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와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전생의 담령과 세화의 이야기와

현생의 준재와 심청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줬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드라마를 보라고 말하는 것처럼...

 

담령은 준재의 꿈을 준재는 담령의 꿈을 꾸면서

전생의 인연과 악연이 현생으로 이어져

전생의 사건이 현생에서도 반복되고 있음을 준재도 담령도 알게 된다.

 

그리고 오늘 회차에 준재가 어느 순간부터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꿈에

전생에 일어났던 일들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최면의 힘을 빌려 전생의 꿈을 꾸었고 

전생의 인연 담령과 세화의 이야기가 ending을 맞이했다.


역시나...그들의 이야기는 새드로 끝이 났다...

 

원래대로라면 13화 줄거리로 리뷰를 작성 할 예정일 테지만..

일주일동안 드라마 2개의 리뷰를 따라잡기가 벅찬 나는 현재 일주가량이 밀려있는 상태.

그런데 이 기분으로 도저히 다음 정리까지 기다릴수가 없다는거.

 

세화의 담령의 이야기가 너무 마음을 아려서 도저히 이 밤을 그냥 지나칠수가...orz


그래서 담령과 세화 마지막 이야기만 따로 작성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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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령은 양씨의 모함으로 유배를 가게 되고

배에 올라 유배지로 향하는데 하늘로 떠오르는 풍등을 보게 된다.

 

담령은 직감적으로 양씨가 세화를 잡기 위해 함정을 놓은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호송하는 의금부 나장에게 부탁하여 배를 돌린다.

 

뱃머리를 돌려주시게.

 

뭐라 하셨습니까?

 

돌리시게 내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러니.

 

불가하옵니다.

 

내 가장 은애하는 이의 목숨이 달린일이네.

 

송구하오 불가합니다.

 

나 역시 불가하네.

 

세화는 양씨가 놓은 그물에 걸려 잡힐 위기에 처하고

세화를 놓치고 싶지 않은 양씨는 죽여서라도 잡아야겠다며

수하들에게 화살과 창을 던지라 명한다. 

그물에 걸려 갈 길을 잃은 세화에게 쏟아지는 화살과 창으로 
그녀는 위험에 빠지지만 때 마침 도착한 담령이 양씨를 제지한다.

 

하지만 양씨는 포기하지 않고 혼란을 틈타 세화에게 창을 던지고

담령은 물로 뛰어들어 세화를 감싸고

세화에게 날아온 창을 자신의 몸으로 막는다.

세화는 자신을 대신 한 담령의 죽음에 슬퍼하고

담령의 등에 꽃힌 창을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긴다.

 

 

너는 뭍에 나는 물에 사는데 나중에 우리가 죽어서

가게 되는 하늘은 같은 곳일까? 다른 곳일까?

 

우리가 죽어서 가게되는 하늘은 다 같은 곳이야.

하늘은 물과 뭍이 나뉘지 않아.

 

 

있잖아 담령아.

만약에 우리가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도 너는 너고 나는 나였으면 좋겠어

그래야 알아보지.

 

그럴거야. 다시 만나도 너는 너고 나는 나일거야.

 

 

기억할 수 있을까?
지금 이야기..

 

 

약속할게.
다시 태어나도 너를 찾고 만나고 은애하고 지켜줄게.

지금 이야기 꼭 기억할게...

 

그렇게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 달라 함께 하지 못했던
그들은 같은 날 함께 눈을 감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린 연인들의 바램대로
그들은 다시 태어났고 다시 만났다.

 

기억을 지우고 지워도 다른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다시 인어를 사랑할 운명을 갖게 된 소년이었다.

 

그리하여 결국엔 다시 인어의 목소리를 듣게 될 소년이었다. 


바로 나였다.

 

 

 

* 어린 세화는 물에 사는 자신과 뭍에 사는 담령의 사랑이 행복할 수 없음을 알았을까..


어느 날 그녀는 담령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담령은..그녀에게 다시 태어나도 찾아내고 기억하고 사랑하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그들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고 만났으며

전생의 약속을 기억이라도하듯 준재는 청이를 사랑하게 되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청이를 지켜주고자 한다.

