연락을 기다리는 연주

 

그리고 얼마 후 강철로부터 기름이 떨어져 갈 수 없으니 데리러 와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강철은 연주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연주는 서둘러 강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강철은 멀어져가는 의식을 간신히 잡고 연주에게 다시 연락하고..

연주와 통화하는 중 또다시 의식을 잃고만다...

 

왜 안와요?

 

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내가 기다리는데..

 

가요 금방가요!

 

마지막회가 50년씩 흘러가기는 틀린거 같은데...

역시 그건 아니었어..

 그렇게 지겨운 엔딩을 누가보겠어요...

빨리와요...보고 싶으니까..

 

가고 있다구요. 가요. 지금 가요.

제발 정신 잃지마요.

정신차려요. 제발.

 

강철이 있는 곳에 도착한 연주는 길 건너편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강철을 발견한다.

 

강철도 겨우 붙들고 있는 의식너머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힘겹게 눈을 뜨고

건너편에서 자신을 부르는 연주를 보지만 더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버린다.

 

쓰러진 강철 옆으로 끝이라고 써지는 글을 보고 연주는 서둘러 강철에게 가지만..

차가 연주 앞을 가로 막고 연주는 그대로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아무도 연락되지 않음에 수봉은 작업실로 돌아오고

태블릿이 사라짐을 확인하고 바로 업로드된 W만화내용을 확인한다

만화을 통해 그 동안의 일들을 알게되고 서둘러 연주를 데리러 가고

버스정류장에서 강철을 놓치고 그 흔적을 잡고 울고 있는 연주를 발견한다.

 

W엔딩에 허무함을 느낀 박교수는 연주를 찾고 석범으로부터 연주가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주를 찾아가지만 오열하는 연주에게 아무런 말도 묻지 못한 채 돌아선다.

 

한편 수봉은 오성무를 찾아 다니지만 어디에서도 오성무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응급실에 누워 반지만을 바라보던 연주는 반지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오성무를 찾지 못했다는 수봉의 말에 방법을 찾기 위해 작업실로 오지만..

수봉의 말대로 태블릿은 사라지고 없다.

이제 정말 그 어떤것도 되돌릴 수 없음에 연주는 절망한다.

 

연주는 강철과 헤어졌던 버스정류장을 헤매고 오성무를 찾으며 시간을 보낸다.

 

누나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

만화 W는 7년간의 연재를 마치고 2016년 9월에 끝났다.

태생부터 주인공으로서 고단한 삶을 부여받은 강철은

작가가 준 운명을 거부했고 자기 존재의 한계조차 거부했고

완전한 인간으로서 해피엔딩을 꿈꿨으나

결국 숙명을 벗지 못하고 악당의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보는 앞에서...

몇몇 기자가 엔딩의 설명을 듣고 싶어했으나 그걸 대답해 줄 작가는 없었다.

선생님은 만화가 완결되고도 돌아오지 않으셨다.

대부분이 그 결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슬프지만 있을 법한 새드엔딩이라고 여겼으니까...

 

그런데...

 

그게 새드엔딩이 아니었다는건 그 누구도 몰랐다.

 

강철이 총에 맞고 사라진 후 연주가 강철을 찾아나선 시간..

서도윤은 경호원들을 오성무가 있는 곳으로 보냈고 도윤과 경호원의 통화를 들은

오성무는 도윤에게 풀어달라 요청하고 자유로워진 오성무는

자신을 감시하던 경호원을 약으로 재운 후 자신만의 엔딩을 준비한다.

 

오성무는 먼저 W세계에서 새로운 악당이 된 한철호를 자살로 꾸미고

사라져가는 몸을 이끌고 연주가 강철을 데리러 간 장소로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연주의 행복을 빌고 소멸한다.

 

만화 W는 오성무의 개입으로 강철의 죽음이 아니라 악당들이 사라진 순간에 끝났다.

