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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2 W(더블유) 9화 내용정리 2

* 본 포스팅은 W(더블유) 9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연주는 강철의 요청대로 그가 꿈에서 깨어나는 장면을 그렸고,

범인은 현실세계에서 세 명의 희생자를 만든 채 사라졌다.

 

우리가 이별하자, 진범은 내가 사는 세계에서 사라졌다.

세 명이 희생당했으나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었고,

엄마와 수봉이도 무사했다.

만화 속 등장인물도 누구도 소멸되지 않았다.

 

- 9화 시작하면서 오연주 나레이션.

 

비행기에서 범인에게 공격을 받았던 오성무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고

강철이 자신에게 남긴 USB를 확인한다.

 

연주는 이후 몇 차례 W 세상으로 넘어가고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강철을 만난다.

 

한동안 꿈이 그의 무의식에 남았었는지..

나는 그 뒤로 몇 번 더 강철을 볼 수 있었다.

아주...짧은 시간동안만...

 

W 세계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날에 만났던 그는

연주와 함께 했던 시간도...

연주도...

연주와 관련된 아무런 기억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낯선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볼 뿐이다.

 

강철의 세계에서는 두 달이 지난 후였다.

강철은 내가 그린데로..모든 걸 잊었다.

몸이 낫고 바빠지자 강철은 꿈조차 꾸지 않게 되었고

그는 나를 영원히 잊었다.

 

한없이 절망하고 삶의 방향을 잃고 사랑에 의지해 살아보려했던 강철은 사라졌다. 

그는 독자들이 익히 잘 아는 강철로 돌아갔다.

늘 강하고 좌절하는 법이 없었던 우리의 주인공으로....

 

- 9화에서 오연주 나레이션.

 

* 결혼반지가 예쁘다고 말하는 강철..

 

사랑했던 사람이 내게 반지를 줬던 그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 채

추억이 담긴 반지를 보고 예쁘다라고 한다면 그 마음이 어떨까...

 

연주가 너무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다...

 

자신과 자신의 딸을 위협하고 현실세계에서도

살인을 저질렀던 범인을 없애기 위해 오성무는 W 엔딩을 계획한다.

 

문하생인 수봉을 불러 W 엔딩작업을 진행하고

강철이 범인을 잡고 끝나는 해피엔딩으로 W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엔딩을 제대로 마무리하자고 불렀다.

W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려고..

 

해피엔딩이면..?

 

강철이 진범을 잡고 응징을 해서 진범을 만화속에서 영원히 없애버릴거야.

그러지 않으면 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진범을 죽이는건가요?

 

진짜 사람을 셋이나 죽였고 내 딸까지 죽이려고 한 놈인데

그냥 두면 되겠니?

살인마라도 내가 낳은 새끼인데 내 손으로 처리해야지.

 

강철을 찌른적이 있는 오성무는 

강철이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점을 이용해

강철이 납득할 수 있는 범인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진 [한상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든다.

 

1회에서 [한상훈]이 CCTV에 잡힌 단서를 흘리고

강철로 하여금 그 단서를 쫓게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W 범죄 채널에서 한상훈을 공개 수배하고 한상훈은 제보에 의해 체포되고

만화안에서 진범을 죽이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한 오성무는

강철을 범인으로 몰았던 한철호를 이용하려고 한다.

 

강철의 가족을 죽인 진짜 범인이 나오면서 정치적으로 입지가 약해진 한상훈은

심부름 센터를 시켜 한상훈의 손에 가짜 유서를 쥐어둔채 자살한 것처럼 꾸미지만

이마저도 강철에 의해 밝혀지고 한철호도 체포될 예정이며

소희와 강철은 잘될거라는 가능성을 남긴 채 4회에 걸쳐 W 완결을 계획한다.

 

* 설정값을 무시하고 날뛰는 범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리뷰를 위해 다시 보니 오성무가 짠 시나리오에 구멍이 있었다.

 

오성무도 구멍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자신의 설정을 쫓아 현실까지 강철을 쫓아왔던 범인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강철이 피습당하던 날 옥상에서 강철은 칼에 두 번 찔렸었다.

