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버릴 수 있을 때 모든 걸 버리는 자리다. 

태조 왕건(王建)

거목(巨木). 건국 영웅. 
호방하지만 섬세하고, 잔인하지만 다정하다. 
늙은 늑대 - 사람 다루는데 능하고 속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노회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나라의 강력한 호족 집안과 수없는 혼인을 거듭해 든든한 세력을 구축하지만...맏아들이자 전쟁터를 함께 누빈 맏아들 ‘무’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아들들 사이에 불만을 일으키고. 사후 치열한 황위 다툼을 유발하는 빌미가 된다. 

 

 

 

 

 

황제로 키워졌으나, 복(福)이 아닌 업(業)으로 여겼다-
정윤(正胤) 왕 무(王武)

태조 왕건이 느지막이 얻은 첫아들로 사랑과 신임을 독차지 한다. 곰인형처럼 선량한 외모와 심성을 지녔지만, 무예에 있어선 천하무적. 
전쟁터마다 빈번히 무공을 세우고 일찌감치 정윤(황태자)에 책봉 되었다. 아버지 주변의 가신들과도 스스럼없는 사이. 겸손하고 소탈하고 잘 웃는 ‘좋은 사람’이지만, ‘좋은 황제’가 되기엔 강단과 배경에서 역부족이다.  
이 사내가 바로 고려의 2대 황제, <혜종> 이다. 

 

 

 

 

황제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 나야 하는 것. 
고려의 주인은 ‘나’다. 
3황자 왕 요(王堯)

일찍부터 어머니인 황후 유씨에 의해 ‘황제’로 길러진 완전무결한 사내. 
외모, 집안, 재능...어느 것 하나 차기 황제로 모자란 것이 없건만, 그저 늦게 태어난 이유로 ‘정윤’이 되지 못한 게 한이다. 이복형 ‘무’를 볼 때마다 내 자리를 대신 꿰차고 있는 듯해서 불쾌할 지경. 
늘 남의 것을 바라보며 자랐으니, 아무리 사소한 것도 전부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 욕심 많고 오만한데, 외가까지 든든하니 형제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존재다. 남의 약점을 파고들어 쥐고 흔들기 좋아하지만, 실은 감정이 섬세하고 제 손에 피 묻히는 걸 싫어하는 결벽증을 지녔다. 

그는 고려의 3대 황제, <정종>이다.

 

 

태양이 되길 원치 않았지만, 찬란하게 빛났다-

4황자 왕 소(王昭)

태어날 땐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자라서는 고려 제4대 황제 <광종>. 
그리고, 죽어서까지 <해수의 연인>이고 싶었던 사내. 

고려 건국 초. 
태조는 강력한 호족세력과의 거듭된 혼인으로 황실 세력을 확장했고, 어머니 황후 유씨는 남편의 사랑을 독점하기 위해 아들을 인질로 삼았다. 결국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뺨에 지워지지 않는 흉을 냈고, 자신의 실수를 멀리 하기 위해 신주 강씨 집안에 양자로 보내 버렸다. 
아름다운 외모를 제일로 여기는 고려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삶이라니-

모두가 그를 ‘괴물’로 여기는 삶에 치여, 
왕소는 누구도 제 얼굴을 쳐다보게 허용치 않는 무섭고 잔인한 ‘늑대개’로 자란다. 
난생 처음, 섣달 그믐 나례 의식에 다른 황자들과 나란히 진자를 맡게 되자, 
그토록 그립던 어머니를 만난단 기대에 설레지만...

4황자를 기다리는 건 여전히 그를 ‘불운의 징표’로 여기는 어머니와 형제의 냉대, 그리고 겁도 없이 바락바락 대드는 ‘해수’란 계집이었다. 
그리고, 고작 한 뼘의 흉 때문에 긴 인생을 망치진 말라 잔소리하는 해수를 바라보며, 4황자 왕소는 여태까지 그려왔던 것과 전혀 다른 생을 꿈꾸기 시작한다.

 


은애하는 모든 걸 지키려면, 스스로 빛나야만 했다-

8황자 왕 욱(王旭)

문무를 겸비한 인재, 고려판 뇌섹남이다. 
4황자 왕소와는 한 해에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운명과 성향을 지닌 채 자랐다.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자기 사람을 모으는데 능한, 타고난 리더이자 정치가.

외가인 황보가는 ‘욱’을 차기 황제로 세우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중이다.

온 집안의 기대와 책임을 끌어 안고 사느라, 온전한 자신의 인생을 즐겨보지 못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낮도깨비 같은 계집애 ‘해수’가 등장한다.
애늙은이처럼 점잖게만 살던 욱에게 웃음과 눈물을 되돌려 주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단 욕심을 알게 해 준 그녀.
어려서 정략 결혼한 ‘해씨부인’과 예의 바른 관계를 유지해 오던 그에게 난생 처음 ‘사랑’ 이란 감정을 알게 해 준 해수를 얻기 위해선, 치열한 황위 다툼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데...

