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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1 [여행] 인천의 섬 시도에 가다. 01
  2. 2009.01.11 [여행] 인천의 섬 시도에 가다. 03

연말에 친구들과 놀곳을 찾다가 알게 된 섬.
신도와 시도와 모도..꽤 흥미로웠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기에 연말에 회사 끝나고 출발할 우리에게는 무리라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때마침 시간이 나서 남친과 휴식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이 휴식여행이었기에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펜션을 알아보고
일정은 시도의 촬영지 두곳(풀하우스, 슬픈연가)을 돌고 난 후  시간이 나면 모도의 조각공원에가기로 잡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삼목선착장까지 간다는 301-1번을 타기 위해 영등포역으로 갔다.
(버스 정류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신세계 백화점쪽으로 오다보면 영등포 지하상가 2번 출구쪽에 위치한다.)

하지만 301-1번은 없어졌다는 버스 아저씨의 말을 듣고 301번을 타고 인천공항까지 간 후에 그 곳에 택시를 타기로 이동계획 변경

인천공항에서 콜벤을 탈까하다가 콜벤과 택시 중 고민하다가 비슷비슷하겠지라는 생각에 택시를 탔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알겠지만 콜벤은 13000~15000원 사이다.
원래 대부분 기사아저씨들이 외진 지역을 갈 때는 돌아올 때 빈차로 오기 때문에 왕복 요금을 받는걸로 알고있다.그리고 거기에 대해 그닥 불만은 없지만서도..왠걸..25000원을 받아가시더라..-ㅁ-
까놓고 얘기하면 사기를 당한 셈이다.

TIP 버스를 이용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혹시 택시를 이용하려거든 인천택시나 콜벤을 이용해라.
아니면 2배준다고 생각하고 왕복값으로 두배드릴테니 리터기 키고 가자고 해라.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5분도 안걸린다..(음..7분?? 내가 좀 거리 계산이 약하지만...남친얘기로는 리터키 켜고 왔으면 5000원 좀 넘었을지 몰라도 결코 10000원이 나올 거리는 아니라고 하더군...;;;)

정말 탁하게 사는 분들덕에 착하게 사시는 분들도 을 먹는 세상이니..
돌아오는 길에는 15000원에 콜밴을 탔는데 그 아저씨도 그런 사람때문에 우리도 욕먹는다며 억울해하시더라...
콜밴 기사 아저씨가 해주신 이야기가 있었는데...
신도시에서 공항까지 외국인들을 태워주고 16000원 받았는데 그 사람들 반응이 꽤 놀란 반응이었는데 알고 봤더니..공항에서 신도시까지 가는데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가 15000*사람수(4명) 해서 60000원을 받았다고 하더라...
해외여행가면 그 나라에서 바가지 씌우네 어쩌네하지만..돌아보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양심적이지만은 않은거 같다. 돈을 더 낸것은 그렇게 억울하지 않지만 사람을 속여 장사하려고 하는 그 마음이 용서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신도에서 예약한 펜션에 연락해 픽업받아 시도펜션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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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했던 시도 펜션 : http://www.sidopension.co.kr
교통안내 페이지에 가면 버스편과 배편 및 배시간표가 나와있다.
(대부분의 신도, 시도 펜션 홈페이지에 교통편이 자세히 나와있다.)
어디까지나 섬으로 들어오는 교통편이고 섬에서 타고 이동해야하는 버스는...따로 알아봐야한다.
아무리 검색해도 한시간에 한대정도라는 버스의 배차간격만 찾아서...결국 버스로 모도를 가는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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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슬픈연가 촬영지 가는 길..



이곳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다.(무슨 회관이었던거 같은데..-ㅁ-;;)
뭐 우리가 묵었던 펜션에서도 자전거를 빌려줬지만...
내가 생각없이 치마를 입은 덕에 도보로 촬영지까지 이동하게되었다.
(굳이 치마가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탔다면 바람에 손과 얼굴이 터져버렸을지도....;;;;;)

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그래도 제법 운치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좀 따뜻할 때 이 곳을 들르게 된다면 도보나 자전거로 돌아다니는게 차로 구경하는것보다는 훨씬 좋을 듯 하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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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차가 없어서 도보로 이동할 수 밖에 없고 겨울이라 제법 많이 추웠지만..
차로 이동했다면 순식간에 쓰윽~~하고 지나갈 풍경들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뭔가 크게 보지 않더라도..
비록 일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는 풍경이라하더라도..
내가 속한곳을 벗어났다는 기분과 여행이라는 이름에서 다가오는 흥분은 언제나 너무 즐거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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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겨울 바다는 역시 춥지만..너무 아름답다.

펜션에서 새우깡을 받아왔는데...바다의 닭둘기 같은 느낌...;;;;
뭐 그래도 부산갈매기들보다는 야생인지 어쩐지...손으로 들고 있는것을 받아먹지 않더라..
바다로 던져줘야만 우르르 몰려가서 먹더군...
손에 들고 있는 새우깡을 먹지 않아서 내심 아쉽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나마 아직은 저녀석들이 괜찮은거라고 생각되기도 한다...ㅎㅎ;;

가까운데 있으니까 조금 부지런떨어서 오전에 출발한다면 충분히 하루동안 즐길 수 있을 여행일듯하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엔 모도의 조각공원에 도전해봐야겠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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