처음은 범인에 의해 두 번째는 오성무에 의해...

그렇기에 오성무가 만든 한상훈은 이미 칼에 찔린

강철을 두 번째로 찌른 존재로

범인이 아닌 그냥 새 캐릭터가 되어버린거다.

 

그리고 그 구멍이 범인을 다시 존재하게 했고

이미 자유의지를 가진 범인은 강철처럼 오성무의 시나리오가 아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대에 등장하게 될 여지가 된 것이다.

 

수봉에게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W 시나리오에 대해 들은

연주는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이 겪은일을 알고 있는 수봉에게

힘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

 

근데 너무 허무하다 수봉아.

거기서는 아무도 나를 기억못하고 여기서는 내가 겪은일을 아무도 모르고..

사진 한 장이 없어.

사진 한 장 안찍었더라고..바보같이...

 

수봉과 통화로 W의 결말을 알게된 연주는 더 심난하기만 하다.

계속 강철을 그리워하지만

그는 자신의 세계에서 다시 종이 속 캐릭터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그녀에게는 없다.

 

그리고 그 때 응급실에서 코드 블랙이 울린다.

 

밖으로 나온 연주는 소희와 도윤을 보고 자신이 W 세상으로 왔음을 알게된다.

어떻게 다시 W 세계로 왔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뉴스를 통해 W방송 녹화장에 괴한이 침입하여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강철도 현장에서 피격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강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응급실로 향한 연주는 강철을 만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차갑고 냉정하고 낯설다. 

 

자신을 걱정하는 연주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강철은 연주에게

환자 치료를 요청한다.

환자를 치료하는 연주를 보던 강철은 목에 걸린 반지를 보고

몇일 전 병원로비에서 만났던 의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전히 그 반지가 자신이 준 반지임을 알지 못하는 강철과

그런 강철을 보는 연주는 슬프고 아프다.

 

아..선생님 기억나네요.

그 반지 떨어뜨렸었죠? 

왜 자꾸 날 그렇게 보죠?

 

내가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어서요...

 

* 연주가 W 세계로 오는게 강철이 연주를 [인생의 키]라고 하면서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신으로서 W 세계에 선택된게 아닌가 싶다.

 

근데 솔직히 지금은 어떤 키로서 오연주가 W 세계에 자꾸 소환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장을 보고 작업실로 돌아온 수봉은

범인에게 얼굴을 빼앗긴 오성무를 보고 기절한다.

 

1회에서 CCTV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으며

2회에서 W 방송을 통해 제보된 범인을 체포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범인은 현실세계에서 오성무 얼굴을 빼앗은 후

범인을 공개수배하려는 W 방송채널 촬영장에 난입해 무차별적 총기난사를 한다.

 

그리고 강철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사라진다.

 

* 이미 자유의지를 가진 범인은 오성무의 시나리오가 맘에 들지 않았을것이다.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강철에게 알렸는데 7년의 시간동안 진행된 추격전의

마무리가 자신의 의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부분에 납득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얼굴만 취한 후 강철처럼 W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리뷰를 위해 드라마를 다시 보니 중간에 끊겼던 끈들이 이어진다.

그런데..그럼에도 아직 볼드모트의 의미는 모르겠다..-_ ㅡ;;

정말..디멘터까지는...괜찮았는데....볼드모트는 울고 싶어진다 ㅜ_ㅜ;;;;;

 

거기다..얼굴을 가져갔으면 캐릭터가 설정된건데 인간이 되야하는거 아니야?

왜 아직도 텔레포트를 하는데..-_ ㅡ;;

강철은 그냥 잘생기고 똑똑하고 싸움잘하고 총 잘 쏘는 평범한 인간(??)인데..

초능력자를 무슨수로 이겨...

오성무의 설정값 변경도 의미가 없다면 범인을 어떻게 잡지?

또..연주가 키가 되려나...흠.....

 

어쩄든 가슴아프고 심난하고 복잡하고 어이없었던 복합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 준 9화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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