진범이 존재 목적에 상반되게 강철의 해피엔딩을 도왔고 그 맥락 없음에 소멸되어

그 최후가 편집되어 독자들은 악당들의 최후를 보지 못한 것이다.

 

그냥 만화가 끝난것이었으며 강철은 죽지 않았다.

다만 주인공 역할이 끝났을 뿐...

 

다시 감옥에 수감된 강철에게 오성무가 남긴 편지가 전달되고..

강철은 W의 엔딩이 오성무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엔딩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강철은 W세계를 순리에 맞게 마무리 짓기 위해 감옥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낸다.

 

강철에게..니가 날 편히 보내주기를 바랬으나..

결국엔 나 스스로 간다.

나는 이미 죽었다. 내 영혼은 시한부야.

또 언제 미칠지 모르니까..오늘 여기서 인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너는 현실로 나가고 나는 여기서 생을 마친다.

너는 인간이되고 나는 만화캐릭터로 남고...

넌 내가 만든 설정값을 벗어나고 나는 내가 만든 설정값에 갇혀 죽고

인생이 참 재미있지 않냐?

부디 행복해라. 연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그리고 연주를 만나면 내가 살아있다고 말해줘.

그 애가 슬퍼하지 않게....

이 곳에서 더 잘 살고 있다고..내가 그린 만화 속에서....

 

현실세계에서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연주의 시간만이 일주일 전으로 멈춰있다.

 

비가 오는 날 연주는 또 다시 강철과 헤어졌던 정류장으로 가고

피투성이로 쓰러져가던 강철의 마지막 모습만이

그녀의 기억에 남아 그녀를 괴롭히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연주는 자신의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며 의식을 잃고만다.

 

눈을 뜬 연주는 자신의 손 끝에 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본다.

조심히 뒤를 돌아보니 강철이 옆에 누워있다.

연주는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강철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기만하고

이내 손 끝에 만져지는 그의 얼굴에 그리고 그의 체온에 꿈이 아님을 깨닫는다.

 

꿈이 아님을 확인 한 연주는 강철에게 아빠의 안부를 묻고

강철은 그런 연주에게 아무말없이 오성무 사진을 건넨다.

오성무의 사진을 보고 연주는 울음을 터트리고 강철은 그런 연주를 조용히 안아준다.

 

* 대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본에서는 강철이 연주에게 오성무의 뜻대로

오성무가 만화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무 얘기 없이 사진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연주도 사진을 받고 더이상 묻지 않는다.

다만, 슬퍼할 뿐....

 

난 이 장면은 대본보다는 드라마가 더 맘에 든다.

강철이라면 뻔히 오성무의 희생으로 기회가 주어진것이 분명한

자기들의 미래를 거짓말로 시작할 수 있는 위인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봐 온 강철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렇기에 연주에게 아무말 없이 사진만을 건냈으리다...

그리고 연주 또한 그런 강철을 알기에 아버지의 끝을 알았을것이다.

그렇기에 강철에게 아버지에 대해 되묻지 않고 사진을 받고 울음을 터트렸을것이다.

 

따로 대사는 없었지만 그렇기에 더 두 사람이 마음이 잘 보였던 씬이었다....

 

연주와 강철은 한강으로 데이트를 나오고 W만화가 끝났음을 이야기한다.

 

끝난거 맞죠?

 

맞아요.

 

정말로 끝이죠?

 

정말로 끝....

 

* 꼭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말하는 대사같다..

정말로 끝...

 

 

다른 보통의 연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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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W가 끝났다.

모든 드라마가 종영까지 시청후에 그렇듯..아쉬우면서도 서운하기도 하면서 허무하다.

 

장르가 일반적인 로코드라마가 아니었기에 열린 결말이었으면 했는데..

뭐 그래도 이런 결말을 원하는 독자들도 많을테니까..^^

 

어쨌든 강철과 연주 그리고 수봉이와 박교수님, 오성무작가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항상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을 뛰어넘은 전개로 즐겁게 시청한 드라마.