 

아무리 과거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하더라도 분명 준재는 또 다시 청이를 지켜낼거고

전생의 둘이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생의 둘은 분명 함께 웃고 있을거라고....

나는 그렇게 믿어본다.

 


* 나는 담령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너무 좋다! 진짜 좋다! 완전 좋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푸른바다의 전설 9화, 10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푸른바다의 전설 아홉번째 이야기. 응. 나 잘 잊어버려. 걱정하지 마. 허준재

푸른바다의 전설 열 번째 이야기. 미친 소리 같겠지만, 그 그림 속 남자가 꼭 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청은 준재에게 더 늦기전에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지만
준재는 청이에게 좋아할 계획이 생겼으니 가지 말라며 청이를 붙잡는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준재는 고통을 느끼며 쓰러지고
의식을 잃은 준재는 무의식 속에서 담령과 마주하고
담령은 준제에게 위험한 자로부터 누군가를 지키라고 말한다.

 

정신을 차린 준재는 심청과 집으로 향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뽑기 인형을 예를 들며
심청에게 선택한것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누구냐?

 

누구세요?

 

난 담령이다.
만약 그대가 다음세상의 내가 맞다면
꿈에서 깬뒤에도 이 말만은 기억해라.
모든게 반복되고 있다
이 곳에서 인연이 그 곳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악연 역시 그렇다.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

 


남두는 준재에게 공격한 사람의 얼굴을 봤는지 묻고
때마침 뉴스에서 마대영이 나오면서 자신을 공격한 사람이 탈옥한 살인자임을 알게된다.


청이에게 마대영의 얼굴을 확인하는 중 청이가 전단지 알바할 때
마대영이 청이를 찾아갔던 사실을 알게되고
청이가 위험할 수 있었다는 걱정에 준재는 왜 말하지 않았냐며 청이에게 화를 내고 만다.

준재는 대영이 왜 자신들 주변을 멤도는지 생각하다
담령이 꿈에서 자신에게 줬던 메시지를 떠올린다.

 


남부장의 통화목록을 뒤지던 치현은 남부장과 통화했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남부장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번호로 연락하는데 준재에게 연결된다.
준재는 치현을 통해 남부장의 입원소식을 알게 되고

남부장이 입원한 병원에 간 준재는 직감적으로 

뭔가가 부자연스럽고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때마침 최근 눈이 나빠진 준재 아빠도 같은 병원에서 진료받고

남부장의 입원실을 찾고 남부장의 입원실에서 나오던 준재와 마주치게된다.


준재 아빠는 준재에게 집으로 돌아올 것을 얘기하지만
준재는 가족을 포기했던건 아버지라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포기하셨잖아요.
어머니랑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을..
다 버리셨잖아요. 뒤도 안 돌아보고.
그거 다 포기하시고 다른 선택하신거니까.
포기한건 미련 갖지 말고 잊어버리세요.

 

* 엄마가 떠나고 새엄마는 아빠 모르게 준재를 가족들 틈에서 따돌렸다.
그리고 아빠는 그 사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버림받았다 생각했던 어린 준재는 어른이 되었어도 

지난 날의 아버지가 쉽게 용서되지 않는다.

 


아버지를 만나고 마음의 상처가 또 다시 벌어진 준재는 청이에게도
모진 말을 하고 잠들지만 청은 그런 준재 곁을 지키며 준재를 간호한다.

잠에서 깬 준재는 청이에게 올라가라 말하지만
청이는 준재 옆에 있겠다며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라며

그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준다.
준재는 그 동안 마음에 쌓여있던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그리움을 청이에게
털어놓고 청이는 그런 준재의 옆을 지키며 조용히 준재를 안아준다.


청이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게 민망했던 준재는 남두나 태오에게 말하지말라고

청에게 신신당부하고 청은 다 듣고 열심히 잊을테니

남들에게 못한 이야기는 자기에게 하라고 말한다.

준재는 청이의 말에 위로받고 청이에게 다 잊으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입맞춘다.
 