 

 

금과 은에 눈이 멀어, 그 아이의 빛남을 알아 보지 못했다- 

9황자 왕 원(王垣) 

개국공신 유금필의 외손자.
스스로 황제가 될 자질이 있다 여기지만, 그를 황재皇材로 여기는 사람은 그저 건달들 뿐. 
외모 치장하는 데에 관심이 많고 사치스러우며, 세상 돌아가는 일을 빠삭하게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현실감은 떨어진다. 재물이 손에서 떠나지 않아 주변에 사람들이 들끓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고 의지할만한 형제는 곁에 없다.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여기저기 유리한 쪽으로 옮겨 다닐 뿐이다. 

 

 

 

한 여인의 하늘로 살며, 매일 웃을 일만 있으면 행복한 인생 아니더냐?
10황자 왕 은(王恩)

개국공신 왕규의 외손자. 
천성이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 무예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평생 ‘중2병’의 남자. 혈기왕성한 나이라 오로지 ‘여자와 연애’에 모든 신경이 집중돼 있지만, 귀동냥으로 얻어들은 지식만 가득해 쓸모가 없다.
과거로 온 ‘해수’와 싸운 끝에 정이 들어 첫사랑을 품지만, 청천벽력. 대장군 박수경의 딸 ‘박순덕’과 혼인을 하게 된다! 혼인 후에도 해수를 잊지 못해 순덕을 서운하게 하지만, 내심 자신만을 바라보는 순덕에 대한 애정을 키워 간다.

 

 

 

태양도 별도 아닌, 그저 거칠 것 없이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었다-
13황자 왕 욱(王郁/ 백아伯牙) 

어머니가 신라 왕족이라, 어려서부터 예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길러 왔다. 
서예, 그림, 악기, 도예...못하는 게 없지만 특히 거문고를 잘 다뤄, 형제들은 8황자와 구별하기 위해 ‘백아’라고 부른다. 고려 최고의 미남으로, 백아 황자가 황궁을 나서면, 온 송악의 여인들이 버선발로 뛰어 나온단 소문이 파다하다. 
망국의 왕실을 외가로 뒀으니 황위를 물려 받기란 애시당초 힘든 일. 유유자적 인생을 즐기지만, 나라 돌아가는 사정에 무지하진 않다. 신분을 감춘 채 만난 우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둘 사이에는 극복할 수 없는 시대적 아픔이 자리하는데...

 

 

그가 모두를 태워 없애기 전에 죽여야겠다. 그는 가짜 태양이니까!
14황자 왕 정(王貞)

왕요, 왕소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형들과는 판이하게 사랑만 받고 자란 천상 막내다. 
누구 하나 싫어하는 사람 없고, 언제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블랙홀의 매력남. 그런데 이상하게 해수에게만 그 매력이 통하지 않으니 속상해 죽을 지경이다. 하진이 고려에 갓 왔을 땐, 허세작렬 소년이었는데...전장을 누비고 돌아 오면서 순정만화에나 나올 법한 심쿵한 ‘사내’가 된다. 4황자의 황위 찬탈 의혹을 품고, 끝까지 대립한다. 

 

============================================================================

꽃보다 남자 고려버젼??
태조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하며 고려를 세운 태조왕건은 지방에 흩어져 있는 호족세력을 흡수하기 위해 각 지방의 유력한 호족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이는 혼인정책을 폈고 남아있는 기록을 살펴보면 29명의 부인과 34명의 자식을 둔 것으로 남아 있다.

그런 34명의 자식 중 달의 연인에서 출현(??)하는 황자는 8명의 황자이다.

 

정윤은 황자들의 난(??)을 위한 장치로 나와서 그닥 황자들과의 교류나 해수와 교류가 없는 듯 하고..-ㅁ-a
3황자 왕요와 9황자 왕원은 해수보다는 각각 권력이랑 재력에 더 큰 욕심이 있는 듯하고..
13황자 왕욱(백아)는 다른 여자 좋아하는거 같고..

10황자 왕은과 14황자 왕정은 해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해수가 이성으로 안보고 동생취급 할 삘이고..


해수와 본격 로맨스를 진행할 황자는 4황자 왕소와 8황자 왕욱인듯하다.

그래도 끝에가서는 처음은 까칠하게 시작하지만 마음의 상처로 인해 해수의 모성본능 한 번 흔들어주고

해수로 인해 변하고 여전히 타인에게는 냉혹하지만 해수에게는 다정해지는 캐릭터인 왕소랑 러브러브하겠지 -ㅁ-ㅋ
왠지...처음부터 여자주인공에게 친절한 남자캐릭터는 다 서브남주로 전략하는거 같다.
까칠하게 시작해야 여자주인공에게 "이 하렘에서 나에게 차갑게 구는 남자는 너가 처음이야."라는 버프가 발동되나보다.

 

어짜피 여자주인공 하나에 꽃남들 잔뜩 깔아놓을때부터 로맨스는 대충 각이 잡히니 그냥 주인공들이 얼마나 귀엽게 노느냐만 보면될거 같다.

아름다울거로 예상되는 배경 및 화면연출과 사전제작으로 튼튼할거라고 믿고 싶은 시나리오 및 연출

그리고 왕위를 놓고 궁중암투를 벌이는 황자들의 모습과 이준기 연기나 구경하련다. ㅋㅋ

준기배우가 맡은 캐릭터 중 오랫만에 맘에 드는 왕소캐릭터.

우리 준기배우가 멋지게 소화해 낼 거라고 믿는다!

 

준기느님!!! 그대가 맡은 캐릭터로 나를 설레게 해줘요~~두근두근~~~♪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