물론 중간에 생각지 못했던 볼드모트 등장으로 휘청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정말로 안녕!!!! ㅠ_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만화 속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는 진짜 만화같은 설정의 드라마!

 

조금은 허무맹랑할거 같아 빼다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자빠링해서

결국 다 보고 마지막 16회 방송 방영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필 수요일이 추석연휴..그 때 난 시댁에 있을테고..

한 해 결방으로 이렇게 집중어려운 애매한 시점에서 마지막회를 기다리자니..

막..결방했던 MBC도 원망되고 ㅋㅋ

다른 시청자에게 돌 맞을지언정 [차라리 이번에도 결방되라!!] 하고 있는 못된 시청자ㅋㅋㅋ

집중하고 싶어횰 ㅠㅠㅋㅋㅋㅋ

 

싱숭생숭한 맘으로 W를 검색을 하니!!

 

두둥!!! 진짜 뭣이 중헌디!!!

 

탈고하고 이제 여유가 좀 생겨 감사 인사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낯설고 난해하고 복잡하고 이상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W'의 세계에 기꺼이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주신 

열혈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방송 중에 바빠서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때때로 '시청자 왕따시키는 드라마',

'작가만 혼자 아는 스토리'라는 댓글을 볼때 사실, 몹시, 매우 뜨끔했었습니다

할 얘기는 많고 횟수는 제한되어 있고 제 필력은 딸리다보니 

의도치 않게 불친절한 전개가 진행된 것 같아 송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심과 애정으로 끝까지 본방 사수해주신 분들께

그래서 더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작은 서프라이즈 선물을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제가 탈고하고 비로소 감옥에서 나와 사람들을 만났더니

모두 저에게 엄청난 질문들을 쏟아내더라구요

 

일일이 답을 드릴수도 청문회를 할 수도 없는지라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

또 단 하나 남은 마지막회를 좀 더 흥미롭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1회부터 15회까지의 W 대본을 모두 공개합니다

 

라고 하시며...-_ ㅡ;;

 

진짜로 대본을 통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놨다..

   송재정작가 W대본 블로그 : http://blog.naver.com/happycatmini   

* 16회까지 올라와있지만 8회까지 분량조절을 못해 1회가 더 있는거라고 함

* 16회는 종영이후 대본 올리실 예정이라고 하심 

 

대박..이렇게 통 큰 작가를 봤나!!!!!!! @_@

그런데 이 와중에 '시청자 왕따시키는 드라마' 구절 왜케 웃기지 ㅋㅋㅋㅋ

 

* W의 의미도 풀렸네~

1. 강철 입장에서 W
   - WhoWhy
   - 누가(Who), 왜(Why) 가족들을 죽였는지를 찾아야만 하는 강철에게 부여된 설정값을 의미

2. 연주 입장에서 W
   - Wonder world를 뜻하는 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갑작스럽게
      이상한 세계에 빨려 들어간 연주의 시선에서 본 만화 속 세상을 의미

 

* W드라마에 등장하는 W 만화 표지도 W 공식 블로그에 전체 풀렸었네 ㅋㅋ

1권부터 33권 표지까지 다 있다 ㅋㅋ제작진 대단함 ㅋㅋ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988470&memberNo=25909715&navigationType=push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본 포스팅은 W(더블유) 14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한철호는 한상훈와 강철이 있는 장소로 오고 그 곳에서 충돌한 차량을 확인한다.

차량안에서 강철에게 주었던 쪽지와 범인의 휴대폰을 회수하며

자신과 관련된 모든 증거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한철호 명령으로 한상훈를 제거하기 위해 현장에 먼저 와있었던 조폭을 통해

어떤 여자가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심지어 강철도 보이지 않는다.

 

오성무는 자신의 얼굴을 되찾았지만 범인의 기억까지 같이 공유하게 된다.