말은 그렇게 얘기해도 내가 옆에 있어줘으면 좋겠지?
네가 암만 포기하라고 해도 싫어. 포기안해. 라고 해줬으면 좋겠지?
싫어..나 포기 안해. 너가 뭐라고 해도 난 너 포기안하고 옆에 있을테니까
하고 싶은 말 못해서 화내지 말고 그냥 해.
네가 진짜 하고 싶은 말.

 

하아..그래..못했어.
아버지한테 진짜 하고 싶었던 말. 하나도 못했어.
집 나오고 너무 힘들었다고.
아버지는 미웠는데 그래도 나 찾을까봐 한동안 전화번호도 안바꾸고 기다렸는데..
끝내 전화 한 통 없어서 너무 외로웠다고..
혼자 검정고시 보고 혼자 대학가고 혼자 살아가면서
보고 싶었다고..너무 보고싶었다고..

 

엄마가 떠난 후 준재 곁에는 그를 보듬어 줄 어른이 없었다.

남부장이 그를 챙겨줬겠지만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어른이 아니고

가끔 보는 아저씨였고 남부장의 존재로 위안을 찾기에는 혼자 된 준재는 너무 어렸다.

어쩌면 그렇기에 사기꾼의 길로 돌아섰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짜피 진실따위야 전해지지 않을테니까..

그럴바에야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인다고 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질거는 없었을테니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청이는 준재에게 진심으로 부딪혀온다.

그리고 준재가 숨기는 마음조차도 금새 읽어내버리고 만다.

그녀는 준재에게 진실을 얘기하고 준재의 진실을 들어준다.

 

그렇기에 청이가 준재의 전생의 인연이 있기도 하지만
청이의 성격 자체에도 끌릴 수 밖에 없을거같다.

 


다음 타킷인 진주에게 사기치기 위해 남두는 진주 주변으로 밑물작업을 하고
준재가 재벌인데 약혼녀때문에 한국에 머무는 설정이다 보니

남두는 청이에게 연기라고 속이고 약혼녀 역을 맞기고
준재는 사기 치는 일에 청이를 끌어들이는 게 탐탁지 않지만

청이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남두의 의견을 따른다.

그렇게 청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준재 패밀리의 사기에 합류한다.

 

시아는 준재집에 방문하여 담령의 본가 터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준재에게 알려주고 담령 또한 꿈에서 깨서 자신의 본가의 터가

준재의 지인을 통해 발견되어 준재에게 알려졌음을 알게 되고.

담령은 준재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려야할지 고민한다.


준재는 담령의 본가 터에서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시아를 통해 듣고 시아를 만나러가고
시아는 발견된 유물이 후대에 발견되어주길 바라는것처럼
완벽하게 밀봉되어 묻혀있었다는 사실을 준재에게 알려준다.


준재는 담령이 남겨놓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의 초상화와 그가 남긴 글귀를 보고

혼란스러우면서도 그가 자신에게 남긴 메시지라고 확신한다.

 

만약 그대가 다음세상의 내가 맞다면
꿈에서 깬 뒤에도 이 말만은 기억해라.
모든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 곳에서의 인연은 그 곳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악연 역시 그러하다.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

 

뭐야 당신? 위험한 사람은 누구고?
그 여인은 누군데?
너 누구야?
당신이 정말 나야?

꿈이 아니고..? 정말 나야?

 

* 준재도 담령도 서로 상대의 삶을 꿈에서 확인해서 좀 헷갈렸는데

환생이 확실하고 보통 현생에서 전생만을 확인할 수 있는 보통의 설정과는 달리

전생과 현생이 꿈으로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설정같다.

시그널에서 무전기가 매개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이듯

그들의 꿈이 전생과 현생을 잇는 매개체이고 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

 

담령이 준재가 사는 시대에서 자신의 집터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꿈에서 확인하고 초상화를 남긴것처럼...

메인 인물인 준재(담령), 심청(세화), 대영(양씨)이 꿈을 통해 

서로의 악연과 인연을 확인하고 사건이 진행되고

문제의 해결 실마리 또한 꿈을 통해 진행이 될 듯 싶다.

