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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8 [드라마 / 응답하라 1988] 택이의 사랑 6

응답하라 1988를 보며 택이의 사랑을 응원했다.

모든것에 무덤덤한 표정으로 있다가도 덕선이만 나타나면 환해지는 그의 표정이 좋았다.

 

이 세상에서 여자라고는는 어릴 때부터 봐왔던 소꿉친구인 그녀만이 있는것처럼 그렇게 맹목적으로 덕선이를 쫓는 시선이 좋았다.

 

덕선이를 향해 소극적인듯 적극적인 그의 애정표현이 너무 예뻤다.

 

한참 드라마가 방영중일 때 어남류와 어남택으로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정환도 충분히 괜찮았지만 나는 택이가 더 좋았기에..

어남택 위주로 검색했으며 시청자들의 추리력 및 정리에 다시 한 번 감동했다

드라마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것 같다.

 

어남택에 대해 작성된 글 중 추천 리뷰

1. http://blog.naver.com/ashtree3313/220625393404

2. http://blog.naver.com/lyrica89/220585831513

3. http://cafe.daum.net/ok1221/9Zdf/329481?q=%EC%9D%91%EB%8B%B5%ED%95%98%EB%9D%BC+1988&re=1

 

 


드라마 줄거리 캡쳐 및 포스팅으로 아래 내용부터는 스포있음
* 이 리뷰는 택이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응팔로 검색하며 보는 중 1화 시작에서 이미 복선은 시작되었다는 의견을 보았다.

 

1화에서 택이집에서 모여 놀고 있는데 종이 6번 치면서 6시를 가르키는 시계가 비춰지고 택이가 등장한다.

6화부터 주인공인 택이가 본격적으로 활동할거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라고 하는데..

결과를 알고 봐서인지 그럴 듯 하다 ㅎㅎ;; 

 

여주인공 덕선의 첫사랑은 4명의 소꿉친구 중 선우가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1화~5화에서 택이의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6화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화면에 비추어지며 자신의 마음을 1도 숨기지 않는 택이.

 

6화에서 유리배 대국에서 이기고 지친표정으로 엘레베이터에 기대어있는
택이에게 시합도 끝났는데 할 거 없냐고 질문하는 원장


택이는 즐거운 표정으로 영화볼거라고 대답한다.

시합끝나고 친구들을 만날때도 다른 친구들은 먼저 택이를 안아줬지만
덕선이는 택이가 먼저 안아준다.


그리고 첫 눈 오는 날 피곤하지만 덕선에게 영화보자라고 하는 택

7화에서 마니또 선물을 기대하는 덕선과 달리 아빠 생일 선물을 상담했던 택.

하지만 덕선은 자신의 마니또 선물을 물어보는거라 오해하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물건을 알려준다.

그리고 대회에서 돌아온 택이를 만났지만 분홍색장갑은 아빠 생일 선물이라고 한다.


자기전 자기 주머니에서 마니또 종이를 발견한 택이는 덕선에게 가서
가지고 싶은 물건을 물어보고 덕선은 분홍색 장갑이라고 대답한다.

아빠꺼와 똑같은 장갑을 사주겠다고 대답하는 택이.


항상 피곤한 표정이거나 무심한 표정으로 있는 택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밝은 표정의 택이

그런데 그 친구들 중 유독 덕선이와 이야기할 때만 눈이 반짝인다.


8화에서 나도 어남택으로 줄섰다.ㅋㅋ

택이가 좋았던것도 있지만 정환이에게 받은 장갑하고
택이하고 받은 장갑이 나란히 있는데 덕선은 택이에게 받은 장갑을 선택한다.

8화에서 대회 끝나고 친구들끼리 영화보기로 한 날

길을 못찾는 택이를 위해 친구들이 기원으로 가기로 하였으나
근처 포장마차에서 다른 녀석들은 오뎅을 먹고
덕선이 혼자 기원으로 택이를 데리러 간다.


기원에서  맹한 표정으로 다른 원생들과 인사하며 내려오는 택이.

줄 마지막에 서있는 덕선을 발견하고 또 아이처럼 웃는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덕선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기쁜듯이 웃는 택이의 저 미소가 너무 좋았다.

9화에서 택이 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면서
중국에서 열린 대국에 따라가게 된 덕선

덕선은 대국기간동안 택이를 지켜보며
그가 걷고 있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혼자 버텨내고 있는 택이를 보면서 그가 안타깝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그 전까지는 덕선에게 택이는 단순히 손이 많이 가는 등신친구였겠지만
이 때부터 택이를 바라보는 덕선의 마음이 조금 변하지 않았을까 싶다.

장난꾸러기들 사이에서 성장한 홍일점답게 집에서 여기저기 치이던
눈치 빠른 둘째 딸답게 덕선이는 택이의 컨디션을 지켜줬다.