연주를 쐈다는 죄책감에 쓰러질 틈도 없이 연주의 생사를 확인해야한다.

 

서둘러 범인의 은신처에서 연주의 흔적을 확인 후 연주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지만 연주가 과다출혈로 뇌사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였으며,

강철과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만을 듣게된다.

 

그리고 강철이 현실세계 돌아와 수봉과 오성무에게 연주의 죽음을 알린다.

 

그 쪽에 데려다 놨습니다.

 

왜?? 어째서??

 

가망이 없다고 해서요...

여기서 잘못되면 다시 되돌릴 수가 없어서...

병원에 4일을 있었고 거기서도 가망이 없다고 해서 호텔로 옮겼습니다.

총상을 설명할 수가 없어서...

거기서 다시 일주일을 보냈고...딱 한 번 눈을 떴습니다.

아주...잠깐....

 

그래서..??

이제..그만....

 

죽었습니다.....

 

자신의 악플로 오성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착각한 박교수는

오성무 병실을 찾아가 술 끊으라고 하지 않았냐며 의사로서 진단을 한다.

하지만, W내용이 궁금했던 박교수는 오성무에게 오연주의 죽음에 대해 묻고

이에 오성무는 자신의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옥상으로 뛰어간다.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오성무를 본 강철은

그의 자살을 막고 상실감에 빠진 오성무에게 연주를 살릴 방법이 있다고 얘기한다.

 

정신차리고 내 말 들어요!

내가 왜 찾아왔는 줄 알아요?

작가님이 할 일이 있어서!

자책하지 마요.

딸을 쏜 건 당신이 아닙니다. 진범이지!

그치만 살릴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정신차려요..무너지면 안돼..

당신 딸 살려야된다고!

 

어떻게 살려? 죽었는데...

 

 

죽었지만..살릴 수 있어요..

연주씨는 나랑 결혼하면서 반쯤 만화캐릭터가 됐습니다.

나처럼...

그래서 만화 속에서 다치고 피도 나요.

그래서 총에 맞아 죽었고

그렇지만 대신에 만화캐릭터가 됐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 살릴 수가 있어요.

내가 죽었다 살아난것처럼.

아시겠어요? 작가님 그림으로 살려낼 수 있단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죽기전에 만화속으로 데려다 놨어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난 절대 포기 안합니다.

난 반드시 살려낼겁니다!


* 연주의 죽음에 누구보다도 절망했을 강철이지만 그는 그 절망안에서 희망을 먼저 찾았다.

그리고 강철은 그 희망을 딸을 잃은 아버지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이 두 남자는 소중한 사람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연주씨는 제 유일한 가족입니다.

당신이 가상으로 만들어 준 가족이 아니라 진짜 실체가 있는 가족이요.

조작된 추억말고 정말로 함께한 추억들이 있구요..

설정된 운명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한 운명입니다.

처음으로..오로지 내 위주로요.

그래서 전 포기할 수가 없어요.

연주씨는 내가 당신들과 같은 사람이라는 증명입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그래서 전 반드시 따님을 살리고 함께 행복해질겁니다.

이번엔 절대 물러서지 않아요.

그 누구도 나를 좌절시키지 못해요.

전 반드시 역전승 할겁니다.

그리고 그 끝은 무조건 해피엔딩이구요.

 

* 자신의 딸과 행복해지겠다고 말하는 강철..

오성무에게 강철은 더이상 자신이 그린 만화캐릭터가 아닐 것이다.

 

박교수의 연주와 관련된 질문으로 오성무가 사라진 것을 안 수봉은

박교수를 탓하며 절규하지만 강철이 오성무를 업고 나타난다.

 

아참..이제 작가님 인생도 저한테 중요하거든요.

나를 만들어낸 신이라서가 아니라 내 아내의 아버지라서요.

작가님은 이미 제 가족입니다.

인정안하시겠지만..전 이미 그래요.