 

흠... 담령의 이야기는 어떻게 피할 방법이 안보이는 게 새드이고...

준재의 경우 담령이 적극적으로 계속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
준재랑 청이는 담령의 도움으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으려나...

 

시아의 연락을 받고 나간 준재가 늦게 오고

청이는 집에 돌아온 준재에게 통금시간에 대해 말하지만

준재는 집주인은 괜찮다고 얘기한다.

청이는 준재의 룰이 뭔가 억울하고 시아와 시간을 보내고 온 준재에게 서운하다.


담령의 초상화를 보고 마음이 복잡해진 준재는 청이에게 교통사고 때
응급실에서 꾼 꿈에 대해 물어보지만 청이는 인어였던 부분까지 설명해야하기에
준재에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고 자리를 피한다.

 

아우 깜짝이야.
너 그렇게 째려보면 귀신같거든.
그만봐.

이렇게 계속볼꺼야.


왜?


내 눈이야. 내가 주인이니까
내가 째려볼지 똑바로 볼지 내가 정해.
내 룰이야.
화는 나는데 할 말 없으면 째려보는거.


허허 그래서 계속 그렇게 본다고?


어.


왜?

 

못 본 시간만큼 보고 싶으니까.

 

* 우와 우리 인어엉니 대다나다!!!
완전 말 잘해! 응용력 짱!! 창의력 짱!! 표현력 짱!! 대박 ㅋㅋ

 

준재는 또 다시 담령과 세화가 겪은 일들을 꿈으로 꾸고

복잡해진 마음으로 거실에 나오고

거실에서 먼저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남두와 함께 맥주를 마신다.


남두는 준재에게 전에 청이 다리 엑스레이 사진을 병원에서 받아서
아는 형에게 확인했더니 한 사람 뼈가 맞고 6주 이상 걸려도 붙을까 말까한
뼈가 일주일도 안되어 붙었다며 청이를 제일 이상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거.
여기서 뭐 직업도 할 줄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는 애가
이런걸 막 비닐봉다리에 넣고 다녀. 이만큼씩.
팔아서 너 주겠다면서.


이거 어디서 난건데?


그걸 모르겠다고 그걸.
그리고 너 스페인에서 청이 만난 게 확실한데 여태 기억 못 하잖아.
그건 도대체 왜 그렇다고 생각하냐?
너 그거 알고 싶다고 청이 이 집에 살게 하는거라더니
뭐 이젠 그게 궁금하지도 않는가봐.


그러는 형은? 그런게 왜 궁금해?


나?
준재 네가 좋은 놈 될까봐.
겨우 나쁜 놈 만들어 놔서 이젠 좀 쓸만한데
청이 만난 뒤로부터 자꾸 좋은 놈 되고 싶어 하는 거 같아서
신경 쓰여서 너 좋은 놈 되면 나 떠날 거잖아.


아~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아~또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애인지~재미있지 않아?
난 꼭 알아낼거다. 아 쉬 마려~~


 

아..니가 어떤 애인지 내가 제일 먼저 알아야될거 같다.


* 역시 친구를 잘 사겨야해 ㅠㅠ

남두 재미있기는 한데...가끔 무서워..-_ ㅡ;;;;

어쩔 때 보면 마대영보다 더 무서워...

청이 인어인 거 들켜도 태오는 걱정 안되는데 남두는 뭐랄까..느낌이 구려...ㅠㅠ;;

 


유나는 학교를 땡땡이치고 인형뽑기 기계앞에서
청이를 우연히 만나고 청이집에 놀러가게 된다.


준재와 남두는 유나에게 학교에 안가는 이유를 묻고
유나는 학교만 가면 자기가 투명인간이 된다고 말한다.
친구들이 아무도 못보고 말도 안건다며 어차피 안가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친구들이 왜 그러느냐고 묻는 남두의 말에 자기는 사는데도 다르고 엄마랑만 살기때문에

다른애들과 달라서 애들이 그러는거 같다고 이야기 하는 유나.

유나의 이야기에 청이도 자기도 다르다며

자기가 다르다는 걸 알면 준재가 싫어할거라 생각하지만

청이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유나는 왜 그러는지 청이에게 묻는다.