그런 덕선이가 좋아 죽는 택이.

신나서 덕선과 사진도 찍음

또 좋다고 헤벌레 웃고 있다 ㅋㅋㅋㅋ

10화에서 집나간 동룡이 잡으러 바다로 출동한 쌍문동 4총사들

보라차에 꾸역꾸역 타고 왔는데 집에 가려고 보니 인원이 많다.

그래서 낙오 된 까까 먹는 애랑 까까 뺏어먹는 애 ㅋㅋ

 

그리고 아쉬운지 정환이 집에서 모인 아이들.

택이 바다에 빠뜨렸다고 덕선이를 구박하며 8살때 덕선이가 씨름한다고
택이 패대기 쳐서 5바늘 꼬맨 얘기가 나오고 평생 책임지라며 장난치는 친구들


그 때 택이가 웃고 있자 덕선이 좋아하냐며 택이 놀리고
덕선이가 화장실 간 사이에 택이한테 덕선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진지하게 덕선이를 친구가 아닌 여자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택.

11화에서 동네 아줌마들이 택이 아빠에게 택이는
좋아하는 표현을 하지않을거 같다라고 하자 택이도 티낸다며  
좋아하는 사람한테 앵기며 자꾸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부탁한다고 대답한다.


한편 택이 집에 스프 갖다주러 들린 덕선에게
커피 달라 물 달라 따뜻한 물달라 귀찮게 하다 엄청 맞는다 ㅋㅋ

12화에서 택이는 대국에서 지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왔으나
들어가지 않고 집앞에 서성이다 덕선을 만난다.

덕선과의 마주침이 반가워서인지 덕선에게 기대는 택.


그런 택이가 당황스러운 덕선..하지만 고생했어라고 말해주고
택이는 덕선의 말에 위로받는다.

 

왠지 덕선이 택이의 의외의 모습들을 마주치며 조금씩 택이를 의식하는거 같다.

덕선이는 주변 친구들의 "걔가 너 좋아해"라는 말에 귀가 팔랑거려
금방 사랑에 빠지곤했다.

그런 덕선에게 택이는 바로 남자나 사랑이 되지는 않는다..


얘한테 이런 모습이..얘가 왜 이러지..
그렇게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택이를 의식해가고 있는듯하다.

13화에서 대국나가며 마주친 덕선을 보고 좋아 죽는 택


덕선에게 져도 되냐고 묻고 덕선의 끄덕임에 힘을 얻는다.

14화에서 덕선이 왜 좋냐는 선우의 질문에
[그냥 좋아 같이 있으면 그냥 좋아 없으면 죽을 수도 있을 거 같아.]라고 대답하는 택.

14화에서 택이 책상에 늘어져 있는 러브레터를 보며
"너 누구 좋아해본적 없지"라고 말하는 덕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곧 고백할 거라고 말하는 택

15화 진로로 고민하며 울고있던 덕선과 하루일과에 지친 택이는 골목에서 마주친다.

왜 힘이 없냐는 덕선의 질문에 택이는 또 말없이 기대고
덕선과 택이는 그렇게 서로를 마음으로 위로한다.

 

방에서 애들과 놀다 TV에 나오는 노래에 맞춰 덕선과 동룡이 춤을 춘다.

그런 덕선을 보다 우연히 정환을 봤는데 정환의 시선이 이상하다..

눈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16화에서 정환이 신경쓰이지만 확실하지는 않아 정환의 눈치만 보게 된다.

응시배 결승전에서 우승하면 고백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택이는 덕선에게 토요일 시간 비워두라며 금요일 대국끝나고 연락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이 집에 놀러왔다 정환이 떨어뜨리고 간 지갑에서 보게 된 정환과 덕선의 사진.


정환도 덕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

대국이 끝난 후 덕선에게 약속이 생겼다고 전화하고 고백을 포기한다.


통화 종료 후 결국 눈물 흘리는 택

17화 택이가 덕선에게 고백할 계획이었지만 디데이에 택이는 귀국하지 않았다.


택이집에 흘리고 왔던 지갑이 신경쓰였던 정환은
지갑 봤는지 택이에게 묻고 택이는 보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동룡이 다쳐서 다른 애들은 먼저 출발하고 택이와 다친 덕선만 남는다.

다리가 불편한 덕선을 업으려고 하지만 택이에게 쉽사리 업히지 못하는 덕선.

그 와중에 경비 아저씨가 소리지르며 쫓아오고 공주님 안기로 덕선을 번쩍 안고 뛰는 택.


그런 택이 모습이 낯선 덕선.

항상 어리버리하며 지켜줘야할 것 같던 택이가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덕선은 오늘따라 유독 택이가 신경쓰인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 눈을 떴는데 눈앞에 덕선이 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다.