그러니까 아까같은 짓은 하지마세요. 제발!

아시겠어요?

 

* 지능적인 우리 강철대표님 장인어른 마음을 녹이고 계시는 중..

이렇게 든든하게 이렇게 살갑게 대하며 자신의 딸을 위해주는데

나중에 해피엔딩이 된다면 오성무가 강철을 거절 할 이유가 없다!

가족관계 정리 되었으니 행복해져봅시다! 강철대표님!

 

 

진범이 타블렛을 부수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대체품이 있을거라고 추측하는 강철

그리고 오성무는 진범의 명령으로

차 트렁크에 대체품이 존재하도록 그림으로 그렸던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타블렛은 현장에 나타났던 한철호가 챙겼음을 추측하는 강철과 오성무.

 

강철은 타블렛을 회수하기 위해 한철호 사무실로 이동하지만 한철호의 함정에 빠진다.

 

타블렛를 만지다 우연히 타블렛에 그려져 있는 물건들이 실제로 생성되는

현상을 확인하게 된 한철호는 납치된 강철을 고문하며 자신의 의문을 풀고자 한다.

 

이에 강철은 한철호에게 자신의 부인을 살리기 위해 타블렛이 필요하며

타블렛의 주인이 그림을 그려야만 부인을 살릴 수 있으며

지금 주인이 병원에 있다며 확인해보라고 도발한다.

 

강철의 도발에 넘어간 한철호는 모니터를 챙겨 성진병원으로 향한다.

 

야 이 미친새끼야 너 지금 무슨 만화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그림으로 사람을 살린다고?

 

니가 본 건 만화같은게 아니고??

 

 

한철호가 병원에 도착할 시간 쯤 되자

강철은 수봉에게 웹툰을 통해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강철은 현실세계로 돌아온 후 한철호를 현실세계로 소환한다.

 

한편 한철호는 강철의 말대로 성진병원 810호에 왔지만

그 곳은 오성무가 아닌 윤선애라는 환자의 병실이었다.

이에 한철호는 돌아서지만 순식간에 병실이 변하며 눈 앞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

 

웹툰을 통해 강철에게 메시지를 받은 수봉은 오성무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한철호가 현실세계에 나타난다.

당황도 잠시 한철호가 들고 있는 타블렛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한철호로부터 타블렛을 빼앗는다.

그리고 기절한 한철호는 다시 W세상으로 소환된다.

 

* 강철 대표님의 똑똑함에 소름...

그렇게 고문당하면서도 저런 작전을 생각하다니..

 

강철은 현실세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연주는 W세상에서 살아난다.

 

눈을 뜬 연주 앞에 계속이라는 글자가 나타나고 현실세계로 돌아온

연주는 수봉과 통화하며 강철이 자신을 살렸음을 알게된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강철을 찾으려고 수봉이 강철이 발견된 창고로 왔지만 

강철이 사람들에게 병원이 아닌 호텔로 가야한다며 택시를 잡아달라고 했고

이내 사라졌다는 말만 전해듣는다.

 

웹툰을 통해 자기를 살리기위해 힘든 시간을 보낸

강철을 보며 연주의 마음도 찢어진다.

 

연주는 호텔 입구에서 강철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강철은 오지 않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오면서 호텔로 들어서는 윤소희와 마주친다.

 

그리고 또다시 웹툰세계로 들어온 연주의 눈 앞에 [마지막회]라는 글자가 쓰여진다.

 

 

* 정말 매주 미친전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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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으....고문당해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저렇게 고와도 되나요...;;

그럼 안되는데...안되는데...안되는데...감탄하고 있는 내가 변태같잖아 ㅠㅠ;;;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기 몸도 엉망이면서 그 사람의 생사를 확인이 먼저인 이 남자...

다 가지고 있으면서 순정까지 완벽한 이 남자 ㅠㅠ

 

강철 대표님 최고!!! ㅠㅠ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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