유나처럼 청이가 하는 말을 들은 준재는 청이의 목소리는 들리지만
청이의 입이 움직이지 않음에 의아해하지만 이내 청이에게 왜 언니가 다르냐는
유나의 물음에 준재는 자기가 들은 얘기가 환정이 아님을 확인한다.

하지만 남두도 태오도 청이의 말을 듣지 못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다.

 

학교만 가면 난 초능력이 생겨요.
투명인간이 돼요
애들이 아무도 절 못봐요
말도 안걸고
그래서 학교 안 가도 돼요
어짜피 아무도 몰라요 내가 안가도..

왜? 애들이 왜 그러는데?

난 다른 애들이랑 다르니까..
사는데도 다르고 엄마랑만 살고 그런 것들이..

사람들은 원래 자기랑 다르면 싫어하는 거 아니예요?

 

 나도 달라.

내가 다르다는 걸 알면 허준재는 날 싫어하게 되겠지?

떠나겠지..

 

* 유나 이야기 너무 마음 아프다 ㅠㅠ

돈이 있으면 편한거기는한데 돈이 전부는 아닌데..

돈이 전부인게 되어버린 세상.

아이를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이를 홀로 두는 아이러니한 상황들..

 

혼자 술을 마시는 준재 옆으로 앉는 심청.

 

심청은 준재에게 술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심청과 준재는 함께 술을 마시지만
술에 취해도 금방 깨는 심청이 때문에 결국은 준재가 취하고 만다.

술에 취한 준재는 청이에게 전화해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투덜대고
청이가 전화기를 가지러 가려고 하지만 움직이지말고 옆에 있으라며 못 움직이게한다.

그리고는 아무데도 못간다며 청이를 껴안는 준재와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한 심청.


* 술취한 준재 너무 귀여워~~>_<
이런 사랑스러운 술주정 좋아욤~~

 

청이는 준재와 사기단과 함께 진주집에 초대받아 진주집에가고
밖에서 망을 보던 태오는 집으로 들어가는 시아를 보고
시아에게 거짓고백을 하며 시간을 끌고

그 사이 준재와 청이랑 남두는 집을 빠져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청이는 준재와 남두의 대화를 듣고 이상함을 느끼고
차마 입 밖으로 묻지 못하고 머리속으로 준재에게 사기꾼이냐고 묻지만

인어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준재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청이의 질문에

왠지 모르게 자기 스스로에 대해 실망스런 감정을 느끼고
결국 청에게 자신은 남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며 그게 비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청이의 비밀에 대해 묻는다.

 

청이는 준재의 질문에 입을 다물고 머리 속으로 자신의 비밀은 인어라고 말하지만

청이의 말은 준재에게 전해지고 준재는 청이가 말한 비밀이 당황스럽기만하다.

그래 나 거짓말하는 사람이야.
남 속이고 속여서 돈벌고.
그래. 난 그런 사람이야.
그게 내 비밀이야.
니 비밀은 뭔데?


내 비밀은 내가 너랑 다르다는거..
내가 인어라는거..
넌 내가 누군지 알면 놀랄거야. 상처받을거고.
무서워할거야. 날 떠날거야.

그러니 난 최선을 다해서 안들키고싶어.

 

준재는 청이의 진실에 대해 다시 확인하기 위해

청이 방에 가지만 청이는 보이지않는다.

준재는 청이를 찾아다니며 청이의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하자
꿈을 포함하여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이상한 일들이
머리 속에서 부딪히며 갑작스레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로 괴로워한다.


그리고 마침내 준재는 스페인에서 청이가 지웠던 기억을 찾는다.

 

* 전생의 일도 현생의 일도 그리고 반복되는 사건들과 청이가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된 준재.

그리고 이미 스페인에서 자신이 인어모습의 청이를 만났다는 사실도

자신의 기억을 지운 사람이 청이라는 사실도 모두 알게된 준재.

 

* 기억이 다시 돌아오는 장면도 기억이 사라졌을 때처럼

비누거품으로 진행된 연출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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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포토샵도 느리고 글쓰는것도 어설픈 나에게 일주일에 두 드라마 리뷰는 넘나 힘든 것.