몽롱한 상태에서 복잡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그냥 덕선이 좋은 택이...

 

* 이 키스신이 나올 때 꿈에 라는 노래가 함께 나왔는데 정말 너무 좋았음

꿈인거 같기는 한데 긴가민가 하는 택.

아침부터 멍하다...등교하는 덕선에게 어젯밤 언제갔는지 물어보고
덕선은 택이가 잔다고 해서 바로 갔다고 한다.


꿈임을 알고 자신이 실수하지 않았음에 안도하는 택.

1989년 12월 23일 수능이 끝나고 대학가요제를 보러가는 아이들

그리고 이 날이 쌍문동 5총사가 함께 보낸 10대의 마지막 날이었다.

18화는 1994년 10월 8일로 시작된다.


택이생일 파티를 위해 택이집에서 모인 5인방

술 마시다가 덕선이 놀리기에 신이나셨다.

5년만에 만났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들..

5년전 시간에서 길을 잃고 멈춰 있는 마음들...

데이트가기로 했던 덕선이 너무 편한복장으로 나오자
동룡은 덕선이 차였다며 놀리고

이에 민망한 덕선은 지금 콘서트 가는 길이라고 한다.

복장에 대해 묻자 이승환오빠와 달리기 위한 복장이라고 말하는 덕선

하지만 아무리 봐도 복장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추위에 떨고 있는 덕선 앞에 나타난 택

심지어는 대국도 기권하고 왔다.


그리고 한 발 늦었던 정환.

정환은 나레이션으로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라고 얘기한다.

정환과 택은 아침에 이상한 복장으로 데이트를 가는 덕선을 함께 봤지만..

정환은 영화보러들어가면서 영화보면서도 망설였다.
.비록 영화 중간에 덕선에게 달려갔어도..

대국을 기권하며 상대팀에게 양해 연락까지 하며
덕선에게 올 준비를 했던 택이보다 한 발 늦을 수 밖에 없었다.

19화 택이는 정환을 만나러 사천까지 가고
정환에게 할 말이 있다며 정환의 지갑얘기를 꺼내려고 한다.

하지만 이에 정환은
[에이 이 븅신아 언제적 얘기를 하고 있냐?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지말고 얼른 덕선이 잡아
에이~븅신 답답해가지고..]
라고 택이에게 말한다.


이미 택이 눈빛을 보고 눈치 챈 정환

그런 정환이 고마운 택이.

택이는 대국을 위해 덕선은 비행이 있어서 북경으로 가고 같은 숙소에 머무른다.

대국 끝나고 배고프다며 같이 밥먹자는 택

밖에 나왔는데 일행을 만난 두 사람은 일행과 함께 저녁을 먹고
술을 많이 마신 덕선의 룸메이트는 문을 잠그고 잠들어버렸다.


카운터에도 사람이 없고 덕분에 덕선은 대기실에서 있다
담배피러 나온 택이를 만나고 택이 방으로 가게된다.

택이 방에서 택이의 늘어난 수면제 양에 놀란 덕선은
수면제 먹으면 몽유병이 온다며 걱정반농담반 얘기를 하고
아직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문잠그고 자라고

농담으로 받아치는 택이에게
덕선은 자신도 모르게 [왜 또 키스하게?]라고 답해버리고 만다.

 

5년 전 키스는 택이의 꿈이 아닌 현실이었으며
택이와의 관계가 어색해지는게 싫었던 덕선이 자신의
마음과 함께 애써 숨겨버렸던 사실이었다.

택이는 덕선에게 지금은 어떤지 묻고 덕선의 얘기를 듣던 택이는
덕선에게 키스를 하고..덕선도 그런 택이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 아..이 키쓰신때문에..응팔 다시보기를 하고 응팔 포스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음

  아 택이도 박보검도 너무 좋으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 연애하는 택이와 덕선.

둘이 아주 행복해 죽는다.

 

아...응팔보면서 택이 응원하다가 17화 꿈키스보고 아...예쁘다 라고 생각했는데..

19화 택이 키스신에 완전 두근두근!

다시보기하고 캡쳐하고 긴 여정이었다.

바둑외에는 관심없으며 인간관계가 어려웠던 택이에게 쌍문동 친구들은 소중한 인연이었으며 덕선이는 놓칠 수 없는 사랑이었다.

남에게 표현이 서툴고 어려웠던 택이는 덕선에게만은 그렇지 않았고 택이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덕선은 다른 사람이라면 서운할 수 있을 택이의 모습에서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었던 택이만의 매력을 보았으리라.

 

어찌되었든 해피엔딩!!!!

 

드라마를 보는 내내 택이의 말투 택이의 행동들...

박보검말고 누가 또 저렇게 완벽하게 택이를 표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박보검이 연기했던 택이는 정말 오랜 시간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 같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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