그래도 구르미처럼 중단되는 일 없도록 노력 중!!!

 

그럼에도 넘나 힘든 것 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푸른바다의 전설 7화, 8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푸른바다의 전설 일곱 번째 이야기. 내가 너한테 사랑해... 라고 한 건

푸른바다의 전설 여덟 번째 이야기. 난 너 사랑할 계획, 예정 이런 게 전혀 없어

 

담령은 세화를 찾아 숲을 뒤지다 절벽 밑에 떨어진 친구를 발견하고
의원을 통해 그 상태가 좋지 않으며 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숨어있던 세화는 양씨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어 잡혀간다.

양씨는 담령을 만나 홍랑이 관아를 뒤진것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바닷가 변사체가 발견된 것은 인어가 땅에 온 탓이라며

고을 인심이 흉흉해졌다고 말하며 자신의 죄를 인어의 탓으로 돌리지만
이미 모든 조사를 마치고 온 담령은 독의 증거를 보여주며 양씨를 체포한다.

 

그리고 홍랑을 통해 세화가 창고에 갇힌 것을 알게된

담령은 세화 옆에 놓인 진주더미를 보고 분노한다.
홍랑은 고을 현령이 인어에게 홀려 재앙의 원인인 인어를 빼돌리려 한다고 소리치며
고을 사람들의 마음을 흐트려놓으려 하고 담령은 진주들을 사람들에게 뿌리고 세화를 데리고 나간다.

미안하구나. 너무 늦게와서..

 

세화야. 너는 내 꿈 얘기 듣는거 좋아하지 않았느냐?
듣고 있느냐...
꿈 속에 우리는 다시 태어났고 다시 만났고 함께 있다.
넌 먼 이국의 바다에서 나를 만나러 와 주었고
나는 널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너를 은애하게 되었다.


세화야..이 이야기를 더 들어보지 않겠느냐...

 

* 와..저 정도로 진주를 모을라면 애를 얼마나 잡은거야...ㅠㅠ;;
역시 사람이 제일 잔인해....ㅜㅜ

 

준재는 꿈 속에서 들은 목소리가 심청이인지 확인을 위해
심청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보라고 하지만
심청은 준재가 자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했다고 착각하고 기뻐한다.

심청의 반응에 당황한 준재는 사랑해라고 말한게 아니라
사랑해라는 말을 해보라는거였다고 하고
심청의 사랑해라는 말에 또다시 준재는 당황하고만다.

 

사랑해.

그럼 너 내꺼야? 항복이야? 진거야?


뭐?


첫 눈오면 내가 먼저 항복하려고 했는데 너가 먼저 할 줄 정말 몰랐어


너 내꺼야? 내가 뭐라해도 내 말 다 믿을꺼야?


 


준재는 잠들면서 세화를 찾는 담령의 꿈을 꾸고
꿈 속에서 다친 담령의 친구를 떠올리고 그 친구의 얼굴이
남부장아저씨의 젊을 적 얼굴임에 자신의 꿈이 이상해
남부장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부재중이다.

한편 마대영은 남부장을 사고사로 꾸미고 블랙박스를 모두 지우고
준재에게 전화가 온 남부장 전화를 챙겨 유유히 사라진다.

 


배가 고픈 심청은 한강에 들어가려다 안전요원에게 제재당하지만
마주본 심청과 안전요원은 서로가 인간이 아닌 인어임을 알아본다.

남자인어는 육지에서 유정훈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으로 살고 있었고
정훈은 육지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심청에게
인어의 눈물로 만든 진주가 화폐가치가 있음을 세상에 사는 방법등을 알려준다.

또한 사랑을 쫓아 육지로 올라온 인어는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심장이 굳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다로 돌아가라고 얘기해준다.

 

정훈은 심청을 돕기 위해 육지 남자들은 질투에 약하다며 질투로 사랑을 얻는 계획을 진행한다.


* 아..놔...둘이 마주보면서 BGM나오는데 정말...-_ ㅡ;;;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만 외쳤다 ㅋㅋ

너무 뻔하게 등장하는 남자인어..-ㅁ-;;;;

아..청이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라며...인어 겁나 많아.

스페인 바다에서도 떼로 있던만..-_ ㅡ;;;;;

 

* 비닐봉지로 눈물(진주)받는 방법 완전 웃겨 어쩔거야 ㅋㅋㅋ

 


심청이 좋아하는 남자가 정훈이라고 오해하는 준재는 심청을 단속하며
심청이 외출하지 못하게 집 청소를 시킨다.

집에서 혼자 청소하던 심청은 수영장 물을 보고는 결국 못참고 수영을 하는데
갑자기 준재가 집으로 돌아오고 인어라는 걸 들키면 안되는 심청 갑자스런 준재의 등장에 당황한다.

준재 또한 심청이 옷을 입지 않고 수영을 하고 있었다고 오해하고 당황한다.


준재는 심청에게 조심하라고 단속하고 나가고 남두와 태오에게
집에 들어갈 때 초인종 누르고 들어가라고 단속한다.

 

너. 남자들 이렇게 우글거리는 집에서 
막 그렇게 부주의하게 그러고 있으면 되겠어? 안되겠어?

 

난 니가 이렇게 갑자기 들어올지 몰랐지.
너야 말로 나갔다가 이렇게 갑자기 들어오면 되겠어? 안되겠어?

 

내 집이야. 내가 갑자기 나갔다가 들어오고 그러라고 있는 집이야. 여기가.
하. 조심을 니가 해야겠어? 내가 해야겠어?

 

니가.

 

아니지! 니가 해야지!
아니 막 말로 나니까 천만다행이지 너 딴 놈들 있을 때 이런일 있었어봐.
어쩔 뻔 했냐고.

 

너는 왜 천만다행인데?

 

나는...!

너 지금 나랑 백분토론하니? 빨리 가서 옷이나 제대로 갈아입어.

 


준재는 시아를 찾아가 담령이 남긴 도자기를 보게되고
물에 빠졌던 일부 기억이 흐릿하게 나는듯하더니 이내 사라져버리고만다.

준재는 스페인에서 일부 기억을 잃은것으로
아는 교수님을 찾아가 상담을 받고 최면 치료를 받는다.

준재는 최면을 통해 조선시대 담령과 세화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최면에 깨고
최면을 통해 본 세화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이 본 최면이 허상같다고 교수에게 말한다.

 

교수님.
교수님이 예전에 그러셨잖아요.
최면이란게 진짜 무의식 속을 볼 수도 있지만
내가 만든 허상의 세계를 보는 것일수도 있다고
이건...그거 같아요.
허상.
그게 아니라면....

 


정훈은 하루에 몇시간은 물에 있어야할 정도로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

심청은 정훈을 걱정하며 바다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정훈은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찾아 뭍으로 올라오는 순정본능때문에 바다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심청은 자신도 얼마 시간이 남았는지 알 수 없음에 마음이 급해지고
준재에게 자신을 좋아할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준재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다.
준재의 대답에 실망한 심청은 시간을 줄테니 조금 더 생각해보라고 한다.

 

* 준재 너무 튕겨..ㅠㅠ;;
너 이미 청이 좋아하잖아..ㅠㅠ;;

근데..뭐 준재 또한 어렸을 때 엄마와 헤어지고 계모와 아빠에게 정을 못받고 성장했으니까..
솔직하게 남을 믿고 자기의 마음을 바라보고 인정하는게 쉽지는 않겠지..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보질 못했으니까..

어떻게 남주인공들은 저다지도 극한 환경에서 저렇게도 바람직하게 잘 클 수 있는거지?

주인공 버프 완전 짱!!!!

 

 


마음이 급한 심청은 준재에게 걸리적거리도록 준재 근처를 맴돈다.
심청은 도서관 가는 준재를 따라가고 준재는 담령에 대해 조사하고

담령이 27의 나이에 사망한다는 정보를 알게된다.

 

담령은 준재가 자신이 27살에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점에서 잠에서 깨고
자신의 끝을 알게된 담령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세화에게 자신의 팔찌를 끼워준다.

또한 준재는 담령이 현재 자기와 같은 나이에 죽었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

 


대영은 남부장의 휴대폰으로 준재를 공사중인 건물로 불러내고 준재는 찝찝해하면서도 나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대영과 만나 몸싸움을 하게되고 준재는 대영의 얼굴이
자신이 꿈에서 본 양반 양씨와 같은 얼굴임에 놀라는 사이
대영의 반격으로 위험에 처하지만 미리 남두에게 부탁했던 콜택시 기사들이
도착함에 따라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난다.

 


심청은 정훈을 만나러 왔지만 그의 직장동료를 통해 정훈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때마침 정훈이 사랑했던 여인이 오고 정훈이 기쁠 때 흘린

핑크진주로 만든 반지가 그녀에게 전달된다.

그녀에게 정훈은 한 사람한테만 뛰는 심장이라 결국 죽게되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과
그는 기억을 지우기에 너무 좋은 시간이 많아서 정체를 들켰을 때 기억을 지우지 못했다는 말을 전한다.

 

심청은 서로 아픔과 상처만 남은 인어와 인간의 해피엔딩이 되지 못한 슬픈 사랑을 보며
힘들어하고 그녀의 심장 또한 아파오기 시작한다.

 

비밀은 서로 다르니까 만들어져요.
다른걸 들키지 않아야하니까.
그래서 그 비밀이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내요.
숨긴 사람도 속은 사람도 다 상처를 받아요.
그래서 서로 다르면 결코 같이 갈 수가 없는거예요.

 

다르면 같이 못가요?

 

어짜피 상대방에게 같이 상처주는 걸 아는데 같이 갈 수 있겠어요?

사랑한다는 이유로..

 

대영에게 당한 상처로 몸상태가 엉망임에도 아프다했던

심청을 생각하며 그는 심청에게 향한다.

준재를 본 심청은 그의 몸에 난 상처에 놀라지만 준재는 오히려 심청을 걱정한다.

심청은 자신을 걱정하는 준재를 보며 마음이 아파오고

준재에게 더 늦기전에 돌아온 곳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준재는 돌아가겠다는 청이에게 좋아할 계획이 생겼으니 가지 말라고 말한다.

 

허준재 난 너한테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어.
난 비밀투성이야
그치만 내 비밀때문에 너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상처받거나 그러는거 싫어
결국은 너를 슬프게 만드는 것도 나는 싫어.

 

싫으면?

 

나 돌아갈게.
내가 원래 있었던데로..더 늦기 전에...

 

혹시 너 좋아할 계획 생기면 얘기해달라고 했지?
생겼어..계획...

그러니까..가지마.

 

* 준재랑 청이랑 서로 걱정하는 모습 너무 예쁘다..
준재의 가지마에 심쿵!!
항상 엔딩에 준재 너무 멋있는거 아님..ㅠㅠ;;

 


눈을 뜬 세화는 자신을 걱정하는 담령을 보며
담령의 기억을 지운 채 바다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담령은 자신의 기억이므로 지우지 말라고 세화에게 얘기한다.

 

저는 이제 바다로 돌아가겠습니다.
그게 서로가 사는 길임을 잘 알겠습니다.
  처음에 헤어졌을때처럼 나에게만 추억이 있고
나으리에게는 없는채로 그렇게 서로의 세상을 살아갔어야 했는데..
이제 다시 오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나으리도 다 잊고...


하나만 묻자.
처음 헤어졌을 때 어찌하여 내 기억을 지웠느냐..?


지우지 않았으면 내내 아파하셨을것을 알았으니까요..


지우지 않았다면 내내 그리워할 수 있었겠지.
이번엔 지우지말거라.
지우면 안된다.

이 기억은 이 추억은 아파도 끝까지 가지고갈 나의 것이다.

 

* 2016년 드라마 왜케 남자주인공들 소유욕이 ㅋㅋ
"내 것이다.", "내 사람이다."
그 뒤를 있는 "나의 것"이다 ㅋㅋㅋ

 

근데...너무 멋있쪙...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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